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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세민 문화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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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허세민 기자입니다.

  • 'K클래식 스타' 임윤찬 ·손열음...英 BBC 프롬스 무대 오른다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손열음이 오는 7월 개막하는 영국 대표 클래식 축제 'BBC 프롬스' 무대에 오른다. 임윤찬은 올해 개막 무대를 장식하며 '클래식 본고장' 유럽에서 한국 클래식 연주자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한다.  23일 BBC 프롬스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손열음은 오는 7월 17일부터 9월 12일까지 영국 런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리는 '2026 BBC 프롬스'에 초청됐다.BBC 프롬스는 1895년부터 이어진 영국의 대표 클래식 축제다. 올해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슬로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악단 20곳이 참여한다. 총 8주에 걸쳐 86개 공연이 이어진다.세계적인 클래식 스타 임윤찬은 7월 17일 개막 무대를 맡았다. 그는 지휘자 달리아 스타세브스카가 이끄는 BBC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임윤찬은 2024년 BBC 프롬스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로 3년 연속 참여다. 2024년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지난해 무대에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해 현지의 폭발적인 찬사를 끌어냈다. 두터운 팬덤을 거느린 그가 올해 축제의 간판 출연자로 나서는 만큼 올해도 전 좌석이 빠르게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손열음은 오는 8월 13일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들려준다. 제임스 개피건의 지휘로 BBC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이번 축제에선 번스타인, 거슈윈 등 미국 작곡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250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그래미 수상자인 미국 재즈 보컬리스트 사마라 조이도 7월 19일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

    2026.04.23 19:39
  • 클래식 스타 임윤찬·손열음, 英 BBC 프롬스 무대 선다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손열음이 오는 7월 개막하는 영국 대표 클래식 축제 ‘BBC 프롬스’ 무대에 오른다.23일 BBC 프롬스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손열음은 오는 7월 17일부터 9월 12일까지 영국 런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리는 ‘2026 BBC 프롬스’에 초청됐다.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 임윤찬은 7월 17일 개막 무대를 맡았다. 임윤찬은 올해로 3년 연속 BBC 프롬스 무대에 오른다. 그는 지휘자 달리아 스타세브스카, BBC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손열음은 오는 8월 13일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들려준다.허세민 기자

    2026.04.23 17:49
  • SNS 달구는 바이올린 스타, 서울 온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200만 명에 달하는 연주자는 극히 드물다. 대개 관객은 연주자의 사적인 일상 보다 무대 위 결과물에 집중한다. 그 사이 클래식과 대중의 심리적 거리는 멀어진다.오는 6월 내한하는 대만계 호주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37)은 클래식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무너뜨린 인물이다. 길거리 즉흥 공연, 연습 현장 등 자신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대중을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합쳐 그의 팔로워는 현재 200만 명에 달한다. ◇“관객에게 다양한 음악의 맛 선사”실력과 소통 능력을 겸비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오는 6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레이 첸은 네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미국 명문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했다. 현란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2008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 2009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공연을 앞두고 있는 그를 서면으로 만났다.이번 공연에서 레이 첸은 모차르트와 바흐에서부터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작품, 스페인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등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연주한다. 그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항상 염두에 두는 목표는 바이올린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범위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리사이틀은 하나의 ‘코스 요리’이고, 관객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악의 맛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바이올린만큼이나 소셜미디어를 잘 다룬다. “클래식 음악가의 역할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어느 시대의 관객

    2026.04.21 17:28
  •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 조성진 임윤찬 이을 클래식 영재 모집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 등 클래식 스타를 배출한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가 차세대 클래식 인재 발굴을 위한 오디션을 실시한다.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는 다음 달 31일 제54기 신입생 선발 실기 오디션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기악(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과 작곡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응시 자격은 2026년 5월 기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로, 전공별로 상이하다. 첼로 파트는 이번 오디션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응시할 수 있다.올해로 27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임윤찬,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클래식 스타를 배출한 음악 영재 교육의 산실로 평가받는다. 선발된 학생들은 우수 강사진의 지도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발전시키고, '음악영재콘서트' 등 예술의전당 무대에 직접 오를 기회를 갖게 된다.오디션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3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다. 다음 달 31일 실기 오디션에서 기악 부문 지원자는 자유곡(클래식) 한 곡을 5분 내외로 연주해야 한다. 작곡 부문 지원자는 악보를 사전 제출하고, 대면 면접과 자유곡(클래식) 한 곡 연주, 필기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합격자는 6월 16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음악영재아카데미 수강기간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다.허세민 기자 

    2026.04.21 15:15
  • 삶의 굴곡을 건너온 자, 백건우의 '생의 예찬'

    눈을 감으면 연주자의 나이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젊은 연주자에 비해 속도나 에너지가 뒤처지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얼마나 편협했는지를 그리 오래지 않아 깨닫는다. 되레 삶의 모든 굴곡을 지나온 자만이 비로소 전할 수 있는 담백하고 깊은 울림에 전율하게 된다.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백건우와 슈베르트’ 리사이틀이 그랬다. 70년 세월 건반을 매만져온 팔순의 거장 백건우는 이날 그의 투박한 손끝으로 서른 한살에 요절한 천재 작곡가 슈베르트(1797~1828)의 세계를 섬세하게 펼쳐 보였다. 슈베르트와 함께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로 꼽히는 브람스(1833~1897)의 작품도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그의 새 앨범 ‘슈베르트’ 발매를 기념한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첫 곡은 ‘가곡의 왕’ 슈베르트다운 감미로운 선율이 돋보이는 ‘피아노 소나타 13번’이었다. 슈베르트가 스물두살 당시 오스트리아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여행하며 쓴 이 곡은 백건우가 자신의 음악 인생 초기에 익혔던 각별한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초봄의 싱그러운 연둣빛을 머금은 1악장을 지나 잔잔한 고요가 일렁이는 2악장, 경쾌한 멜로디의 3악장까지 한 곡 안에 청춘의 드라마가 녹아 있었다.1부의 마지막은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가 장식했다. 브람스의 스승인 슈만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시기에 작곡해 암울한 색채가 두드러지는 곡. 먹구름이 몰려오듯 긴장감이 서린 제3곡에서 백건우는 상체를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면서도 강력하고 묵직한 음들을 쏟아냈다.2부는 슈베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20번’으로 채워졌다. 앞

    2026.04.19 16:55
  • 삶의 굴곡을 지나온 자만이 내는 소리, 백건우가 들려준 생의 예찬

    눈을 감으면 연주자의 나이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젊은 연주자에 비해 속도나 에너지가 뒤처지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얼마나 편협했는지를 그리 오래지 않아 깨닫는다. 되레 삶의 모든 굴곡을 지나온 자만이 비로소 전할 수 있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울림에 전율하게 된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백건우와 슈베르트’ 리사이틀이 그랬다. 70년 세월 건반을 매만져온 팔순의 거장 백건우는 이날 그의 투박한 손끝으로 서른 한살에 요절한 천재 작곡가 슈베르트(1797~1828)의 세계를 섬세하게 펼쳐 보였다. 슈베르트와 함께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로 꼽히는 브람스(1833~1897)의 작품도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그의 새 앨범 ‘슈베르트’ 발매를 기념한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첫 곡은 ‘가곡의 왕’ 슈베르트다운 감미로운 선율이 돋보이는 ‘피아노 소나타 13번’이었다. 슈베르트가 스물두살 당시 오스트리아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여행하며 쓴 이 곡은 백건우가 자신의 음악 인생 초기에 익혔던 각별한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초봄의 싱그러운 연둣빛을 머금은 1악장을 지나 잔잔한 고요가 일렁이는 2악장, 경쾌한 멜로디의 3악장까지 한 곡 안에 청춘의 드라마가 녹아 있었다. 1부의 마지막은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가 장식했다. 브람스의 스승인 슈만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시기에 작곡해 암울한 색채가 두드러지는 곡. 먹구름이 몰려오듯 긴장감이 서린 제3곡에서 백건우는 상체를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면서도 강력하고 묵직한 음들을 쏟아냈다.2부는 슈베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20번’으로

    2026.04.19 14:57
  • 조수미, 김선욱 등과 함께하는 부천아트센터 3주년 페스티벌

    부천아트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5월 한 달간 다채로운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데뷔 40주년 콘서트부터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부천아트센터는 다음 달 이 같은 프로그램의 개관 3주년 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문을 연 부천아트센터는 파이프오르간을 갖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을 통해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첫 무대는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연극 '반쪼가리 자작'이다.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쟁으로 몸이 반으로 갈라진 '자작'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2022년 서울연극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도 관객을 만난다. 다음 달 15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3분 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수미는 이번 무대에서 40주년 기념 음반 'CONTINUUM'(컨티뉴엄) 수록곡을 포함해 그녀의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자 최영선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다음 달 19일엔 부천아트센터 상주예술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특별 무대가 펼쳐진다.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작 교향곡 7번과 8번을 통해 어둠과 빛, 긴장과 해방이라는 상반된 정서를 한 무대 위에서 그려낼 예정이다.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2026.04.17 17:22
  • 레이 첸 "다시 태어나도 바이올리니스트…기쁨이자 특권"

    "Marry me.(나랑 결혼해줘)""You gotta at least download 'Tonic' app first.(최소한 '토닉' 앱부터 먼저 깔아야지)"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쏟아지는 팬들의 애정 공세를 재치 있게 받아치는 이 사람. IT 개발자 같지만 사실은 '21세기형 클래식 연주자'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37)이다. 그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소셜미디어 팔로워만 200만 명이 넘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다.대만계 호주인인 그는 네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미국 명문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했다. 완벽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2008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 2009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공연장이 문을 닫은 팬데믹 시기, 레이 첸은 전 세계 아마추어·프로 연주자들과 온라인상에서 함께 연습할 수 있는 '토닉' 앱을 공동 설립했다. 그가 한 클래식 팬의 청혼에 토닉 앱을 홍보하는 장난 섞인 답변을 남긴 이유다.실력과 재치를 겸비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오는 6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을 앞두고 있는 그를 아르떼가 서면으로 만났다.이번 공연에서 그는 모차르트와 바흐에서부터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작품, 스페인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등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연주한다. 그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항상 염두에 두는 목표는 바이올린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범위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리사이틀은 하나의 '코스 요리'이고, 관객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악의 맛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

    2026.04.17 10:46
  • 이혁·이효·최송하 등 젊은 스타들 '거장의 명곡' 재해석 도전

    아트센터인천이 이혁·이효 피아니스트 형제 등 차세대 연주자들과 클래식 기획 공연 'Masters & Makers 시리즈'를 연다. 다음 달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시리즈는 국제 콩쿠르 수상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과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이혁, 롱티보 국제 콩쿠르 입상 및 쇼팽 국제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이효,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박수예가 참여한다. 소프라노 손지혜, 테너 김재형, 바리톤 양준모, 노이오페라코러스도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공연 '프로코피예프 & 최송하'(5월 9일)는 러시아 혁명이라는 시대적 격랑 속에서 탄생한 두 걸작을 조명한다. 서정성과 아이러니가 교차하는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환희 너머의 비극을 품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두 번째 공연 '구노의 장엄미사'(7월 4일)는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와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를 함께 선보인다. 인간의 욕망과 타락을 극적으로 그려낸 '파우스트'와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미사곡을 나란히 선보여 구노가 평생 천착했던 신앙과 세속 사이의 긴장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이어 '마르티누 & 이혁·이효'(9월 19일)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과 마르티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으로 구성됐다. 두 형제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 연탄곡으로 시작해 두 대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확장되는

    2026.04.16 17:16
  • 양정웅 감독 "어도 위에서 전자음악 틀고 한복 패션쇼"

    “어도 위에서 한복 패션쇼를 펼치고, 우리나라 선율과 EDM이 만나는 음악으로 채울 예정입니다.”‘2026 봄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연출을 맡은 양정웅 감독(사진)은 15일 행사의 주요 장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양 감독은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막제가 전통만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가 뒤섞여 영감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펼쳐지는 궁중문화축전의 오프닝 행사다.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등을 선보이는 문화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린다.이번 축전의 주제는 ‘궁, 예술을 깨우다’이다. 국립무용단의 ‘몽유도원무’를 시작으로 한국무용을 전공한 스타 무용수 최호종의 춤사위, 래퍼 우원재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강강술래’, 댄서 아이키가 재해석한 봉산탈춤 등이 펼쳐진다.허세민 기자

    2026.04.15 17:21
  • 열두살 김연아도 무대 오르는 스프링실내악축제

    “관객이 많을 땐 떨리지 않고 관객이 적을 때 더 떨리는 것 같아요. 박수를 많이 주시면 왠지 긴장감이 풀려요.” (열두 살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다섯 살부터 바이올린을 켜고 곡을 썼다는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도 이렇게 당찼을까.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쓸며 ‘바이올린 신동’으로 떠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12·사진)는 13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무대에 오르는 심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모차르트와 영재들’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실내악 축제에 참여한다. 지난해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 ‘콘체르티노 프라가’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고, 세계 정상이 모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바이올린 실력을 뽐냈다.이번 실내악 축제에선 김연아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주언(15), 첼리스트 김정아(15), 클라리네티스트 이도영(14) 등 클래식계 샛별 7명이 선배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강동석 예술감독을 필두로 원년부터 빠짐없이 참여한 피아니스트 김영호, 비올리스트 김상진 등 총 82명의 연주자가 다채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올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 6곡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파울 유온, 테오도르 블루머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작곡가의 작품도 들을 수 있다.총 13회의 공연으로 꾸려진 이번 실내악 축제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3 등 서울 공연장 곳곳에서 열린다.허세민 기자

    2026.04.14 18:02
  • [이 아침의 연주가] 포르테피아노 넘나들며 고악기 투명한 음색 살려

    네덜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로날트 브라우티함은 현대 피아노와 그 전신인 포르테피아노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몇 안 되는 명연주자다.195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세계적 실내악 축제 말버러페스티벌의 창설자 중 한 명인 피아니스트 루돌프 제르킨 밑에서 음악적 토대를 다졌다.브라우티함은 고전주의와 초기 낭만주의 음악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3년부터 2015년까지 포르테피아노로 녹음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은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에디슨상, 황금 디아파종상 등 주요 음악상을 휩쓸었다. 소리의 울림이 짧은 포르테피아노의 물리적 한계를 정교한 터치와 섬세한 완급 조절로 극복해 고악기 특유의 맑고 투명한 음색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쇼스타코비치, 힌데미트 등 현대 작곡가의 작품도 폭넓게 소화하고 있다.포르테피아노로 고전시대 피아노 음색을 되살리는 브라우티함. 그가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베토벤, 모차르트, 하이든의 작품을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5월 28일 서울 신촌동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펼쳐진다.허세민 기자

    2026.04.14 17:55
  • 실내악 향연 21일부터…'바이올린 영재' 김연아 "박수가 긴장 풀어줘요"

    "관객이 많을 땐 떨리지 않고 관객이 적을 때 더 떨리는 것 같아요. 박수를 많이 주시면 왠지 긴장감이 풀려요." (열두 살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다섯 살부터 바이올린을 켜고 곡을 썼다는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도 이렇게 당찼을까.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쓸며 '바이올린 신동'으로 떠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12)는 13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제2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기자간담회에서 무대에 오르는 심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모차르트와 영재들'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실내악 축제에 참여한다. 지난해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 '콘체르티노 프라가'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고, 세계 정상이 모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바이올린 실력을 뽐냈다.이번 실내악 축제에선 김연아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주언(15), 첼리스트 김정아(15), 클라리네티스트 이도영(14) 등 클래식계 샛별 7명이 선배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강동석 예술감독을 필두로 원년부터 빠짐없이 참여한 피아니스트 김영호, 비올리스트 김상진 등 총 82명의 연주자가 다채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함께 봄을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 6곡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프랑스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생상스, 인상주의 대

    2026.04.13 17:22
  • 60년 피아노 듀오, 라베크 자매…"동행 원동력은 다른 연주 스타일"

    “피아노 듀오의 매력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과 무대를 함께 나눈다는 점이에요.” (언니 카티아 라베크)“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같은 건 없어요. 기적과도 같죠” (동생 마리엘 라베크)60년 가까이 피아노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카티아 라베크(76·왼쪽)와 마리엘 라베크(74·오른쪽) 자매가 7년 만에 내한한다. 오는 2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무대에서 ‘장 콕토 3부작’을 연주한다. 라베크 자매는 1968년 ‘피아노 듀오’의 길을 개척한 연주자다. 1981년 발표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두 대의 피아노 버전 음반은 클래식 음반으로 이례적으로 ‘골든 디스크(5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내한을 앞둔 두 자매를 서면으로 만났다.라베크 자매는 “솔로 연주에 대한 갈망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솔로 피아니스트가 독차지하는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 보다 서로의 거울처럼 마주 보고 앉아 절묘한 호흡의 선율을 빚어내는 데서 더 큰 만족을 얻는다고.이번에 들려주는 장 콕토 3부작은 ‘20세기 미니멀리즘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 필립 글래스(89)가 라베크 자매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장 콕토의 영화 ‘미녀와 야수’와 ‘오르페’, ‘앙팡테리블’을 바탕으로 글래스가 작곡한 세 편의 오페라를 두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재구성했다. 내한 공연에서 라베크 자매는 거대한 샹들리에 아래, 콕토의 흑백 영화를 연상시키는 낭만적이면서도 격정적인 30여 곡의 선율을 펼쳐낼 예정이다.마리엘은 글

    2026.04.12 16:55
  • 스위스 루체른 심포니, 3년 만에 내한…첼리스트 한재민과 협연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이 이끄는 스위스 명문 악단 루체른 심포니가 오는 7월 내한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 한재민과 협연하며 여름밤 더위마저 잊게 할 클래식 세계로 초대한다.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오는 7월 1일 루체른 심포니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첼리스트 한재민과 협연한다고 10일 밝혔다. 루체른 심포니가 내한하는 것은 3년 만이다.루체른 심포니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악단으로 220년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유럽 대표 클래식 축제인 루체른 페스티벌의 정규 프로그램도 이 악단이 책임지고 있다. 잔데를링은 2021년부터 이곳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며 브루크너, 말러 등 후기 낭만주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악단에 색채를 입혀왔다. 그는 기존 임기가 끝나기 전 악단과 조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9년까지 3년 더 루체른 심포니를 이끌게 됐다.이번 공연을 여는 곡은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다. 여름밤 열기를 식혀줄 밝고 활기찬 춤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힘차게 알린다.이어지는 협연에는 한국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첼리스트 한재민이 함께한다.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으로 입지를 다진 그는 최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재민은 오랫동안 사랑받는 레퍼토리인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통해 첼로 특유의 깊고 애한 음색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피날레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이 장식한다. 시벨리우스의 고향 핀란드의 대자연을 연상시키는 맑고 웅장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허세민 기자

    2026.04.10 19:23
  • 국립정동극장 대표에 코미디언 출신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신임 대표이사에 코미디언 출신 서승만 씨(62·오른쪽)가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 신임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 대표는 국민대 연극영화·영상미디어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공채 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국민안전문화협회장 등을 지냈다.허세민 기자

    2026.04.10 17:20
  • '60년 피아노 듀오' 라베크 자매 "오랜 파트너십은 기적 같아요"

    "피아노 듀오의 매력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과 무대를 함께 나눈다는 점입니다." (언니 카티아 라베크)"서로 다른 두 개의 개성이 함께 드러날 때 피아노 듀오의 음악은 더 흥미로워집니다." (동생 마리엘 라베크)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서 정중앙을 차지하는 거대한 악기, 피아노. 그 앞에 홀로 앉는 피아니스트는 필연적으로 고독하다. 바이올린, 첼로 등 여럿이 함께하는 다른 악기군과 달리 무대의 중압감을 혼자 견뎌야 해서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카티아 라베크(76)와 마리엘 라베크(74) 자매의 무대는 사뭇 다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명장면인 피아노 배틀신처럼 두 대의 피아노 앞에 마주 앉아 완벽한 하모니를 빚어낸다. 솔로 피아니스트가 독점할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도 기꺼이 나눈다.라베크 자매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로 무대에 오른 세월이 어느덧 60년에 이르렀다. 7년 만의 내한을 앞둔 두 피아니스트를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 이들은 오는 26일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서 '장 콕토 3부작'을 들려준다. 장 콕토 3부작은 '20세기 미니멀리즘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 필립 글래스가 라베크 자매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장 콕토의 영화를 바탕으로 글래스가 작곡한 세 편의 오페라를 두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공연에서 라베크 자매는 거대한 샹들리에 아래, 콕토의 흑백 영화를 연상시키는 낭만적이면서도 격정적인 30여 곡의 선율을 펼쳐낼 예정이다.마리엘은 글래스의 음악에 대해 "흔히 반복적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매우 정교하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2026.04.08 17:33
  • 연극이라는 고생길에 들어온 걸 환영해요

    “너 신구 형 알아? 근형이 형 알아? 신구 형, 근형이 형도 모르면서 이 동네에서 논다고 할 수 있겠어?”맨발에 허름한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한 30대 배우 안상균이 커다란 눈동자를 굴리며 이렇게 외쳤다. 이 대목은 이달 말 개막하는 창작극 ‘탠덤’의 애드리브 한 토막. 객석에선 까마득한 연기 선배 신구(90)와 박근형(86)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청년 배우들의 대사와 몸짓을 하나하나 눈에 담고 있었다.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연습실에서 20~30대 청년 배우 30명과 80~90대 선배 연기자 신구와 박근형이 마주 앉았다. 이달 24~26일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초연하는 창작극 세 편(탠덤·여왕의탄생·피르다우스)의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자리였다. 신구와 박근형은 60년을 앞서 연극인의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이번 공연의 토대가 된 ‘연극내일 프로젝트’의 기부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연극내일 프로젝트는 한국 연극계의 미래를 이끌 청년 배우들이 연기 훈련부터 공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신구와 박근형의 기부로부터 출발했다. 2023~2024년 ‘고도를 기다리며’가 100회 넘는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자 두 배우는 지난해 5월 감사의 뜻을 담은 기부 공연을 올렸고, 여기서 마련된 티켓 수익 전액과 공연업계 기부금을 모아 ‘연극내일기금’을 조성했다.이날 신구와 박근형은 후배들이 준비한 무대를 바라보며 풋풋했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한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신구는 “6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미소를 지

    2026.04.07 17:43
  • "고생길을 환영합니다"…신구·박근형이 밝힌 '연극의 내일'

    "너 신구 형 알아? 근형이 형 알아? 신구 형, 근형이 형도 모르면서 이 동네에서 논다고 할 수 있겠어?"맨발에 허름한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한 30대 배우 안상균이 커다란 눈동자를 굴리며 이렇게 외쳤다. 이 대목은 이달 말 개막하는 창작극 ‘탠덤’의 애드리브 한 토막. 객석에선 까마득한 연기 선배 신구(90)와 박근형(86)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청년 배우들의 대사와 몸짓을 하나하나 눈에 담고 있었다. 봄 햇살처럼 따사로운 시선이었다. ○멘토로 나선 신구와 박근형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연습실에서 20~30대 청년 배우 30명과 선배 연기자 신구와 박근형이 마주 앉았다. 이달 24~26일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초연하는 창작극 세 편(탠덤·여왕의 탄생·피르다우스)의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자리였다. 신구와 박근형은 60년을 앞서 연극인의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이번 공연의 토대가 된 '연극내일 프로젝트'의 기부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연극내일 프로젝트는 한국 연극계의 미래를 이끌 청년 배우들이 연기 훈련부터 공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강훈구, 김정, 오세혁 등 국내에서 주목받는 연출가와 함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알려지며 공개 오디션에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종 선발된 배우 30명은 10명씩 한 팀이 되어 무대에 오른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신구와 박근형의 기부로부터 출발했다. 2023~2024년 '

    2026.04.07 16:49
  • [이 아침의 영화감독] 칸이 반한 영상시인, 요아킴 트리에르

    노르웨이 영화감독 요아킴 트리에르(사진)는 인물의 내밀한 심리와 삶의 단면을 현실적이면서도 시적으로 그려낸다.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센티멘탈 밸류’ 등에서 그가 보여준 감각적인 미장센은 유럽 영화계를 넘어 한국 관객까지 매료했다.트리에르는 197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대부분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보내 스스로 노르웨이 감독으로 정의했다.그의 작품 세계는 현대인이 마주한 불안과 고독,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좇는 카메라 워킹, 음악과 침묵 사이의 정교한 완급 조절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오슬로를 배경으로 한 ‘리프라이즈’ ‘오슬로, 8월 31일’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등 이른바 ‘오슬로 3부작’은 방황하는 청춘의 심리를 풍경화처럼 묘사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제78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까지 거머쥐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허세민 기자

    2026.04.06 17:38
  • 감정복제 못하는 AI…마음 읽고 책임지는 일자리가 살아남는다

    인공지능(AI) 도구로 1초 만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에 청년들이 다시 나무를 깎기 시작했다. 픽셀로 완벽하게 다듬어진 가상의 이미지보다 땀 흘려 깎고 다듬어야 하는 실재적 ‘물성’에 젊은 예술가들이 반응하기 시작한 것.홍익대 미대 입시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회화과 경쟁률은 5 대 1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목조형가구학과는 4.5 대 1에서 7.2 대 1로 올랐다. 예술가가 손으로 빚어낸 작품의 희소성은 고도의 피지컬AI도 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인간 고유의 아날로그 노동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되는 현상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AI가 만능 해답을 제시하는 세상에서도 간병인의 섬세한 손길만큼은 AI가 대체 불가능한 영역으로 남았다. 간병처럼 고도의 체력이 요구되거나, 막중한 책임이 따르고, 인간의 마음을 달래는 일은 AI가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성역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를 이기는 건 ‘인간의 손’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주류는 여전히 회화(78%)가 차지한다. 하지만 정체기를 겪고 있는 그림과 달리 조각과 공예 분야는 약진하고 있다.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 등 3대 경매사의 경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 컬렉터의 포트폴리오에서 조각 비중은 14%를 차지하며 5년 새 급등했다. 공예(5%)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코메티, 루이스 부르주아 같은 조각가의 작품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디지털 이미지가 무한 복제되는 시대에 인간의 손길이 필수적인 분야는 AI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예술적 성역’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유수연 도예가는 “기계로 찍어낸 결과물은 생동감 없는 ‘죽은 물건’일

    2026.04.03 17:46
  • "무대 뒤 비밀 공간이 열린다"…세종문화회관, 외국인 대상 '백스테이지 투어'

    세종문화회관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연장 무대 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은 이달 무료 시연 행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유료 프로그램으로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관람료는 3만5000원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정기 운영된다.이번 프로그램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의 역사와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한 체험형 콘텐츠다. 참가자들은 대극장 객석과 무대, 백스테이지, 예술단 연습실 등 일반 관객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는 공간을 차례로 방문해 공연이 완성되기까지의 제작 과정과 극장 운영의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 KBS 9시 뉴스 앵커 유정아 아나운서의 영어 해설로 진행된다.오는 10월 개방 예정인 세종문화회관 옥상 전망대를 미리 둘러보는 일정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 일대를 조망하며 서울 도심의 역사성과 세종문화회관이 지닌 문화예술적 상징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백스테이지 투어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백스테이지 투어는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며 세계의 이목이 모이는 광화문에서 서울의 역사와 공연예술의 현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라며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한국 공연예술의 깊이와 서울의 문화적 매력을 더욱 인상 깊게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허세민 기자

    2026.04.02 15:41
  • 통영의 '황홀한 봄'…조성진 강한 타건으로 스타트

    연분홍빛 벚꽃잎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남쪽 마을, 통영. 경남 끝자락 바닷가 도시에서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 ‘통영국제음악제(TIMF)’가 막을 올렸다. TIMF는 2002년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정신에서 출발한 축제로 올해는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진다. ◇쇼팽의 정수 들려준 조성진27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개막공연은 겨울을 밀어내는 대지의 울림처럼 장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서풍 봄바람처럼 살랑이는 선율의 곡들로 꾸며졌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봉을 잡았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췄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TIMF앙상블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인 단원들과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이뤄졌다.첫 곡은 윤이상을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예악’이었다. 웅장한 종묘제례악을 서양 관현악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진은숙 TIMF 예술감독이 윤이상의 작품 중에서 가장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골랐다. ‘예악’은 부채처럼 펼쳐졌던 박이 착 소리를 내며 하나로 합쳐지는 타격음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다른 클래식 곡에서 부드러운 선율을 그리던 바이올린은 해금처럼 날카로우면서도 오묘한 음색을 자아냈고, 플루트를 비롯한 목관악기는 피리의 숨결을 재현했다. 거문고를 타듯 현을 뜯고 지그시 누르며 꾸밈음을 만들어내는 현악기의 연주 기법도 돋보였다. 여기에 작은 방울들이 촘촘히 달린 슬레이벨이 더해지자 아기동자가 깨어난 듯한 무속적 분위기가 연출됐다.이어진 무대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조성진(사진)이 넘겨 받

    2026.03.29 17:04
  • 조성진이 깨운 통영의 황홀한 봄…앙코르까지 쇼팽으로 [통영음악제]

    연분홍빛 벚꽃잎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남쪽 마을, 통영. 경남 끝자락 바닷가 도시에서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 ‘통영국제음악제(TIMF)’가 막을 올렸다. TIMF는 2002년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정신에서 출발한 축제로 올해는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진다. ○쇼팽의 정수 들려준 조성진27일 개막공연은 겨울을 밀어내는 대지의 울림처럼 장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서풍 봄바람처럼 살랑이는 선율의 곡들로 꾸며졌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봉을 잡았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췄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TIMF앙상블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인 단원들과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이뤄졌다. 첫 곡은 윤이상을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예악’이었다. 웅장한 종묘제례악을 서양 관현악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진은숙 TIMF 예술감독이 윤이상의 작품 중에서 가장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골랐다. ‘예악’은 부채처럼 펼쳐졌던 박이 착 소리를 내며 하나로 합쳐지는 타격음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다른 클래식 곡에서 부드러운 선율을 그리던 바이올린은 해금처럼 날카로우면서도 오묘한 음색을 자아냈고, 플루트를 비롯한 목관악기는 피리의 숨결을 재현했다. 거문고를 타듯 현을 뜯고 지그시 누르며 꾸밈음을 만들어내는 현악기의 연주 기법도 돋보였다. 여기에 작은 방울들이 촘촘히 달린 슬레이벨이 더해지자 아기동자가 깨어난 듯한 무속적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진 무대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조성진이 넘겨 받았다. 조성진이 자리

    2026.03.29 14:44
  • 진은숙 “난세일수록 음악에 집중... 통영음악제는 내 작품보다 큰 자부심”

    "요즘 전 세계적으로 정세가 불안하고, 많은 전쟁이 일어나는 힘든 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시국에 무슨 음악이냐'고 묻기도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헤쳐나가야 할 어려움이 많을수록 음악인은 예술에 집중해 좋은 음악을 선사하고, 관객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27일 경남 통영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6 통영국제음악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음악제 주제를 '깊이를 마주하다'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시작된 축제다.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올해 페스티벌에선 피아니스트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등 요즘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들의 무대 26회가 펼쳐진다.이날 저녁 개막공연은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첫 곡은 종묘제례악을 서양 관현악으로 재해석한 윤이상의 '예악'으로, 진 감독이 "윤이상 선생님의 곡 중 가장 좋아한다"고 꼽은 작품이다. 현대음악의 시작으로 평가받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도 연주한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이 연주하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단조도 들을 수 있다. 진 감독은 "지난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음악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년 일정 중 한 주가 비어 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섭외를 진

    2026.03.27 16:44
  •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라는 말 전하고 싶어요"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고도 아버지를 살릴 생명수를 찾아 떠난 ‘바리데기’와 억울한 누명을 쓴 언니 장화를 따라 차가운 연못에 몸을 던진 ‘홍련’.한국 고전설화 속 가장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두 여성이 재판장에서 판사(바리데기)와 피고인(홍련)으로 만난다. 한(恨) 많은 이들의 이야기는 구슬픈 가락이 아닌, 강렬한 록 사운드로 터져 나온다.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재연 중인 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은 바리데기 설화와 장화홍련전을 사회적 약자라는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최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만난 ‘홍련’의 배시현 작가(오른쪽)와 박신애 작곡가(왼쪽)는 “바리데기는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캐릭터로, 홍련은 언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기혐오에 빠진 가련한 인물로 재해석했다”고 소개했다.배 작가는 현대 사회의 비극에서 작품의 실마리를 찾았다. “왜 우리 사회는 누군가 죽고 나서야 문제를 인식할까”라는 질문이 출발이었다. 아동학대나 산업재해처럼 비극이 벌어진 뒤에야 주목받는 사회적 문제가 마치 죽어서야 사또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고전설화 속 원혼과 닮았다고 느꼈다.“바리데기와 홍련은 남아선호 사상과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가정학대를 겪은 피해자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바리데기는 ‘효’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부모에게 버림받은 딸이기도 하죠. 홍련도 새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하던 언니를 지켜주지 못한 또 다른 피해자예요. 바리데기가 홍련의 이야기를 듣고 상처를 위로해주는 인물로 재해석하는 식으로 두 서사를 결합했습니다.”

    2026.03.25 18:11
  •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씻김굿으로 상처를 위로하는 K뮤지컬 ‘홍련’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고도 아버지를 살릴 생명수를 찾아 떠난 ‘바리데기’, 그리고 억울한 누명을 쓴 언니 ‘장화’를 따라 차가운 연못에 몸을 던진 ‘홍련’.한국 고전설화 속 가장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두 여성이 무대 위에서 만났다. 죽어서야 비로소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이들의 한(恨)은 구슬픈 가락이 아닌,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록 사운드로 터져 나온다.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재연 중인 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은 바리데기 설화의 주인공 바리데기와 장화홍련전의 홍련을 ‘사회적 약자’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바리데기는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캐릭터로, 홍련은 언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기혐오에 빠진 가련한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이승과 저승을 잇는 재판장에서 만난 두 인물의 이야기는 폭발적인 록 음악에 실려 관객에게 카타르시스와 동시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최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만난 배시현 작가와 박신애 작곡가는 “‘홍련’은 사회적 약자의 상처를 재해석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배 작가는 현대 사회의 비극에서 작품의 실마리를 찾았다. “왜 우리 사회는 누군가 죽고 나서야 문제를 인식할까?”라는 질문이 출발점이었다.아동학대나 산업재해처럼 비극이 벌어진 뒤에야 주목받는 사회적 문제가 마치 죽어서야 사또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고전 설화의 원혼과 닮았다고 느낀 것이다.“바리데기와 홍련은 남아선호 사상과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가정 학대를 겪은 ‘피해자’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바리데기는

    2026.03.25 15:52
  • 뮤지컬 신작, 뉴욕보다 "GO~ 웨스트엔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는 전 세계 공연 예술가들이 갈망하는 ‘꿈의 무대’다. 영화배우가 할리우드 정복을 꿈꿀 때, 뮤지컬·연극 등 수많은 공연계 종사자들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길 꿈꾼다. 하지만 최근 브로드웨이에선 신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크고 작은 해외 제작사가 브로드웨이의 높은 제작비 부담을 피해 ‘공연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24일 국내외 공연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프로듀서들이 본국이 아닌 영국에서 작품을 개발하고 공연을 올리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치솟는 제작비로 인해 미국 프로듀서들이 대서양 건너 런던에서 공연을 제작하는 새로운 형태의 오프쇼어링(해외 이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런던에서 활동하는 정재은 공연 칼럼니스트는 “미국 물가가 영국보다 가파르게 오른 탓에 많은 제작자가 언어 장벽이 없고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는 런던으로 몰리고 있다”며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연극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2023년 12월부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영국은 미국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 공연시장의 메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빌리 엘리어트’ 등 수많은 명작이 런던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곳에선 미국 창작진이 만든 뮤지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를 쓴 미국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와 그의 아내 젤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뷰티풀 리틀 풀’은 지난 1월 런던에서 초연했다.미국 창작진

    2026.03.24 17:51
  • 임윤찬, 2년만에 전국 리사이틀…슈베르트·스크랴빈 직접 선곡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오는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에서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 2년 만의 전국 투어다.임윤찬이 소속된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은 오는 5월 임윤찬이 직접 기획한 리사이틀을 전국 5개 도시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5월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5월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5월 9일 부산콘서트홀, 5월 10일 통영국제음악당, 5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월 13일 아트센터 인천으로 이어지는 순회 공연이다.이번 투어는 임윤찬이 프로그램부터 공연장, 투어 일정까지 직접 기획했다. 그는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기념으로 리사이틀을 연 후 2년 간격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해왔다.올해 투어에선 작곡가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의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슈베르트는 후기 고전주의에서 초기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스크랴빈은 후기 낭만주의에서 20세기 현대음악으로 넘어가는 시대를 살았던 작곡가다. 임윤찬이 슈베르트의 곡을 국내 리사이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윤찬은 이번 무대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가슈타이너’와 스크랴빈의 소나타 2·3·4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스크랴빈의 소나타 2번은 임윤찬이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라운드에서 연주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곡이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향후 해외 무대에서도 동일하게 연주될 예정이다. 임윤찬은 “시간의 흐름을 견디며 오래 기억에 남을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오랜 시간 사랑해왔고 동시에 외면하고 싶지 않았던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

    2026.03.24 17:50
  • 임윤찬이 고른 두 세계…5월, 전국을 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에서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 2년 만의 전국 투어다. 임윤찬이 소속된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은 오는 5월 임윤찬이 직접 기획한 리사이틀을 전국 5개 도시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5월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5월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5월 9일 부산콘서트홀, 5월 10일 통영국제음악당, 5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월 13일 아트센터 인천으로 이어지는 순회 공연이다.이번 투어는 임윤찬이 프로그램부터 공연장, 투어 일정까지 직접 기획했다. 그는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기념으로 리사이틀을 연 후 2년 간격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해왔다.올해 투어에선 작곡가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의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슈베르트는 후기 고전주의에서 초기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스크랴빈은 후기 낭만주의에서 20세기 현대음악으로 넘어가는 시대를 살았던 작곡가다. 임윤찬이 슈베르트의 곡을 국내 리사이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윤찬은 이번 무대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가슈타이너'와 스크랴빈의 소나타 2·3·4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스크랴빈의 소나타 2번은 임윤찬이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라운드에서 연주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곡이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향후 해외 무대에서도 동일하게 연주될 예정이다.임윤찬은 "시간의 흐름을 견디며 오래 기억에 남을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오랜 시간 사랑해왔고 동시에 외면하고 싶지 않았던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해

    2026.03.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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