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이 13일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주상과 신인상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원문화재단은 이날 제14회 대원음악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2006년 제정된 대원음악상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정명훈(지휘자), 백건우(피아니스트), 조수미(소프라노), 정경화(바이올리니스트), 조성진(피아니스트) 등이 있다.
작곡가 진은숙. / 사진 출처. 한경DB
올해 대상 수상자인 진은숙은 고(故) 윤이상 작곡가 이후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인 작곡가다. 그는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2004년)을 비롯해 아르놀트 쇤베르크상(2005년), 국제 클래식 음악 어워드(IMCA) 현대음악 부문 음반상(2025년) 등을 수상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통영국제음악제와 대만의 웨이우잉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rohsh
연주상을 수상한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를 포함해 8번의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다. 올해는 세 번째 앨범 '리스트' 발매를 기념해 전국 투어를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Shinjoong Kim
현재 가장 촉망받는 신인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신인상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선정됐다. 현재 만 17세인 김서현은 14세이던 2023년 스위스 티보르 바르가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인 해리슨 패럿과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2026~2027 시즌 스위스 루체른, 영국 위그모어홀 등에서 리사이틀과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주상과 신인상 수상자는 상패와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