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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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규모가 다시 7000명대로 확대되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다는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4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직전 거래일 대비 1200원(2.18%) 오른 5만6200원에, 씨젠은 1400원(2.33%) 상승한 6만1600원에, 휴마시스는 1150원(6.93%) 뛴 1만77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정부가 이날 0시 기준 직전 24시간동안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7500명대에 이르고, 지난주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서 우세종이 됐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직전 24시간 동안의 신규 확진자 수는 7630명이었다. 지난 17일에는 3857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한 증가 추세를 타며 22일부터 다시 7000명대에 진입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나흘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지난 22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9.9%로 집계됐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의 본격화는 진단키트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환진자 증가, 학교·직장·공항 등 공공이용시설에서의 상시 검사 수요 등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