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젠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PGP-2113의 임상 1상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달부터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PGP-2113은 PTEN 유전자가 결손(loss)됐거나 KRAS 유전자에 변이가 생긴 암세포를 표적해 공격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특히 표적 암세포 주변의 비표적 암세포까지 사멸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표적항암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득원 파로스젠 대표는 “PGP-2113은 치료제가 없는 PTEN 결손과 모든 KRAS 변이 암환자에게 종양 이질성을 극복해 재발 없이 완치를 유도하는 국산 혁신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9일 장 초반 급등세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 종목들은 급락세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하고, 한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공동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담화를 발표한 역풍으로 보인다.9일 오전 9시17분 현재 토비스는 전일 대비 930원(5.47%) 내린 1만6080원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650원(4.38%) 빠진 1만4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두 종목은 회사의 이사진 중 한동훈 대표와 학연 등으로 연결된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이들 종목이 비교적 큰 폭의 약세를 보이는 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발의 역풍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에 여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 200명에 미달해 탄핵은 불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선포한 비상 계엄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내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탄핵 불발 및 공동 국적 운영의 역풍으로 한동훈 테마주가 하락하고 있는 건 ‘이재명 테마주’와 ‘안철수 테마주’의 급등에 비춰 짐작할 수 있다.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이스타코(29.52%), 에이텍(14.41%), 일성건설(13.46%)는 10% 이상 급등 중이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창업한 안랩은 4.13% 오르고 있으며, 안랩 출신이 대표이사가 맡고 있는 써니전자는 12.66% 급등 중이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자리를 지킨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정치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의 체계적 리스크가 고조됐다고 9일 한국투자증권이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금은 관망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려면 경제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와야 한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경제 펀더멘털이 훼손됐는지 여부는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외국환평형채권 가산금리를 통해 평가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6일 코스피는 2428.16에 마감됐다. 기습적인 비상 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밤 이후 3거래일동안 2.87% 하락했다.이에 대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정치 불확실성이 불거져 회복을 꿈꾸던 주식시장이 다시 방향성을 잃게 됐다”며 “이번주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증시 방향성은 외국인이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개인을 비롯한 국내 자금은 체계적 리스크 부담으로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가 반등하려면 결국 외국인이 나서야 하지만, 상황은 만만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지난 4~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김 연구원은 “향후 증시와 관련해 외국인에게는 경제 펀더멘털의 훼손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라며 “매일 변화를 알 수 있는 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평가는 신용평가사가 내놓는 신용등급으로 알 수 있지만, 긴 호흡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빠르게 변하는 시장 분위기를 포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불확실성이 고조된 증시 대응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해온 업종을 통해 이뤄져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초유의 사태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이 3%를 넘기지는 않았다. 우려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관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낸 결과다. 특히 연기금이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으며 코스피의 추락을 막았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는 2428.16으로 마감됐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직전인 지난 3일 종가(2500.10) 대비 2.87% 하락한 수준이다.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한국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MSCI 사우스코리아 ETF(티커 EWY)’가 한때 7.1%까지 낙폭을 키웠던 걸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관이 코스피의 추락을 막았다. 지난 4~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86억원어치와 78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특히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급물살을 탄 지난 6일에는 개인마저 58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기관만 계엄 사태 이후 3거래일 내내 유가증권시장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이 지난 4일 1119억원, 5일 1574억원, 6일 3445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코스피 하락을 막았다.이 기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각각 1279억원어치와 10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RISE 200와 TIGER 200을 사들이는 데 각각 818억원과 484억원을 투입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사법·제재 악재가 이어진 카카오도 508억원어치 사들였다.연기금의 순매수 대금을 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과 비교한 순매수 강도가 가장 강한 종목은 지난 7월29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산일전기다. 전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 속에서 라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으로 K푸드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반영되면서다. 일각에선 불안한 소비자들이 라면 등 저장하기 쉬운 간편식품을 한층 많이 구입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2만6000원(4.47%) 오른 60만8000원에, 농심은 1만원(2.95%) 오른 34만8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특히 라면 스프류 등을 생산하는 에스앤디는 10.94% 급등하고 있다.간밤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데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코스피가 2% 가깝게 하락하기도 한 하락장에서 돋보이는 주가 흐름이다.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린 게 약세장 속에서 라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산 소스류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앞서 “한식의 기본 맛을 내는 것은 장이라 이 시장은 무긍무진하다”며 한국의 전통 장류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걸 계기로 장류와 소스의 수출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
미래에셋증권은 간밤 계엄령이 선포됐다가 6시간만에 해제된 상황과 관련해 채권 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이 주식시장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4일 분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엄령과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우선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안정을 보였고, 원화와 해외 ADR 등이 변동성을 확대 후 일부 안정을 보였다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말했다.다만 계엄령 선포와 해제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돼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금융시장의 반응을 가늠할 지표로 채권시장을 지목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채권시장은 대외 신인도와 관련이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엔화 강세를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서 연구원은 “엔화는 한국 계엄령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계엄령 해제 발표에 강세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엔화가 강세가 급격하게 나타나면 해외 자산에 팔고 엔화를 사들이려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한국의 계엄령 선포 및 해제 소식은 미국 채권 금리에도 영항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서 연구원은 “한국 계엄령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력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리테일 부문에는 Retail혁신추진부가 신설돼 리테일 비즈니스 변화관리를 총괄한다. 기존의 Digital전략본부는 Growth그룹으로 변경됐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기반 성장을 추진한다. Retail지원본부는 Retail Advisory본부로 간판을 바꿔 전문적인 자문서비스와 지원 업무를 수행하도록 확대개편됐다.IB 부문에서는 Global Syndication부 및 구조화금융부가 신설됐다. 전통적인 IB 사업영역을 넘어 글로벌 세일즈 역량과 구조화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OCIO솔루션본부에 있던 멀티상품솔루션부가 IB사업부로 옮겨져 Global Product 솔루션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기관영업 부문은 투자 솔루션 제공 및 OCIO 수행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Equity Sales 본부의 명칭은 기관Coverage본부로 바뀐다. 산하에 기관상품솔루션부를 두고 기관 금융상품영업까지 포괄하는 홀세일(Wholesale) 비즈니스를 전담한다. OCIO솔루션본부 아래에는 마케팅 업무를 전담 수행할 OCIO마케팅부가 신설됐다.지원조직은 사업조직의 효율적 지원과 규제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너지 관리조직, 운영리스크 관리조직, 감사위원회 지원조직으로 체계가 변경됐다. 리스크관리본부에는 운영리스크팀이 신설돼 감독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에 대응하며, 감사위원회에 감사부문을 신설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지원업무를 수행한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각 사업부문별 핵심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ld
셀리드가 급등하고 있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적용했던 항원 플랫폼 기술에 대한 한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셀리드는 전일 대비 720원(14.26%) 오른 5770원에 거래되고 있다.셀리드는 이날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에 대해 한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이 결정된 기술은 백신 후보의 항원인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 최적화 기술에 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시판 허가를 받은 뒤 상업화 단계에서도 성공할 신약을 골라낼 기준으로 ‘경쟁약과의 직접 비교 임상 여부’가 제시됐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존 의약품과의 효능·안전성을 비교한 데이터는 경쟁이 치열한 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신약 임상 개발에서 직접 비교 임상(Head to head comparison)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직접 비교 임상은 하나의 임상시험에서 신약과 기존 표준 치료제 또는 경쟁 신약의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직접 비교 임상이 필요한 치료제 군으로는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알레르기 치료제, 비만 치료제 등을 꼽았다. 신약 개발 경쟁뿐 아니라 허가된 의약품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질환군들이다.이미 다국적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직접 비교 임상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위 연구원은 전했다.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비만약이 대표적이다. 그는 “일라이릴리는 (자사 비만약) ‘젭바운드’와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의 효능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을 통해 위고비를 앞설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지’ 역시 경쟁 건선 치료제인 ‘스텔라’라와의 직접 비교 임상에서 비교 우위의 효능이 나타나면서 건선 치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38%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위 연구원은 “국내 기업 중에서 직접 비교 임상으로 경쟁약을 앞설 준비 중인 기업은 유한양행, 지아이이노베이션, 디앤디파마텍 등”이
스맥은 지난달 29일 미국과 유럽의 법인이 각각 현지 씨티은행으로부터 차입하는 채무를 보증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채무 보증 규모는 미국 법인이 1000만달러(약 139억원), 유럽법인이 500만유로(약 74억원)이다. 둘을 합친 채무보증 규모는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의 23.94% 수준이다. 채무보증 기간은 전날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마케팅을 가속화하는 데 쓰인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유럽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EMO에는 직전회 대비 2배 이상의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앞서 스맥은 지난달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위아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스맥의 기술력과 해외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2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골관절염 치료 세포치료제 인보사의 성분 조작 의혹을 받은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영향이다.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전일 대비 1560원(8.89%) 오른 1만9110원에, 코오롱생명과학은 880원(4.66%) 상승한 1만97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코오롱티슈진은 4.59%, 코오롱생명과학은 3.23% 상승한 바 있다.이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 선고받은 영향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배임수재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이 명예회장에게 무죄 및 면소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받은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2017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판매된 인보사의 허가 심사 서류에는 2액의 성분이 뒤바뀐 게 기재되지 않았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인보사를 허가했다. 인보사는 허가서류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제조돼 판매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9주차가 종료된 가운데, 참가팀들이 부진한 증시 흐름에 애를 먹고 있다. 대회 시작 때부터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던 하나증권 넘버원팀(영업부금융센터 김호균 부장 및 정하람 대리)이 솜씨를 발휘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2일 한경 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수익률은 –12.79%다. 9주차(11월 25~29일)에 –1.09%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하락폭 1.81%와 비교하면 선방했다.누적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넘버원 팀은 누적 수익률 2.4%를 기록 중이다. 대회가 시작 이후 4거래일 이후부터는 단 한 차례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적 없는 리스크 관리가 돋보였다. 실제 이 팀의 김호균 부장은 대회 출사표 인터뷰 때도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테마주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함께 매매하고 있다. 현재 하나 넘버원 팀의 계좌에서는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가 5.74%의 평가수익을, 크래프톤이 4.6%의 평가손실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동해 유전 탐사 프로젝트인 ‘대왕고래’ 테마주인 SK가스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로봇 테마에 포함된 엔젤로보틱스도 눈에 띈다.누적 수익률 2위인 황유현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은 8주차 종료 시점에는 누적수익률이 손실 상태였지만, 지난주에 본전을 회복했다. 한 주 동안 3.24%의 수익률을 올렸다.황 과장은 지난달 29일 강스템바이오텍을 매도해 79만7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매매 수익률은 14.92%다. 셀비온과 M83 매매를 통해서도 각각 29만원과 58만5000원을 챙겼다. 다만 황 과장의 계좌 안에서는 제일
유안타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비용 효율화와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기대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선 인력 감축으로 내년 인건비 부담에 줄어드는 데 주목했다. 그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dior 100여명, 4분기에 약 700명 등 내년 1분기까지 1000명이 넘는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4분기에는 인건비가 퇴직금을 포함해 1000억원가량 증가할 전망이지만, 내년 연간으로는 약 1500억원의 인건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매출 증가도 기존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작게임 TL은 10월 최고 동시접속자 33만6000명을 기록한 뒤 10만명선 전후로 하향안정화됐다. 이에 따라 4분기에 TL로만 13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낮은 과금 부담에도 트래픽 증가에 의한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공성전 반응도 좋았고, 이달과 내년 3월 예정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무기가 추가 시 매출의 추가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수익 전략은 향후 회사의 게임 전반의 비즈니스모델(BM)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출시 예정인 제너오브모나크와 아이온2에 대한 기대도 높다. 저니오브모나크는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PC·모바일 신작으로, 오는 5일 출시 예정이다. 사전 예약자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2가 출시되기 전까지 신규 매출 공백을 메꿔줄 것”이
코스피지수 하락이 월간 기준 5달째 이어진 11월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 합산으로 443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100개 종목 중 64개 종목의 11월 종가가 개인의 평균매수가 대비 하락했다.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NAVER를 큰 규모로 순매수한 덕에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었다.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 합산으로 추정하면 기관의 경우 수익 규모가 895억원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329억원 손실로 추정됐지만 개인 손실 규모와 비교하면 10분의 1 미만이다. 특히 순매수 상위 5개 종목만 놓고 보면 NAVER를 가장 큰 규모로 사들인 외국인의 추정 수익 규모가 280억원으로, 기관의 77억원을 크게 앞섰다.2일 대신증권이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각 매매주체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평균 매수가를 순매수 규모와 함께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지난달 한 달 동안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770억원어치 주식을, 코스닥시장에서 7400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4조3038억원어치와 18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선 9079억원어치를 샀지만, 코스닥시장에선 3801억원어치를 팔았다.코스피가 3.92%, 코스닥지수가 8.73% 급락하는 동안 가장 큰 규모로 주식을 순매수한 기관의 추정 수익률이 가장 높은 점이 눈길을 끈다.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 중 평균매수가 대비 상승한 종목은 56개로, 종목 선택의 승률은 절반이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가장 큰 규모로 사들인 ‘TIGER MSCI 코리아 TR’(순매수 규모 3366억원)과 삼성전자(2560억원)은 평균 매수가 대비 각각 1.54%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종목 선별 테마는 ‘배당’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해 고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진 데다,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기업들에 압력이 가해진 결과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초 이후 지난 28일까지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는 14.94%,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11.94%,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13.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67%, 코스피200지수는 7.41% 하락했다. 주요 배당 관련 지수들이 시장 대비 17.61%포인트(p)에서 22.35%포인트 더 우수한 성과를 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식시장에서 최고 수익률을 올린 스타일은 고배당주, 모멘텀, 로우볼”이라며 “결국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고 투자 전략은 고배당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주식시장에선 이미 늦여름부터 고배당주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7월11일(2891.35) 고점을 찍은 뒤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한 점도 방어주 성격의 고배당주 매력을 높였다. 한경 마켓PRO도 지난 8월29일 <“찬바람 불면 늦는다”…밸류업지수 편입 기대되는 고배당주는?>을 시작으로 이전까지 모두 네 차례 고배당주 투자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증권가에선 고배당주의 약진이 이어진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경수
김영채씨 별세, 대식·춘자·경식·희숙·남숙씨 부친상, 김수창(대신증권 전무)씨 장인상 = 29일, 곡성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월1일 오전 9시.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와 11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7% 늘어난 71억원을 남겼다.큰 폭의 실적 증가 배경은 북미 지역 2차전지 공장의 ‘프로세스 파이핑(PP)’ 수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세스 파이핑은 2차전지 공장의 배관을 설치하는 EPC(설계·조달·시공)를 말한다.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국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한 곳으로부터 대규모 프로세스 파이핑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시현할 수 있었다”며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은 반도체, 화학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하나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럽연합 경쟁당국(EC)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EC의 승인으로) 미국 법무부의 추가 소송 제기가 없다면 주요국의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것”이라며 “예정대로 연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말까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2년 안에 합병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인수로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FSC)가 되는 대한항공의 앞으로 영업환경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안 연구원은 “원거리 노선의 경쟁강도가 완화된 상태로 유지되고, 유가와 금리도 하향안정화되면서 대한항공은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실적과 대한항공이 치를 합병비용은 불안요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661억원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1%이지만,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적자라고 하나증권은 설명했다. 그나마 흑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사업부는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매각된다. 안 연구원은 “여객사업부의 톱라인 성장 없이는 2026년 영업이익은 적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향후 2년은 과도기적 구간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근원적으로는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2027년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보다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경우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사이언스가 28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무승부의 결과가 나왔다.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구성된 3자연합이 경영권을 빼앗아 오지 못했지만, 신 회장이 이사회에 진입해 이사회 구성이 5대5로 동률을 이뤘다.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3자 연합 측이 이사 수를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기 위해 제안한 정관 변경의 안건은 부결됐다.정관 변경은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주주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날 개별 안건에 대한 찬성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출석주주의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일반결의 사항인 이사 신규 선임 안건은 통과대 신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정관 변경 안건 부결로 자동 폐기됐다.이번 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도는 3자 연합 측 5명, 형제 측 5명으로 5대 5 동률이 됐다.이날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 수(6771만3706주) 가운데 출석률은 84.7%(5734만864주)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DI동일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할 예정이다.DI동일은 다음달 2일 NH투자증권과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의 체결 목적은 주식 소각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6월1일까지다.이와함께 DI동일은 계열사인 동일알루미늄 주식 48만7500주를 약 307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주식을 매입하면 DI동일의 동일알루미늄 지분율은 99.8%에 이른다.DI동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합리적인 수준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뤄지면 상법 개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현장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정부와 여당은 민주당의 상법 개정 추진에 맞서 소액주주의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으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핀셋 규제’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이 대표는 “‘핀셋 규제’라고 하는 게 일반적으로는 맞는 말”이라며 “상법 개정이 아니라, 공개·등록(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에 대해서만 규제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상법을 개정하면 규모가 작은 기업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소액주주들을 보호하는 데만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의 이날 발언대로 민주당이 상법 개정 추진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간담회가 종료된 뒤 백브리핑에서 김남근 의원도 이 대표 발언이 상법 개정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뜻을 담지는 않은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도 상법 개정의 대안으로 제시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핀셋 규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이다.이 대표는 “(정부·여당) 쪽으로 키를 넘기면 (자본시장법 개정을) 안 할 것”이라며 “민주당 예측으로는 (정부·여당이 자본시장법 개정에 나설) 가능성이 거의 제로”라고 말했다.앞선 모두발언에서
하나증권은 28일 JYP엔터에 대해 SM과 비교해 영업이익률이 2배인데도 주가수익비율(PER)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YP엔터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불과 2주일만에 주가가 37% 상승했지만, (이번에) 상향된 이익 기준으로 여전히 내년 예상 PER이 2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고 말했다.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선 스트레이키즈의 북미·남미 스타디움 투어 계획이 시장의 예상치를 아득히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고 하나증권은 평가했다. 20개 도시에서 20회 공연하는 계획인데, 평균 5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다고 가정하면 100만명 앞에서 공연하는 셈이 된다.이 연구원은 “20회 공연을 20개의 다른 공연장에서 한다는 건 아티스트의 시간을 감안할 때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회차가 추가될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티켓 오픈 1주일만에 멕시코시티, LA, 뉴욕 등에서 각 1회가 추가됐다. 이 속도를 감안하면 최소 5개 이상은 더 추가돼야 할 것”고 말했다.이어 “첫 번째 대슈모 남미 공연이라는 점에서 투어에 연동된 MD 매출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북미의 경우 다이나믹 프라이싱에 따른 대규모 추가수익배분(RS)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하기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27일 제출해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조2227억원으로, 알테오젠(16조2889억원)에 이은 코스닥시장 2위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1일 개최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계획과 관련해 “11월 내 이전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1분기 이내에 이전상장 완료를 목표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500선까지 밀렸다. 미국 차기 행정부가 현 정부의 반도체 지원금 지급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면서다.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주식 3691억원어치와 코스피200선물 12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도 27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홀로 290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2500선을 지켜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각각 3.43%와 4.97% 하락했다. 국의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하며 해당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이에 더해 인공지능(AI) 테마주 매매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최근 추세도 반도체주 주가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같은 맥락에서 NAVER 주가는 3.78% 올랐다.현대차(-1.12%), 기아(-3.08%) 등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자마자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기아는 멕시코에서 자동차 공장을 운영 중이다.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2.81%와 1.47% 올랐다. 밸류업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0.17%) 내린 692.00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5억원어치와 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8.9%나 상
알엔투테크놀로지는 회사의 전력반도체용 세라믹 방열기판에 대해 국제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IATF16949)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IATF16949는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모든 부품에 요구되는 글로벌 품질 인증이다. 품질 경영 시스템 구축, 생산 설비 및 제조 현장의 체계적 관리 능력을 검증해 인증이 주어진다.앞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세라믹 파우더에 대해서도 IATF16949 인증을 받았다.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알엔투테크놀로지는 독자 개발한 ‘Pin-Fin 일체형 방열기판 기술’을 앞세워 전력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Pin-Fin 일체형 방열기판 기술은 방열 효율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기존 방식 대비 제조 효율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당사의 품질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자동차와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하나증권은 회사의 유튜브 채널을 MZ세대 고객들을 위한 콘텐츠를 보강해 ‘하나TV[하나증권]’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하나증권의 유튜브 채널은 2019년부터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매일 아침 자체 미팅을 실시간 방송으로 전달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정보형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예능형, 소통형, 공감형 콘텐츠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개편 이후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모두의 해답소’다. 지난 8월 론칭한 하나증권의 디지털 광고캠페인 ‘해답하라, 하나증권’ 시리즈 광고와 연계해 일상과 투자에 관한 ‘공감’과 ‘해답’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콘텐츠다. 개그맨 신규진과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MZ세대들의 공간인 성수동과 상수동을 오가며 ‘해답’을 건네는 상담자 역할을 맡았다.두 번째 메인콘텐츠인 ‘테니스에 진심인 편’은 이제 막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하나증권 아나운서 편다송 사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테니스 스승들을 찾아 테니스 기본기를 습득하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다. 지난달 15일부터 연재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4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다.이밖에도 인문학과 투자를 연결한 ‘인문학이 Money?’는 문화, 예술, 요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색다른 시선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흑백요리사의 데이비드 리 세프,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등이 출연한다.이번 개편으로 새로 올라온 영상 콘텐츠들이 이목을 끈 만큼 구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 하나TV[하나증권]의 구독자 수는 20만명을 웃돌고 있으며, 총 누적 조회수도 2900만 회를 넘어섰다.갈상면 하나증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반도체주는 약세지만,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27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포인트(0.11%) 오른 2523.04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에는 혼조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께부터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기관이 370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을 61억원어치 팔고 있지만, 코스피200 선물을 780억원어치 사는 중이다. 개인은 6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와 3.5% 하락 중이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현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는 걸 비판한 영향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 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기아도 1.34% 내리는 중이다. 기아는 멕시코에서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34.48%와 3.58% 오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1%대 상승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62포인트(0.09%) 내린 692.5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5억원어치와 15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외국인은 39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0.84% 오르는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세이지만, 에코프로는 1.51% 오르고 있다. 클래시스가 2.39%, JYP엔터가 3.58% 상승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0.08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인 탓이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꿈틀대는 점도 눈길을 끈다.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관세 부과에 나서면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기업보다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수급 이동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7일 오전 9시3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2.40%) 내린 5만6900원에, SK하이닉스는 5900원(3.33%) 하락한 17만1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한미반도체(-5.20%), 테크윙(-5.04%), HPSP(-5.39%), 이오테크닉스(-5.02%) 등 AI 테마에 포함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도 낙폭이 크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함께 미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반도체 보조금 집행을 서두르는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며 반도체법(Chips Act)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이와 별개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21% 하락한 영향도 반도체 섹터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직전 2거래일동안 7.26% 하락한 엔비디아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AMD(-2.42%), 마이크론테크놀로지(-2.57%), 퀄컴(-1.19%), TSMC(-0.67%), 온세미컨덕터(-2.13%) 등 반도체주들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반면 AI 투자에 적극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마존(3.19%), 메타플랫폼스(1.49%),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0.88%) 등은 강세를 보였다.한국 증시에서도 딥노이드(13.29%), 한글과컴퓨터(6.54%), 제이엘케이(3.36%), 이스트소프트(1.15%) 등 의료용을 비롯한 AI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서상영 미래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기관의 현물 주식 매도로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낙폭이 커지는 걸 막고 있다.2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6포인트(0.06%) 내린 2518.90에 거래되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3억원과 6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의 현물주식 매도는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을 542억원어치 매도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은 304억원어치의 현물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대 후반의 하락세를 보이고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현대차와 키아도 약세다. 멕시코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서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6% 오르고 있다. 차기 미 연방정부가 전기차 지원에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지만, 미국의 개별 주정부들이 지원 정책을 이어나갈 뜻을 내비치고 있어서다.이외 KB금융(2.08%)과 NAVER(1.18%) 등도 강세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58포인트(0.08%) 내린 692.57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237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어치와 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알테오젠은 1.01% 반등하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0.86%와 2.52% 오르고 있다.리가켐바이오와 휴젤은 보합이고 클래시스도 강보합세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0.1%) 내린 달러당 1394.7원에 거래되고 있다.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화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스마트폰과 PC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의 전통 수요처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반도체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이 주가 하락을 막아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SK하이닉스는 4분기 7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추정했다. 기존 8조1000억원에서 소폭 하향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PC 등 전통 수요처의 수요 부진이 기존 예상 대비 심화된 영향”이라며 “여전히 강한 수요가 확인되는 인공지능(AI) 서버 시장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31조7000억원에서 29조1000억원으로 낮췄다. 김 연구우너은 내년 수요에서 변화가 없다면 D램은 내년 3분기부터, 낸드플래시는 내년 1분기부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나마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범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의 악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는 구간에서 HBM 시장의 주도권은 SK하이닉스의 주가 방어 논리로 작용할 것“이라며 ”HBM 시장 선두 포지션은 단기간 안에 변화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한경우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