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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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이 117.1%을 기록해 전체 공모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ETF의 전날 기준 최근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9.9%, 23.1%, 10.0%로 전 기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019년 1월에 상장된 KODEX 미국 FANG 플러스(H)는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ICE Data Indices에서 산출하는 NYSE FANG+ Index를 추종하는데, 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을 비롯해 기술과 자유소비재 업종에서 선택된 5종목을 더해 약 10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이 ETF의 순자산은 5383억원으로 연초 이후 201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우수한 수익률과 최근 미국 IT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에 힘입어 폭발적인 순자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혜윤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금리 이슈와 반독점 기업들이 조정을 받았으나 실적이 받쳐주는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은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인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비대면 기업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꾸준히 관심 가져볼 상품"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