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3色 포트폴리오 자문형랩…다양한 ETF 분산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반등을 대비한 투자 전략을 세울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 증시에만 국한된 조정장이 아닌 만큼 해외주식과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글로벌X가 자문을 제공하는 글로벌X 포트폴리오 자문형랩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혁신성장, 인컴, 밸런스드 등 총 세 가지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혁신성장 포트폴리오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로봇, 빅데이터, 헬스케어, 전기차 등 ETF에 주로 투자한다. 성장주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주가 상승에 따른 과실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컴 포트폴리오는 고배당주식,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우선주, MLP(인프라), 커버드콜 전략 등 ETF를 담는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밸런스드 포트폴리오는 혁신성장과 인컴 포트폴리오를 적정 비율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투자 대상은 국내외에 상장된 ETF로 유동성, 자산 규모 등 자체 기준에 따라 선별한 우량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자문형랩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운용사 역량일 수밖에 없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X는 테마형 ETF와 인컴 ETF에 두루 강점을 지닌 운용사로 평가받고 있다. 존 메이어 글로벌X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스위스 UBS와 세계 최대 증권사인 미국 메릴린치 등에서 소위 ‘메이어 모델’로 불리는 ETF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8년간 운용자산을 400억달러까지 키운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상걸 미래에셋대우 WM총괄 사장은 “글로벌X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투자 성향에 따라 여러 ETF에 손쉽게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황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경도 용이한 편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