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알고리즘 기반 투자로 장기적 초과 이익 추구
키움증권은 ‘키움 불리오 글로벌 멀티에셋 EMP증권펀드’를 유망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상품이다. 두물머리투자자문이 알고리즘 기반의 글로벌 자산배분 자문을 맡고 있다.

데이터 기반 투자를 지향하는 두물머리투자자문은 2018년 10월 자산배분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온라인으로만 6800여 개 계좌와 1100억원의 잔액을 모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자산 배분과 함께 온라인에서의 높은 인지도(불리오 서비스 회원 수 1만8000명 이상, 소셜미디어 팔로어 수 10만5000명 이상)가 빠른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펀드는 1900여 개의 미국 상장 ETF 데이터를 분석해 30여 개 ETF에 분산 투자한다. 다양한 시장 국면에서도 장기적인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연금 계좌로 투자하기 적합하다.

송락현 두물머리투자자문 대표는 “두물머리의 알고리즘 개발팀은 이번 펀드를 준비하면서 사전 설문으로 600여 명의 의견을 취합해 펀드의 목표 수익률과 위험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전략 간 비중 최적화 과정에서도 잠재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승장에서 지속 보유하는 전략과 소외된 다양한 해외 주가지수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골고루 택했다.

송 대표는 “기계화된 알고리즘 기반 투자는 인간의 행동 오류를 막고 10년간의 원칙에 따라 일관된 운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 투자자도 세계적인 트렌드인 알고리즘 기반 자산배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선취 수수료 무료를 잡아라’ 이벤트를 하고 있다. 펀드 가입 시 선취 판매 수수료 전액 면제는 물론 펀드 쿠폰 2만원과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상품권을 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