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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근호
    임근호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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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에서 출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책과 관련한 소식을 전합니다.

  • 보증금 6억→6억+月100만원…올해 전세서 월세 전환 3818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SK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보증금 6억2000만원에 매달 1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이 갱신됐다. 보증금만 6억2000만원이던 전세를 월세를 별도로 받는 반전세로 바꿨다. ‘전세의 월세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에서 전세가 월세로 바뀐 갱신 계약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818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387건)보다 59.9% 늘었다. 2년 전인 2023년(2060건)보다는 85.3%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3.3%로 작년(42.2%)과 2023년(41.3%) 같은 기간보다 높아졌다.집주인(임대인)의 보유세 부담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년 전 연 3.3%에서 최근 연 2.5%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집값 상승으로 보유세는 더 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한국부동산원 기준 연 4.7%다.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면 같은 돈을 은행에 넣어둘 때 나오는 이자보다 두 배가량 더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임대인 A씨는 “다주택자는 부동산 신규 투자 길이 막혀 굳이 전세로 보증금을 많이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이번에 계약이 끝나면 전세를 월세로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2년 동안 전셋값이 10% 가까이 올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조달이 어려워진 점도 월세화를 부추기고 있다.200만원 넘는 고액 월세도 증가하는 추세다. 용산구 ‘나인원 한남’ 등 1000만원 이상 월세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올해 1~11월 체결된 200만~999만원 월세 계약은 1만6428건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1만3782건)보다 19.2% 늘었다. 지난달 종로구 &l

    2025.12.05 17:22
  • 결국 공급이 답…"규제 풀어 민간공급 늘려야"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풀어 민간을 통한 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내 임대 주택의 80%를 민간에서 공급하고 있는 데다 수요자가 공공임대보다 민간 아파트를 선호해서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임차 가구 비율은 작년 기준 53.4%다. 전국 평균(38.0%)은 물론 인접한 경기도(39.8%)를 크게 웃돈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는 적다. 올해까지 10년 동안 서울에서 37만6348가구가 집들이했다. 지난달 기준 약 450만 가구인 서울 전체 가구 수의 8.4%다.정부는 수도권에서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를 늘릴 방침이다. 하지만 공공주택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민간 공급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는 수요층이 다르다”며 “공공임대로 전·월세 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근본적인 해법은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규제 완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과 경기 12곳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에서 매매 주택 실거주 의무, 다주택자 중과세, 민간 매입임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제외 등의 영향으로 전세 물건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 교수는 “토지거래허가제, 전·월세 상한제, 다주택자 규제 등을 완화하는 파격적인 제도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교수도 “민간임대 공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다주택자 대한 종부세,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 규제, 취득세 중과 같은 규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유림/임근

    2025.12.05 17:22
  • "전셋집 딱 하나 나왔대"…아파트 보러 갔다가 '멘붕'

    서울 송파구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맞붙어 교통이 편리하다. 총 919가구에 전세 물건은 1가구만 나와 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정부 대출 규제 등으로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며 “요즘 전세 물건은 말 그대로 씨가 말랐다”고 전했다.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정부 규제로 묶이면서 수도권 주택 임대차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최근 1년 새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 등으로 매매 시장 위축 속에 전·월세 등 임차 수요가 늘었지만 물건은 감소해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파·강동·영등포 전셋값 상승 ‘톱3’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4% 상승했다. 지난 2월 초부터 44주 연속 오름세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3.1%에 달한다. 자치구별로 송파구 전셋값 누적 상승률이 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동구(7.2%), 영등포구(4.3%), 양천구(4.2%), 광진구(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경기권도 8월 이후 전셋값이 뛰고 있다. 8월 첫째 주부터 1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천과 성남 등 서울과 가까운 남부 지역 전셋값이 강세다. 과천은 올해 들어 전셋값 상승률이 9.4%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전세 물건이 급감한 영향이다. 안양 동안구(7.7%), 하남(7.2%), 수원 영통구(6.3%), 구리(5.2%), 성남 분당구(4.7%), 용인 수지구(4.4%) 등도 올해 들어 전셋값이 급등한 지역이다.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25.12.05 17:06
  • 씨 마른 서울 전세…1년새 20% 급감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 최근 1년 새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 등으로 매매 시장 위축 속에 전·월세 등 임차 수요가 늘었지만 물건은 감소해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권(14개 구) 전세수급지수는 162.7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160을 돌파한 것은 전세 대란이 일었던 2021년 9월(165.2) 후 처음이다. 서울 전체 전세수급지수도 지난달 158.5로 치솟았다.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2만5100여 가구로 올해 초(3만1800여 가구)보다 21% 줄었다. 성동구(-39.3%) 용산구(-28.0%) 마포구(-25.1%) 등 ‘한강 벨트’는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부동산R114 기준 2만9161가구)은 올해보다 30% 이상 급감해 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내년 초 입학 시기와 맞물려 임대차 시장 불안이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락/임근호 기자

    2025.12.05 17:01
  • 1000년된 고목에 프랑스풍 분수까지…'명품 조경' 아파트 뜬다

    내년 봄 입주하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조합은 6일 임시총회를 열어 공사비를 554억원 증액할 예정이다. 이 중 56억원을 조경 특화에 쓴다. 단지 중앙에 수경시설을 갖춘 대규모 광장을 조성하고, 곳곳에 나무를 심어 서초구 ‘메이플자이’ 수준으로 조경을 강화할 계획이다.조경이 아파트 차별화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눈에 바로 보여 입주민 만족도가 높고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이 오는 9일 마감된다. 경쟁 구도를 형성한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조경을 수주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GS건설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와 협력해 에버랜드 수준의 조경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롯폰기힐스, 아자부다이힐스 조경을 맡은 일본 타운스케이프와 손잡았다.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조경은 아파트의 얼굴”이라며 “조경을 잘한 단지는 같은 입지여도 집값이 더 높다”고 말했다. 2009년 준공한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는 조경 공간이 단지 면적의 41%에 이른다. 3300㎡ 규모 인공호수가 들어섰다. 1000년 된 느티나무도 있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5억2500만원에 거래돼 2022년 입주한 인근 ‘반포르엘’ 매매가(55억원)와 비슷했다.아파트 조경은 지상 주차장이 사라진 2000년대 들어 개화기를 맞았다. 높낮이가 다양한 수목을 심는 다층 식재가 도입됐다. 이후 더 크고 화려한 나무와 시설이 들어섰다. 요즘은 연못, 폭포, 개울 같은 수경시설이 필수다.국내 아파트 조

    2025.12.05 16:29
  • 13억대 아파트가 16억에…'그래도 싸다?' 여기 분위기 대반전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개월째 100%를 웃돌고 있다. 감정가보다 비싼 값에 낙찰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이외 지역에서도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것은 이례적이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현금 부자가 토지거래허가 규제와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시장으로 몰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규제 피해 경매 시장 ‘북적’4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4%로 10월(102.3%)에 이어 2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이전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건 집값이 전국적으로 급등한 2022년 6월(111.4%)이었다. 경매 규모는 153건으로 2003년 5월(145건) 후 가장 적었다. 경매 물건은 적은데 수요는 많다는 뜻이다.서울 11개 자치구가 지난달 100%를 넘었다. 강동구가 122.5%로 가장 높았다. 동작(119.1%), 송파(118.9%), 강남(115.9%), 성동(114.1%), 영등포(113.1%), 양천(109.6%) 등이 뒤를 이었다.경기는 평균 낙찰가율이 86.6%에 그쳤다. 하지만 서울과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인 성남 분당구(113.7%)와 안양 동안구(100.8%)는 100%를 웃돌았다. ‘6·27 대책’에 따라 경매로 낙찰받은 주택을 담보로 받는 경락잔금대출도 수도권에선 6억원까지(무주택자 기준)로 제한된다. 대출을 받으면 6개월 내 입주해야 한다.10·15 대책에서는 담보인정비율(LTV) 40%에 15억원 초과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대출 상한을 줄였다. 낙찰받고 한 달 내 잔금을 내야 하는 경매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경매로 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에 대출이 필요 없는 현금 부자까지 몰리며 경매 열기는 뜨거워지고

    2025.12.04 17:23
  • 영종도 '분양 대전'…2600여 가구 공급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이달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3개 단지, 26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영종도는 인근 지역보다 분양가가 낮고, 교통 등 개발 호재도 활발해 관심을 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신일은 올해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비아프’를 처음 적용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1·2단지(조감도)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1층, 11개 동, 960가구(전용면적 84·114㎡) 규모다. 비아프라는 이름엔 ‘행복을 향한 여정’(VIA A Felicity)과 ‘세련됨으로 삶의 품격을 높인다’(VIAA Fineness)는 철학이 담겼다.일부 가구에서 바다와 인천대교가 보인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외국인학교 터도 마련돼 있다.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도 멀지 않다. 단지는 남향 위주에 대부분 판상형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배치) 구조다.대방건설은 중산동에서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Ⅰ’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8개 동, 1009가구(84·104·113㎡)로 조성된다. 영종에서 처음 49층으로 지어지는 데다 유리 난간 통창을 적용해 바다 조망이 강점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작은 도서관, 키즈룸 등이 생긴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영종 A24블록’ 본청약도 이달 공고가 나온다. 운남동에 8개 동, 641가구(전용 74·84㎡) 규모로 들어선다.영종도는 ‘10·15 부동산 대책’을 피한 비규제 지역이다. 민간 아파트는 실거주 의무가 없고,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내년 영종구로 출범하는 영종도에선 각종 개발이 잇따른다. 영종도와 청라

    2025.12.03 17:19
  • "조경이 곧 경쟁력"…주목받는 래미안 조경

    하이엔드 아파트 시장에서 조경이 차별화된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입주민에게 감동과 휴식을 선사하는 예술적이고 정교한 설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4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주택 특화 요소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항목은 ‘조화로운 경관과 다양한 휴식 공간을 갖춘 조경 특화 주택’(30%)이었다. 2025년 조사에서는 24.4%로 다소 낮아지며 2위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주거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이에 따라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들은 산책로, 정원, 조각품, 분수 등 자연과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조경을 선보이며 입주민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은 조경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세계조경가협회(IFLA) 주관으로 열린 2025 IFLA APR 어워즈에서 ‘래미안 원펜타스’(서울 서초구)와 ‘래미안 포레스티지’(부산 동래구)가 각각 주거부문 최우수상과 본상을 받았다. 업계 최다인 총 15개 프로젝트 해당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2009년 준공한 ‘래미안 퍼스티지’(서울 서초구)는 아파트 조경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오늘날 하이엔드 아파트 조경의 기준을 마련했다. 단지의 41%를 조경 공간으로 확보해 물·빛·바람·구름·산 등 도심 속 자연 생태계를 구현했다.빗물을 활용해 사계절 가동되는 1000평 규모의 인공호수를 조성하고, 1000년 된 느티나무 고목을 심었다. 금강산 만물상을 모티프로 한 ‘만물석산’을 선보여 현대적인 조경 속에 한국적 미감을 녹여냈다. 호수에서 발원해 굽이치며 흐르는 한

    2025.12.03 16:22
  • 인천 영종도, 이달 2600가구 '분양 대전' 돌입

    인천 영종도에서 이달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3개 단지, 2600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영종도는 인근 지역보다 분양가가 낮고, 교통 등 각종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신일은 올해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비아프’를 처음 적용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1·2단지를 이달 중구 운서동에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1층, 11개 동, 960가구(전용면적 84·114㎡) 규모다. 비아프라는 이름엔 ‘행복을 향한 여정’(VIA A Felicity)과 ‘정교한 세련됨으로 삶의 품격을 높인다’(VIAA Fineness)는 철학이 담겼다.일부 집에서 바다와 인천대교가 보이는 입지다. 주변으로 단독주택 용지와 공원이 많아 바다 조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새로 생긴다. 외국인학교 터도 마련돼 있다.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에, 대부분 판상형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배치)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1.5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대방건설은 영종하늘도시가 있는 중산동에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Ⅰ’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8개 동, 1009가구(84·104·113㎡)로 조성된다. 영종 최초의 49층 아파트다. 바다를 잘 볼 수 있게 유리 난간 통창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작은 도서관, 키즈룸 등이 생긴다. 동마다 4개의 승강기를 설치하고, 가구당 약 1.9대의 주차 대수를 제공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영종 A24블록’ 본청약도 이달 공고가 나온다. 운남동에 8개

    2025.12.03 13:18
  • 오산 완판 비결은 '입주물량·교통·신도시'

    경기 오산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꾸준히 ‘완판’(100% 계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근 화성보다 값은 싸고, 평택만큼 입주 물량이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2기 신도시인 세교신도시도 수도권 남부 신흥 주거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433가구)가 최근 100% 분양을 마치고 지난달 17일 견본주택을 닫았다. ‘오산세교힐데스하임’(715가구), ‘오산세교우미린센트럴시티’(1532가구), ‘오산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730가구), ‘롯데캐슬위너스포레’(1672가구) 등 작년부터 분양한 단지도 모두 완판됐다.오산은 첫 청약 때 미달인 사례가 적지 않다. 작년 10월 오산세교힐데스하임은 1, 2순위 합계 경쟁률이 0.85 대 1, ‘힐스테이트오산더클래스’는 0.86 대 1이었다. 특별공급은 30%도 못 채웠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오산 미분양이 1360가구로 불어난 배경이다. 완판 행진 덕분에 올해 9월 미분양은 4가구로 줄었지만 10월 다시 857가구로 늘었다.9월 말 분양한 서동 ‘오산세교우미린레이크시티’(투시도·1424가구)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서 청약률이 높지 않았다. 이곳도 완판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산은 청약통장을 아끼고 싶은 사람이 많아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다”며 “화성 동탄과 평택 사이에 있는 입지로 수요가 꾸준해 선착순 계약으로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산의 강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산 아파트 3.3㎡당 중위 매매가는 1342만원(10월 기준)으로 화성(2105만원)보다 낮

    2025.12.02 16:50
  • '아파트 X-마스 순간' 래미안갤러리에 전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사진)에서 새 시즌 전시 ‘아파트 크리스마스 순간(모멘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아파트 일상 속 크리스마스 풍경을 공간, 사람, 시간 등 세 가지 키워드로 풀어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 아래 놓인 4.3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화면 속 눈 내리는 스노볼 영상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준다.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이 배치된 ‘래미안 추억 사진관’, 추억 속 겨울방학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무드의 방’,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주방·안방·다용도실 등 다양한 사진 촬영 공간을 마련해 과거와 현재의 크리스마스 순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했다.‘래미안 힐링 아틀리에’에서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하는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크리스마스 우드 시어터 제작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임근호 기자

    2025.12.02 16:48
  • 추억과 감성 담은 크리스마스 전시, 래미안 갤러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연말을 맞아 새로운 시즌 전시 ‘아파트 크리스마스 모먼트’를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아파트라는 생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풍경을 공간(Apartment), 사람(People), 시간(Time)이라는 ‘A.P.T.’ 세 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며, 오는 1월 11일까지 운영된다.전시장에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 아래 우뚝 선 4.3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정면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는 눈 내리는 스노우볼 영상이 펼쳐져, 마치 크리스마스 마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또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꾸며진 ‘래미안 추억 사진관’, 겨울방학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무드의 방,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된 주방·안방·다용도실 등 곳곳에 사진 촬영 장소가 마련돼 과거와 현재의 크리스마스 순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전시와 함께 운영되는 ‘래미안 힐링 아틀리에’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우드 시어터 제작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래미안갤러리는 건설사 아파트 갤러리 최초로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정수연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래미안과 함께 추억의 시간을 되새기고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브랜드 경험 허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2025.12.02 10:20
  • '재건축 큰손' 현대건설…'10조 클럽' 첫 입성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성북구 ‘장위15구역’(조감도) 등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도 수주 9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공사를 정하는 정비사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1조4660억원으로, 현대건설이 단독 시공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11개 도시정비 사업을 따내 연간 수주액 1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이전 최대 실적인 2022년(9조3395억원)보다 1조2000억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국내 건설사 중 연간 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회사 측은 서울 주요 정비사업을 단독으로 확보한 점을 수주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들어 압구정2구역(2조7489억원), 개포주공6·7단지(1조5138억원) 등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컨소시엄 없이 따냈다. 부산, 전북 전주 등 지방에서도 굵직한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성과는 재건축 노하우와 경쟁력이 조합원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은 올 들어 정비사업에서 9조2622억원어치 일감을 쌓아 2위에 올랐다. 상반기에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을 시작으로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1억1945억원) 등의 시공권을 따냈다. 하반기에도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 재건축(7987억원), 은평구 ‘증산4구역’ 재개발(9134억원)

    2025.12.01 17:08
  • 현대건설, 재건축·재개발 수주 '연 10조원' 시대 열었다

    현대건설이 ‘압구정 2구역’ ‘장위 15구역’ 등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잇달아 따내면서 올해 도시정비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도 수주액 9조원을 돌파하는 등 정비사업 시장에서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1조4660억원으로, 현대건설이 단독 시공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11개 도시정비 사업을 따내 연간 수주액 1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이전 최대 실적인 2022년 9조3395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국내 건설사 중 연간 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회사 측은 서울 주요 정비사업을 단독으로 확보한 점을 수주액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들어 압구정 2구역(2조7489억원), 개포주공 6·7단지(1조5138억원), 장위 15구역 등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컨소시엄 없이 따냈다. 부산, 전주 등 지방에서도 굵직한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성과는 현대건설의 경쟁력이 조합원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은 올 들어 정비사업에서 9조2622억원어치 일감을 쌓아 2위에 올랐다. 상반기에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을 시작으로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1억1945억원) 등의 시공권을 잇달아 따냈다. 하반기에도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 재건축(7987억원), 은평구 '증산

    2025.12.01 14:07
  •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재출마를 포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5일 오후 6시까지였던 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주택건설협회는 다음달 18일 차기 중앙회장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한 명의 후보가 단독 출마한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입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흥그룹 부회장과 대우건설 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2022년 12월 제13대 주택건설협회 중앙회장에 취임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과 주택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업계의 고충을 정부에 알리는 데 힘썼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2025.11.28 10:04
  • 한강 포르테(가칭), 한강변 랜드마크, 공동주택의 건축디자인 혁신

    한강자양지역주택조합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조성하는 ‘한강 포르테’(가칭)가 2025 하반기 한강주거문화대상에서 아파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뛰어난 입지 조건과 혁신적인 설계, 미래 가치를 제시한 주거단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단지는 자양동 690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53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올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데 이어 공사에 들어간다. 202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잠실대교 북단 한강의 탁 트인 풍경을 영구 조망할 수 있는 희소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서울에서 남향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면서 롯데수퍼타워를 포함한 서울 최대의 야경을 품은 아파트 단지는 향후 그 가치 상향에 주목이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진구와 인근 권역에서 추진되는 생활 기반시설 확충, 교통 개선, 정비 사업 등이 개발 호재로 이어지고 있다.이번 수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단지 디자인과 건축설계 철학이다. 건축물은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도시 경관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고 특히 야경을 특화설계로 도입했다. 고급 자재를 적극 도입해 하이엔드 브랜드 수준의 완성도를 구현하는 호반건설의 하이엔드 시장 진출의 첫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강 포르테’는 작가정원을 포함 설계·디자인·조경·동선·커뮤니티 특화를 통해 명실공히 한강변 랜드마크로 인지 될것으로 보인다.커뮤니티 시설 역시 차별화한다. 하이엔드의 필수 시설인 조식서비스,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등을 갖추고 입주민의 일상 속 쉼의 질과 여가 활용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설계가 이루어졌다. 특히 펜트하우스 7

    2025.11.27 16:26
  • 안양자이 헤리티온, 명학역세권 수리산 자락…평촌 학원가 인접

    GS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 선보이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202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았다. 수도권 역세권이면서 산을 배후에 둔 입지를 살려 ‘도시 속 자연’을 잘 구현한 단지라는 게 심사위원의 공통된 평가였다.상록지구를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17개 동, 17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원과 임대를 제외한 639가구(전용면적 49~101㎡)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규제를 받지 않는 역세권 대단지라 청약자의 관심이 크다.먼저 입지 여건이 관심을 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명학역 역세권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용산역, 서울역, 종각역 등 주요 업무 지구를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명학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한 정거장 떨어진 안양역(1호선)에는 시흥 월곶과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수원 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1·4호선)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계획돼 있다.주거 쾌적성도 돋보인다. 남쪽으로 수리산과 접해 일부 가구에선 수리산 조망이 가능하다. 안양천 수변 산책로, 명학공원도 멀지 않다.학교와 생활시설이 풍부한 장점도 있다. 명학초, 성문중, 성문고 등이 가까이 있다. 수도권 대표 학원가 중 하나인 평촌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 쇼핑 공간을 비롯해 안양 1번가, 만안구청, 보건소, 메트로병원, 안양아트센터 등 편의시설이 많다.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엘리시안가든, 힐링가든, 웰컴가든 등을 조성해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지상

    2025.11.27 16:21
  •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최신 기술·설계로 만든 광명뉴타운 최대 단지

    현대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202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았다. 광명뉴타운 최대 규모 단지에 걸맞은 최신 기술과 설계, 단지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단지는 광명11구역(재개발)에 지하 5층~지상 42층, 25개 동, 42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광명사거리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최근 1순위 청약에서 296가구 모집에 1만85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6.7대 1을 기록했다.주거 편의성을 높인 설계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전용면적 51㎡는 소형 타입인데도 3베이(거실과 방 2개 전면 배치) 맞통풍 구조에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 구조로 공급한다. 주방에도 풀창을 설치해 공간감을 높인다. 전용 59㎡도 타입에 따라 3~4베이 구조로 선보인다. 우수디자인(GD) 어워드 동상을 받은 ‘H 업앤다운 테이블’ 옵션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급배수가 가능한 청소기 스테이션도 마련한다.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기술인 ‘H 사일런드 홈 시스템 I’가 쓰인다. 슬래브를 더 두껍게 만들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사용해 걷거나 뛸 때 나는 소음을 줄이고 충격을 잘 흡수하도록 만든 바닥 구조다.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도 쓸 수 있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가전 제어, 방문 차량 등록, 관리비 조회 등 다양한 생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전자투표·중고 거래·모임 등 입주민 소통 기능으로 단지 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대단지에 걸맞은 대규모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단체운동(GX)룸,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이다. 단지

    2025.11.27 16:16
  •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 산과 저수지 둘러싼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주거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 서동에 짓는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가 202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인구 15만명이 거주할 세교신도시 내 조성된다. 산과 저수지 등 자연과 가깝고, 실내 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받았다.세교2·3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142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84㎡ 1077가구, 94㎡ 182가구, 101㎡ 165가구로 구성된다. 세교1·2·3지구는 약 6만6000가구, 15만명이 거주하는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3지구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다는 장점을 살려 연구개발(R&D)과 업무 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반도체 배후 주거지로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세교지구는 수원과 평택 사이에 있다. 교통 호재도 많다. 단지 인근 오산역(1호선)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트램)와 분당선 연장 계획도 있다.자연친화적인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쪽엔 가감이산이, 서쪽엔 서동저수지가 있다. 서동저수지는 향후 수변공원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 경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들인다. 지상 주차가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1.5대다.지역 랜드마크를 지향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유아풀을 갖춘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실내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클럽, 탁구장, 작은 도서관, 남녀 구분 독서실, 스터디룸, 카페 등이 마련된다.우미건설이 오산 탑동

    2025.11.27 16:13
  • 다음달 전국 3만9000여 가구 분양…"올해 최대 물량"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9000여 가구가 분양한다. 올해 가장 분양이 많은 달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59개 단지, 3만9384가구(임대 포함)가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상반기 불안했던 국내 정세 등의 영향으로 분양 시기를 미뤄왔던 단지들이 연말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분양 물량은 1월(1만396가구) 2월(8129가구), 3월(4761가구) 계속 줄었다. 6월에도 6675가구에 불과했다. 여러 불확실성이 걷힌 하반기부터 분양이 다시 늘었다. 다음달 수도권에서 2만6896가구가 나온다. 경기(1만6558가구), 인천(8940가구), 서울(1398가구) 순이다.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237가구),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1161가구), 경기 과천 ‘과천주암C1’(932가구,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합계), 성남 분당구 ‘더샵 분당센트로’(647가구) 등이다. 의왕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1912가구), 안양 만안구 ‘안양자이 헤리티온’(1716가구), 인천 남동구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2568가구), 서구 ‘인천검단 호반써밋Ⅲ’(905가구) 등도 눈길을 끄는 수도권 분양 단지다. 지방에서는 1만2488가구가 나온다. 울산(2822가구), 부산(2266가구), 경남(1962가구), 충남(1929가구), 세종(1080가구) 순으로 많다. 부산 동래구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1481가구), 울산 중구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704가구),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1509가구), 충남 천안 동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1202가구), 세종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

    2025.11.27 14:36
  • "계약금은 가볍게, 중도금은 무이자"…금융 혜택 단지 인기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초기 계약금을 조금만 받거나, 중도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등의 혜택이 붙은 단지가 인기다.지난 8월 강원 원주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 1순위 청약에 583가구 모집에 9425명(16.2대 1)이 몰렸다. 당첨 후 2주 후 내야 하는 1차 계약금을 1000만원만 받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됐다.같은 달 부산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도 1순위 720가구 모집에 1만6286명(22.6대 1)이 청약했다.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5%를 바로 내야 했지만, 이후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해줬다.금융 혜택이 붙은 단지의 인기 배경엔 분양가와 시중 금리 상승이 있다. 이들 단지는 자금 조달 부담이 덜해 수요자가 한결 쉽게 청약할 수 있다.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도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우미건설이 경기 화성 남양읍에 공급하는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 린 에듀하이’가 대표적이다. 1차 계약금을 1000만원만 받고,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해준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556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된다. 전용면적 84㎡를 4억원 초·중반대에 마련할 수 있다.두산건설은 충남 천안 청당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분양한다. 충남 최초로 두산건설의 최고급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붙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1202가구 규모다. 1차 계약금이 1000만원 정액이다. 나머지 계약금은 내년 1월까지 내면 된다. 중도금도 무이자다.신영은 경기 양주 덕계동에 ‘지웰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 1595가구로 조성하는 단지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 및 2

    2025.11.27 13:06
  • "강남·서초 말고 이 동네"…상위 1% 어르신 부촌 바뀐다 [집코노미-집100세 시대]

    연 소득 상위 1% 고령층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다. 10여 년 전보다 거주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와 경기 과천은 순위가 올라 새로운 고령자 부촌으로 떠올랐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창원시 성산구, 대전 유성구 등에 고소득 고령자가 많이 살았다.학술지 ‘한국인구학’(제48권 제3호)에 게재된 논문 ‘대한민국 부촌지도: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 빅데이터를 활용한 일반 및 고령층 상위 소득자의 지역적 분포 연구’에 실린 내용이다. 국립창원대 사회학과 석사과정 김은정 씨와 김민혜 교수가 공저한 이 논문은 국세청 소득 자료를 보유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행정 빅데이터를 분석했다.한국 가계의 소득·자산·부채를 다룬 통계는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매년 조사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약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는 한계가 있다. 상위 소득자는 설문에서 자기 소득을 과소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 식별 방지와 극단값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정 수준을 초과한 값은 상윗값 평균으로 대체하는 ‘탑 코딩’(top-coding)도 고소득자 연구를 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저자들은 건보공단 행정 빅데이터를 통해 약 900만명의 표본을 추출했다. 한국 인구의 17%가량이다. 조사 기간은 2004년부터 2022년까지 19년이다. 소득은 근로, 사업, 이자, 배당,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을 모두 포함한다.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소득 상위 1%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로 각각 10% 남짓(2022년 기준)을 차지했다. 2013년 이전에는 서초구 거주 비율이 더 높

    2025.11.27 07:00
  • '10·15 대책' 후폭풍…실거래가 뚫은 경매 낙찰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아파트 경매 낙찰가가 매매 실거래가를 웃도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금 부자가 선호하는 지역에선 집값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한솔솔파크더리버’ 전용면적 84㎡가 감정가(12억7000만원)의 126%인 16억원(16층)에 낙찰됐다. 지난달 매매시장에서 거래된 12억6000만원(6층)은 물론 지난 6월 기록한 최고가(13억5000만원·15층)를 웃돈다. 2009년 준공한 127가구 소규모 아파트다. 한강 조망, 초등학교와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접 등의 장점으로 낙찰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는 평가다.지난 19일에는 양천구 목동 고급 주상복합인 ‘현대하이페리온’ 157㎡가 감정가(35억5000만원)의 110%인 38억8999만원(36층)에 낙찰됐다. 9월 매매가 34억6000만원(30층)보다 약 4억원(12%) 높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2차’ 84㎡도 매매 최고가(15억8000만원)보다 1억원(7%)가량 비싼 16억8999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성동구 금호동 ‘금호두산’(59㎡·13억3750만원),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푸르지오’(79㎡·14억50만원) 등도 낙찰가가 매매 최고가를 웃돈 단지다. 강동구 고덕동 ‘아남’(84㎡·13억8929만원)과 성동구 금호동 ‘한신휴플러스’(59㎡·12억1300만원), 송파구 잠실동 ‘현대’(84㎡·17억6050만원) 등은 매매 최고가의 98~99% 수준에 낙찰됐다.10·15 대책에 따른 투기지역 지정과 대출 규제로 현금 부자에게 경매 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매는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 격인 경락잔

    2025.11.26 17:20
  • 삼성·현대 등 9개 건설사, 겨울철 현장 안전 점검 나선다

    대한건설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주요 건설업체와 함께 동절기 건설현장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겨울철은 결빙, 강풍, 저온 등으로 인해 추락·전도 등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계절적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봄철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에 이어 ‘현장 중심·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동절기 특별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그 일환이다. 캠페인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9개사가 참여한다.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안전담당 임원이 현장을 방문해 동절기 안전 매뉴얼, 결빙구간 안전조치, 비계·작업발판, 한파 대비 휴게시설과 난방기기 등을 점검한다. 현장 근로자와 간담회를 열어 실질적인 현장 안전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주요 건설업체가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설현장 전반에 ‘동절기 안전 최우선’ 문화가 정착되고 중소업체로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2025.11.26 10:41
  • 임대시장 불안 반복…공급원 다변화 필요

    국내 전·월세 주택의 주요 공급원은 개인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줄거나 정부 규제 변화로 집주인이 전·월세 물건을 거둬들이면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전문가들이 기업형 민간 임대 시장을 활성화하고 공급원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2020년 10월 112만원에서 올해 10월 146만원으로 5년 만에 30.4% 올랐다. 올해 4인 가족 중위소득이 609만8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소득의 약 24%를 월세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수도권에서 임대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2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8% 올랐다. 월세와 준월세, 준전세를 포괄하는 월세통합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5.6% 상승했다. 규제지역을 확대한 ‘10·15 부동산 대책’이 임대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게 문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로 집을 사기 어려워진 사람은 전·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이 2022년 4만4894가구에서 지난해 2만1821가구로 감소해 내년부터는 입주 물량도 줄어들 전망이다.2022년 기준 국내민간임대는 658만 가구다. 전체 민간임대의 95%(624만 가구)가 개인 간 거래일 만큼 개인 의존도가 높다.임근호 기자

    2025.11.25 17:48
  • 한국부동산원, '2025 건물신축단가표' 발간

    한국부동산원이 ‘2025 건물신축단가표’를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단가표는 건축물의 용도·구조별 신축 가격을 제시한 가격 자료다. 감정평가, 금융여신, 손해사정, 감리비 산출 기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969년 설립 이후 50년 넘게 발간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올해 7월을 기준 최신 단가 자료와 개정된 표준시장단가, 표준품셈을 반영했다. 건물신축표준단가 432종과 전기설비·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등 부대설비 보정단가 49종을 수록했다. 건물 사진·도면, 주요 자재 사진 및 설명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문화 및 집회시설의 다양한 용도에 대한 가격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미술관(철근콘크리트조) 2종’의 표준단가도 신규 수록했다. 부대설비 보정단가 역시 고급화 및 다양화되는 주민공동시설의 특성을 반영해 주민운동시설(스크린 골프장, 스크린 테니스, 체력단련실)과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비 항목을 추가했다. 책자는 한국부동산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구매 신청할 수 있다. 건물신축단가표를 자주 쓰는 금융기관 등에서는 데이터베이스 형태로도 구입할 수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2025.11.25 14:49
  •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한 달 만에 낙찰률 10%P 올라

    경매시장에서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이 늘고 있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아파트 대신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주거 수요가 일부 이동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23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529실이 경매에 나와 171실이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2.3%로 9월(21.5%)보다 10.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6월(32.3%) 이후 1년여 만의 최고치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규제 강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분류된다. 주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규제에서 제외돼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막는 실거주 의무도 없다.2년여간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 초 반등한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줄인 ‘6·27 대책’ 이후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전월세 가격 상승에 임대수익률도 지난달 연 4.82%(KB부동산 기준)로 약 8년 만에 가장 높다.이달 들어서도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이 잇따르고 있다.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받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일 송파구 송파동 ‘에스아이팰리스레이크잠실’ 전용 16㎡는 감정가(2억8000만원)의 110.7%인 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지하철 석촌역(8·9호선) 역세권이라 임대 수요가 많은 곳이다.임근호 기자

    2025.11.23 17:29
  • '서울 아파트 대신 사두자'…웃돈까지 주고 '우르르'

    경매시장에서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이 늘고 있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아파트 대신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주거 수요가 일부 이동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22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529실이 경매에 나와 171실이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2.3%로 9월(21.5%)보다 10.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6월(32.3%) 이후 1년여 만의 최고치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규제 강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분류된다. 주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규제에서 제외돼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막는 실거주 의무도 없다.2년여간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 초 반등한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줄인 ‘6·27 대책’ 이후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전월세 가격 상승에 임대수익률도 지난달 연 4.82%(KB부동산 기준)로 약 8년 만에 가

    2025.11.22 20:34
  • 강남 3구 아파트 잇단 신고가…"매수심리 꺾이지 않아"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이 한 달가량 지난 가운데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 벨트’ 등 현금 부자가 찾는 인기 지역뿐 아니라 노원·강서·중랑구 등 외곽 지역도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17일 기준) 송파구 아파트값은 0.53% 올랐다. 지난주(0.47%)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은 물론 10·15 대책 이후 최고치다. 성동(0.43%) 용산(0.38%) 강남(0.24%) 서초(0.23%) 동대문(0.14%) 노원(0.06%) 중랑(0.05%) 도봉(0.05%) 등도 대책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집주인은 호가를 안 내리고 매수인은 더 비싼 가격에도 아파트를 사는 상승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달 송파구에서 거래된 112건 중 47%(53건)가 상승 거래였다. 하락 거래는 22%(25건)에 불과했다. 성동구는 이 기간 거래된 9건 중 상승 거래가 78%(7건)를 차지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매물이 없어 매도자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6만1790개로 지난달 15일(7만4044개) 이후 17%(1만2254개)가 사라졌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전세 낀 매물이 사라졌다”며 “적은 거래에도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15일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행당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15억8000만원(5층)에 손바뀜해 9월 기록한 최고가(14억7500만원, 4층)보다 1억원 넘게 올랐다. 용산구 도원동 도원삼성래미안 59㎡는 15억5000만원으로 직전 거래보다 1억5500만원 상승했다.토

    2025.11.20 17:48
  • 규제 한달…오름폭 커진 서울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4주 만에 다시 커졌다. 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규제에 내성이 생겨 매수심리가 꺾이지 않아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공급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0% 올랐다. 10·15 대책 후 3주간 상승률이 둔화하다가 전주(0.17%) 대비 상승세가 커졌다. 서울 대부분 자치구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 0.13% 올랐던 강남구는 이번주 0.24%로 0.11%포인트 뛰었다. 용산구(0.31%→0.38%), 양천구(0.27%→0.34%), 송파구(0.47%→0.53%), 성동구(0.37%→0.43%) 등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이번 반등은 거래 침체 속에서도 이전보다 매매가가 높은 상승 거래가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아그린’ 전용면적 58㎡는 13억3000만원(10층)에 거래돼 한 달 만에 최고가(12억5000만원·9층)를 경신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목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강남, 송파 등 선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농협은행 수석전문위원은 “구청에 접수된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를 보면 10·15 대책 후에도 매수심리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도 “반등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에서 열린 ‘국토부·LH(한국토지주택공사) 합동 주택 공급 태스크포스(TF)’ 현판식에서 “가능하면 연내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전 정부 발표지와 노후 청사 재건축, 그린벨트 해제 가능

    2025.1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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