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업체인 ‘바이오컴플릿’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은 “회사가 지분 투자한 바이오컴플릿에 대해 내달 초 상장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스킨앤스킨은 지난해 바이오컴플릿 지분 17.9%에 투자한 주요 주주다. 스킨앤스킨 관계자는 “바이오컴플릿이 DKK2 재조합단백질에 기반해 혁신신약개발(First in class)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컴플릿은 신생혈관 생성과 혈관의 강화 및 신경세포를 재생하는 기능의 신물질인 ‘DKK2’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컴플릿은 당뇨병성 발기부전,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을 진행중이다. 최근 DKK2 재조합단백질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면서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큰 허들을 넘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 절차 및 PCT(국제특허협력동맹)출원도 마무리했다.

바이오컴플릿 관계자는 “DKK2는 기전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 예비 효능 및 독성 검사를 이미 진행했기 때문에 빠른 임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DKK2의 혈관신생 기능은 최근 각광받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과 재생의학 분야에도 쉽게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관사 선정이후 실제 상장은 1~2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