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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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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DEX서 드러난 무인함정 경쟁…한화·LIG 수주戰 승자는?

    이번 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을 계기로 우리 해군이 도입을 준비 중인 '무인수상정(USV)'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엑스포임에도, YIDEX에 한화시스템의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과 LIG넥스원의 '해검-2'가 직접 실물을 선보여 숨은 경쟁을 펼쳤다.   해군은 미래 유·무인 전장 복합 전투체계를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로 명명하고 관련 장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무인수상정은 수중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특히 해군은 올해 말까지 정찰용 무인수상정의 수주를 끝낼 계획이어서, 무인 함선의 첫 해군 도입에 대한 방산업계의 기대도 크다. 한화시스템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갖춰”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24~27일 YIDEX가 열렸다. 진해 해군기지 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엑스포로, 주로 해군이 사용하는 무기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무기는 전시장 외부에서 선보인 무인수상정(USV)이었다. 한화시스템은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을 선보였다.     해령은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의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 자율 이·접안 기술 등이 특징이다. 물을 빨아들여 배 뒤로 뿜어내는 워터제트 엔진 두 개를 사용해 최대 시속 40노트로 전진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순항할 때 전기로 추진하고 가속해야할 상황에서 디젤

    2024.04.27 10:00
  • 방사청, '국방 중소벤처기업 지원 설명회' 개최

    경남 진해에서 열린 '이순신 방위사업전'을 계기로 방위사업청이 국방 중소기업 지원 설명회를 열었다.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이 지난 24일부터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산업전에서 매년 수립되는 '국방 중소·벤처기업 지원책'을 알리기 위한 통합설명회를 실시했다. "방위력 개선 및 방위육성 지원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올해 방위사업 정책·제도·사업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란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이번 통합설명회는 방위력개선사업과 중소기업 육성지원 및 수출지원 사업세션으로 구성됐다. 방위력개선사업은 올해 입찰공고 등을 통해 착수 예정인 기동, 화력, 함정, 항공기 등 기반전력과 우주지휘통신, 유도무기, 첨단기술 등의 미래전력에 대한 사업 전반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중소기업육성지원 및 수출지원사업은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방산혁신기업 100 △국방벤처기업지원 등을 위한 방위산업 고도화 지원사업, △무기체계 개조개발 △유망수출 품목발굴을 위한 수출지원사업 등 올해 추진정책과 사업내용, 지원예산 규모, 추진일정 등이 발표됐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국방첨단 전략분야의 기업 풀 마련과 집중육성을 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컨설팅, 인력 및 자금, 기술 개발 등 지원이 제공된다. 현재 영풍전자 등 35개 사가 선정돼 있다.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은 수출연계부품 국산화 기업에 최대 5년동안 100억원 한도의 개발비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빅텍, 아이쓰리시스템 등 101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2024.04.26 12:22
  • 세종연구소, '민주주의 라운드테이블' 개최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가 국내 주재 주요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최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성과를 평가하는 회담을 개최했다. 세종연구소는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4 세종연구소 민주주의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회의를 넘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얻은 통찰과 성과'를 주제로 열렸다.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은 지난달 18~20일 한국 정부 주도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성과와 정책 제언 등을 복기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라운드테이블은 모두 세 세션으로 열렸다. 이상현 세종연구소장이 사회를 맡은 제1세션엔 국내 주요 대사관 관계자와 미국 국무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성과 및 한국 개최의 의의 평가'를 주제로 논의했다.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가치가 후퇴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고 있는 중에 구체적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모델을 국제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 등이 화두로 올랐다. 제2세션은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연대 방안을 주제로 학계와 주요 연구소 인사들이 토론을 벌였다. 인·태 우방국들이 다자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 위해 어떤 전략적 조치가 필요할지 논의했다. 제3세션은 온라인 상의 허위정보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주요 연구기관 인사들이 토론했다. 이들은 급속히 발전한 AI 기술

    2024.04.23 16:19
  • 북한, 사흘만에 또 도발…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2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3시1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후 3시11분께 해당 미사일이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 후 사흘 만이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이 북한의 600㎜ 초대형방사포(KN-25)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600㎜ 초대형방사포는 400㎞에 달하는 사거리와 유도 기능 등을 갖춰 한·미 당국이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분류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이번 도발이 한국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훈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의 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의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SRBM 발사가) 대남 전쟁 작전계획에 따라 한국을 공격하는 시나리오의 연장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김동현 기자

    2024.04.22 20:57
  • [단독] 30조 무기도입 계약 앞둔 폴란드 "시중은행 대출 韓정부가 보증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이 약 30조원에 달하는 한국산 무기 도입 2차 계약을 앞두고 23일 한국을 찾는다. 국방부 차관과 국가자산부 차관은 21일 방한했다. 이들은 국내 방산업체 공장을 둘러보고 수출 계약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 시중은행이 제공하기로 한 수출 대금 대출과 관련해 폴란드가 우리 정부에 24억달러(약 3조원) 규모 보증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정부 결정에 방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가자산부 차관 등은 22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23일 방한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방한단은 충남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의 실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업체의 경남 창원 공장도 방문한다.폴란드는 지난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152문 매수를 위한 2차 이행계약을 맺었다. 양측은 잔여 계약도 앞두고 있다. 현대로템도 잔여 물량인 K2 전차 820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폴란드는 약 30조원에 달하는 2차 무기 구매를 위해 한국에 금융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은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정책금융 한도를 늘렸다. 국내 5대 시중은행도 82억달러(약 11조원) 규모 공동대출을 추진하고 있다.은행들은 이 중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선지원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방산

    2024.04.21 19:10
  • 한국, 1대 400억 '가성비' 전투기로 태국 '틈새' 노린다 [김동현의 K웨폰]

    ※ ‘김동현의 K웨폰’은 한국경제신문 정치부 김동현 기자가 매주 토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방위산업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남들보다 앞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태국이 노후된 F-16 전투기 교체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방산업체가  태국 공군에 FA-50 경전투기 판매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의 노후 전투기 전부를 FA-50으로 교환하는 것을 기대하지는 못하지만, 일부 물량에 대해 '가성비'를 무기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이미 우리 국산 훈련기인 T-50 총 14대를 도입했고, T-50의 전투기 버전 스펙을 갖고 있는 FA-50의 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美·스웨덴이 장악한 태국 전투기 사업에 도전 태국 '타이거'(Thaige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KAI는 태국 공군(RTAF)에 자사의 경전투기 'FA-50'의 구매를 제안했다. 이미 태국은 2015년 KAI로부터 T-50 훈련기 4대, 2017년 8대를 도입했다. 2021년에도 두 대의 추가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RTAF가 자국 공군의 구형 F-16 전투기를 대거 퇴거시키고 신형 전투기 도입 계획을 진행하고 있어, 또다시 KAI가 수주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태국군 국방백서를 보면, RTAF는 태국군 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라 2025~2034년까지 태국 1전투비행단 102비행대대의 노후된 F-16 A/B를 대체할 12~14대의 전투기를 조달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중 일부 항공기를 우선 조달하기 위해 2025 회계연도에 190억 바트(약 7035억원) 예산이 책정됐다. 태국군은 오는 5~6월께 최종적으로 차기 기종을 선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태국군의 차기 전

    2024.04.15 13:43
  • [단독] 韓, 태국 구형전투기 교체 '틈새' 노린다…"FA-50 일부도입 제안"

    태국이 노후된 F-16 전투기 교체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방산업체가  태국 공군에 FA-50 경전투기 판매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의 노후 전투기 전부를 FA-50으로 교환하는 것을 기대하지는 못하지만, 일부 물량에 대해 '가성비'를 무기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이미 우리 국산 훈련기인 T-50 총 14대를 도입했고, T-50의 전투기 버전 스펙을 갖고 있는 FA-50의 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美·스웨덴이 장악한 태국 전투기 사업에 도전 태국 '타이거'(Thaige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KAI는 태국 공군(RTAF)에 자사의 경전투기 'FA-50'의 구매를 제안했다. 이미 태국은 2015년 KAI로부터 T-50 훈련기 4대, 2017년 8대를 도입했다. 2021년에도 두 대의 추가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RTAF가 자국 공군의 구형 F-16 전투기를 대거 퇴거시키고 신형 전투기 도입 계획을 진행하고 있어, 또다시 KAI가 수주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태국군 국방백서를 보면, RTAF는 태국군 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라 2025~2034년까지 태국 1전투비행단 102비행대대의 노후된 F-16 A/B를 대체할 12~14대의 전투기를 조달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중 일부 항공기를 우선 조달하기 위해 2025 회계연도에 190억 바트(약 7035억원) 예산이 책정됐다. 태국군은 오는 5~6월께 최종적으로 차기 기종을 선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태국군의 차기 전투기 수주는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 E/F'와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최신 개량형(블록 70/72)가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KAI 역시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방산업계에선 '3파전' 양상은 아닌 것

    2024.04.13 10:00
  • 이준석, 막판 역전극?…화성을 구글트렌드 관심도 '1위'

    4·10 총선 당일인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경기 화성을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검색량 관심도가 급등했다.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승리로 점쳐지고 있지만, 막판 역전극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국경제신문이 10일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의 후보자 이름을 구글트렌드에서 검색(최근 30일 기준)한 결과 이준석 후보가 관심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검색량을 종합하면 이준석 후보의 관심도를 100으로 했을 때, 공영운 후보 5, 한정민 후보 2였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관심도를 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도 △강원도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전라북도 순으로 많았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개혁신당이 "화성을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주장과 연결돼 주목받고 있다. 전날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지지율이) 딱 붙었다"며  "(공 후보가) 자격이 안 된다고 보고 이 후보를 선택해준 것이 초접전이 된 파죽지세의 비결"이라고 말했다.일주일 전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YTN의 마지막 여론조사를 보면 공 후보가 40%, 이 후보가 3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민주당 역시 화성을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방송을 켜고 "화성이 우리한테 압도적으로 유리한 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면서 "혹시라도 '이

    2024.04.10 17:25
  • "악천후에도 대북 정밀 감시"…軍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

    우리 군이 8일 두 번째 자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발사한 정찰위성 1호기(전자광학(EO)·적외선(IR) 위성)에 이어 두 번째 위성을 통해 군이 더 촘촘한 대북 감시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에 따르면 정찰위성 2호기를 실은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은 이날 오전 8시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됐다. 위성은 발사 45분 만인 오전 9시2분께 로켓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됐고,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오전 10시57분께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정찰위성 2호기는 수개월간 운용시험 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된 2호기는 EO·IR 촬영 장비를 장착한 1호기와 달리 영상 레이더(SAR)를 싣고 있다. 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국내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이 SAR 핵심 기술인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관계자는 “SAR 위성은 하루 4∼6회 한반도 주변을 방문해 기상과 관계없이 촬영할 수 있다”며 “한국형 3축 체계 중 킬체인의 기반이 되는 대북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한편 북한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4월 15일(김일성 생일·태양절)이 북한에 특별한 날이니 (그즈음) 쏘려고 노력하겠지만, 며칠 더 연기된다면 4월 말까지

    2024.04.08 18:54
  • 軍, 韓 독자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킬체인 '눈' 확보"

    우리 군이 8일 두 번째 자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발사한 정찰위성 1호기(전자광학(EO)·적외선(IR) 위성)에 이어 두 번째 위성을 통해 군이 더 촘촘한 대북 감시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에 따르면 정찰위성 2호기를 실은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은 이날 오전 8시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됐다. 위성은 발사 45분 만인 오전 9시2분께 로켓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됐고,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오전 10시57분께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정찰위성 2호기는 수개월간 운용시험 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된 2호기는 EO·IR 촬영 장비를 장착한 1호기와 달리 영상 레이더(SAR)를 싣고 있다. 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국내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이 SAR 핵심 기술인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등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

    2024.04.08 17:36
  • 조태열 "대북제재 패널 대체할 매커니즘 구상"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을 대체할 새로운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우방국과 함께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나토 협력 방안과 러·북 군사협력 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조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임기 연장이 부결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을 대체할 새로운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우방국과 함께 구상하고 있다"며 NATO에 협력을 요청했다. 또 한국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러시아 규탄 목적의 유엔 총회 소집에도 나토의 동참을 주문했다.유엔 안보리가 지난 달 28일 표결에 붙인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 활동은 이달 30일 종료된다. 안보리는 매년 3월께 결의안 채택 방식으로 전문가 패널의 임기를 1년씩 연장해왔다.이 자리서 조 장관은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도 우려했다. 조 장관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등 무기를 공급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정치 군사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NATO와 인태 지역 안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연계돼 있어 인태 파트너국(AP4,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024.04.07 16:36
  • 軍 정찰위성 2호기, 8일 발사…날씨 상관없이 韓 전역 촬영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오는 8일 발사된다.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주야간 및 기상 악화 시에도 전천후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정보 수집이 가능한 국내 첫 정찰위성이 될 전망이다.5일 국방부에 따르면 2호기 위성은 8일 오전 8시1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어 우주 궤도로 쏴 올릴 예정이다. 2호기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촬영 장비를 장착한 1호기와 달리 고성능 SAR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든다.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이탈리아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2호기는 하루에 한반도 상공을 4~6회 방문해 영상 정보를 수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 군은 낮과 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찰위성을 처음 확보한다”며 “한국형 3축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체계 역량인 ‘킬체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우리 군은 이른바 ‘425 사업’에 따라 2025년까지 SAR 위성 4기와 EO·IR 위성 1기 등 모두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1t급) 군사 정찰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정찰위성 1호기는 오는 6~7월께 북한 내 주요 표적을 정찰, 감시하는 임무에 투입된다. 3호기 역시 위성체 조립이 완료돼 개발시험 평가에 들어갔고, 11월께 발사될 전망이다.김동현 기자

    2024.04.05 18:54
  • 김건 "이재명 '셰셰' 발언, 원칙 버린 것…강대국에 무시당해"

    "원칙과 자존이 없는 외교는 상대국에 무시당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중국에 대한 '셰셰(謝謝·고맙다)' 발언은 이런 원칙·자존이 없는 대표적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김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출마 직전까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 후보는 고위급 현직 외교관이 곧장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드문 사례로 꼽힌다. 1989년 외무고시 23회에 합격한 뒤 외교부에서 북핵협상과장과 북핵외교기획단장(북핵차석대표), 주영국대사 등 35년 간 외교관으로 활약했다.김 후보는 "오랜 경험이 있는 외교관들은 강대국을 상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힘이 '원칙'임을 알고 있다"며 "설령 강대국이 국제규범이나 원칙을 무시할 때도 있지만, 이때는 단호하게 상대국에 대응할 수 있는 '자존'이 있으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해협은 우리 수출입 물동량의 약 40%를 차지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발언과 달리 양안 문제는 한국에 중요하고 만약 대만 해협에서 문제가 생기면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인재영입으로 공천됐고, 당선권으로 평가받는 비례 6번을 받았다. 외교관 생활을 하며 입법부에서 도전할 생각은 '감히'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 후보는 "국제외교가 우리 국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외교 전문가로서 영입된 것으로 본다"며 "처음 영입 제의가 왔을 때 겁도 났지만, 새로운 위치에서 국가·국민께 봉사할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북한의 핵·미

    2024.04.04 06:30
  • 총선 8일 앞두고…北, 동해로 IRBM 발사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추적·요격이 어려운 고체연료 사용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된다. 4·10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며 한반도 위기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3분 북한이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6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전했다. 비행시간은 10분 이내로 추정된다. 일본 방위성 발표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100㎞이고, 650㎞를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보름 만이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시험한 엔진에 추진체 및 탄두부를 탑재했을 것이란 평가다.통일부는 “총선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불순한 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우리 군은 이날 제주 동남방의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 일대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B-52H 전략폭격기 및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은 아

    2024.04.02 18:47
  • 초대 국방AI센터장에 곽기호

    우리 군 인공지능(AI) 연구의 사령탑 역할을 할 국방AI센터가 창설됐다. 초대 센터장은 곽기호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첨단기술연구원장(사진)이 맡았다.국방부는 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AI센터 창설식을 열었다. ADD 내부 조직으로 출범한 국방AI센터는 민간 연구원 100여 명과 군인 10여 명이 근무한다. 센터는 AI 기반 전장상황인식 기술,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등을 개발하고 각 군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동현 기자

    2024.04.01 18:56
  • 美日 정상회담서 '훈련기 공동개발' 발표?…속내 복잡해진 韓 [김동현의 K웨폰]

    ※ ‘김동현의 K웨폰’은 한국경제신문 정치부 김동현 기자가 매주 토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방위산업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남들보다 앞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일본이 자국의 노후된 훈련기를 대체하기 위해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의 합의를 목표로 후속 훈련기 기종 개발을 미국에 제안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아직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일본 주요 언론사의 보도여서 신빙성에 무게가 실린다.이에 따라 국산 고등 훈련기의 오랜 숙원 사업인 미국 수출 추진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인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표면적으로 보면 차기 미 해군 훈련기 사업에 한국 훈련기의 자리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비관론을 펼 이유도 없다는 평가다.  日 마이니치 "미일 공동개발은 '상호운용성' 향상 목표"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3일 "미일 정부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훈련기 'T-4'의 후속기 공동개발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4월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 회담 성과 문서에 이같은 훈련기 후속개발의 명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마이니치의 분석이다. 마이니치는 "공동 개발을 하는 것은 일본자위대와 미군이 연계해 작전을 수행하는 '상호운용성' 향상 기대 때문"이라며 "훈련기 생산 비용을 낮추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일본의 T-4 훈련기는 1988년 부터 실전 배치된 일본산 아음속 제트 훈련기다. 모두 212대가 생산됐는

    2024.04.01 07:00
  • 美日 정상회담서 '훈련기 공동개발' 발표?…속내 복잡해진 韓

    일본이 자국의 노후된 훈련기를 대체하기 위해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의 합의를 목표로 후속 훈련기 기종 개발을 미국에 제안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아직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일본 주요 언론사의 보도여서 신빙성에 무게가 실린다.이에 따라 국산 고등 훈련기의 오랜 숙원 사업인 미국 수출 추진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인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표면적으로 보면 차기 미 해군 훈련기 사업에 한국 훈련기의 자리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비관론을 펼 이유도 없다는 평가다.  日 마이니치 "미일 공동개발은 '상호운용성' 향상 목표"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3일 "미일 정부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훈련기 'T-4'의 후속기 공동개발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4월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 회담 성과 문서에 이같은 훈련기 후속개발의 명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마이니치의 분석이다. 마이니치는 "공동 개발을 하는 것은 일본자위대와 미군이 연계해 작전을 수행하는 '상호운용성' 향상 기대 때문"이라며 "훈련기 생산 비용을 낮추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일본의 T-4 훈련기는 1988년 부터 실전 배치된 일본산 아음속 제트 훈련기다. 모두 212대가 생산됐는데 현재 기체가 심하게 노후돼 일본 자위대는 현재 자국 전투기 조종사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9년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서 엔진 한 쪽이 정지해 긴급 착륙을 하기도 했다. 미국은 보잉·사브가 개발 중인 고등훈

    2024.03.30 10:00
  • 전역 장병 취업, 육군이 앞장서 돕는다

    육군은 28일 충남 계룡대에서 전역 예정 장병의 취업을 돕기 위한 ‘2024년 일자리 개발 및 확대 전략회의’(사진)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전역 후 진로를 고민하는 군 장병의 지원 방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2011년 육군에서 처음 시행한 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열지 않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 국가보훈부, 한국고용정보원, KOTRA, 국가직무표준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등 국가 기관 △LG전자 하이프라자,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금호익스프레스, 한국경제신문사 등 기업 △전주대, 목원대 등 학계 △육군발전협회, 육사·3사·ROTC·학사장교 총동문회 등 민·관·군·산·학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군 경력 사회인정제도를 활용해 민간·공공·군 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보건복지관실이 ‘전역 전’, 보훈부 제대군인국이 ‘전역 후’ 적극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회의에 온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하지 못한 전역 간부 대상 우대 채용을 후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전역을 2개월 앞둔 희망 장병을 대상으로 모바일 콘텐츠 구독권을 제공해 최근 취업 경향,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비 정보 획득 등 취업 준비를 도울 방침이다.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전역 장병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문화가 조성된다면 ‘가치 중심 사회’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리더십, 전문 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와 기업

    2024.03.28 19:12
  • [단독] 이종섭 '한화시스템·LIG넥스원' 방문…매일 공무일정 소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지난 21일 한국에 일시 귀국한 뒤 하루도 빠짐없이 공무를 소화하고 있다. 오는 28일 열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있지만 그에 앞서 한화시스템·LIG넥스원의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해외 방산협력을 위한 사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종섭 대사는 이날 경기 성남시 한화시스템 판교 연구소를 방문했다. 한화시스템은 호주군의 위성통신 사업인 '랜드 4140'의  입찰을 준비하고 있어 호주 방산과도 인연이 깊다. 이 대사는 다음 날(27일)에도 LIG넥스원 판교 R&D센터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국산 지대공미사일  '천궁-II'가 아랍에미리트(UAE·2022년)와 사우디아라비아(2023년)에 수출되기도 했다. 이 대사는 LIG의 판교 R&D센터와 가까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R&D센터를 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 외교부청사에서 한국의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공관장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가 열린다.이 자리에는 이 대사를 비롯해 6개국 주재 대사,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위사업청장까지 참석한다. 방산 협력을 주제로 일부 공관장들만 따로 국내로 불러 회의를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외교부 대변인은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방산시장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망하고 우리 방산 수출 관련 현안과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대사는 지난 21일 공관

    2024.03.26 17:39
  • "함께 유럽시장 개척"…'신형 차륜형장갑차' 폴란드에 제안 [김동현의 K웨폰]

    ※ ‘김동현의 K웨폰’은 한국경제신문 정치부 김동현 기자가 매주 토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방위산업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남들보다 앞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폴란드에 K2 '흑표' 전차의 수출을 진행 중인 현대로템이 탱크 뿐 아니라 8×8(좌우 바퀴 4개) 차륜형 장갑차와 다목적 무인차량(UGV) 도입도 폴란드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폴란드에 제안한 차륜형 장갑차는 지난해 국내 최대의 방산 전시회(ADEX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대형 수출용 차륜형 장갑차와 거의 같은 스펙으로 제시됐다는 설명이다. 아직 폴란드가 한국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자국(폴란드) 방산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 및 해외 수출을 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폴란드 현지업체, 'Made in Poland' 장갑차 원해" 폴란드 현지 군사매체 '디펜스24'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최근 폴란드 취재진의 한국 방문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폴란드에 신형 차륜형 장갑차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밝힌 신형 장갑차는 폴란드가 2028~2035년 도입을 목표로 진행 중인 신형 차륜장갑차(NKTO) 도입계약 사업을 말한다. 이어 이 대표는 "새 장갑차의 첫 프로토타입(시제품)은 'ADEX 2023'에서 발표됐다"며 "회사가 제안한 폴란드의 신형 장갑차는 ADEX에서 선보인 모델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현대로템은 지난해 ADEX에서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 'N-WAV' 시제

    2024.03.25 07:00
  • 北, 통일전선기구 '조국전선' 해산…"존재할 필요 없다"

    북한이 70여년 역사를 갖고 있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을 해체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한 뒤 북한 내에서 대남기구를 잇달아 정리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평양에서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이 회의에서 기구가 정식 해체를 결정했다고 24일 보도했다.통신은 회의에서 "조선노동당과 공화국정부가 근 80년에 걸쳐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해 정권붕괴와 흡수통일만을 추구해온 대한민국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가 아닌 가장 적대적인 국가, 불변의 주적, 철저한 타국으로 낙인하고 북남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입장을 새롭게 정립한 데 대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북남관계가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이라며 "전민족적인 통일전선 조직인 조국전선 중앙위원회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데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조국전선은 1946년 7월 평양에서 결성된 첫 통일전선 조직체인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위원회를 뿌리로 1949년 정식 창설된 대남기구다. 조선노동당과 조선직업총동맹 등 북한의 20여개 정당·사회단체로 구성돼 있고, 주로 대남 관련 성명을 발표해왔다.김정은은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뒤 대남기구 정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및 해외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등 대남기구가 연달아 해체됐

    2024.03.24 14:39
  • ‘신형 차륜형장갑차’ 폴란드에 제안…"함께 유럽시장 개척하자"

    폴란드에 K2 '흑표' 전차의 수출을 진행 중인 현대로템이 탱크 뿐 아니라 8×8(좌우 바퀴 4개) 차륜형 장갑차와 다목적 무인차량(UGV) 도입도 폴란드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폴란드에 제안한 차륜형 장갑차는 지난해 국내 최대의 방산 전시회(ADEX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대형 수출용 차륜형 장갑차와 거의 같은 스펙으로 제시됐다는 설명이다. 아직 폴란드가 한국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자국(폴란드) 방산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 및 해외 수출을 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폴 현지업체, 'Made in Poland' 장갑차 원해" 폴란드 현지 군사매체 '디펜스24'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최근 폴란드 취재진의 한국 방문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폴란드에 신형 차륜형 장갑차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밝힌 신형 장갑차는 폴란드가 2028~2035년 도입을 목표로 진행 중인 신형 차륜장갑차(NKTO) 도입계약 사업을 말한다. 이어 이 대표는 "새 장갑차의 첫 프로토타입(시제품)은 'ADEX 2023'에서 발표됐다"며 "회사가 제안한 폴란드의 신형 장갑차는 ADEX에서 선보인 모델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현대로템은 지난해 ADEX에서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 'N-WAV'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N-WAV는 전투중량 35t 이하, 길이 9.3m, 폭 3.1m, 높이 (포탑 제외) 2.8m로 상당히 크고 무겁다. 차량이 커진 만큼 엔진 역시 700마력 디젤 엔진을 채용했고, 기존 우리 군의 차륜형 장갑차인 K808에 적용된 전술 런플랫 타이

    2024.03.23 10:00
  •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방어 위해 미군 2만8500명 투자해야"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우리는 한국 방어를 위해 주한미군 2만8500명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러캐머라 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러는 2만8500명 이상 미군 병력으로 구성된 최고 연합군이 한국에 전진 배치된 점을 의식하고 있다"며 "지리적 현실, 강력한 경제 이해관계가 결합했기 때문에 한국은 동북아 안보의 핵심축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조약 동맹"이라고 밝혔다.러캐머라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한 바 있는 데다 최근 주변 인사들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을 지낸 크리스토퍼 밀러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여전히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을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변화가 필요한지 솔직하게 얘기할 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러캐머라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에 대해선 "최우선 순위는 정권 생존"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김정은)는 정권 생존에 필요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제재를 완화하려고 한다"며 "자기 나라를 방어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그게 최우선 순위다"라고 말했다.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있고 현재 동계 훈련 주기에 있다"며 "그는 (군사)

    2024.03.21 15:33
  • "수개월씩 앞당겨 출고" 호평…K2전차 18대, 폴란드 도착

    K2전차 18대가 지난 12∼20일 폴란드 그드니아항에 도착했다고 현대로템이 21일 발표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 소요분 총 180대에 대한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2년 10대, 지난해 18대를 보냈다. 이번 출고를 포함해서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모두 46대다.현대로템은 K2 전차를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씩 앞당겨 조기 출고하는 등 신속한 생산·출고 관리로 호평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폴란드 현지에서도 K2 전차가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정규 성능 검사 외에도 모든 K2 전차에 대한 추가 진단을 출고할 때까지 반복 시행 중이다. 이미 폴란드에 인도돼 운영 중인 K2 전차에 대한 현지 피드백을 반영한 검사도 함께 이뤄진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의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024.03.21 10:44
  • 이종섭 호주대사 조기 귀국…25일 방산 공관장회의 참석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이종섭 대사가 외교부 방산 관련 일정을 위해 조만간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가 곧 귀국한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오는 25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측은 "한국 무기 협력국의 현지 정세와 방산시장 현황, 우리 방산기업들의 기회 요인 및 장기적인 시각의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 대사는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맞춰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공수처의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자 예상보다 빠른 귀국을 결정한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가 재외공관장 회의 외에 특정 국가 대사들을 모아 국내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 방식이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공수처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별도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이 대사를)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024.03.20 14:31
  •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수출되나…이라크 국방장관 한국 온다

    타베트 무함마드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오는 2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장관회담을 한다. 알아바시 장관은 국산 헬기 수리온 구매를 타진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져 신 장관과 회담 때도 이와 관련한 협의가 있을지 주목된다.국방부 관계자는 19일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이 내일 신 장관과 회담한다"며 "이라크는 우리  기동헬기(수리온)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이라크 육군 항공사령관(중장)을 필두로 한 이라크군 관계자들도 지난 4∼7일 한국을 방문했다. 알말리키 사령관은 방한 당시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해 KAI가 제작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둘러봤다. 또 수리온 계열의 중형 헬기 '흰수리' 운용 모습을 참관하고 직접 탑승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흰수리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테러,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된 헬기이어 알아바시 장관이 방한해 "결정권자들이 (수리온 구매와 관련한) 최종 판단을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수리온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헬기로 활용되고 있다.수리온 외에도 지난 달 신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는 등 향후 중동 국가 대상의 K-방산의 추가 수출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024.03.19 16:37
  • 에이치시티, 방산신뢰성센터 준공…"대형 무기체계 시험"

    시험인증 전문기업 에이치시티(HCT)는 대형 무기체계에 대한 전자파와 환경시험 등을 할 수 있는 '방산신뢰성 센터'를 준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방산신뢰성센터는 △초대형 워크인 챔버 △대형 워크인 챔버 △11톤 복합진동시험기 △염수분무시험기 △침수시험기 △7대의 온습도 챔버 △고도시험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무기체계의 전자파와 환경신뢰성 시험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전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계철 육군종합군수학교장, 임강규 육군정보통신학교장, 이종화 육본 시험평가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글로벌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 레이시온사의 한국지사 대표들이 참석했다.에이치시티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의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록히드마틴사의 F-35 전투기 지상지원 장비에 대한 교정서비스 제공 등으로 미국 국방부에서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인증 등을 획득했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방산신뢰성 센터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기업들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024.03.19 09:40
  • 폴란드 K2도 보기륜 6쌍 채택…'K2A1'으로 재탄생하나

    폴란드 수출버전 K2 전차인 'K2PL'이 국내 전차와 같은 크기의 '보기륜 6쌍'을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폴란드인의 특성에 맞게 보기륜 7쌍의 더 큰 차체 탱크가 예상됐으나 가벼운 차체에 따른 야지 기동성이 높은 평가를 받아 계획이 수정된 것으로 풀이된다.이같은 K2PL 전차는 우리 군의 K2 4차 양산 계획과 맞물려 함께 개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4차 양산부터 우리 군의 K2 전차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무인기 전파교란 장비(재머), 국산 능동형 방호체계(APS) 등을 특징으로 하는 'K2A1'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차기 K2A1에 국산APS 탑재…이스라엘과 협력"1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매체 기자단이 경남 창원의 현대로템 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창원 공장에서 폴란드가 2022년 1000대 규모의 도입 총괄계약을 맺은 K2 전차의 폴란드형(K2PL) 관련한 취재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유력 군사매체인 디펜스24는 이번 방한 후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되는 K2PL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K2PL 보기륜(궤도 속 바퀴)가 좌우 7쌍에서 6쌍으로 줄어든 게 확실시 되는 것으로 관측된다.당초 2022년 폴란드에서 개최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K2PL은 한국의 K2보다 한 쌍 늘어난 7쌍의 더 큰 K2 차체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 당국에 '보기륜 여섯 쌍'의 K2PL을 소개했고, 최근 폴란드 군 당국도 한국 군과 같은 크기의 K2 차체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드래곤 24 나토 연합훈련에서  독일·미국·프랑스 전차와 함께 우리 군의 K2 전차

    2024.03.16 07:00
  • 차기 구축함에 국산 '함대공미사일' 넣는다…SM2 대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 국산 신형 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이 탑재된다. 실전 배치되면 기존에 군이 운용 중이던 미국산 함대공 미사일 SM-2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방위사업청은 전날 LIG넥스원과 3306억원 규모의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이 진행되면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을 통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에 탑재하는 신형 장거리 대공방어 유도무기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북한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 등의 증대되는 대공 위협으로부터 함정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은 미국산 ‘이지스’에 버금가는 전투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해 탑재하는 첫 ‘한국형 미니 이지스함’이다. 함대공유도탄-Ⅱ는 국산화율 90% 이상을 목표로 적 대공 위협에 대한 방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밀유도 및 탐색 기능에 최신 첨단 혁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에 군이 운용 중인 미국산 함대공 SM-2 미사일을 대체할 예정으로, SM-2와 운용 목적·개념이 유사해 Ⅱ형으로 불린다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의 주관업체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 및 해군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이동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본 사업을 통해 군은 북한 대공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된 선진국 수준의 함대공유도탄을 확보하게 된다"며 "국내 방산업체가 독자적인 정밀유도무기 연구개발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동현 기자

    2024.03.15 10:03
  • 한국계 美의원 "中, 탈북민 송환말라" 결의안 내

    미국 공화당 소속 한국계 하원의원이 중국 내 북한 주민의 인권유린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한국 일본의 조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1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냈다. 결의안은 중국 정부가 최근 적극적으로 탈북민을 찾아내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북한에 강제 송환하는 데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결의안은 “유엔 고문방지협약의 서명국인 중국 정부는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고문, 잔인하거나 비인도적인 처벌 위험이 있는 개인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북한 주민들의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결의안은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 일본 등 관련 정부와 외교적 방안을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결의안을 낸 스틸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을 목도한 이후 정계에 입문했다. 2020년 중간선거로 연방하원에 진출해 한반도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왔다.김동현 기자

    2024.03.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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