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북부 3만㏊ 개발…선전 연결해 경제 중심축 바꾼다
홍콩이 중국 선전과 맞닿은 북부 신계 3만㏊를 산업·기술 중심지로 바꾸는 ‘노던 메트로폴리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 및 무역에 의존해온 홍콩 경제를 다변화하고 중국 본토와의 통합을 강화할 핵심 사업이지만, 막대한 사업비와 산업 경쟁력, 기존 주민의 이주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어장과 마을, 유휴 산업용지 등이 뒤섞인 신계 북부를 상업·전문서비스·기술·생태관광 중심의 4개 경제 거점으로 재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처음 공개된 이 계획의 대상지는 3만㏊로 홍콩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주거시설도 대거 들어서 최종적으로 250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홍콩 정부는 예상한다. 현재 사업 지역에 사는 110만명은 물론, 홍콩 도심과 중국 본토, 해외에서 일자리와 중국 시장 접근성을 원하는 인구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