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삼천리에 대해 성수기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ES 외형감소에도 에스파워 정비 기저효과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외형성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스파워는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에도 용량정산금(CP) 인상과 이용률 상승에 이익이 증가했다"며 "원전 이용률은 4분기에도 추가로 낮아지기 때문에 전력판매실적은 당분간 개선되는 추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4분기도 연료전지 사업소 정상화 지연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정비단가 협상을 완료한 경기그린에너지의 정상가동이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타용 수요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민과 합의가 도출된 인천 동구 연료전지의 착공, 서인천, 신인천 연료전지의 후소 단계 건설과 이어지는 상업운전 또한 실적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요새 들어 부쩍 낮아진 기온도 겨울철 성수기 가스판매실적 회복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