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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입니다.

  • 현대차그룹, 글로벌 리더들과 '수소 생태계 확산' 본격 논의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위원회 CEO 서밋(Summit)'에서 글로벌 수소기업 리더들과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주도 협의체다. 올해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는 글로벌 100개 회원사의 CEO 및 주요 국가의 고위 임원진 및 정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제2차관 등이 참석해 한국의 수소 정책과 비전을 발표하고, 현대차그룹과 함께 SK그룹(SK이노베이션), 롯데그룹(롯데케미칼). 두산그룹(두산퓨얼셀), 코오롱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 일진그룹(일진하이솔루스) 등 회원사 CEO가 참여한다. 특히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CEO 서밋의 포문을 열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핵심 논의들을 이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CEO 서밋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

    2025.12.03 11:32
  • 대한항공, 현대로템과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 엔진' 개발

    대한항공은 현대로템과 손잡고 재사용이 가능한 35톤(t)급 추력을 내는 메탄 기반 우주 발사체 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대전 KW컨벤션에서 국방 기획관리 전담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관리하고 대한항공-현대로템 컨소시엄이 주관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35톤급 메탄 엔진 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기연 등 정부·연구기관과 기술 협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국민대·부산대 등 국내 우주 산업 관련 산·학·연·관·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세부과제별 수행 방안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단계별 기술 검증 방안과 리스크 관리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해당 사업은 2030년 10월까지 총 49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메탄 엔진은 기존의 케로신(등유) 기반 엔진보다 연소 효율이 높고 연소 잔여물이 적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발사체 경쟁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의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도 모두 메탄 엔진을 차세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메탄 엔진 시스템의 심장이라 불리는 ‘터보펌프’ 개발을 주도한다. 터보펌프는 발사체 엔진에서 연료인 액체 메탄과 산화제를 고압·고속으로 압축하는 핵심 부품이다. 영하 180도의 극저온 추진제와 수백 도의 고온 가스를 동시에 견디며 분당 수만 번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도가 높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대한항공이 축적

    2025.12.03 11:22
  • 현대차·기아,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형 모델 첫 공개

    현대자동차·기아는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International Robot Exhibition 2025, 이하 IREX)’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ile Eccentric Droid, MobED)’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1974년 개최 이래 올해 26회를 맞이한 IREX는 세계 3대 국제 로봇 전시회 중 하나로 전세계 로봇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로봇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Sustainable Societies Through Robotics)’라는 주제 아래 인간과 로봇의 공존 및 협력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현대차·기아는 이번 IREX에 처음 참가해 양산형 모베드의 실물과 배송, 물류, 촬영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탑모듈(Top Module) 결합 모델들을 전시했다.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현대차·기아의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소개된 바 있으며 이후 약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사업 및 일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산형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모베드가 기존 로봇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다.모베드는 DnL(Drive-and-Lift) 모듈을 기반으로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Eccentric)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췄다. 각 휠에는 세 개의 모터가 탑재돼 개별 바퀴의 동력과 조향, 바디의 자세 제어 기능을 수행해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사나 요철이 있는 표면이나 최대 20cm 높이의 연석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균형을

    2025.12.03 11:18
  • 테슬라, '수입차 양강' BMW-벤츠 또 제치고 판매 1위 올랐다

    테슬라가 모델 Y의 인기에 힘입어 한 달 만에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한 2만9357대로 집계됐다. 올해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27만87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가 7632대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7~9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다가 10월에는 BMW와 벤츠에 순위가 밀렸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이어 △BMW 6526대 △메르세데스-벤츠 6139대 △볼보 1459대 △비야디(BYD) 1164대 △렉서스 1039대 △미니 918대 △도요타 864대 △포르쉐 800대 △아우디 705대 순으로 2~10위를 차지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판매량을 견인한 모델 Y로 4604대가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00(1658대),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1576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064대(51.3%), 전기 1만757대(36.6%), 가솔린 3210대(10.9%), 디젤 326대(1.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9136대로 65.2%, 법인구매가 1만221대로 34.8%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0월 추석연휴로 등록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2.03 09:46
  • 아시아나항공, 내년 상반기 LA노선 한시적 감편…일 2회→1회 운항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5일부터 미주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일부 감편한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2회 운항하는 인천~LA 노선을 내년 5월까지, 인천공항을 21시에 출발(LA 현지 출발 23:30)하는 OZ204(203)편만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 1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LA 노선의 운항을 일 2회에서 일 1회로 감편 운항한다. 이후 6월 1일부터 단계적 증편을 거쳐 7월 1일부터는 다시 매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감편은 아시아나항공 자체 항공기 운영계획 변경에 의한 사업계획 조정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부터 대상 고객들에게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알림톡/문자/이메일을 통해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한다. 또한 △동일 일자 대체 항공편 제공 △날짜 변경,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PC, 모바일웹, APP) 및 예약센터를 통해 해당 항공편을 구매한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 변경 및 환불이 가능하며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의 경우, 구매처를 통해 변경 및 환불이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영계획 변경으로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이 원하시는 일정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2.03 09:26
  •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앞장'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2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함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차와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등을 통해 양산 검증된 현대차 연료전지 기술을 근간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하고 해당 시스템을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선박에 대한 대기 오염 물질·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수소, LNG 등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 선박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와 HD한국조선해양 간 이번 협력은 기존 선박 대비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은 극대화한 선박 기술을 조기 확보해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선박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급성장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협력 기간 동안 △현대차는 기존 보유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최적화한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며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 통합 설계를 △부산대

    2025.12.03 09:20
  • 이스타항공, 부산 거점 신입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

    이스타항공은 부산 거점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부산발 노선 확대에 따른 인재 채용으로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다. 전형은 △서류 평가 △상황 대처 면접 △체력 시험 △임원 면접 △채용 검진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중 인턴 승무원으로 입사해 부산에서 근무하게 된다. 특히 상황 대처 면접에서는 ‘롤플레잉(Role Playing)’을 통해 유연한 사고 역량을 평가하고 체력 시험에서는 오래 달리기, 배근력 측정, 데시벨 측정 등을 통해 기내 비상 상황에서 필요한 기초 체력을 확인한다. 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하며 간호학과 전공자 및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서류 접수는 3일 오전 10시부터 7일까지 이스타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지원 자격 등 자세한 사항도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오키나와, 구마모토, 타이베이, 치앙마이, 푸꾸옥 등 부산발 노선 확대에 따른 신규 인력 채용”이라며 “승무원 본연의 역할인 ‘객실 안전 요원’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2.03 08:31
  • 파라타항공, 인천~오사카 신규 취항…주 7회 일정 운항

    파라타항공은 인천~오사카 간사이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오전 11시 10분 인천을 출발한 WE511편은 오후 12시 54분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첫 편부터 98%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운항 전 파라타항공 임직원들은 직접 탑승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하며 취항을 기념했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내년 3월 2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10분 인천 출발, 오후 14시 30분 오사카 출발 일정으로 운항되며 168석 규모의 A320-200 기종이 투입된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지난달 26일 인천~베트남 나트랑 노선과 인천~베트남 푸꾸옥 노선도 주 4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나트랑 노선에는 A320-200(168석), 푸꾸옥 노선에는 260석 규모의 A330-200 기종이 각각 투입되고 있다. 특히 푸꾸옥 노선에서는 전용 체크인 카운터,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 등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해 단순히 좌석만 넓은 형태의 비즈니스 클래스가 아닌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동남아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2.02 12:06
  • "수출 덕에 숨통"…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만3799대 판매

    GM 한국사업장은 11월 한 달 동안 총 4만3799대(완성차 기준 – 내수 973대, 수출 4만2826대)를 판매하며 올해 3~6월에 이어 다섯 번째로 월 4만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총 4만2826대를 판매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2만7328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특유의 넉넉한 공간 활용성과 세단의 경쾌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갖춘 도심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세련된 외관디자인과 향상된 편의 사양을 갖춘 2026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또한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 1만5498대 판매되며 뛰어난 소형 SUV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도심 주행부터 아웃도어 활동까지 폭넓게 대응하는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갖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26년형 출시와 함께 신규 트림과 감성적인 외장 컬러를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GM 한국사업장은 11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973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819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높은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에도 풍성한 혜택을 포함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25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rdq

    2025.12.01 18:40
  • 르노코리아, 지난달 총 4649대 판매…'폴스타 4' 수출도 시작

    르노코리아는 11월 한 달 동안 내수 3575대, 수출 1074대로 총 4649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11월 내수 판매는 2403대가 팔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11월 판매 실적 중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2052대로 85.4%를 점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1.6 GTe 459대, 하이브리드 E-Tech 101대 등 총 560대가 판매됐다. 특히 아르카나 1.6 GTe는 검증 받은 1.6L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13.6km/L의 효율적인 공인 복합 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와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선사하는 준중형 세단 가격대의 SUV 모델로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스테디셀러 SUV ‘QM6’와 중형 세단 ‘SM6’는 11월에 각각 601대와 6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2016년 나란히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두 모델은 지난 달을 마지막으로 9년여의 판매를 마무리 지었다.  르노코리아의 11월 수출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421대, 아르카나 349대 등 르노 브랜드 모델과 더불어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4가 캐나다향으로 304대 선적됐다. 앞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초 총 68개의 설비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하나의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최신의 순수 전기차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2.01 18:34
  • KGM, 11월 8971대 판매…수출 증가에 전년비 1.4% 증가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11월 내수 3121대, 수출 5850대를 포함 총 89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월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1.4%, 누계 대비로도 2.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5.6%, 누계 대비로도 16.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1163대)와 함께 토레스 EVX(853대), 토레스 하이브리드(675대), 무쏘 EV(497대), 액티언 하이브리드(280대) 등 친환경차량의 판매 물량이 늘며 증가세를 이었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독일 시장 대규모 글로벌 론칭(9월)에 이어 지난 10월과 11월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등 개별 국가별로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대상으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수출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내수 판매는 무쏘 EV 판매량이 줄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토레스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호조세를 이었다. KGM 관계자는 “보조금 소진으로 전기차 판매가 줄며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세를 이었다”며 “수출 증가는 물론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통한 고객 혜택 강화 등 내수 시장도 적극 대응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2.01 18:33
  •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세대에 '인기'

    KG모빌리티(이하 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GM에 따르면 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면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았다. 선수율 0%의 3.9%(48개월) 할부 및 선수율 50%의 무이자(12개월) 할부를 선택한 MZ세대는 각각 39.8%와 33.9%로 나타났다. 이처럼 슬림페이 플랜 할부가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이유는 구입 초기 비용이 부담없고 월 할부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중고차 잔존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슬림페이 플랜 할부는 선수금(0~30%)에 따라 3.9%~4.5% 금리의 36개월~60개월 할부가 가능해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경우 월 19만원대로 할부 부담이 적고 중고차 잔존 가치를 3년 최대 64%까지 보장해 준다. KGM은 12월에도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렉스턴 뉴 아레나까지 슬림페이 플랜을 확대 운영한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월 25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이외에도 차종에 따라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매 혜택을 강화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액티언 △토레스(VAN 포함) △렉스턴 뉴 아레나 △무쏘 스포츠&칸 △티볼리 △코란도 등 주요 차종은 선수금(0~50%) 조건에 따라 0%(무이자)~5.3% 금리의 12~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인 △무쏘 EV와 △토레스 EVX도 선수금(0~50%)에 따라 0%(무이자)~5.3% 금리의 12~72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KGM 차량 구매 대수에

    2025.12.01 13:22
  • BMW코리아, 초고성능 플래그십 SAV 'XM 레이블' 국내 출시

    BMW코리아는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초고성능 플래그십 SAV ‘BMW XM 레이블(XM Label)’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BMW XM은 오직 M 브랜드로만 만나볼 수 있는 초고성능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1978년 M1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M 전용 모델이자 BMW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기도 하다. 이번에 BMW코리아가 출시하는 BMW XM 레이블은 라인업 내 최상위 모델이다. BMW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플래그십 SAV에 걸맞은 럭셔리한 내외관 디자인과 친환경성을 겸비해 미래지향적인 초고성능 차량으로서의 균형감을 완벽하게 갖췄다. BMW XM 레이블에는 BMW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8기통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748마력, 합산 최대토크 101.9kg·m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BMW XM 레이블은 미래지향적인 초고성능 플래그십 SAV 콘셉트에 부합하는 환경 친화적 특성도 갖췄다. 차체에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덕분에 최대 60km(환경부 인증 기준)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고 순수전기 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에 이르는 만큼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AC 완속 충전기 이용 시 최대 11kW의 충전 전력 수용이 가능해 약 3시간 만에 배터리를 가득 충전할 수 있다. 합산 복합연비는 10.0km/L로 동급 초고성능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BMW XM 레이블의 외관은 BMW M 특유의 강렬한 디자인 언어에 BMW

    2025.12.01 09:22
  • BYD코리아, 김포 서비스센터 오픈…"수도권 서부 서비스 거점 강화"

    비야디(BYD)코리아는 경기도 김포시에 ‘BYD Auto 김포 서비스센터’를 공식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김포 서비스센터는 김포 지역을 비롯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서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BYD 전기차 애프터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구축된 거점이다.  BYD Auto 김포 서비스센터는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해 있으며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김포 한강 신도시권을 중심으로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안정적인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비스 센터 내부는 고급스럽고 쾌적한 고객 대기 공간과 최신 장비를 갖춘 정비 구역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돼 BYD 전기차 오너가 안심하고 차량을 맡길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정비 구역에는 총 4개의 워크베이를 갖추어 하루 최대 30대까지 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대지면적 605㎡, 연면적 680㎡(지상2층) 규모의 여유 있는 공간 구성으로 차량 입·출고 동선과 정비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설계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응대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김포 서비스센터 오픈은 김포 한강 신도시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서부 고객들께 BYD의 전문 서비스를 보다 가까이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BYD코리아는 향후에도 단순히 센터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생활권에 밀착된 서비스 거점을 촘촘히 구축하는 등 네트워

    2025.12.01 09:17
  • "해외여행 가볍게 떠나자"…진에어, 코트룸 서비스 운영

    진에어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을 위해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고객들의 수하물 부담을 최소화하고 간편한 여행을 돕기 위한 서비스로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두툼한 외투를 공항에 맡기고 탑승하게 되면 기내 수하물 탑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승객들은 짐을 실고 내리는 불편을 덜어 여유로운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계 시즌 베트남, 태국, 필리핀, 괌 등 온화한 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여객에게는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에 있는 '크린업에어' 매장을 방문해 진에어 탑승권(Boarding Pass)이나 이티켓(E-ticket) 등의 예약 내역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매장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진에어 고객에게는 일반 요금 대비 20% 할인 혜택이 적용돼 3박 4일 기준 이용료는 8,000원이며 하루 초과 시에는 2000원이 추가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겨울철 동남아, 괌 등 온화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부피 큰 외투는 잠시 맡기고 간편하고 쾌적한 여행 다녀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2.01 08:39
  • "나도 부잣집 사모님 된 기분"…3억짜리 SUV 뭐길래

    프리미엄 차량은 직접 운전하는지 또는 기사가 운전하는지가 차량 선택을 결정짓는 중요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이 직접 운전할 차가 기준이 되지만 대신 운전해주는 사람이 있고, 주로 뒷자리에 탑승한다면 운전의 즐거움보다 '뒷좌석의 편안함'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사가 차를 운전하고 차주는 뒷좌석에 앉는 '쇼퍼 드리븐(Chauffeur-Driven)' 카테고리에는 리무진이나 대형 세단, 플래그십 모델들이 속한다.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라면 흔히 대형 세단을 떠올리기 쉽지만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메르스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이 방식으로 경험해봤다.  현재 국내에는 마이바흐 GLS 600 4MATIC과 특별한 외관 컬러 및 인테리어 트림이 적용된 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총 2종의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탑승한 모델은 마누팍투어 모델로 외관은 마누팍투어 코트다쥐르(Côte d'Azur) 라이트 블루 컬러가, 실내에는 마누팍투어 요트 블루·블랙 투톤의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이 적용돼 품격있는 공간을 강조했다. 뒷좌석에 앉으면 생각보다 넓은 실내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이바흐 GLS의 길이는 5210mm로 기아 카니발보다 55mm 더 길고 전폭도 2030mm로 35mm가 더 크다. 덕분에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시트도 고급 요트 라운지를 연상시신다.마이바흐 GLS에는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최상급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등받이를 최대 43.5도까지 기울일 수 있으며 다리 받침대도 함께 늘어난다. 뒷좌석 전동식 사이드 윈도우 선블라인드는

    2025.11.29 18:06
  • 벤츠코리아, 2세대 GT 최상위 모델 'AMG GT 63 S E 퍼포먼스'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세대 메르세데스-AMG GT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GT는 스포츠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춘 차량으로 벤츠코리아는 지난 5월 ‘GT 55 4MATIC+’ 출시에 이어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GT 63 S E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세대 GT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GT 63 S E 퍼포먼스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PETRONAS) F1TM팀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압도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의 가격은 2억786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및 부가세 포함)이다. 차량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 포뮬러 1TM 기술에 기반한 AMG 고성능 배터리, 전기 모터로 구성된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2세대 GT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인 시스템 최대 출력 816hp 및 최대 토크 1420Nm를 발휘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8초 만에 도달해 역대 AMG 양산 차량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320km/h이다.  150kW(204 hp)의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 구동 장치는 전기 모터 및 기계식 리어 액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등이 통합돼 있다. 이는 뒤 차축에 독립적으로 탑재돼 동력을 후륜에 즉각 전달하며 차량의 중량 배분을 최적화해 뛰어난 주행성능의 기반을 제공한다. 차량에는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롤링을 줄여 편안한 주행을 제공하며 코너링을 할 때에는 정밀한 조향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2.5° 조향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

    2025.11.28 13:28
  • 캐딜락, 송파 전시장 오픈…전국 세일즈 네트워크 확장 '본격화'

     캐딜락은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12월 서울 송파 전시장 신규 오픈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수도권 서부·부산에 전시장을 추가 오픈하며 전국 세일즈 네트워크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캐딜락은 이번 전시장 확대를 통해 수도권 및 주요 광역권 내 접근성을 높이고 전국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월 중 오픈 예정인 서울 송파 전시장은 강남권 핵심 상권에 위치해 송파·강남·서초 등 서울 남부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다.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팉차(SUV)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하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수도권 서부와 부산에 각각 새로운 전시장을 오픈해 인근 지역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기반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캐딜락은 이번 전시장 확대가 단순한 물리적 확장을 넘어,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기획했다. 각 전시장에는 최근 공개된 국내 최초 풀사이즈 전동화 SUV ‘에스컬레이드 IQ’와 플래그십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리릭(LYRIQ)’ 등 주요 모델이 전시되며 고객 상담실과 라운지를 갖춘 프리미엄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이번 세일즈 네트워크 확대는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GM의 확실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국 주요 지역 고객들이 캐딜락만의 차별화된

    2025.11.28 13:24
  •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해 주범, 다른 사건으로 프놈펜서 체포

     지난 8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살해' 사건의 주범인 중국 국적자(이른바 '조선족')가 다른 사건으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외교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전날 수도 프놈펜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 국적자 리광하오(리광호)씨를 체포했다. 그는 새벽 시간에 프놈펜에 있는 식당에서 다른 이들과 식사하다가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 관계자는 "어제 (현지 수사 당국이) 체포했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도 현지 수사 당국으로부터 체포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리씨는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가 아닌 캄보디아에서 저지른 또 다른 사건으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리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리씨는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를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공범과 함께 박씨에게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한 뒤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리씨는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저지른 총책의 공범이기도 하다.  앞서 박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했고 범죄 단지에 감금돼 고문당했다. 이어 한 달도 안 된 8월 8일 보코산 일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박씨를 살해한 혐의(살인과 사기) 등을 받는 30∼40대 중국인 3명은 지난달 캄보디

    2025.11.28 12:47
  • 푸틴 "우크라군 철수하면 휴전…美 평화안 논의 준비 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면 전투는 중단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계획을 토대로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계획에 대해 러시아가 진지하게 논의하고 전략적 안정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고려하기 위해 미국 행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위치에서 철수하면 전투는 중단될 것"이라며 "철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력으로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헌법 상 러시아 영토로 넣은 우크라이나 5개 지역을 요구하고 있다. 크름반도와 돈바스(루한스크, 도네츠크) 지역은 '사실상'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헤르손과 자포리자는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동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도네츠크주의 경우 아직 점령하지 못한 약 20% 영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국제적으로는 러시아 영토이지만 러시아군이 들어가지 않는 비무장 완충지대로 설정하자고 하고 있다. 대신 하르키우, 수미 주 등에서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곳은 반환하겠다고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2월 만료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상기하며 미국과의 전략적 안정성 논의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전략적 안정성과 관련한 모든 의제

    2025.11.28 12:16
  • 테슬라코리아, 사이버트럭 인도 행사 성료…"연내 FSD 구현"

    테슬라코리아는 한국 최초의 사이버트럭 공식 인도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도 행사는 북미 지역 외에서 공식적으로 진행된 첫 사이버트럭 전달식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참여 오너들은 실제 사이버트럭 문에 직접 사인을 남기는 특별 퍼포먼스, 사이버트럭 내구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망치 타격 체험, 현장 악세서리 판매, 럭키드로우,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사이버트럭은 초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의 혁신 적인 디자인, 아머 글래스, 동급 최강 수준의 견인 및 적재 성능, 오프로드 서스펜션 등 테슬라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한국 고객들은 이 혁신적인 제품을 가장 빠르게 경험하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가 됐다.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현재 전 세계 테슬라 판매량 3위 시장이며 올해 처음으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테슬라코리아는 매우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서 FSD(Full Self-Driving) 구현 기능(감독형)을 한국에서도 공식으로 도입했으며 사이버트럭 역시 연내 FSD 구현 기능 적용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해 참석자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테슬라코리아는 인프라 전반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현재 166사이트에 총 1133기가 설치돼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V4 슈퍼차저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장거

    2025.11.28 12:14
  • [속보] 내란특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구속기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특검팀은 28일 조 전 원장을 정치 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동선이 담긴 국정원 CCTV 영상을 국민의힘 측에만 제공하고 자신의 동선이 담긴 영상은 더불어민주당 측에 제공하지 않아 정치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1.28 11:31
  • [속보] 기재위, 배당소득 분리과세 50억 초과구간 신설…최고세율 30%

    여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에서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 세율을 30%로 적용하는 세제개편안에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조세소(小)소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여야는 배당소득 2000만원까지는 14%, 2000만원 초과∼3억원 미만은 20%, 3억원 초과∼50억원 미만 구간에는 25%의 분리과세 세율을 적용하고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30% 세율을 부과하는 안에 합의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배당 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 성향 25% 및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경우에 적용하기로 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내년 배당부터 적용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1.28 11:25
  • [속보] 해병특검 "150일 수사 종료…尹 등 주요 피고인 공소유지 최선"

    해병특검 "150일 수사 종료…尹 등 주요 피고인 공소유지 최선"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1.28 11:24
  • [속보]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박범계·박주민 벌금형 구형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관계자에게 모두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벌금 400만원, 박주민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게는 벌금 1500만원, 이종걸, 표창원 전 의원에게는 각각 벌금 7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들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좌진과 당직자에게도 200만∼1200만원의 벌금형이 구형됐다. 박범계·박주민 의원 등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들을 폭행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2020년 1월 불구속기소 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1.28 11:11
  • 홍콩 아파트 화재참사 사망자 100명 육박…화재 3일차 계속 진화중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로이터·A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로비층+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 화재로 이날 오전 6시 38분 기준 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순직 소방관 1명이 포함됐다. 부상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11명을 포함한 7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 12명이 위독하고 2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22명은 이미 퇴원했다. 실종자 수는 당초 추정됐던 200여명에서 변동 사항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홍콩 소방처는 수색·구조 작업이 완료된 이후 최종 실종자 수를 집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 약 900명은 인근 학교 등 임시 대피소 8곳에 머물고 있다. 화재 진압 및 수색·구조작업에 소방관 1250명 이상이 투입됐다. 화재가 난 아파트 단지는 2000가구 규모의 8개 동으로 이 가운데 7개 동에 불이 났다. 진화 작업이 대체로 완료된 가운데 4개 동은 잔불 등으로 완전히 불이 꺼지지 않은 상태다. 나머지 3개 동에 대해서도 재점화 방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홍콩 경찰 등 당국은 화재가 급속히 확산하고 인명피해가 막대한 원인으로 1980년대 지어진 이 아파트에서 1년여 전부터 진행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보수) 공사 과정에서 가연성 소재가 사용된 것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아파트 단지 건물 관리회사를 압수 수색했으며 아파트 보수공사를 맡은 업체 책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차은지 한

    2025.11.28 11:07
  • 당국, 업비트 445억 해킹 배후로 北해킹조직 '라자루스' 지목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 가상자산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지목되고 있다. 2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을 유력하게 열어두고 업비트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라자루스 해커조직은 2019년 업비트에 보관된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탈취됐을 당시 이에 가담한 것으로 지목되는 집단이다. 이번 해킹은 핫월렛(인터넷과 연결된 개인지갑)에서 발생했는데 앞서 6년 전에도 핫 월렛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수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외화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이 업비트를 해킹해 가상자산을 탈취했을 정황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 당일인 지난 27일에 발생한 점도 북한 소행일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해커들의 경우 과시욕이 강한 특성이 있다"라며 "우리가 합병 당일을 선택한다는 과시욕에서 27일을 해킹 날짜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추정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1.28 10:47
  • 보석 털리더니…루브르박물관 '비EU 관람객' 입장료 인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비(非) 유럽연합(EU) 국적자의 경우 입장료를 45% 인상한다. 27일(현지시간)AFP 통신에 따르면 내년 1월 14일부터 비EU 국적자의 루브르 박물관 입장료는 기존 22유로에서 32유로로 인상된다. EU 지역 방문객들의 입장료는 그대로 22유로다. 박물관 측은 비EU 외국인 입장료 인상이 박물관의 자금 개선에 기여해 연간 최대 2300만 달러 수익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 민주노동총연맹은 모든 국적에 균일하게 적용되던 입장료가 폐지되면 ’차별‘로 인식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박물관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문객은 870만명으로 이 중 69%가 외국인이었다. 미국인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영국인, 중국인 순이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1.28 10:39
  • 주차된 BMW하이브리드 차량서 화재…1억원 규모 재산 피해

    28일 오전 0시 12분께 울산의 한 모델하우스 지상주차장에 서 있던 BMW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인력 27명, 장비 8대를 동원해 약 39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앞 범퍼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5.11.28 10:23
  • "캄보디아 범죄 꼼짝마"…경찰 최고위직 출신 대사로 파견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가 빈발하는 캄보디아에 경찰 최고위직 출신이 대사로 파견된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캄보디아 대사로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김 전 청장은 경찰대를 졸업해 서울 은평서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지냈고 주상파울루 영사, 주미국참사관 겸 영사를 맡아 해외 공관 경험도 있다. 경찰 출신 중량급 인사의 주캄보디아 대사 임명은 캄보디아 내 '코리아 전담반' 설치 등 양국 수사 당국 간 교류와 공조 활성화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과 캄보디아는 초국경범죄 공동 대응을 위해 경찰 합동기구 '코리아 전담반'을 출범시키고 양국 경찰관이 함께 상주하는 현장 공조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코리아 전담반은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관들이 함께 근무하는 24시간 대응 기구다. 한국인 관련 사건의 신고 접수부터 피해자 구조·수사·피의자 송환까지의 전 과정을 신속히 처리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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