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지난달 무역수지·소비자물가지수 등 촉각
1주일 만에 다시 열리는 상하이증시 전망은 밝지 않다는 평가다.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양측은 오는 14~15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미국이 이번 협상을 통해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이슈에 대해 중국과 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중국 경제지표로는 무역수지가 꼽힌다. 중국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액과 수입액을 15일 발표한다. 수출은 작년 1월 대비 3.3% 하락해 전달(-4.4%)보다 감소폭이 줄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수입은 지난해 1월 대비 9.0% 줄어 전달(-7.6%)보다 감소폭이 커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1월 CPI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PPI는 0.5% 올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일엔 상무부가 1월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을 발표하고, 11일엔 인민은행이 지난달 신규 대출 실적을 내놓는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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