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0월부터 IT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줄어들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28일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IT 대형주 6개사 주가는 평균 6.6% 하락했다"며 "이는 4분기부터 예상되는 공급초과 우려에 따라 한 달 전부터 외국인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공매도 증가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발표와 긍정적인 4분기 실적 가이던스 등이 제시되는 10월이 근접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주가 반등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최근 외국인의 공매도 증가는 단기적 수급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