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블랙핑크 제니 /사진=SNS
방탄소년단 뷔, 블랙핑크 제니 /사진=SNS
열애설이 불거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블랙핑크 제니가 침묵을 깨고 나란히 SNS 활동을 재개했다.

제니는 지난 25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국의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 표지를 장식한 블랙핑크의 모습을 공유했다.

전날 롤링스톤은 6월호 표지 모델로 블랙핑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열애설에 휩싸인 제니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당일 SNS에 표지 사진을 올리며 자축했던 바다.

제니는 그로부터 하루가 지나 롤링스톤 화보를 공개했다. 제니의 단독 컷은 흑백으로 처리돼 있었으며, 제니는 무릎을 꿇은 상태로 몸을 뒤로 젖히는 포즈를 취하며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제니가 침묵을 깬 데 이어 뷔도 같은날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제니가 사진을 게재한지 1시간 뒤 뷔 역시 인스타그램에 흑백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뷔는 손으로 턱을 괸 채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외에 별다른 멘트는 없었다.

뷔와 제니는 지난 23일 온라인상에서 퍼진 사진을 토대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진에는 뷔와 제니를 닮은 남녀가 차량에 탑승 중인 모습이 담겼고, 두 사람이 제주도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뷔와 제니가 각각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이니셜 'V'와 'J'로 해놓은 것도 열애설의 근거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뷔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이하 빅히트)과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측 모두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과거 잘못된 열애설에 명확하게 즉각 입장을 밝혀오던 것과는 사뭇 다른 빅히트와 YG의 행보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열애설이 불거진지 약 이틀 뒤, 침묵을 깬 건 당사자들이었다. 뷔와 제니는 SNS를 재개하며 팬들과에 소통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