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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수영 기자
    김수영 기자 이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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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이 있는 곳을 취재합니다. 가요·공연계 소식을 빠르고 바르게, 그리고 흥미롭게 전하겠습니다.

  • 12cm 힐 신고 사랑 주는 '렌트' 조권…"이제 제 시간이 왔죠" [인터뷰+]

    "제가 늘 구두를 신으면 슈퍼 히어로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는데요. '렌트'에서 엔젤 역할을 맡으면 '초 슈퍼 히어로'가 된 것 같은, 영웅이 된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으로 역할에 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소화하고 있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은 작품과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렌트'는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 작품으로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한국에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첫선을 보여 올해 벌써 아홉 번째 시즌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작품은 좌절과 실패의 파도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내일은 없어, 오직 오늘뿐"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넘버 '노 데이 벗 투데이(No day but today)'와 1년 365일을 분 단위로 환산해 52만5600분으로 표현하며 매 순간 사랑하자고 말하는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는 세계 수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은 대표 넘버다. 이 작품에서 조권은 반짝이는 은색 구두에 단정한 단발, 트리를 연상케 하는 깜찍한 치마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그가 연기하는 '엔젤'은 드래그 캐릭터로 긍정의 에너지로 주변인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인물이다. 삶과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렌트'에서 가장 강한 여운을 안기는, 빠져선 안 될 중요한 캐릭터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만난 조권은 "엔젤을 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크다. 아무나 못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래전부터 뮤지컬 팬분들께서 '조권의 엔젤이 궁금하고 보

    2023.12.03 15:03
  • "독일 하면 다니엘"…방송서 활약하던 그의 두 번째 직업 [본캐부캐]

    대한민국 성인남녀 절반 이상이 '세컨드 잡'을 꿈꾸는 시대입니다. 많은 이들이 '부캐(부캐릭터)'를 희망하며 자기 계발에 열중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꿉니다. 이럴 때 먼저 도전에 나선 이들의 경험담은 좋은 정보가 되곤 합니다. 본캐(본 캐릭터)와 부캐 두 마리 토끼를 잡았거나 본캐에서 벗어나 부캐로 변신에 성공한 스타들의 잡다(JOB多)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누군가 갑자기 곁을 떠나게 되면 예전에 유명했던 문학책을 꺼내 보거나 시를 쓰고, 노래를 부르고 싶기도 하죠. 예술은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생각을 했어요."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많은 시청자를 놀라게 했던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이 '재즈 피아니스트'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난 다니엘은 "방송과 음악 활동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며 지냈다. 신곡도 냈다"고 말했다. 부쩍 음악가로서의 행보가 많아진 그였다. 지난달만 해도 서울, 대구, 전주, 부평 등에서 공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고, 싱글 '데이 스마일드(They Smiled)'를 발매하기도 했다. 각종 예능에서 정확한 한국어로 소신을 밝히던 모습만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피아노에 손가락을 올리고 부드럽게 리듬을 타는 그가 다소 새로울 테지만, 2017년 첫 앨범 '에스페랑스(Esperance)'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발매한 음반만 무려 10장인 7년 차 피아니스트다. 꾸준히 공연 무대에 오르면서 '피아니스트 다니엘'을 알아보는 이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다니엘 린데만은 "방송 외에도 다른 활동을 하고 싶었다. 운동도 꾸준히 해왔지만 직업으로 삼는 건 음악 쪽이었다"면서 "재즈를 접하면서

    2023.12.02 19:06
  • 연예인 섭외, 플랫폼 통해 원스톱으로…AI 기반 캐스팅 서비스 '포롱'

    앗슨(대표 오두일, 황규완)은 1일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반 캐스팅 서비스에 대한 특허 등록 및 국제 출원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밝혔다. 앗슨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최고의 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최근 개발한 '포롱(Forlong)'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섭외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누구나 한번에 쉽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오픈 캐스팅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컨택, 의견 조율, 계약 체결 등의 프로세스를 전부 전자화해 시간을 단축하고 단순화했으며, 전자계약과 에스크로 결제 방식을 도입해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 '포롱'은 기존의 캐스팅 앱들과 차별화되는 모든 업체가 사용 가능한 양방향 오픈 플랫폼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로 캐스팅 방법과 추천이 이뤄진다. AI로 수집된 데이터로는 행사 성격에 맞는 아티스트 추천, 적정선의 출연료 제시 및 아티스트 캐스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하고 권고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국제 특허 출원도 마쳤다. 황규완 대표는 "업계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캐스팅 과정에서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기업과 기업, 기업과 개인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와 소통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앗슨은 지난 5월, 10월 대학 행사를 중심으로 POC를 진행하여 현장에서의 검증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SDG Marketing Group LLC, 일본 Danmee, 말레이시아 Show World ENT(M) SDN 등 공연 전문 기업 및 에이전시와 업무협약(

    2023.12.01 14:54
  • 전청조 "저 죄지은 거 맞는데, 하…" 언론에 옥중 편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가 수십억대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전청조가 옥중에서 언론에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채널A '강력한 4팀'은 전청조로부터 받은 편지 5장 중 2장을 공개했다. 전 씨는 편지에 "저 잘못한 것도 맞고 죄도 인정하는데 너무… 하…"라면서 "저 죄지은 것 맞다. 모두 인정한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 영상 촬영이 되는 독방이다. 노란색 명찰을 달고서 주요인물로서 관리대상이라고 언론에도 나왔어서 그렇다더라"고 전했다. 앞서 전 씨는 가슴 절제 수술과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가슴 수술한 부위의 통증이 있고, 외부 진료를 요청했는데 의료과 선생님께서 저에게 본인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보안상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면서 "의료과는 보안상이 아니라 의료상 건강상의 문제로 판단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전 씨의 옥중 편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 씨는 최근 피해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접견 한번 와주면 좋겠다"면서 "많은 이들이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남)현희에게 그러고 있다. 현희가 나한테 그래"라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박명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형법상 사기·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전 씨를 구속 기소했다. 전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27명으로부터 30억 7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법적 여성임에도 남자 행세를 하면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되는 남성 주민등록증을 위

    2023.12.01 14:45
  • 나나, 플레디스와 네 번째 재계약…14년 동행 이어간다 [공식]

    가수 겸 배우 나나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네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14년간 이어진 끈끈한 유대와 두터운 신의가 바탕이 된 또 한 번의 '동행'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장기간 서로를 존중하며 쌓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나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나나가 연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계 없이 도전하고,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팬 여러분께서도 나나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나나는 2009년 애프터스쿨 두 번째 싱글 '너 때문에'로 데뷔했다. 이후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레드로도 활약하며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했다. 2016년에는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단숨에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했다. 이후 드라마 '킬잇', '저스티스', '출사표', '오! 주인님', '글리치', 영화 '꾼', '자백'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변화무쌍한 김모미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2024년에도 나나는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촬영을 마친 드라마 '내 남자의 큐피드', 출연을 검토 중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다양한 차기작이 대기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2.01 14:02
  • 베이빌론 "존경하는 업타운, 25주년 앨범 참여 뿌듯" [인터뷰]

    가수 베이빌론이 업타운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업타운은 1일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한다. 이번 활동에는 스피카 출신 김보형과 베이빌론이 합류했다. 2021년부터 앨범 작업을 시작한 정연준은 베이빌론과 함께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베이빌론이 싹싹하고 발이 넓다. 연락을 자주 하며 소통하다 보니 이 친구에 대해 연구하게 됐다"고 밝히며 "이번 곡을 통해 '베이빌론이 이런 새로운 모습도 잘하는구나'라는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 베이빌론은 "어릴 때부터 업타운 정연준 선배님을 존경했었다. 형님과 특별한 25주년 앨범에 참여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에서 항상 외국곡만 듣는 편인데 유일하게 업타운 노래는 차에서 듣고 싶다. '내 안의 그대'나 '다시 만나 줘' 등을 분위기 내고 싶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 때 듣는다. 외국 노래와 무드나 밸런스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또 내가 하는 알앤비 장르와도 잘 어울린다. 내게 업타운이란 내 아이덴티티를 형성해주는 소재, 나의 아이디어 뱅크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신곡 '백 투 아날로그'와 관련해서는 "요즘 음악들이 계속 바뀌고 사라지지 않냐. 잊을 수 있을 법한 일상에서 클래식하고 아날로그한 음악이 대중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고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베이빌론은 정연준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보통 녹음을 빨리하는 편인데 선배님과 작업하면서 음절 사이의 밴딩이나 인지하지 못했던 호흡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고 디테일하게 디렉팅 받았다. 공부가 많이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선후배 간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해지길 바라

    2023.12.01 12:45
  • 김보형 "윤미래·제시 이어 업타운 보컬, 명성에 누 되지 않도록" [인터뷰]

    그룹 스피카 출신 김보형이 업타운의 3대 객원 보컬이 된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업타운은 1일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한다. 이번 활동에는 윤미래와 제시를 이을 객원 보컬로 김보형이 나선다. 김보형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업타운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매일매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타운 합류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기분이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업타운을 좋아했기 때문에 실감이 안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업을 시작하면서 잘하고 싶고 욕심이 났다. 녹음하면서 운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백 투 아날로그'가 듣기도 좋고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인데 막상 부를 땐 어렵다. 표현하고 싶은 느낌이 있는데 잘 안 따라주더라. 매일 레슨하며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연준에 대해 "최고의 스승님"이라고 했다. 김보형은 "난 예전에 고음을 잘하거나 힘 있게 노래하는 싱어인 줄 알았는데 내가 가진 목소리 중에 가장 멋진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음역대를 찾아주고 컬러를 잡아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정연준은 "보형이는 내가 찾았다"면서 "원석이 좋아서 만들어내면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보컬 능력은 1, 2대 보컬보다 뛰어나다고 본다. 랩도 지금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랩을 조금 더 극대화해서 랩과 보컬을 아우르는 3대 멤버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보형이는 윤미래, 제시와는 다르게 보컬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로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보형은 "윤미래, 제시 선배님들이 워낙 쟁쟁하지 않냐. 부담감이

    2023.12.01 12:23
  • 업타운 정연준 "13년만 컴백, 하고 싶었던 거 다 했다" [인터뷰]

    그룹 업타운 정연준이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13년 만의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피카 출신 김보형, 베이빌론과 뭉친 그는 직접 만든 곡에 뮤직비디오까지 "하고 싶었던 걸 다 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업타운은 1일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대한민국 힙합 1세대인 업타운의 25주년이 되던 2021년부터 작업을 시작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정연준이 그간 작곡한 히트곡 중 완성도 높은 곡들을 직접 선정해 담았고, 신곡이자 타이틀곡인 '백 투 아날로그'를 더해 완성됐다. '백 투 아날로그'는 아날로그적인 1980년대 소울펑크 콘셉트의 곡이다. 기존의 업타운 색깔을 유지하면서 랩보다 소울 느낌의 멜로디 비중을 늘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으로 변화했다. 왜 '아날로그'를 강조한 걸까. 정연준은 "요즘 음악 만드는 친구들이 과거 아날로그 음악을 만드는 것들을 보지 못하고 작곡가가 된 이들이 많다. 난 음악을 일찍 시작해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음악 만드는 걸 기억하고 있다. 가능할 때까지 아날로그 방식으로 만들어서 내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공연장을 가면 마음으로 듣고 몸으로 같이 따라 불렀는데 요즘엔 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더라. 사람은 아날로그인데 너무 디지털화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디지털 세상 안에서 아날로그가 필요한 세상이 되지 않았나 싶어서 이런 음악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인상적인 건 뮤직비디오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에는 음악을 즐기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데, 인터뷰 당시 공개한 영상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 캐릭터는 국회에서 연

    2023.12.01 12:01
  • 전기차 충전 '알박기' 신고했다가…"거지 XX, 부모한테 배웠냐"

    아파트 전기차 충전 자리에 장시간 차를 세워두는 차량을 신고했다가 해당 차주로부터 욕설 섞인 메모를 받는 등 모욕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전신문고 신고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은 다소 넉넉한 편인데, 한 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 충전구역에 '알박기' 형태로 장시간 주차돼 있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몇 차례 해당 차량을 신고했다. 완속 충전기에서 14시간 이상 차를 세워두는 등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기 때문이다. A씨는 8월부터 11월까지 총 7건을 신고했고 이 중 5건이 수용됐다. 2건은 중간에 차량이 이동해 수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해당 차주인 B씨의 주차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A씨는 충전기가 '대기' 상태였음을 지적하며 "충전 자체를 하지 않고 그냥 꽂아둔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급히 충전해야 할 상황임에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는 '충전 안 할 거면 왜 충전기를 꽂아 두나요'라는 메시지를 해당 차량에 남겼다. 그러자 B씨는 욕설이 섞인 메시지로 반격했다. B씨는 자신의 차량에 '애XX 재우면서 찍느라 고생이다. 안전신문고 거지 XX', 'X신인가', '신고 정신 투철해서 부자 되겠네' 등의 문구가 적힌 메시지를 붙여놨다. 이 중에는 'O동 O층 사는 XX'라며 개인정보가 언급된 메모도 있었고, '신발 질질 끌고 애XX 재우면서 사진 찍는 찌질이 XX 너희 엄마·아빠한테 배웠냐' 등 가족을 언급하는 모욕적인 언사도 섞여 있었다. A씨는 "보통 신고당하면 다음에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지

    2023.12.01 11:02
  • 박진영 작사·작곡 '골든걸스' 데뷔곡 어떨까…오늘(1일) 발매

    'K팝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J.Y. Park)이 작사·작곡한 '골든걸스'의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이 정식 발매된다. 박진영은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네 명의 '국내 가요계 최정상 디바'로 구성된 걸그룹을 제작하고 싶다는 자신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KBS2 '골든걸스'에서 프로듀서로 맹활약 중이다. 프로그램의 기획자로서 박진영의 신선한 도전과 열정이 호평받는 '골든걸스'에서 그는 명품 디바들의 무대를 돋보이게 하는 선곡 능력, 누나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친화력 등을 드러내며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일 오후 6시에는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편곡한 '골든걸스'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 11월 24일 방영된 '골든걸스' 4화에서 '원 라스트 타임'을 처음 들은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는 신나는 흥을 느낌과 동시에 "이걸 어떻게 하냐", "숨은 어디에서 쉬냐"는 등 애정 어린 투정도 보여줘 완곡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3일 개최된 '골든걸스' 신곡 쇼케이스에서 박진영은 "어디선가 주저하고 망설이고 계시는 분, 두려움으로 움츠려 계신 분이 계시다면 '원 라스트 타임'을 듣고 힘내시길 바란다"며 신곡의 의미와 메시지를 소개했다. '원 라스트 타임'의 무대는 이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오후 10시 방송되는 '골든걸스' 5화에서는 곡의 탄생기와 트레이닝 과정 등이 베일을 벗는다. 앞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의 데뷔곡 무대를 본 박진영은 "god 데뷔 무대를 바라보는 것 같았다. 제가 직접 아티스트에게 달라붙어 진행한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회사(JY

    2023.12.01 09:47
  • '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가진 모든 걸 다 잃었다"

    그룹 사우스클럽의 남태현과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의 근황이 공개된다. KBS1 '추적60분'은 1일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서민재와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서민재는 마약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한 방송사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출연 후 유명세를 얻은 그는 지난해 8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연 당시 연인인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약에 취해 올린 듯한 게시글은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재판을 받으며 단약 중이라는 서민재는 "(마약으로)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잃었다"면서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 마약의 끝에는 파멸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서민재는 자신의 '추적60분'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중독자가 치료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추적60분'에서는 톱스타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그들이 드나든다는 소위 1% 유흥업소의 실태를 쫓고,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의 인터뷰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2.01 09:24
  • "우린 이제 시작"…원팩트, '강남 지원' 업고 임팩트 있는 시작 [종합]

    그룹 원팩트(ONE PACT)가 가요계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다. 원팩트(종우, 성민, 예담, 태그, 제이창)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모먼트(Momen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원팩트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5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종우·성민·예담·제이창은 Ment '보이즈 플래닛'에서, 태그는 '고등래퍼 4'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팀 결성 과정에 대해 종우는 "'보이즈 플래닛'이 끝나고 제이창과 같이 활동했는데 그때 '같이 팀을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말이 나왔다. 좋은 멤버들을 찾았다. 연락했을 때 흔쾌히 받아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팩트는 프로젝트성 그룹은 아니다. 정식으로 데뷔하는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예담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원팩트 이전에 데뷔한 이력이 있다. 종우는 블랙레벨, 성민은 TO1, 태그는 싸이퍼로 활동했고, 제이창은 '보이즈 플래닛' 이후 솔로로 나섰던 바다. '보이즈 플래닛'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했던 성민은 "방송이 끝나고 정말 많은 팬분들께서 아이돌의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내줬다. 현실적으로 '아이돌을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던 찰나에 종우 형한테 연락이 왔다. '아이돌을 해보자'고 하길래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 그 덕에 원팩트로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첫 데뷔인 예담은 "모든 게 다 떨리고 긴장된다. 실감도 잘 안 나는데 앞으로 빨리 형들과 멋있는 음악, 무대를 해보고 싶다. 목표가 있다면 음악방송 엔딩 요정을 해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성민은 "지금 예담이가 인생의 첫 쇼케이스이자 인생의 첫 질문

    2023.11.30 15:04
  • 원팩트 "데뷔 실감 안 나"…태그 "이 갈고 준비한 곡"

    그룹 원팩트(ONE PACT)가 정식 데뷔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원팩트(종우, 성민, 예담, 태그, 제이창)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모먼트(Momen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원팩트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5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종우·성민·예담·제이창은 Ment '보이즈 플래닛'에서, 태그는 '고등래퍼 4'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날 종우는 "'보이즈 플래닛'이 끝나고 혼자서 팬미팅, 공연 등의 활동을 하다가 멤버들과 같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이창은 "드디어 원팩트로 데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며 한다. 앞으로도 여러분께 큰 임팩트를 남겨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앨범에 수록된 총 5곡을 프로듀싱한 멤버 태그는 "제 노래로 여러분 앞에 원팩트로 설 수 있어 영광이다. 타이틀곡, 수록곡 모두 제가 이 갈고 준비한 만큼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하는 소망이다"고 말했다. 예담은 "형들과 달리 나는 처음 데뷔하게 돼 실감이 나지 않는다. 모든 게 다 신기하고 떨린다. 무대에서는 프로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민은 "원팩트가 한 자리에 모여 데뷔를 알리게 됐다. 정식 데뷔 이전에도 일본에서 팬 콘서트를 통해 팬분들을 만났다. 그때도 떨리고 긴장됐는데 드디어 오늘 타이틀곡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많이 긴장된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

    2023.11.30 14:35
  • 원팩트 "강남 아내 이상화, 편지에 운동화 선물까지"

    그룹 원팩트(ONE PACT)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데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원팩트(종우, 성민, 예담, 태그, 제이창)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모먼트(Momen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원팩트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대표로 제작에 참여한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남이 어떤 부분에서 지원해 주냐는 물음에 태그는 "멤버들을 믿고, 멤버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지지하고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데뷔 앨범에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답했다. 이어 성민은 "강남 대표님은 평소에 친근한 형처럼 직접 전화해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연습할 때 와서 밥도 사주신다"면서 "아내 분인 이상화 님께서 멤버들을 위해 편지랑 운동화를 직접 선물해 주기도 했다. 정말 감사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종우는 "멤버들은 신고 있는데 난 아직 방에 두고 있다. 감사해서 꺼내서 신기가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원팩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모먼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30 14:34
  • 서예지, 골든메달리스트와 결별…4년 동행 마침표 [공식]

    배우 서예지가 골든메달리스트와 결별했다. 30일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4년간 당사와 함께한 서예지의 전속 계약이 이날부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예지와의 동행은 마치게 됐지만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겠다"며 "2019년 당사를 믿고 첫걸음을 함께 해준 아름다운 배우 서예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배우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형인 이로베(이사랑) 감독이 설립한 기획사로, 서예지는 설립 초기부터 동행을 시작해 한차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서예지는 2020년 7월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더해 학교 폭력, 학력 위조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며 당시 출연 예정이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하차했다. 이후 논란 1년 만인 2022년 tvN '이브'로 복귀했다. 최근에는 광고주로부터 소송당한 건과 관련해 소속사가 광고료 절반인 2억2500만원을 반환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30 11:52
  • '마마 어워즈', BTS 8년 연속·세븐틴 처음·뉴진스 2관왕 '대상'

    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CJ ENM에 따르면 지난 28일~29일 양일간 K팝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2023 마마 어워즈'는 8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시상식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공식 스폰서 중 하나로 참여했다. 엠넷 플러스와 스포티파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선택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부문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음원·음반 성적 등 글로벌 지표를 기반으로 선정되는 가수별·장르별 부문으로 수상 부문을 구성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표 집계 진행 및 과정 검증은 삼일PwC에서 진행해 투표 과정과 결과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검증 받았다.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Worldwide Icon of the Year)은 방탄소년단이 수상하며 8년 연속 '마마 어워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은 세븐틴이 열 번째 미니앨범 'FML'으로 수상했으며, 뉴진스는 올해의 가수(Artist of the Year), '디토(Ditto)'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까지 대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상 단 하나의 존재 '나(I)'와 'MAMA'가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완벽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의 'ONE I BORN' 콘셉트 아래 진행됐다. 호스트는 첫째 날인 챕터1에는 전소미, 둘째 날 챕터2는 박보검이 나섰다. 이번 시상식은 양일간 총 8만석을 매진시킨 가운데 도쿄돔 내에 중앙 제어 시스템으로 조율되는 야광봉을 통해 화려한 불빛과 관객 환호 등 객석과 무대가 하나되는 장관을 이뤘다. 또한 글로벌 각 지역의 채널과 플

    2023.11.30 10:19
  • "텀블러에 폭탄 넣어 택배 보냈다"…연세대 '발칵'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폭발물 배달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한밤중 교내에 남아있던 학생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서대문소방서는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연세대에 폭탄을 보내겠다는 인터넷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문제의 글은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연세대 자유게시판에 '교수 때문에 열받아서'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것이었다. 글 작성자는 "텀블러에 폭탄 넣어서 택배로 보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연세대 기계공학부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는 특공대 포함 20여명의 경찰과 소방 33명 등이 출동했다.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건물 수색과 택배 물품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로,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30 09:42
  • "복수하나?"…'나는 솔로' 최종 선택 앞두고 '대혼돈'

    '나는 솔로' 17기에서 최종 선택을 코앞에 두고 역대급 로맨스 대격변이 펼쳐졌다.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 후 러브라인이 송두리째 바뀐 솔로나라 17번지의 로맨스 판도가 공개됐다. 이날 현숙과 슈퍼 데이트를 앞둔 영호는 알람도 없이 벌떡 일어났다. 이후 부엌으로 향했는데, 아침식사 준비에 몰입하던 라이벌 상철과 맞닥뜨렸다. 콩나물국을 끓여놓고 산책에 나선 상철은 "현숙과 영호, 둘이 결은 맞는다"며 불안해했다. 영숙은 영수에게 아침 산책을 제안했다. 강가를 따라 걷던 영수는 옥순을 염두에 두고 "(데이트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보려고"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영숙은 "오기가 생기는 거?"라고 맞장구치면서 자신을 언급하는 줄 착각에 빠졌다. 그런 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시냇가를 건너는가 하면, 물장난을 치면서 셀카를 찍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영숙은 "뭘 하든 응원해주고 싶고, 가족끼리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런 말 어렵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이 꿈꾸는 가정관을 밝혔다. 이를 들은 영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제가 원하는 가치관과 똑같아서 살짝 놀랐다. 묘한데?"라면서도, "그거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못해주니까 미안하다"고 여전히 '온리 옥순'임을 내비쳤다. 마침내 꿈꾸던 현숙과의 데이트에 돌입한 영호는 차 안에서 의외로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카페에 도착한 그는 "말 편하게 해!"라고 연하남답지 않은 박력을 보였다. 또한 "난 최종 선택은 어쨌든 할 것 같디"고 직진을 선언했다. 나아가 영호는 "(내 마음이) 꽤 크다. 이 마음을 꺼내서 보여줄 수가 없어서 아쉽다"라며 "상철님이

    2023.11.30 09:25
  • 하춘화, 28일 모친상…母 101세 일기로 별세

    가수 하춘화가 모친상을 당했다. 29일 하춘화 측에 따르면 하춘화의 모친 김채임 여사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향년 10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하춘화 측은 "고인은 둘째 딸인 하춘화의 가요 활동을 위해 60여년간 지극 정성으로 뒷바라지해온 강한 한국적인 어머니였다"고 전했다. 앞서 하춘화는 2019년 부친상을 당한 바 있다. 부친인 故 하종오 씨 또한 101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3호실에 마련됐다. 조문객은 30일 오전 1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12월 2일 오전 8시 30분 엄수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8:54
  • 눈물이 핑, 코끝이 찡…대학로에 펼쳐진 사랑의 우주 '렛미플라이' [리뷰]

    추운 초겨울 대학로에 따뜻한 우주가 펼쳐졌다.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포근한 이야기와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렛미플라이'는 지난해 3월 초연한 창작 뮤지컬로 그해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객석 400석 미만 부문 작품상과 작곡상, 신인남우상까지 3개 부문을 차지하며 입소문이 난 작품이다. 1969년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주인공 '남원'은 상경해 꿈을 이룰 기회를 손에 넣었다. 사랑하는 '정분'과 함께 서울에 가기로 약속한 뒤 설렘 가득한 감정에 젖어있는 그때 눈앞에 보이는 달의 모양이 심상치 않다. 달이 걷잡을 수 없이 부풀더니 '팡!'하고 터진 듯하다. 강렬한 빛이 단숨에 그를 감쌌다. 눈을 떠보니 세상이 영 이상하다. 사람들의 손에는 전부 '휴대폰'이라는 조그마한 물건이 들려 있고, '선희'라는 이름의 할머니는 자신을 자꾸만 '영감'이라고 불렀다. 상경의 꿈도, 사랑하는 정분이도 보이지 않는다. 맙소사. 지금이 2020년이란다. '렛미플라이'는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로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김혜자·한지민 주연의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본 이들이라면 이 시간 여행의 실체를 다소 빠르게 눈치챌 수 있을 테다. 시간 여행이라 착각하는 '남원'을 통해 사랑하는 이도, 현실도 잊어가는 이의 삶을 전한다. 기억을 잃은 '남원'을 중심으로 지독한 슬픔만이 그려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렛미플라이'의 진가는 현실을 넘어서는 환상적인 상상력,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는 사랑의 힘에 있다. '선희'를 앞에 두고 시종일관 '정분'을 찾다가 마침내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되는 '남원'의 서사에는 슬픔보다는 포근한 미소를 머금은 눈물이 어울린

    2023.11.29 18:29
  • '강남 제작' 원팩트, 서바이벌 능력자 5인 시너지 낼까

    그룹 원팩트(ONE PACT)의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원팩트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모멘트(Moment)'를 발매한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멤버들이 한 팀으로 만나 이목이 집중된다. 원팩트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CEO로서 제작에 참여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더 종우의 퍼포먼스 능력을 눈여겨 본 강남은 그를 필두로 원팩트를 결성했고, 무한한 신뢰를 내비침과 동시에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원팩트는 최근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더 팩트(THE PACT)'를 열었고 현지 팬들을 대거 운집시키며 성공적인 데뷔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5명의 멤버들은 각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종우, 성민, 예담, 제이창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 태그는 '고등래퍼 4'에서 저마다 선명한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특히 제이창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미국인 연습생으로 등장, 큰 인기를 얻으며 최종 TOP 10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일찍이 K팝계에 눈도장을 찍은 원팩트를 향해 글로벌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데뷔 전부터 '완성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출격하는 원팩트는 앨범 전반 프로듀싱을 멤버 태그가 담당해 그 실력을 입증할 전망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좋겠다' 외에도 '멋진 거', 'G.O.A.T(지오에이티)', '러시 인 투 유(RUSH IN 2 U)', '진행중', '일루전(illusion)'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고, 태그는 'G.O.A.T'를 제외한 전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처

    2023.11.29 16:51
  • 한국 챔피언 넘어 세계 노린다…신생아 보던 女의사 '반전'

    의사로 일하며 권투 대회 한국챔피언에 올라 화제가 됐던 서려경 순천향대학병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세계 타이틀을 갖기 위해 도전한다. 서 교수는 지난 7월 열린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서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꺾으며 주목받았다.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를 오래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2019년 복싱을 시작한 그는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지 3년 만에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서 교수는 "신생아들은 성인에 비해 훨씬 위험해 최선의 선택을 하더라도 노력과는 상관없이 아이들이 나빠지기도 한다. 그럴 때는 신생아실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등 부정적으로 될 때가 많다"면서 "복싱이 부정적인 생각을 잊고 앞으로 나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복싱커미션(KBM)에 따르면 서 교수는 다음 달 9일 경기도 수원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서 교수의 통산 전적은 7전 6승(4KO) 1무이며, 쿨라티다 쿠에사놀은 7전 6승(2KO) 1패다. 서 교수의 목표는 국내 복서 최초의 메이저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라고. 쿠에사놀을 이길 경우 내년 2월 인천에서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충남 천안시에서 4대 메이저 세계기구(WBA·WBC·IBF·WBO) 타이틀 중 하나에 도전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6:46
  • 방탄소년단 측 "RM·지민·뷔·정국 12월 입대? 확인 불가"

    그룹 방탄소년단 RM, 지민, 뷔 정국이 입대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정확한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스타뉴스는 RM·뷔가 12월 11일 모처 훈련소로, 지민·정국이 12월 12일 다른 훈련소로 입대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네 멤버는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군 입대와 관련한 추가적인 소식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은 2025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빅히트 뮤직은 최근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 이후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한다"고 못 박았고, 정국 역시 언론에 제공한 인터뷰 영상에서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6:03
  • 두리, '현역가왕' 사로잡았다…"트로트 아티스트 시대" 극찬

    가수 두리가 압도적인 무대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두리는 지난 28일 밤 첫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년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국가대표 TOP7 선발전 자체평가전이 펼쳐졌다. 두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주 세트 풀착장으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고 "두리 공주로 기억하실 텐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로 기대감을 더했다. 이후 올블랙 패션으로 변신, 반전 매력을 선사한 두리는 서지오의 '돌리도'를 선곡했다. 열정적이고 화려한 드럼 연주가 빛나는 수준급 드럼 퍼포먼스와 함께 흔들림 없는 파워풀 보컬로 눈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켰다. 두리의 완벽한 무대에 참가자들과 프로듀서 모두 일동 기립했고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작곡가 윤명선은 "두리는 이 무대에서 모든 걸 다 얻었다. 트로트 아티스트의 시대를 알렸다"고 극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리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남다른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현역가왕' 첫방부터 레전드 무대를 선사, 자체평가전에서 고득점을 기록했다. 현역의 진가를 선보임과 동시에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리는 2018년 5인조 걸그룹 GBB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2019년 '미스트롯 시즌1'에서 최종 순위 7위에 등극하며 '트로트 아이돌'로 사랑받았다. 이후 '싱글2벙글', '그 시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저력을 뽐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5:39
  • "전 누굴까요"…'마약 음성' 지드래곤, 컴백 예고?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모발 및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가운데,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 컴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드래곤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a Divina Commedia Written by Dante Alighieri(1308~1320)'라는 글과 함께 2017년 발표된 솔로앨범 수록곡 '아웃트로. 신곡(神曲)'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정치가 겸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의 서사시인 '신곡(神曲)'을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프랑스 일렉트로닉 뮤직 듀오 다프트 펑크의 곡 '베리디스 쿠오(Veridis Quo)'를 샘플링했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전 누굴까요?"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신곡 발표를 암시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올해 초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바다.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이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지드래곤은 마약 반응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출국 금지 조치도 해제됐다. 그럼에도 경찰은 여전히 유죄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5:21
  • 풍자, 히밥에게 곱창 사줬다가…"140만원 나왔다"

    풍자가 히밥의 먹성에 깜짝 놀란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2(이하 '내편하자2')에는 MZ 아이콘 모델 박제니와 구독자 150만의 먹방계 탑 크리에이터 히밥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히밥은 "죽을 때까지 딱 한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어떤 음식을 고를 거냐"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곱창을 꼽았다. 이에 풍자가 "소 곱창 몇 인분까지 먹을 수 있냐"고 묻자 히밥은 흔히 생각하는 1인분 단위가 아니라 "곱창은 10m 정도"라고 답변해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풍자는 "(히밥에게) 곱창 사줬는데 140만 원 나왔다"면서 끊기지 않도록 계속 주문을 하느라 고생했던 일화를 털어놓았고, 한혜진은 히밥에게 밥 사주겠다고 한 약속을 다급하게 취소하는 급 태세전환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히밥을 위해 특별히 초밥을 준비했던 제작진도 히밥이 "초밥은 최대 250개까지, 평균 100 접시 먹는다"는 말에 초 비상이 걸렸다. 이후 히밥의 라면 추가 주문을 소화하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예비 고3인 여고생 모델 박제니는 한혜진이 어떤 선배인지 묻는 질문에 "겉바속촉 선배"라 밝히며 "방송에서 보는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고 덧붙여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4:47
  • '권은비·이수정 소속' 울림 "성희롱 게시물 등 법적 조치"

    가수 이수정·권은비 등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가 각종 명예훼손 행위에 법적 대응에 나선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9일 "현재 익명성을 악용해 관심을 넘어선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가 확산돼 소속 아티스트들의 정신적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를 향한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들로 인해 상황의 심각성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 수집 및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해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팬들을 향해 이메일을 통한 제보를 부탁했다. 현재 울림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이수정, 그룹 골든차일드, 로켓펀치, 드리핀, 권은비가 소속돼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14:28
  • '전 SM CEO' 한세민 이끄는 타이탄콘텐츠 출범…"K팝 어벤져스"

    전 SM 엔터테인먼트 CEO인 한세민 의장이 29일 타이탄콘텐츠(TITAN CONTENT, 이하 TITAN)의 출범을 발표했다. 타이탄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더보이즈, 트와이스, 있지, 세븐틴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들과 폭넓은 협업으로 K팝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성장시킨 네 명의 창업멤버들에 의해 지난 4월 말 미국 현지에 설립됐다. 세계 최초로 미국에 설립된 K팝 회사인 타이탄은 미국을 기반으로 동서양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탄생시킬 전망으로 로스앤젤레스에 헤드쿼터와 스튜디오를, 서울에도 오피스와 스튜디오를 갖추며 K팝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태세를 마쳤다. 타이탄은 세계적 수준의 K팝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개발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글로벌 페스티벌과 다양한 브랜드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통적인 K팝의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를 Web3과 메타버스, AI등 기술과 결합해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새로운 팬 경험을 선사한다. 한세민 이사회 의장은 타이탄의 창업자들을 "글로벌 K팝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을 합친 K팝의 어벤져스"라고 비유하며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배출해 온 타이탄의 창립자들과 임원들은 K팝을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만들어내고, 열정적인 글로벌 팬덤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리는 회사와 함께 아티스트가 성장하고, 글로벌 팬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음악이 중심에 있는, K팝 산업을 혁신하는 최고의 글로벌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아 타이탄 CEO는 "타이탄은 동서

    2023.11.29 09:37
  • 엔하이픈, 美 '빌보드 200' 4위…총 9개 차트 진입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빌보드 200' 4위를 차지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일 자)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4위로 진입했다. 엔하이픈은 이번 주에 총 9개의 빌보드 차트에 신보와 타이틀곡 등을 진입시켰다. 앨범은 '월드앨범' 1위,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 각각 2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6위를 차지하는 등 총 5개 앨범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엔하이픈과 '오렌지 블러드'의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Sweet Venom)'은 각각 '아티스트 100'과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5위에 올랐다. 아울러 '스위트 베놈'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 각각 61위, 104위로 진입했다. 전작인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의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가 기록한 진입 순위보다 각각 29계단, 36계단 높은 수치다. 한편 지난 17일 발매된 '오렌지 블러드'는 한터차트 집계 기준으로 발매 첫 일주일(11월 17~23일) 동안 187만 1269장이 팔려 엔하이픈의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11.29 09:15
  • 범진, '역주행 가수' 넘어 '공감형 가수'로 [인터뷰+]

    "말로만 듣던 일이 저한테 일어나니까 믿기지 않는데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요즘의 저요? 이렇게 바쁜 적이 있었나 싶어요." 범진은 2년 전 발표한 자작곡 '인사'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인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멜론 인디 차트 1위, 발라드 차트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실시간 차트인 'TOP 100'에서도 순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멜론 스트리밍 수 1000만을 돌파하며 어느새 20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누군가는 '갑자기?'라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인사'를 들어본 이들이라면 곡의 감성, 범진의 보컬, 투박한 듯 매끄럽게 흐르는 멜로디와 음색의 조화에 금세 역주행 인기를 수긍할 테다. 범진은 "항상 유행 타지 않고, 오래 듣고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쓰고 싶었다"면서 "'인사'는 대중성 있는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가 만나서 듣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차분한 발성, 덤덤하게 내뱉는 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옛 뮤지션들을 떠올리게 한다. 김광석을 보며 가수를 꿈꿨고,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범진은 본인의 강점으로 '목소리'를 꼽았다. 그러면서 "있을 법하면서도 없을 것 같은 목소리다. 비슷한 건 있어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단기간에 찾아온 재능은 아니었다. 어릴 때 유독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걸 못 했던 그가 유일하게 흥미를 붙인 게 음악이었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주워온 기타로 '외톨이야'를 치면서 노래하는 일에 마음을 빼앗겼고, 그 뒤로 자연스럽게 기타를 들고 자기 이야기를 곡으로 쓰기 시작했다. "처음 쓴 곡을 친구들에게 들려주니까 '이게 뭐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곡

    2023.11.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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