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레전드는 영원한 레전드다. 그룹 2NE1(투애니원) 10년여 만의 단독 콘서트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1만 2000명의 팬들과 제대로 놀았다.2NE1(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했다. 지난 4, 5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2009년 데뷔한 2NE1은 독보적인 실력과 개성을 내세워 히트곡을 쏟아낸 2010년대 K팝 흥행 주역이다. 힙합 기반의 'YG DNA'를 완벽하게 흡수한 이들의 걸크러시 매력은 현재까지도 모방 불가한 고유한 팀으로 2NE1을 기억하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다.이를 증명하듯 활활 타오르는 존재감을 자랑한 2NE1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빠르게 전석 매진됐으며, 3일간 총 1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스탠딩존부터 좌석까지 꽉 채운 관객들은 2NE1을 향한 그리움과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고, 무대 위 멤버들은 '우리가 왜 레전드인지를 보여주겠다'는 듯 시작부터 에너지를 폭발시켰다."Come Back Home. Can you come back home~"2NE1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무려 10년 6개월 만이다. 2016년 팀이 해체한 이후로는 약 8년 만이다. 오랜만에 한 장소에 모인 2NE1과 팬들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은 '컴백홈(COME BACK HOME)' 인트로가 크게 울려 퍼지자 우레와 같은 환호성이 터졌다.새빨간 배경의 스크린, 조명을 뚫고 무대 위에 네 멤버가 등장하자 팬들은 열광했다. 2NE1은 '파이어(FIRE)'로 포문을 연 데 이어 '박수쳐', '캔트 노바디(CAN'T NOBODY)'까지 소화하며 단숨에 장내 온도를 끌어올렸다.힘 있는 밴드 사운드로 전해지는 힙합 비트, 귀에 또렷하게 꽂히는 CL의 랩, 상
베이비몬스터가 선배 그룹 2NE1(투애니원)의 콘서트에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2NE1(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했다. 지난 4, 5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이날 공연에는 YG 후배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쉬시(SHEESH)'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2NE1 못지않은 빼어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뽐내 박수받았다.베이비몬스터는 "10년 만의 뜻깊은 콘서트에 우리를 초대해 준 2NE1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어 "신인이라 게스트 무대를 서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실에서도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었다"면서도 "첫 게스트 무대를 2NE1 선배님 콘서트에서 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 선배님만큼 훌륭하고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베이비몬스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아현은 "내가 사실 엄청난 블랙잭(2NE1 공식 팬덤명)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제는 댄스 커버를 준비했는데 오늘은 노래를 준비했다"면서 무반주 상태에서 시원시원한 보컬로 '어글리(UGLY)' 후렴을 불렀다. 이어 라미도 '론리(Lonely)'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그룹 2NE1(투애니원)이 팬들과 기쁨의 인사를 나눴다.2NE1(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했다. 지난 4, 5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2NE1의 콘서트는 무려 10년 6개월으로, 2016년 해체한 이들의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최 소식 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총 3일 간의 공연 티켓은 단숨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2NE1은 '컴 백 홈(COME BACK HOME)' 인트로에 이어 '파이어(FIRE)'까지 부르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강렬하게 터지는 불꾳, 화염보다 더 강한 카리스마로 단숨에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박수쳐', '캔트 노바디(CAN'T NOBODY)'까지 소화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오프닝 무대 이후 멤버들은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산다라박은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CL은 "여러분 즐기고 계시냐"고 물었다.산다라박은 "우리가 무대 오르기 전에 꼭 외치는 게 있다"면서 "오랜만에 '2NE1 놀자'를 외쳐보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이 "2NE1"을 선창하자, 팬들은 "놀자!"라고 힘차게 소리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년이 세 달가량 남았다. 상반기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엔터테인먼트사들은 마지막 4분기를 남겨두고 절치부심할 전망이다.엔터사들에게 올해는 유독 뼈아픈 한해였다. 주요 4사(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연초 대비 일제히 급락했다. 가장 큰 폭을 보인 건 JYP로 49.7%나 떨어졌으며, 하이브·SM·YG 역시 각각 28.4%, 27.7%, 20.5% 하락했다.실적 부진은 곧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건 앨범 판매량 감소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상반기 음반 판매량 1~400위 앨범의 누적 판매량은 467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20만장(14.9%) 감소했다.수출액 역시 축소됐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음반(CD, LP) 수출액은 1억3161만 달러(약 181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감소했다. 상반기 음반 수출액이 꺾인 건 2015년 이후 처음이었다. 하이브는 지난해 상반기 음반/음원 매출이 전체의 41.7%(4301억원)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9.41%(3946억원)로 위축됐다. JYP 역시 1385억원이었던 음반 사업 매출이 730억으로 절반 가까이 꺾였다.과열됐던 K팝 앨범 판매 경쟁의 여파와 함께 엔데믹 이후 월드투어가 활발히 전개되면서 앨범에 집중됐던 소비가 콘서트, MD 구매 등으로 분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공연 수익이 오르는 와중에도 음반 판매량은 여전히 중요하다. 투어의 경우 아티스트가 직접 팬들을 만나야 하는 물리적·시간적 한계가 뚜렷하지만 음반은 이러한 제약에서 자유롭고, 반복 구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신보는 물론 구보 구매까지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연말 비수기에 돌입하기 전
세상의 겨울을 멈추고 봄을 불러올 노래를 쓰는 데 매진했던 음유 시인 오르페우스는 돌연 기타를 둘러메고 지하 세계 '하데스타운'으로 향했다. 몽상에서 깨고 나니 사라진 아내. 거창한 목표 따위는 없다. 그저 가난한 현실을 스스로 등지고 떠난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아오는 것, 그뿐이다.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다룬다.인간과 뮤즈의 혼혈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뛰어난 음악가였던 오르페우스는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봄을 불러올 노래를 만드는 데 푹 빠져 마음만은 풍족했던 그와 달리 지독한 현실은 사랑의 불씨를 짓눌렀다. 그의 아내 에우리디케는 배고픔도, 추위도 없는 풍족한 세계를 꿈꾸며 하데스의 손을 잡았다.지상에서 생활하던 중 하데스에 납치돼 지하 세계로 간 페르세포네는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머무른다. 생명력이 느껴지는 태양,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꽃을 동경하는 이 여신은 '하데스타운'의 차가움이 고통스럽기만 하다. 사랑이 없는 남편 하데스와 지하 세계는 바뀌지 않을 것만 같다. 그런데 오르페우스라면 다를 것 같다. 음악 재능보다 더 뛰어난 그것. 순수한 인간성과 사랑의 마음.작품은 지상을 나타내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와 지하를 그리는 페르세노페의 이야기가 각각 그려지다가 자연스럽게 교차한다. 추위와 가난에 허덕이는 인간 세계와 냉혹한 자본가 하데스가 노동력을 착취하는 공간으로 표현된 지하 세계, 상반
서바이벌 예능 전문가 배성재와 '자타공인 밀덕' 에이핑크 오하영이 군인으로 변신해 리얼 전투 현장을 들여다본다.LG유플러스의 'STUDIO X+U'는 새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리얼전투 48'를 4일 오전 9시 첫 공개했다.'리얼전투 48'은 최강 특수부대 베테랑 대원들이 48시간 동안 생존을 걸고 서바이벌 전쟁을 펼치는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실제 전장과 흡사한 조건에서 해병대와 특전사 출신의 대원들이 보급품을 확보하고 임무를 완수하며 생존하는 전투 서바이벌이다. 12만 평의 배틀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쌍방 교전을 함께 지켜볼 MC로 배성재와 에이핑크 오하영이 발탁됐다.육군 병장 만기 전역한 배성재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술들이 나오자 "진짜 군대 다시 간 것 같다"라며 경험담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스포츠 캐스터이자 서바이벌 예능 MC로 특화된 배성재가 얼마나 긴장감 넘치게 교전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할지 기대를 모은다. '밀덕(밀리터리 덕후)' 오하영은 "밀리터리 예능을 즐겨보기도 했고, 꿈이 군인이었다"며 '리얼전투 48'과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오하영은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총을 쏘는 자세를 완벽하게 취했고, 군인의 꿈을 이루기라도 한 듯 군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밀리터리 관련한 지식을 꾸준히 쌓아온 오하영은 배성재와 함께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리얼전투 48' 0회에서는 48시간 동안 생존을 위해 교전을 벌일 해병대 레드팀과 특전사 블루팀의 리더들이 공개됐다.레드팀의 리더 김정현은 해병대에서 22년을 복무한 후 소령으로 2017년에 제대한 베테랑이다. 반면
배우 김민하가 오는 9일 정오 디지털 싱글 '레터'를 발매한다.오는 9일 발매되는 김민하의 '레터'는 숨겨진 명곡을 새로운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몰드(MOLD)'의 두 번째 리메이크 곡으로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저 영상이 먼저 공개됐다.공개된 영상은 기대, 설렘,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의 향이 묻어나는 듯하며 김민하는 찰나의 손짓과 표정만으로 단숨에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단 한 소절만으로 만개하는 꽃처럼 풍성한 가사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든다.프로젝트 '몰드'의 새 얼굴이 된 김민하는 2022년 애플TV+ '파친코' 선자 역으로 단숨에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있는 '파친코 시즌2'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캐릭터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 드라마 '조명가게',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도 연이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연기 활동과 더불어 음악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표현해왔던 김민하는 2022년 NCT 도영과 듀엣 앨범 '폴린(Fallin')'을 발매한 데 이어 첫 솔로 싱글 '레터'까지 발표하게 됐다.원곡인 밀레나(Milena)의 '레터'가 따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였다면 김민하가 새롭게 선보일 '레터'는 담담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으로 조용한 울림을 줄 예정이다. 실력파 프로듀서 헨(Hen)이 편곡을 맡았으며 곡의 제목은 음원 발매일인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원제를 음차해서 쓰는 것으로 변경해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드라마, 영화, 앨범 발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김민하의 활약은 짐짓 달라
그룹 쓰리피스(3piece)가 만개한 비주얼로 컴백했다.쓰리피스(비키, 수, 이야)는 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피어올라' 무대를 꾸몄다.에너제틱한 에너지를 뽐내며 등장한 쓰리피스는 3인 3색 매력을 대방출, 시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완벽한 합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는 물론, 다채로운 표정 연기까지 더하며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매혹적인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고막을 자극,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화려한 디바의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또한, 멤버들은 지치지 않는 열정을 무대에 쏟아냈고, 한층 물오른 비주얼 역시 자랑하며 글로벌 입덕을 불러일으켰다.'피어올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소울과 댄스 음악의 조화는 물론, 트럼펫, 색소폰, 트롬본의 실제 연주 사운드를 녹음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모두의 삶도 피어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곡에 담아냈다.지난 8월 데뷔곡 '서머 필링(Summer Feeling)'을 발매한 후 약 2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쓰리피스는 세 가지 조각이 모여 하나의 정장을 완성하듯, 셋이 모여야 가장 빛나는 그룹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정서주의 '미스트롯' 우승 이후 첫 신곡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정서주는 오는 5일 오후 6시 싱글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미스트롯3' 최연소 우승자로 뜨거운 바람을 일으켰던 정서주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스케일 면에서 '미스트롯' 진의 위엄이 묻어난다.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박근태,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현철, 엘 캐피탄(EL CAPITXN) 등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과 연달아 4곡을 발표한다. 트로트 역사상 최대 규모 싱글 프로젝트다.첫 번째 싱글부터 작사, 작곡, 뮤직비디오에서 최고 작가진들이 뭉쳤다.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박근태가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의 지휘자로 나섰고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사가 김이나가 노랫말을 썼다. 뮤직비디오 역시 K팝 톱클래스 명가 쟈니브로스가 연출했다.'음색 요정'으로 통하는 정서주의 첫 싱글은 애틋한 사랑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열 여섯 나이에서 나오는 풋풋함과 정서주만의 특별한 가창력,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가득채워진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은 섬세한 감정과 애틋, 아련한 분위기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동나이대에서 흔히 느낄 수 없는 정서주의 깊이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파고들 예정이다. 단편적 작업만으로도 주목을 받을만한 라인업이 네 차례 연속으로 이어진다. 1990년대부터 한국 대중음악사를 이끌어온 박근태, 트로트의 세대교체와 신드롬을 주도했던 작곡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 고급스러운 음악 스타일의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최근 가장 핫한 K팝 프로듀서 엘 캐피탄까지 어마어마한 조합이 정
가수 민수현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연다.민수현은 오는 11월 2일 음악 인생 10년을 기념해 한전아트센터에서 첫 단독 콘서트 '해피 투게더 위드 민수현'을 개최한다.이번 단독 콘서트는 민수현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콘서트명도 민수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정했다.이번 공연에선 그동안 방송에선 확인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민수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12월 발매 예정인 정규앨범 속 곡들은 물론, 민수현만의 색이 묻어 나오는 진한 정통 트로트 곡들의 무대도 확인할 수 있다.공연을 앞두고 민수현은 "가수가 되고 싶단 꿈 하나로 노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랑 세월이 흘렀다. 민수현에게 트로트란 인생의 희로애락 그 자체다. 노래 때문에 상처받아 포기할 뻔한 순간에 용기를 준 것은 여러분들의 끝없는 응원이었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어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로 꽃을 피운 저의 데뷔 10주년 콘서트에서 지난 10주년을 추억하고 또 다른 행복한 기억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해피 투게더 위드 민수현' 티켓 예매는 7일부터 진행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더윈드(The Wind)가 신곡 5곡 전곡의 트랙비디오로 남다른 음악적 완성도를 예고했다.더윈드(김희수·타나톤·최한빈·박하유찬·안찬원·장현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헬로 : 마이 퍼스트 러브(Hello : My First Love)' 전곡의 트랙비디오를 모두 공개했다.트랙비디오는 더윈드가 데뷔 앨범부터 줄곧 선보이고 있는 약 1분 분량의 오디오 콘텐츠다. 더윈드의 음악을 조금 더 빠르게 듣고, 귀에 익힐 수 있도록 매일 한 곡씩 음원 일부를 길게 선공개하는 독창적인 티징 방식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곡의 완성도를 신경 쓴 더윈드의 음악적인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타이틀곡 '반가워, 나의 첫사랑'을 시작으로 '민들레', '친구 사인 아닌 것 같아', '굿모닝(Good Morning)', '집으로 가는 길'까지 총 5곡은 장르별 개성을 띄면서도 첫사랑이라는 테마와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더윈드의 색깔과 감성을 한눈에 확인시킨다.먼저 '반가워, 나의 첫사랑'은 풋풋하고 수줍은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어 순수한 고백을 담은 '민들레', 멤버 최한빈이 랩메이킹에 참여해 섬세한 감정을 풀어낸 '친구 사인 아닌 것 같아', 청량한 보컬이 에너제틱하게 펼쳐진 '굿모닝', 뭉클한 떼창 멜로디가 인상적인 마지막 트랙 '집으로 가는 길'이 앨범 전체의 완성도를 예감하게 한다.더윈드는 트랙비디오마다 다른 폰트를 통해 각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더윈드가 노래하는 첫사랑이 많은 이들에게 또 한번 설렘과 짜릿함을 안겨줄 전망이다.한편, 더윈드는 지
가수 백예린이 '엄마친구아들' OST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곡을 가창한 가수 하성운이 먼저 입장을 밝혔다.하성운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4일 "백예린이 SNS를 통해 하성운이 부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 '왓 아 위(What are we)'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하성운은 이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한다"고 선을 그었다.드라마 OST 제작사의 의뢰로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소속사는 "그럼에도 하성운이 부른 OST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성운은 이번 표절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백예린과 OST 제작사 측의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백예린은 이날 자신의 SNS에 주말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인 하성운의 '왓 아 위' 영상을 게재하며 영어로 "따라하는 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기분 나쁘다. 내 곡이 마음에 들면 우선 내게 물어봐 달라"고 적었다.OST 영상에 한 네티즌이 "왜 '0310'이 들리냐"라고 남긴 댓글에 공감하듯 이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탈락한 이후 심경을 밝혔다.안 셰프는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촬영 중 꼬박 이틀을 잠 못 자고 새벽에 홀로 나와 엄마 사진을 보면서 멘탈 무너지지 않으려고 마음을 추스를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흑백요리사' 촬영장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어린 시절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안 셰프는 넷플릭스 화제의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에 상위 계급인 백수저 출연자로 경연을 펼쳤으나, 지난 8~10화에서 진행된 톱8 결정전 레스토랑 팀전 미션에서 탈락했다.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레스토랑 팀전 미션이 공정한 경쟁 방식이 맞냐는 지적이 일었다. 해당 미션은 팀을 구성해 먹방 인플루언서들을 상대로 음식을 팔아 최고 매출을 달성해 살아남는 방식이었다. 매출 1위 팀은 전원 생존하며, 매출 2, 3위 팀에서는 심사위원의 선택으로 일부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안 셰프는 최현석 팀에 속해 레스토랑 콘셉트, 운영 방식, 메뉴 등을 정하고 재료 준비까지 마쳤다. 하지만 돌연 각 팀에서 1명씩 방출하라는 제작진 지시가 떨어졌고, 팀원들의 투표로 최종 방출됐다.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그는 만찢남, 철가방요리사와 한 팀을 구성해 '대통령 명장 텐동'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하지만 매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결국 '흑백요리사'를 떠나게 됐다.일부 네티즌들은 타 팀이 4인으로 구성됐지만 안 셰프의 팀은 3명이었고, 갑작스러운 규칙 변경으로 급하게 레스토랑 콘셉트와 메뉴를 정해야 하는 등 불리한 조건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 모든 구성이 완료된
그룹 콜드플레이(Coldplay)의 신보가 공개됐다.콜드플레이는 4일 정규 10집 '문 뮤직(Moon Music)'을 발매했다.'문 뮤직'은 맥스 마틴(Max Martin)이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콜드플레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굿 필링스(GOOD FEELiNGS)'를 비롯해 지난 8월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한 '위 프레이(WE PRAY)', 6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s) 두 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싱글 '필스라이크아임폴링인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라스베이거스의 노래방에서 촬영된 '올 마이 러브(All My Love)' 뮤직비디오는 이날 밤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보컬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은 "이번 앨범이 다루는 주제는 내면의 갈등, 그리고 외부의 갈등에 대한 응답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최선의 해답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문 뮤직'은 '사랑'이 그 답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문 뮤직'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날 서울시와 '서울달 X 문뮤직'이라는 주제로 뚝섬 한강공원에서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한강 드론 라이트쇼'도 선보인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드론쇼를 위해 '문 뮤직' 수록곡들을 사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콜드플레이는 이번 주말부터 차주까지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공연,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뮤직 홀 오브 윌리엄스버그(Music Hall of Williamsburg)에서의 공연, NBC의 투데이쇼(TODAY Show) 등 다양한 라이브를 예정하고 있다.내년 4월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6회에 걸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티켓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가황(歌皇)' 나훈아가 내년 1월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한다.4일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는 오는 2025년 1월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앞서 나훈아는 올해 2월 돌연 가요계 은퇴를 선언, 마지막 전국투어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2일 대전에서 하반기 투어를 시작해 이후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을 방문하며 서울에서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나훈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러면서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한다. 여러분!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나훈아는 1967년 이래 '무시로', '잡초', '홍시', '물레방아 도는데', '청춘을 돌려다오'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는 KBS2 추석 연휴 특집 콘서트에서 공개한 '테스형!'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며 현역 가수 존재감을 드러냈다.앞선 은퇴 발표 당시 나훈아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밴드 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가 빛나는 완전체 비주얼로 돌아온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씨엔블루 미니 10집 '엑스(X)'의 '메모리(Memory)' 버전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멤버들은 흰색 셔츠와 바지, 흰 구두까지 올 화이트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먼저 공개된 '메모리' 버전 개인 콘셉트 포토가 클로즈업 샷 위주로 구성되었다면, 단체 포토에서는 풀 샷에 담긴 멤버들의 모델 같은 비율이 시선을 붙잡는다.씨엔블루의 열 번째 미니 앨범 'X'는 2021년 발매한 미니 9집 '원티드(WANTED)' 이후 3년 만의 완전체 신보다. 앨범명 'X'에는 미니 10집, 10배만큼의 성장, 무궁무진한 미래 등의 의미가 담겼다. 씨엔블루라는 이름의 건재함, 그리고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이번 앨범에 기대가 모인다.오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이 생일을 맞아 1억원을 기부했다.스트레이 키즈 방찬은 생일이었던 지난 3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나눔의 선순환에 동참하고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억원을 기부했다.이로써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방찬이 전달한 기금은 발달장애인을 돕는 데 사용되며 발달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역량 강화 훈련 및 건강검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체력증진사업에 쓰일 예정이다.방찬은 "생일을 맞아 팬들로부터 받은 뜻깊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작은 나눔이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다다르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글로벌 활약을 펼치며 뚜렷한 대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오는 6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로 퍼포머로서 참석한다.11월 13일에는 일본 첫 정규 앨범 '더 사운드(THE SOUND)'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자이언트(GIANT)'를 발매하고 현지 팬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또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포문을 연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전개하고 입지를 넓힌다. 9월 28일 K팝 4세대 그룹 첫 입성을 기록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공연을 비롯해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아 스타디움 등 세계
한국의 전통미에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를 더한 공식 상품 '달마중' 시리즈가 돌아온다.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컬래버레이션 한 '2024 달마중 BTS X MU:DS(이하 '달마중')'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달마중'은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담은 공식 상품이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시리즈다. 출시 당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용적인 아이템과 디자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촬영한 아름다운 화보가 함께 공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의 협업 하에 출시된다.제품은 총 14종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다.하이브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협업을 위해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모양 병 ▲청자 상감 국화 넝쿨무늬 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 등 총 6점의 대표 유물을 선정했다.또한 백자와 청자에 새겨진 국화, 모란, 연꽃 넝쿨 등 무늬를 그래픽으로 개발했다. 하이브는 그래픽을 상품의 디자인에 적용하고,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와 '옛 투 컴(Yet To Come)', '소우주 (Mikrokosmos)'의 가사를 각인해 전통 유물을 공식 상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고즈넉한 한옥과 꽃잎, 나뭇잎 등 자연이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상품 화보도 눈길을 끈다. 반가부좌
그룹 2NE1이 10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의 포문을 연다.2NE1은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웰컴 백 인 서울'을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나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데뷔 1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그간 쌓아 올린 내공과 역량을 총 집약, 이들의 화려한 귀환을 알릴 특별한 공연이 준비됐다"고 밝혔다.'웰컴 백'이라는 타이틀처럼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할 최고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2NE1이 직접 나섰다. 세트리스트와 편곡, 무대 구성을 비롯해 안무와 의상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 과정 전반을 멤버들이 진두지휘하며 진정성을 담아냈다고 YG는 전했다.2NE1은 향수를 자극하는 이들만의 독보적인 오리지널리티에 집중해 한층 무르익은 기량을 무대 위에 가감 없이 펼쳐낼 예정이다.무엇보다 공연의 본질에 충실하고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음악적 완성도를 꽉 잡았다. 2NE1의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뒷받침할 실력파 밴드 세션, 댄서팀 등 풍성한 사운드와 규모감을 더해 최상의 무대로 관객들과 호흡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특히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2NE1의 히트곡 퍼레이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여기에 다수의 월드투어를 전개하며 '공연 명가'로 거듭난 YG의 연출 노하우가 어우러져 음악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2NE1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A씨는 최근 난생처음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에 참전했다. 콘서트 티켓을 살 일이 없었던 그가 떨리는 마음으로 예매 창을 켰던 건 데이식스(DAY6) 팬인 초등학생 자녀가 콘서트에 가고 싶다고 조른 탓이었다.데이식스는 지난달 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통해 총 3일간 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티켓은 일반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됐다.A씨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데이식스 노래를 듣는다. 아이브가 걸그룹 인기 톱이라면, 남자 가수 중에서는 데이식스의 인기가 높다. 아이들이 듣는 음악은 내용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 가사도 좋아서 안심되고, 어른들도 선호하는 팀이라 부모가 같이 공연을 보러 가기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공연이 끝난 뒤 "아직 영혼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좌석이 4만석이나 풀렸음에도 "자리가 없어서 못 갔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크다. 이들은 고척스카이돔 공연 예매를 벼르고 있다. 데이식스는 연말에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다. 그간 메탈리카, 마룬5, U2, 퀸 등 해외 밴드가 고척돔에서 공연한 적 있지만, K팝 밴드가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데이식스가 처음이다.음원차트도 점령했다. 과거 발표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를 비롯해 전작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수록곡 '해피(HAPPY)'와 신곡 '녹아내려요'까지 역주행과 정주행을 동시에 이뤄내며 상위권을 장악했다.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데뷔 10년 차에 디지털 주간 차트에서의 첫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만나 "야당과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닌 국익 우선 민생 국정감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글라스에서 만찬을 개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이날 만찬은 다음 주 시작하는 국감을 앞두고 추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오후 6시 35분부터 약 2시간 15분가량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우리는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하고, 생산적인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의료 개혁과 관련해서는 "지금 고령화 사회, 지역·필수 의료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이어 "의료계, 의료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 공급이 멈춰 서면 의료시장 자체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개혁은 반드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가야 한다"고 했다.야권과 일각에서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시가행진은) 우리나라 K-방산의 아주 중요한 홍보 수단이며 연간 60조원의 국민 세금을 국방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 국방 예산이 어디 쓰이는지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고 생
[속보] 윤 대통령 "국군의날 시가행진, 국방예산 쓰임새 보여줬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윤 대통령 "정쟁 아닌 민생국감 됐으면…일당백 각오로 해달라"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속보] 윤 대통령 "체코원전 덤핑수주라는 건 너무 부당"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속보] 윤 대통령 "의료개혁 흔들림없이 추진"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한 외국인 손님이 카페 옥상 테라스에서 용변을 봤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뉴스에서 보던 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수원 행궁동에서 5년째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는 "지난달 30일 일이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외국인 가족 3명이 카페를 방문했고,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중국어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여자처럼 머리도 길고, 손톱은 은색 반짝이가 달린 네일아트로 화려하게 꾸민 남자가 영어로 주문했다. 중국 본토는 아니고 홍콩 쪽 사람들로 추정된다"고 전했다.A씨는 주문받고 서빙할 때까지도 특별한 게 없었다고 했다. 이후 남자 손님은 화장실이 어디 있냐고 물었고, A씨는 구두로 안내했다. 화장실에 다른 손님이 있어서 해당 남성이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까지 봤다.문제를 발견한 건 그로부터 한참 뒤였다. 손님이 빠진 시간 화장실로 간 A씨는 청소를 마치고 수건을 널러 테라스로 갔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폐화분을 모아둔 구석 바닥에서 대변을 발견한 것. 그는 "바닥에 지금이 약 30cm 이상 되는 대변이 있었다. 정말 한 바가지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후 CCTV를 돌려 본 A씨는 화장실 위치를 물었던 긴 머리의 남성이 앞 사람을 기다리다 참지 못하고 테라스 구석에 용변을 보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더라. 가게 옆에 길가나 구석진 곳에 변을 싸고 간 사람은 있었어도 가게 안 테라스에 누고 간 사람은 처음"이라며 당혹스러워했다.물청소로 현장을 싹 치웠다는 그는 "아무리 급해
검찰이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광주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서영배 부장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안 의원의 사촌 동생 A씨와 선거사무소 관계자 12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안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10 총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A씨 등과 공모해 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또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담당한 경선 운동 관계인 10명에게 총 2554만원을 대가로 지급하고, 경제연구소 운영비 등 명목으로 A씨 운영 법인의 자금 4302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당내 국회의원 후보 경선과 관련한 지지 호소 문자 5만 1346건을 발송하고, 인터넷 판매업자로부터 선거구 주민 431명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혐의도 포함됐다.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백수저 선경 롱게스트가 악플 피해를 거듭 토로했다.롱게스트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이건 내가 유튜브 채널에서 받은 댓글 중 1000분의 1도 안 된다. 이게 사이버 불링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그가 캡처한 것은 한국어 악플로,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내용을 언급하며 공격을 이어갔다.롱게스트는 "지난 화요일부터 이런 댓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단 한 편의 동영상에만 8000개가 넘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이전에도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화 '쥬랜더'의 장면을 패러디한 밈(meme·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올리며 악플을 지적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벤 스틸러와 오웬 윌슨의 사진과 함께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 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는 문구를 적었다.그러면서 "내가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아이고(Aigoo)"라며 한 손으로 이마를 짚는 듯한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흑백요리사'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다. 롱게스트는 22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요리 유튜버로 미국의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흑백요리사'에서 높은 계급에 해당하는 백수저로 출연했다.하지만 3라운드 흑백 팀전 촬영분이 공개된 뒤 팀워크 부족, 소통 오류, 팀원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전해져 악플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한
이스라엘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사악한 공격을 단호하게 비난하지 못하는 이는 이스라엘 영토에 발을 디딜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보복 공격을 감한 것과 관련 "중동 갈등이 확대되고 거듭 격화하는 것을 비난한다"고 밝혔다.공격 주체인 이란에 직접 책임을 묻는 대신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자 이스라엘은 이례적으로 유엔의 수장을 외교상 기피 인물로 선언했다.카츠 외무장관은 "이란의 가혹한 공격을 분명하게 비난하지 않는 사람은 이스라엘 땅에 발을 들여놓을 자격이 없다"며 "테러리스트, 강간범, 살인자를 지원하는 반 이스라엘 사무총장"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사거리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벤츠가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2일 오전 11시 45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일대에서 7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몰던 벤츠는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1대를 접촉한 뒤 그대로큰길로 나와 도곡로와 교차하는 영동대로로 돌진, 달리던 차량 2대를 충돌했다.이 사고로 5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영동대로를 달리다 들이받힌 차량 2대는 크게 파손됐다.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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