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사진=SBS
'사내맞선' /사진=SBS
SBS 드라마 '사내맞선'이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9위에 올랐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4일 김세정, 안효섭 주연의 '사내맞선'이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9위에 랭크됐다.

이 드라마는 한국 방송사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되는 드라마로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끄는 추세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1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주로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강하리(김세정)의 스릴 가득 오피스 로맨스다.

이 드라마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외 누적 조회 수 4억 5000만(2022년 2월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만화적인 연출과 함께 김세정이 코미디 연기 부문에서 하드캐리를 하면서 지난 28일 첫 방송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4.9%에서 2회 6.5%로 상승하며 국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재벌 3세와의 로맨스라는 뻔한 설정을 살짝 비틀어 웃음으로 승화한 부분이 주요했다.

한편 '사내맞선' 외에도 손예진·전미도·김지현 주연의 JTBC '서른, 아홉', 김태리·남주혁 주연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10위권 안에 든 바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은 6위, 김혜수 주연의 '소년심판'은 7위를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