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김예랑입니다.
"한국 영화가 위기라고요? 못 믿겠습니다. 한국 관객부터 감독, 배우들을 보면 수준이 높습니다. 창작자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올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은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의 미야케 쇼 감독은 한국 영화계의 위기론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미야케 감독의 격려와는 달리, 국내 영화계가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최근 몇 년간 일본과 한국의 영화 산업 흐름은 뚜렷하게 다른 방향을 보인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은 일본에서만 6편이 선정된 반면, 한국 장편영화는 한 작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 영화계는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감독층이 성장하며 창작 기반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이 여전히 봉준호, 박찬욱에 열광하고 있을 때 일본에서는 이런 독립영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물결이 자리 잡으며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야케 쇼(1984년생)를 비롯해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하마구치 류스케(1978년생), '슈퍼 해피 포에버' 이가라시 고헤이(1983년생) 등 젊은 감독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점도 눈에 띈다.미야케 감독은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역시 관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니시어터(독립예술영화관)와 아트하우스 상영관들이 버티며 다양한 영화를 지켜주고 있고, 그것이 새로운 창작자를 낳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일본은 2010년대 후반 상업영화 부진이 이어졌지만, 팬데믹 이후 완만하지만 회복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국 영화계는 시장 위축, 투자 감소, 제작 편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위기감이
가수 성시경이 일본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감미로운 음색을 뽐내 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알고리즘 상위권을 장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성시경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일본 TBS 가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하마다 가요제'에서 완벽한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초반에는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살피는 듯했지만, 익숙한 곡이 나오자 특유의 음색으로 곧바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어 연달아 곡을 소화하며 촬영장을 순식간에 '미니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이 기세는 이틀 뒤 방송된 일본 후지TV '치도리의 오니렌챤'에서도 이어졌다. 가족 단위 시청층이 두터운 프로그램으로, 음정·박자·가사를 모두 정확히 맞춰야 통과하는 코너에 도전한 성시경은 첫 곡으로 웹!의 '라스트 크리스마'를 가뿐히 통과했고, 이어 엘비스 코스텔로의 'She'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현지 패널들의 감탄을 이끌었다.특히 성시경은 전혀 알지 못하던 일본 곡을 이틀간 연습했고, 심지어 녹화 당일 처음 부른 곡도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더욱 놀라움을 샀다. 일본 시청자들은 "처음 듣는 노래를 어떻게 이틀 만에 저렇게 부르냐", "발음이 정말 정확하다", "K 발라드의 맛을 봤다"는 반응을 쏟아냈다.한 일본 네티즌은 X(옛 트위터)에 "예능에서 성시경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밥만 먹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뮤비 같은 거 없느냐"고 남기기도 했다. 이에 성시경 팬은 "이것부터 보시면 된다"며 '딩고 킬링보이스' 영상을 추천하는 등 국내 콘텐츠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성시경은 현재 구독자 217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로부터 금품 수수를 받고 가게를 홍보했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가 "근거 없는 개인적 추측"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관련 게시물에 대해 형사·민사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A2Z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입장을 내고 "조세호의 불법 자금 세탁 의혹 조직폭력배와 연관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제보자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최모씨와 조세호 씨의 친분을 언급하며 ’조세호 씨가 최 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A 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A 씨는 온라인상에서 조세호와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최 씨의 친분을 전하며 조세호가 최 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이 역시 A씨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조세호 소속사는 A씨에 대해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거짓주장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근거 없는 비방, 악의적 게시물 작성, 허위사실과 루머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의거하여 엄중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세호씨가 조직폭력배로 지목되는 A씨와 친분이 있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연예인 조세호는
간밤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가수 임영웅이 집 앞 제설 작업에 직접 나선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임영웅은 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설작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임영웅이 패딩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삽을 들고 집 앞 도로의 눈을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굵은 눈발이 쏟아지는 가운데 임영웅은 쌓인 눈을 부지런히 퍼냈고, 작업 도중 머리 위에 눈이 소복이 내려앉기도 했다.또 임영웅은 "현장에 나와 있는 박대기 기자입니다"라며 과거 눈사람 리포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 기자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눈이 많이 오니 눈길 운전 조심하라"고 당부했고, "돌아서면 쌓이고 돌아서면 또 쌓인다", "제설도 작전이다",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라고 말했다. 팬들은 "제설작업도 히어로", "서울시는 복 받았다. 고급 인력이 무료로 제설한다", "맞다, 집 앞 눈은 스스로 치워야 한다", "제설 작업도 야무지게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각 지자체는 잦아진 폭설에 대응해 제설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인력·장비 운영 체계를 강화해왔다.현행 규정상 눈이 내릴 경우 건물 앞 제설은 의무 사항이다. 서울시는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통해 주거용 건축물은 주출입구 대기경계선으로부터 1m, 비주거용 건축물은 대지경계선으로부터 1m 구간을 제설하도록 규정한다.제설 작업은 주간에는 4시간 이내, 야간에는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마쳐야 한다. 다만 하루 10cm 이상 적설 시에는 24시간 이내에 완료하면 된다. 재난안전법 '국민의 책무' 조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패스트푸드가 다시 '가성비 점심'으로 조명되고 있다. 국밥·칼국수 등 전통적인 점심 메뉴가 1만 원을 훌쩍 넘기며, 상대적으로 8000원 이하로 주문이 가능한 패스트푸드가 대안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5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빅맥 세트'는 7400원으로, 점심 시간 할인 적용 시 6000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단품 가격은 5500원으로 외식 전반의 급격한 상승 추세와 대비된다는 분석이 나온다.오피스 상권이 밀집한 종로·광화문 일대 국밥 가격은 이미 1만2000~1만3000원에 형성돼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1만 원 아래 국밥은 이제 찾기 힘들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서울 외식 인기 메뉴 8종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3.44% 상승했다. 칼국수 가격은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1% 뛰었다. 2015년 10월 평균가(6545원)와 비교하면 10년 동안 50% 이상 오른 셈이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버거 업계의 실적도 반등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1조 25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117억 원을 기록하며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롯데리아는 매출 9954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7%, 8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롯데리아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은 지난해 매출 7927억 원, 영업이익 384억 원으로 각각 6.3%, 60.7% 늘었다. 맘스터치 역시 매출 4179억 원, 영업이익 73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7%, 21.8%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업계에서는 최근의 가격 흐름에
◆ 뉴욕증시, 숨 고르며 방향성 탐색…혼조 마감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1.96포인트(0.07%) 내린 47,850.9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11%) 오른 6,857.12, 나스닥지수는 51.04포인트(0.22%) 상승한 23,505.14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월가에선 계절적 요인으로 왜곡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도 '침묵기간'에 들어간 만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부족했습니다. ◆ 서울 도로 교통통제 모두 해제…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기습폭설로 인한 서울시 도로 교통통제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5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전날 내린 폭설로 통제됐던 서울 도심 고속도로 28개 구간과 시내 도로 9곳이 이날 오전 4시53분 분당수서로 성남 방향 청담대교남단~탄천1교 구간 제설작업 완료에 따른 통제 해제를 마지막으로 모두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오전 5시 50분 기준 서울 도심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20.9㎞이고, 서울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23.0㎞로 서행 중 입니다. 전날부터 내린 눈과 비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금요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까지 전라도 등에는 눈이나 비가 흩날리겠습니다. 울릉도·독도에 5∼10㎝ 눈 또는 5∼10mm 비가 내리겠으며, 전북 서해안·동
서울 전역을 덮친 기습 폭설로 밤새 곳곳의 도로가 마비됐으나, 5일 새벽을 기점으로 서울시가 시행했던 모든 교통통제가 해제됐다.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전 4시 53분, 분당수서로 성남 방면 청담대교남단~탄천1교 구간의 제설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도심 고속도로 28개 노선과 시내 도로 9곳의 통제가 모두 풀렸다고 밝혔다. 오전 5시 50분 기준 도심 평균 속도는 시속 20.9km, 서울 전체는 시속 23.0km로 평소 대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폭설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코레일은 이날 출근 시간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5개 노선열차를 13회 증편한다. 전날 경기 지역에서는 눈이 그친 후 급강하한 기온 탓에 도로가 얼어붙으며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고, 일부 터널에서는 수백 대가 멈춰 서 장시간 고립되기도 했다.한 직장인은 "평소라면 40분 걸리는 거리인데 3시간 가까이 도로 위에 서 있었다"며 "자동차 바퀴가 헛돌기도 해서 사고가 날까봐 우려스러웠다"고 말했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학의JC 인근에서는 빙판길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CCTV에는 차량을 버린 운전자들이 갓길을 걸어가는 모습도 잡혔다.수원 영덕고가차도,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휴게소 인근 등에서도 사고로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경기남부경찰청은 "강설로 위험도가 높은 노선을 우선 통제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결빙 우려 지역 231곳을 집중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실제 통행이 차단된 곳은 평택 고덕동 갈평고가차도 1곳이다.퇴근길 시민 불편은 폭설이 멎은 뒤에도 계속
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와의 친분설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지난 4일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SNS에서 확산 중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론된 인물은 단순히 아는 사이일 뿐"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누리꾼은 SNS 게시글을 통해 조세호가 지방의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A씨와 가까운 사이이며, 고가 선물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해당 누리꾼은 특정 프랜차이즈 홍보와 불법 자금 세탁에 연루된 인물과의 친분설까지 언급하며 조세호와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해 파장을 키웠다.의혹성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한편 조세호는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처음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KBS 2TV '1박 2일 시즌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넷플릭스 '도라이버 시즌3: 도라이 해체쇼'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올 연말 톱배우들이 다수의 신작을 연달아 선보이며 극장가와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전도연, 현빈, 박서준, 서현진, 공효진, 김고은, 박해수, 추영우, 신시아 등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폭넓은 라인업이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공효진(매니지먼트 숲)은 최근 개봉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에서 아랫집 아내 정아 역을 맡아 현실적 감정과 코믹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윗집 부부와의 미묘한 긴장감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상황을 특유의 생활 연기로 소화했다.전도연과 김고은, 박해수(BH엔터테인먼트)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연출 이정효·극본 권종관)는 오는 5일 공개된다. 남편 살해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그 절박함을 leverage 삼아 접근하는 의문의 인물 모은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전도연과 김고은의 강도 높은 감정 호흡이 핵심이다. 박해수는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거래를 파헤치는 검사 백동훈으로 긴장감을 더한다.박서준(어썸이엔티)은 6일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연출 임현욱)에서 연예부 기자 이경도 역을 맡아 먹먹한 감성 멜로를 그린다. 두 번의 연애와 이별을 겪은 옛 연인과 뜻밖의 상황에서 다시 마주하면서 오래된 감정을 재점화하는 인물이다.서현진(매니지먼트 숲)은 19일 첫 방송되는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극본 박은영·박희권)로 복귀한다. 7년 전 사고 이후 마음을 닫아버린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아, 다시 사랑을 배우게 되는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낼
가수 규현이 과거 그룹 슈퍼주니어 활동 시절 겪었던 매니저들의 문제 행동을 폭로했다. 지난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케냐 간 새끼'에서 규현은 이수근·은지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도벽이 있던 매니저가 있었다"고 회상했다.규현에 따르면 당시 예성이 숙소에 들어섰을 때 해당 매니저가 신발장 앞에서 놀란 듯 서 있었고, 의심을 품은 예성이 확인을 요구하자 신발장 안에서 멤버들이 잃어버렸던 물건들이 담긴 상자가 발견됐다.규현은 "매니저가 무릎을 꿇고 '비밀로 해달라'고 빌었지만 결국 나가게 됐다"며 "더 놀랐던 건 이후 다른 가수 팀의 매니저로 다시 일하고 있더라"고 말했다.규현은 또 다른 매니저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건대 사거리에서 매니저가 불법 유턴을 했는데, 경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추격해오자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규현이 당황해 이유를 묻자 매니저는 "이미 면허 정지 상태라 잡히면 안 된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규현은 "차량이 막히자 이 매니저가 역주행을 시작했다"며 "앞에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클랙슨을 울리며 욕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경찰이 따라붙자 매니저가 '자리 한 번만 바꿔달라'며 운전석 교체까지 요구했다"며 "내가 모든 위반을 떠안는 셈이어서 거절했다. 결국 경찰이 문을 열라고 해 매니저는 현장에서 적발됐다"고 말했다. 규현은 '거짓말 하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 4일 박나래 측은 한경닷컴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겪었다고 주장하는 피해를 토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폭언·특수상해, 대리처방 심부름, 비용 미정산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주장과 관련된 자료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개인 심부름부터 각종 사적 요청까지 매니저들에게 상시적으로 지시했으며, 가족 관련 업무까지 맡겼다고 주장했다.또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으며, 술잔이 날아들어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병원 대리처방 및 예약 등 의료 관련 심부름도 요구받았다고 덧붙였다.업무 관련 비용 정산 문제도 제기됐다. 전 매니저들은 업무 중 지출한 비용을 제때 지급받지 못했고 일부 식재료비·주류 구입비 등이 미정산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박나래에 정산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명예훼손 및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될 경우 재산 처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9년간 몸담았던 JDB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독자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 영리 활동을 지속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찰 조사를 받는다. 4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국방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감찰실이 육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손보승의 영리업무·겸직 금지 위반 의혹과 관련한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현행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는 군인의 영리 행위와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무단 겸직과 영리 활동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52사단 감찰실은 손보승이 운영에 관여한 쇼핑몰의 실제 운영 기간, 수익 발생 여부, 겸직 허가 신청 여부, 군무 지장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쇼핑몰이 영리 목적에 해당하는지, 손보승이 직접 경영에 참여했는지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같은 법 제19조는 군인이 상업 등 영리적 업무를 스스로 경영해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강의·집필 등 비영리적 활동의 경우에도 시행령 제20조에 따라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사 결과 위법성이 확인되면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징계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상근예비역은 현역 병사와 동일한 수준의 징계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영리 행위 및 겸직 금지 위반은 군 기강 문란 행위로 간주되며, 군기교육대(영창)나 휴가 제한 등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손보승은 어머니인 이경실이 론칭한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사이트인 프레스티지의 대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 달걀이 30구 기준 1만5천원에 판매돼 동물복지 유정란(난각번호 1·2번)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
영화 '신의악단' 측이 임영웅의 히트곡이 북한 한복판에서 울려 퍼지는 장면을 담은 스틸과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신의악단'은 북한 당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급조한 '가짜 찬양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가짜 악단의 천재 기타리스트 리만수(한정완)가 연습 도중 무심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르다 보위부 장교 박교순(박시후)에게 들키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포착했다.보위부 장교의 날 선 눈빛 앞에서 얼어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순간. 하지만 특유의 '뻔뻔한 천재성'으로 무장한 리만수는 순식간에 기지를 발휘한다. 교순이 "소리가 아주 정겹고 좋구만, 뭔 곡인데?"라고 묻자 리만수는 "기거이… 트롯 영웅이라고…"라며 "수령님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며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이 장면을 소화한 배우 한정완은 tvN 오디션 프로그램 '잘생긴 트롯'에서 TOP 7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화에서는 수준급 기타 연주부터 임영웅 히트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창력까지 선보여 극중 긴장감을 깨뜨리지 않는 반전 매력을 더한다.남한의 인기 가수가 북한 체제 선전용 '혁명적 트롯 영웅'으로 둔갑하는 황당한 설정이 과연 보위부 장교에게 통했을지는 작품의 재미 포인트다.'북한판 트롯 영웅' 에피소드로 유쾌한 풍자를 예고하는 영화 '신의악단'은 오는 12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넷플릭스가 4일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대홍수'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첫선을 보인 뒤 "거대한 재난보다 더 거대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미로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예고편은 인류의 종말을 선언하는 인력보안팀 요원 희조(박해수)의 "현생 인류는 오늘 끝났어요"라는 말로 시작된다.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김다미)는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야 한다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러나 예고 없이 들이닥친 거대한 물폭풍은 도심을 집어삼키고, 안나와 아들 자인(권은성)이 사는 아파트는 순식간에 대혼란에 빠진다.안나는 아픈 아들 자인을 업고 옥상으로 향하지만 폭발과 거센 파도 등 위협이 곳곳에서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결국 혼란 속에서 자인을 잃어버린 안나는 "그냥 내가 찾게 좀 해줘요"라며 절박하게 아파트를 헤매고, 그 과정에서 안나를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희조와 갈등이 깊어진다.예고편 후반에는 파도와 동일한 파형을 띤 정체불명의 황금색 입자가 등장해 극의 중요한 열쇠가 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또한 희조가 "한번 보고 싶네요. 안나 씨 마지막에 어쩌는지"라고 말하며 안나의 선택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거대한 바다 한가운데를 헤엄치는 안나의 장면은 작품이 그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
배우 정우성이 결혼, 혼외자 출산 이후 드라마로 복귀한다.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서다.4일 '메이드 인 코리아' 측은 현빈과 정우성의 얼굴이 담긴 '아버지의 이름으로'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는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핵심 대립을 예고하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포스터를 4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백기태’(현빈)와 ‘장건영’(정우성)의 강렬한 대치가 시각적으로 드러나며 눈길을 끈다.현빈이 연기하는 백기태는 국가를 사업 수단으로 삼아 권력과 이익의 정점에 서려는 인물이고, 정우성이 분한 장건영은 그를 끝까지 쫓는 집요한 검사다. 포스터 속 두 인물의 냉철한 시선과 어두운 명암은 "모두가 운명을 걸었다"는 문구와 함께 양측의 역사적 충돌과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이번 포스터 공개에 더해, 배우 ‘정우성’의 최근 사생활도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8월 오랫동안 교제해 온 일반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이에 앞서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한 바 있다. 제작진은 이번 포스터에 대해 “두 인물의 욕망과 집념, 그리고 얽히고설킨 관계의 충돌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메이드 인
서울시의회는 소식지 '서울의회'가 3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인쇄사보공공 부문 편집대상과 웹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 35회를 맞은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기업·협회·단체·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발행하는 인쇄사보와 전자사보(웹진), 방송 등 25개 부문을 대상으로 약 120명의 홍보 전문가가 심사하는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이다.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의회' 월간지는 기획의 완성도, 충실한 내용, 높은 디자인 완성도 등을 인정받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웹진 '서울의회'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SNS 연계성을 높이고 조례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의정 정보 확산에 기여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특히 올해는 민원 현장을 찾아 해결 과정을 담은 '의회 삶의 현장', 시의원의 조례 발의 과정을 소개한 '조례人사이드', 서울시의원 111명의 지역 활동을 조명한 '한눈에 보는 서울시의원'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홍보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서울시의회가 실시한 '2025 서울의회 독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86.6%로 나타나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최호정 의장은 "'서울의회'는 1993년 6월 창간 이후 시민과 의회를 잇는 소통과 공감의 매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의회 활동과 정책을 시민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의회'는 시민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발행·배포되고 있
지난 3일 나란히 개봉한 한국 영화 두 편이 해외 애니메이션의 공세에 밀리며 출발이 다소 부진했다.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는 전날 14만9239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7.4%로,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55만142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이하 '주술회전')는 5만2368명을 동원해 2위로 데뷔했다.한국 영화 중에서는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2만5425명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허성태 주연의 범죄 스릴러 '정보원'은 2만726명이 관람해 4위에 올랐다. 3일 동시에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주술회전'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셈이다.다만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지고 있다. '주토피아 2'가 예매 관객 26만3902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윗집 사람들'이 3만5790명으로 2위에 올라 추격 중이다. '주술회전'이 3만5060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정보원'은 3만122명이 예매했다.한국 영화들이 개봉 초반 해외 애니메이션에 다소 밀린 가운데, 향후 주말 극장가에서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더핑크퐁컴퍼니의 인기 IP '베베핀'을 활용한 완구가 일본 아동과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베베핀 마더구스 패드가 일본 아마존 두 개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했다. '베베핀 마더구스 패드'는 영미권 인기곡 10곡과 다양한 사운드 효과를 탑재한 피아노 건반형 완구로, 멜로디·동요·자유 연주 등 3가지 놀이 모드를 제공한다.제품은 지난 10월 13일 일본 출시 직후 아마존 재팬 완구 카테고리의 '음악 완구'와 '피아노 키보드 악기'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베베핀 사운드북'과 '베베핀 영어카드버스' 역시 각각 TOP10에 올랐다.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성과가 베베핀 IP가 콘텐츠를 넘어 교육 완구 시장에서도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이사(CBO) 겸 일본 법인장은 "이번 아마존 재팬 1위는 경쟁이 치열한 일본 캐릭터 시장에서 베베핀의 콘텐츠 경쟁력과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결합한 다채로운 IP 경험을 통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베베핀'은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IP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미국을 포함한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25개국 Top10에 진입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채널에서는 14개월 만에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했고 현재 누적 구독자 7000만 명, 조회수 450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10월부터는 일본 TBS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가족 시청층을 중심으로
"여행이란, '말'에서 도망치려는 행위일지도 모른다."영화 '여행과 나날'에서 '말이라는 틀'에 갇힌 각본가인 '이'(심은경)는 자신을 옥죄는 언어, 잘 쓰이지 않는 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 믿었던 일과 삶에서 무작정 도망치듯 떠난 끝에, 어느 설국의 작은 여관에 도착한 그는 그곳에서 오래 미뤄둔 감각과 다시 마주한다.일본 영화계 차세대 거장으로 꼽히는 미야케 쇼 감독은 '여행과 나날'에 대해 "이방인이 된다는 건 실패가 아니라 타인과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5년에 걸쳐 각본과 연출을 완성한 '여행과 나날'은 삶의 끝이라고 여겼던 순간에도 다시 시작될 수 있는 나날에 관한 이야기다. 미야케 감독은 2010년 장편 데뷔작 '굿 포 낫씽'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리듬을 가진 영화를 선보여 왔다. 2012년 '플레이백'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은 연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이번 영화 '여행과 나날'은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배우 심은경은 일본, 싱가포르 영화제에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영화는 만화가 쯔게 요시하루의 두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미야케 감독은 "쯔게 요시하루의 만화는 다른 어떤 만화와는 다르다. 한 칸과 한 칸 사이에 많은 놀라움이 숨어 있다. 페이지를 넘기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그 놀라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숏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지난 2일 글로벌 숏폼 플랫폼 숏차에서 공개된 '전 남친은 톱스타'를 집필하면서다.'전 남친은 톱스타'는 솔비가 약 3년간 작업한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마법의 향초로 욕망이 실현되는 꿈의 세계와 현실을 오가는 한 여성의 성장과 갈등을 그린다. 톱스타 전 남친과의 관계, 잃어버린 꿈,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대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5 인공지능 콘텐츠(플래그십)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이번 작품에는 AI 보조 작가 '원더스토리'가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제작사 주식회사 그래가 개발한 인공지능·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이 결합돼 독창적인 시너지를 냈다.연출은 맵씨 스튜디오 김승수 PD가 맡아 극본의 판타지적 요소를 영상적으로 극대화했다.한편 솔비는 2009년 미술을 시작해 2012년 개인전을 열며 미술가로 정식 데뷔했다. 가수 활동과 병행하며 화가·작가로서 독자적인 창작 세계를 구축해왔으며, 국내외 전시와 책 출간을 통해 '아티스트 솔비'로 자리매김했다.2021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활동 무대를 유럽으로 넓혔다. 같은 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서는 전시 작품이 사전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고, 출품작 '피스 오브 호프'가 2300만원에 판매돼 개인 최고가를 경신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60년차 '축구 덕후' 배우 강부자가 손흥민과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배달왔수다'는 강부자와 이영표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두 사람이 주문자로 등장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조합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번 방송은 '배달왔수다' 최초의 전화 배달 주문으로 시작된다. 배달 전화의 주인공은 국민 배우 강부자다. 강부자를 어려워하던 영자·숙 자매는 평소 친분이 있는 조우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조우종은 "강부자 선생님의 애착 인형"이라며 촬영 현장으로 달려왔다.강부자는 이날 처음 만난 이영표에게 "너무 뵙고 싶었어요"라고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영표 역시 "강부자 선생님 때문에 나온 거예요"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두 사람은 배달 팁을 두고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강부자와 이영표는 "팁은 음식을 다 먹고 쓰는 것", "팁은 강요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팁 쓰기를 거부해 영자·숙 자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 주문자는 "오늘의 서비스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해 난항을 예고했다.방송에서는 강부자의 40년 단골집과 이영표의 10년 단골집이 함께 소개된다. 강부자는 아귀찜 맛을 "이강인이 센터링한 걸 오현규가 슛팅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축구 중계 스타일의 미식 해설을 선보였다. 강부자·이영표·조우종은 개성 넘치는 '맛 표현 드리블'로 웃음을 자아냈다.강부자의 시원한 토크도 이어진다. 이영표·안정환·박지성 중 누가 해설을 가장 잘하냐는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안정환"이라고
배우 박서준이 최근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성시경을 섬세하게 위로했다.지난 2일 유튜브 '성시경'의 '먹을텐데' 코너에 출연한 박서준은 서울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성시경과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여 근황과 함께 속내를 털어놨다.성시경은 "오늘까지 너랑 소주 먹고 내일부터는 공연 모드다"고 말했고, 박서준은 "매진 됐다는 기사 봤다"고 하자 성시경은 "잘해야지"라고 답했다.성시경은 박서준이 출연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의 OST에 참여했다.그는 드라마 6회까지 미리 시사했다면서 OST에 대해 "경도의 감정을 담아 불렀다"고 설명했다.박서준은 "제 느낌일 수도 있는데 이번 노래가 절제된 느낌을 받았다. 빵 터트리는 느낌보다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성시경은 OST 참여에 대해 "너무 힘든 일이 있는 사이에 나에게 좋은 복권 같은 거라 사실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이에 박서준은 "너무 동생이지만 믿는 말이 하나 있는데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너무 힘든 일이 있다고 하더라. 저는 그걸 좀 믿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성시경에 대한) 기사 뜨고 이럴 때도 특별히 연락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저도 싫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안 드렸지만, 오늘 만나면 그 얘기하고 싶었다. 앞으로 너무 좋은 일이 있을 테니까 잘 필터링이 됐다"고 위로했다.대화 중 성시경이 "나 내적 친밀감 가져도 되는 거지?"라고 묻자 박서준은 "내적 친밀감 아니고 그냥 친밀"이라고 답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졌다.성시경은
메가박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 후지모토 타츠키 원작의 실사 영화 '룩백' 국내 개봉을 2026년으로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룩백'은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연결된 두 소녀의 우정을 담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메가박스 단독 개봉만으로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이번 실사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연출·편집을 모두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서점에서 우연히 읽은 원작에 대해 "이 작품을 그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을 것만 같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절실한 각오가 느껴졌고, 그 마음이 아플 정도로 내게 와닿았다"고 밝혔다. 또한 실사화 제안 후 원작자를 만난 뒤 "이 작품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결심했다"고 전했다.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는 "고레에다 감독님이 맡아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하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실사 영화 '룩백'의 티저 포스터에는 눈 위를 걸어가는 후지노와 쿄모토의 모습, 그리고 방 안에서 나란히 책상을 마주하고 만화를 그리는 장면이 담겨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메가박스는 이번 실사 영화 '룩백'을 통해 작년 애니메이션 흥행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영화 '윗집 사람들'을 연출한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과거 SNS 댓글 논란 이후 작품 속 대사까지 손봤다고 밝혔다.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하정우는 '윗집 사람들'의 대사 수위와 관련한 질문에 "지난여름 SNS에 댓글을 잘못 달았다가 며칠 동안 쌍욕을 먹지 않았나. 그 일을 겪고 나서 깨달은 바가 많다"고 말했다.하정우는 지난 7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씨 성을 가진 한 팬으로부터 '별명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댓글로 "최음제"라고 남겼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논란이 됐다.하정우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고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우 또한 팬분께 직접 사과의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팬분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하정우는 "그 일 이후 더 조심하게 됐다. 인스타 댓글을 보고 그런 단어는 쓰면 안 되겠구나 해서 영화 대사도 다른 걸로 바꾸기도 했다"며 "말 한마디도 여러 번 생각한다. 팬들과의 소통도 신중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다른 결로 이어지는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매번 영화를 찍으며 '더 갔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번엔 끝까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주연작 '브로큰'을 시작으로 출연과 연출을 겸한 '로비'에 이어 3일 개봉하는 '윗집 사람들'까지. 하정우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로 "이렇게 몰릴 줄은 몰랐다"며 "개봉을 한 게 아니라 개봉 당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와 감독을 동시에 오가는 바쁜 해, 하정우는 신작 '윗집 사람들'을 통해 또 한 번 관객을 찾았다.올해만 두 편의 연출작을 내놓은 데 대해 그는 "이런 경우는 없었다. 투자 배급사의 결정이고, 각 회사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8개월 간격으로 두 작품을 내놓는 것 자체가 창작자로서는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관객들에게 피로도를 줄 수 있고, 다음 작품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그러면서 한국 영화 시장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연출작을 개봉하는 것에 대해 "좋은 타이밍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런 불황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살아 숨 쉬고 있다 하는 맥락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것 아닐까 생각도 든다"고 강조했다.최근 진행된 가족 시사회를 떠올리며 "감독님들, 제작사 관계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는데 모두 위축되어 있었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큰 자극이 된다고 하시더라.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영화 '윗집 사람들'은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을 각색한 작품으로, 아랫집 부부가 윗집 부부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감정 충돌을 그린다. 하루 동안 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구조로 대사량이
배우 공효진이 남편 케빈 오의 전역 이후 근황과 2세 계획 등을 전했다.12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공효진은 결혼 전후 작품 선택 기준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은근히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큰 틀로 보면 다르지 않지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에는 아버지를 초대하지 못했다. 시사회에서 혼자 웃지도 못하면 어떡하나 싶어서다. 새로운 가족이 생겼으니 어떤 작품을 보여드리면 좋을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남편 케빈 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케빈은 배우가 아니라서 멜로 연기를 보면 '이상해, 기분이'라고 하더라"라며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해줬다. 아직도 '안 볼래, 그 부분은' 하기도 한다. 아직도 그렇게 질투가 난다면 감사한 일이고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공효진은 2022년 10월 가수 케빈 오와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가 된지 1년 만에 케빈 오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했고, 6개월 전 전역했다.제대를 기다리며 보낸 '고무신 생활'에 대해 공효진은 "특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연애와 결혼을 합치면 2년 정도 후에 결혼했고, 1년 뒤에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연인처럼 지냈다. 헤어질 때마다 울고 편지 쓰고 그랬다. 가끔은 너무 슬펐는데, 다시 가야 한다는 물리적 상황 때문이었다"며 "언제 또 헤어지면서 눈물을 흘려보겠나. 학생 때도 아니고 그럴 일이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군대가 오히려 우리를 애틋하게 만든 것 같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했다"며 "롱디 커플처럼 지냈는데 꽤 괜찮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글로벌 프로젝트 '판결'이 2026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판결'은 치밀하게 조작된 재판 속 아내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려는 한 남자가 거대한 권력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법정 스릴러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참여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새해 극장가에 상징적 포문을 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과연, 세상은 공정한가?"라는 문구가 강한 여운을 남긴다. 어둠이 드리운 재판장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은 주인공이 만들어낼 정의로운 판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 '라카'의 결연한 표정과 함께 클로즈업된 총기가 그의 선택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음을 드러낸다.30초 예고편은 "당신이 변호사가 되면 나쁜 사람도 변호할 수 있겠어?"라는 질문으로 운을 떼며 정의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이어 "법정에선 진실이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진실이 되더라고"라는 '라카'의 대사는 현실에 만연한 '무전유죄, 유전무죄'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드러낸다.'2026년 포문을 열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문구 역시 한국 제작진과 인도네시아 국민 배우들이 함께한 특별한 협업이 이끌 파급력을 예고한다.지난 11월 22일 인도네시아 첫 공개 이후 관객들은 "실제 우리의 법과 생활과 다르지 않아 긴장감이 강했다", "영화가 현실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등 리뷰를 남기며 작품에 대한 공감을 드러냈다. "과연, 세상은 공정
배우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미야케 쇼 감독) 로 일본과 싱가포르 유력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 연기자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소속사 팡파레는 2일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로 일본에서 저명한 시상식 중 하나인 제38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아시아의 혁신적 작품들을 조명하는 제36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여행과 나날'은 현재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과,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쥔 심은경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심은경은 이전에 영화 '수상한 그녀'(2014)로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등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휩쓴 데 이어, 일본 영화 '신문기자'(2020)로 한국 배우 최초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미 해외 영화제에서는 성과도 두드러진다. '여행과 나날'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됐다.지난 11월 일본 현지 개봉에서는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서울독립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초청 역시 전석 매진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심은경의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는 작품의 미장센과 미야케 감독의 연출력과 함께 호평의 핵심으로 꼽힌다.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이 두 달 전 자신에게 벌어진 납치·폭행 사건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수탉은 지난 12월 1일 개인 방송을 통해 "많이 걱정하셨을 텐데 수술은 잘 끝났다"며 "사건 이후 심리 상담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연락을 줬다. 혼자가 아니라서 버텼다"면서도 "아직 집 밖에 나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무섭다"고 털어놨다.수탉은 10월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고차 딜러 A씨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가, 차량 뒷좌석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수탉은 "뒷좌석에서 사람이 있는 것을 보자마자 휴대전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하는 것을 보더니 '형 이제 나오셔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약 20초 실랑이 후 둘이 돌변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고 했다.수탉은 한 명이 몸을 제압하고, 다른 한 명이 목을 조르는 방식으로 폭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저항이 심하자 가해자들이 차량에서 줄을 가져와 목을 조르기까지 했으며, 극심한 압박을 피하기 위해 "기절한 척을 두 번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저항이 계속되자 한 명이 차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와서 가슴과 머리, 심장 부위를 여러 차례 때렸다. 그 행동은 진짜 사람을 죽이려는 의도로 휘둘렀다"고 말했다. 수탉은 "차량에 두 번이나 들어갔다 나왔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은 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동 과정에서도 폭행과 협박은 계속됐다. 수탉은 "가는 중에 케이블타이로 손을 묶었다"며 "화난다면서 얼굴을 때리고 대답을 똑
배우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가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부지석 변호사의 최근 입장문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사건의 핵심 쟁점부터 답하라"고 촉구했다.고 변호사는 12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며 "언론플레이에 따른 왜곡을 중단하고 본질적인 질문 5가지에 먼저 답해 달라"고 밝혔다.고 변호사는 유족 측에 대해 △ 유족이 '고인이 김수현 배우 때문에 고통받다 사망했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지 △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사진을 '미성년 시절 촬영본'이라고 말한 사실이 있는지 △ 가세연이 주장한 '2019년 여름 이전 고인의 미성년 시절 교제를 입증하는 수천 장의 사진'의 실존 여부 △ 2016년 6월 카카오톡 메시지("나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어?")의 발신자가 김수현이라는 단정 근거가 고인의 동생 진술 외에 있는지 △ 2018년 4월 13일 카카오톡 캡처본('오빠가 노력 안 할 거면 안 만난다고') 외에 추가 자료가 존재하는지 등을 질의했다.그는 "이 다섯 질문이 사건의 핵심"이라며 "유족과 가세연이 이를 피한 채 비본질적인 주장만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고 변호사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과 관련해서도 "추가 범죄 및 2차 가해 우려로 주의를 요청했을 뿐 방송을 막으려 한 사실은 없다"며 "반론이 충분히 반영된다면 방송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당시 PD 역시 프로그램 편성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고 변호사가 공개한 11월 11일 PD와의 통화 녹취에 따르면 PD는 "인터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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