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15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BTS THE CITY ARIRANG - LAS VEGAS'(더 시티 라스베이거스)의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주요 도시로 캠페인을 확장하는 '글로벌 더 시티 2.0'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가장 시선을 모으는 대목은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인 스피어(Sphere)의 변신이다. 프로젝트 기간 중 스피어 외벽은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을 테마로 한 디지털 콘텐츠로 뒤덮인다. 아울러 라스베이거스 관광청과의 협력 아래 신보의 상징색인 붉은 빛을 활용한 'ARIRANG 레드 일루미네이션'이 도시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공연 외적인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5월 22일과 26일에는 테일게이트 비치 클럽에서 웰컴 파티가 개최되며, 뚜레쥬르 등 식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미식 투어도 마련된다. 하이브 측은 공연 관람을 넘어 도시 전체가 아티스트의 브랜드를 공유하는 체험형 축제로 꾸미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기세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도 이어진다. 이들은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공동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하프타임 쇼가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쇼는 국제 시민운동 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제작하고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큐레이션을 담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익금 일부는 소외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 조성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컵 무대에 앞서 오는 17~18일과 20일 미국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또한 한국 가수 최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