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사진=한경DB
임영웅 /사진=한경DB
가수 임영웅이 실내 흡연 및 노마스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스포츠경향은 임영웅이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 중 실내에서 흡연을 했다고 보도하며 몰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날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뽕숭아학당' 촬영 도중 건물 안에서 흡연을 했다. 또 마스크를 쓰고 있는 스태프들과 달리, 임영웅이 '노마스크' 상태로 있는 모습도 전해졌다.

현재 해당 건물이 금연 장소였다는 점, 촬영이 이뤄지지 않는 대기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는 점 등이 문제시되고 있다. 금연 장소에서의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임영웅이 미성년자 출연자가 있는 실내에서도 흡연하고 있는 모습이 추가로 올라오며 파장이 더 크게 일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임영웅의 실내 흡연 두 건과 관련 서울 마포구청과 부산 해운대구청에 신고했다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임영웅은 그간 건실한 이미지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모범적이고 바른 행실을 보여온 그는 팬들에게도 항상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이라는 인사를 건네왔다. 최근에는 발목 부상을 당했음에도 보호대를 착용하며 '뽕숭아학당' 촬영을 이어가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해당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