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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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키이스트는 1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상 3분기 매출액은 22억, 누적 매출액은 306억, 영업손실 9억8000만 원, 누적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보유주식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12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늘었다.

키이스트 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감소는 당초 3분기 방송 예정이었던 드라마 들의 방영 스케줄이 4분기에 일제히 몰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결 자회사였던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이 2020년 8월자로 SMEJ와 합병하면서 금번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에서 제외되어 그 매출 분이 빠지게 되면서 전체적인 연결 매출액이 감소 되었다고 했다.

반면 SMEJ와의 합병 기대감에 따른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으로 보유주식 평가 이익이 반영되어 당기 순이익이 121억 증가하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방송 중인 MBN '나의 위험한 아내'와 17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라이브 온', 12월 11일 방송 예정인 황정민 윤아 주연의 JTBC 드라마 '허쉬'까지 4분기에 작품이 몰려 있는 만큼 "4분기는 매출 회복 및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로서 드라마 제작의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키이스트가 7.77%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은 지난 10월 네이버로부터 30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자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를 제공하는 네이버를 주주로 맞이해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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