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3㎞ 정도 차량이 정체돼 있다. 4일 오전 5시 30분께 상주영천고속도로 구미시 도개면 용산리 구간에서 대형 화물차 3대와 1t 트럭 1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23t 대형 화물차가 전도되고 실려 있던 콘크리트 폐기물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상주에서 영천 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상주영천고속도로 측은 "상주에서 영천 방면 낙동강의성휴게소 부근에서 추돌사고 처리작업으로 차량 통행이 안된다"며 "미리 우회하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3명이 다쳤다. 경찰은 도로에 쏟아진 폐기물과 사고 화물차 견인 등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고 수습 후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대출 사기에 연루돼 빚 1억원을 남긴 후 실종된 남성이 1년 만에 발견됐다. 지난 1일 경찰이 실종전담수사팀을 통해 공개수사를 펼쳐왔던 실종자 백지원(19·남)씨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백씨가 가족에게 돌아온 과정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고지서와 유령들-백지원 실종 사건' 편을 통해 공개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날 중등도 지적장애가 있는 백씨의 실종사건을 다뤘다. 백씨는 지난해 10월 실종신고가 접수된 이후 1년여 동안 연락이 끊기고 생활반응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방송 하루 전날 밤 경찰이 경기 오산에서 백씨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극적으로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3월 7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용인시에서 실종된 백씨를 찾는다고 알린 바 있다. 백씨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스무살이 됐다. 줄곧 특수반에서 공부하며 중등도 지적장애 진단받긴 했지만, 고3 때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특유의 성실함과 붙임성으로 귀염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자립을 준비해가던 백씨는 돌연 지난해 10월 실종됐다. 매일 어머니와 통화를 할 정도로 다정했던 아이가 어느 날 외출한 후 돌아오지 않으면서 가족들은 즉각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초부터 집으로 고지서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백씨 명의로 전세자금 1억 원이 대출돼있었고, 연체된 이자만 16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통신 요금 500여만 원, 휴대전화기 3대 할부금까지 총 1억1000만원이 넘는 돈이 연체돼 있었다. 가족들은 백씨 스스로 대출받을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범죄를 노린 이들에게 납치당했거나 이용당하고 있는 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하며 출산과 양육이라는 역할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고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이 많다"며 어머니들의 역할 강화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사람이 누구나 어렵고 힘들 때면 자기를 낳아 먹여주고 입혀주고 첫걸음마를 떼어주며 키워준 어머니부터 생각한다"면서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모든 어머니가 바친 그 헌신과 희생, 어머니들이 지닌 그 정신과 힘은 비단 한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자양분이 되었으며 덕과 정으로 단합되고 전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 대가정을 꿋꿋이 지켜내는 원동력"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일"이라며 "우리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 나가는 것,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을 일소하고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는 것, 건전한 문화도덕생활 기풍을 확립하고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 미덕과 미풍이 지배적 풍조로 되게 하는 것, 그리고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교양을 잘하는 것" 등을 '문제'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 중앙은 어머니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않게
"출연료를 포함한 회당 제작비가 2억원 정도라고 치면, 광고 수입은 4000만원 정도에요. 죽겠어요." 요즘 가장 화제성이 높다는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의 하소연이었다. 또 다른 프로그램 역시 비슷한 사정이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제작진이 매일 밤새고 만들어서 매주 5억원씩 꼬박꼬박 까먹고 있어요. 이걸 언제까지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들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여성 출연자들이 주축이 됐다는 것. 시청률과 화제성, 재미와 감동까지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광고와 다른 플랫폼 판매 실적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방송사에서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됐다. 방송 광고 시장 규모가 줄면서 웬만한 화제성으로는 제작비 단가를 맞추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와 반대되는 사례로 꼽히는 게 Mnet '보이즈 플래닛'과 이 프로그램으로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이었다. '보이즈 플래닛'은 최고 시청률이 1.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이었을 만큼 '0%대의 시청률'이라는 조롱까지 있었지만, 데뷔 앨범으로 200만장을 팔아치우며 'K팝 그룹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일 발매한 미니 2집 역시 선주문량만 170만장을 세우며 단숨에 2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보이즈 플래닛' 전신인 '걸스 플래닛'으로 결성된 케플러의 기록은 물론 Mnet '프로듀서101' 시리즈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그룹으로 꼽히는 워너원까지 넘어선다. 제로베이스원의 성공을 보며 방송가에서는 "이러니 Mnet이 부정투표로 욕먹으면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남자애들 나오는 예능을 계속하는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같은 제작비를 투자해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 남자
폴란드에서 14살 소녀가 추운 날씨에 방치됐다가 동사로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PAP통신은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 인근 안드리초프에 사는 나탈리아가 지난달 28일 학교에 가던 중 부친에게 "몸이 안 좋다"고 말한 후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슈퍼마켓 인근 도로에서 저체온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나탈리아는 부친과 연락한 후 슈퍼마켓 옆 바닥에 앉은 채로 있었고, 이 슈퍼마켓은 대로변에 있었지만 수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나탈리아를 신경 써서 살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탈리아 아버지의 실종 신고를 받고 경찰이 인근 지역 수색에 나섰지만, 나탈리아는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했다. 행인은 나탈리아를 발견한 후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펼쳤지만, 영하의 날씨에 수시간 노출돼 체온이 22도까지 내려간 심각한 상태였다. 나탈리아는 즉각 인근 크라쿠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저녁 사망했다. 안드리초프는 2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소도시다. 토마슈 자크 안드리초프 사장은 "우리는 모두 충격받았다"고 밝혔고, 관할 검찰은 나탈리아가 사망에 이르게 된 데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대변인은 PAP 통신에 "목격자 조사 등을 토대로 이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종합적으로 파악 중"이라며 "소녀의 죽음에 특정인의 행동이나, 행동 누락이 기여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당시 수색에 나섰던 경찰관들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남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킨 넥슨의 게임 홍보 영상의 집게손가락을 그린 작가가 40대 남성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넥슨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도 전에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사실상 게임업계 사상 검증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IT노조도 성명을 통해 "있지도 않은 자라를 핑계로 솥뚜껑만 내다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1일 "단순한 오해로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키운 건 그야말로 게임업계였다"며 "단순한 오해를 사실로 인정하여 사과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것에 그쳤다면 하나의 조악하고 재미없는, 실패해버린 농담 같은 일에 그쳤을지도 모른다"면서 넥슨의 과도한 사과와 대응을 문제 삼았다. 앞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남성 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손 모양은 남성 혐오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메갈리아'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모양은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집어 드는 형태다. 사회적으로는 '작은 차이' 등을 말할 때 통용돼왔던 제스처이지만, 남녀 갈등 심화 등으로 일각에서는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 문제의 영상 속 집게손가락이 남성 혐오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넣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스튜디오 뿌리에 소속된 한 애니메이터가 "페미니즘에 경도된 게시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속해서 올렸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회사 간의 계약으로 이뤄진 작업물에 개인의 혐오 및 반사회적 사상을 숨겨 넣었다"는 비
전북 부안에서 벌어진 낚시어선 전복 사고의 원인이 예인줄 때문으로 드러났다. 1일 부안해양경찰서는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낚시어선 선장 A씨를 구속하고, 예인선 일등 항해사를 불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를 방지해야 하는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오전 5시 57분께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약 1.6㎞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7.93t 낚시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다. 해경의 조사 결과 낚시어선이 인근을 지나던 예인선(다른 배를 끌거나 미는 선박)과 부선(화물 운반용 선박) 사이에 연결된 예인줄에 걸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낚시어선이 예인줄에 걸리면서 뒤에 있던 부선과 부딪히며 뒤집힌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송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아이를 낳지 못해 '저주받은 여자'라고 손가락질당했던 여성이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의 사피나 나무콰야(70)는 지난달 29일 수도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사피나는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70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출산의 기쁨을 전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총괄한 이 병원 의사 에드워드 타말레 살리는 "아프리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70세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산모와 아기들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사피나는 2020년에도 딸을 출산했다. 사피나의 임신은 체외수정(IVF·시험관 아기 시술)으로 이뤄졌다. 체외수정은 여성의 몸 안에서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수정과정을 몸 밖에서 인위적으로 이뤄지게 해 임신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사피나는 1992년 남편과 사별했다. 당시 둘 사이엔 아이가 없었다. 1996년 현재의 파트너를 만났지만, 불임으로 아이를 낳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가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주변의 시선과 미래에 대한 불안한 등의 이유로 사피나는 2020년 임산을 결심했고, 체외수정을 해 딸을 출산했다. 사피나는 "다른 가정의 아이들을 돌봐줬지만 아무리 자라는 모습을 지켜봐도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며 "나중에 나이 들어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임신과 출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다만 사피나가 난자를 기증받았는지, 젊었을 때 냉동해둔 본인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는지 등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털이를 하던 10대 3명이 붙잡혔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고교생 3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방 거주 고등학생인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범행을 공모해 상경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3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자동차 내부에 있던 현금과 가방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어 문이 잠기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하지만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서울에서 발생한 빈대 중 절반 가까이는 고시원에서 발견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으로 이 중 43.8%가 고시원에서 발견됐다. 시는 자치구마다 고시원 관리 전담 인력을 지정하도록 하고 시에 등록된 고시원 4852곳을 직접 방문해 빈대 발생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전담인력은 고시원 영업자(관리자)와 거주자 동의를 얻어 고시원별로 방 1∼2개씩을 표본 조사한다. 이들은 침대·매트리스·장판 등에 빈대, 탈피 흔적, 배설물 등이 있는지 살피고 빈대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시설 전체를 점검할 계획이다. 쪽방촌을 대상으로 전수점검도 나선다. 지난달 21일 기준 서울시 쪽방촌 빈대 발생 건수는 남대문 쪽방촌 1건, 서울역 쪽방촌 2건 등 총 3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확산세는 더디지만, 열악한 주거환경 특성상 시는 쪽방촌에서의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것을 우려하며 선제적인 조사에 나선다. 5개 시립 쪽방상담소에서는 빈대 조기 발견을 위해 모든 쪽방에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또 공지문을 게시해 주민에게 빈대 예방수칙과 신고 방법을 안내한다. 자치구에서는 전수점검 결과를 토대로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빈대 예방·완전 박멸을 위해 철저히 방제할 계획이다. 쪽방촌,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의 빈대 방제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세 2억원도 추가 교부한다. 이는 지난달 5억원 긴급 교부에 이어 추가적인 진행이다. 쪽방·고시원에 빈대 발생이 확인되면 빈대 피해 단계에 따라 보건소 자체 방제 또는 민간 전문업체를 통해 최대 3회, 총 300만원 이내로 방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제 이후로도 10일 간격으로 2회 추가
8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상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이면도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SM3 차량이 길가에 있던 안경원으로 돌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게 직원은 점심을 먹으러 나간 상태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게 외벽 합판과 유리, 내부 진열장이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며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제지한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강간 등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께 대구 북구 한 원룸에 귀가 중이던 B(23·여)씨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마침 B씨의 남자친구 C(23)씨가 원룸에 들어왔고, A씨의 행동은 제지됐다. 하지만 A씨가 C씨를 살해하려 그의 얼굴, 목, 어깨 등에 여러 차례 흉기를 찔렀다. 이 사고로 C씨는 의식불명인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20시간이 넘는 수술 후 40여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뇌 등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고, 만 11세 수준으로 인지 능력이 떨어졌다. B씨는 손목동맥이 끊기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범행 전 '강간', '강간치사', '강간 자살', '○○원룸 살인사건' 등을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해본 뒤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노렸고, 배달기사가 원룸에 사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도 경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배달기사 복장을 한 채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인 B씨는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 범행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호소했다. B씨와 C씨 가족과 지인들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징역 30년 구형에도 해당 범죄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법정형이 정해져 있다며, 미수에 그친 부분에 대해 일부 감경하고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과 상처 속에 괴
인터뷰, 방송 출연 등으로 프로파일러로 이름을 알렸던 경찰관이 파면됐다. 1일 전북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위를 파면 처분했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파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중징계로 분류된다. A경위는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 사이 민간 최면학술 단체를 운영하면서 단체 회원인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피해자들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A경위의 행각을 고발하면서 A경위가 차량이나 사무실 등에서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문을 대신 쓰게 했다는 '논문 대필 의혹'도 제기했다. 더불어 A경위는 정식 등록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민간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고소장에 적힌 18개 혐의 중 강제추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5개 혐의만 인정해 기소했다. 일부 피해자가 주장했던 강간과 강요, 협박 등 혐의는 검찰 단계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A경위에 대해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7월 사건이 불거진 후 직위 해제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가 하면, 지난해 9월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A경위는 고소장에서 "합의된 성관계였으며,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상대 여성들과 SNS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정부가 재진 환자 중심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하면서 야간이나 휴일에는 초진인 경우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비대면 진료를 대폭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초진 비대면 진료의 허용 대상 시간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오는 15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재진 환자'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면서 보험료 경감 고시에 규정된 섬이나 벽지 지역은 초진인 경우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이번 방안에서는 예외 지역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대폭 확대된다. 응급의료 취약지역은 응급의료 취약도, 즉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30% 이상인 시군구다. 이는 전체 250개 시군구의 39.2%인 98개 시군구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휴일이나 야간(오후 6시 이후부터)에는 모든 연령대의 환자가 초진이더라도 비대면 진료를 받는 것이 허용된다.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만, 그것도 처방이 아닌 상담에만 휴일·야간 초진 비대면 진료가 허용했던 것을, 이제 모든 환자에게 상담은 물론 '처방'까지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것. 다만 초진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를 대폭 확대하는 것에 대해 의사단체들은 우려하고 있다. 환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대상 확대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것.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유감을 표하는 별도의 성명을 내 "실질적으로 비대면 진료에 있어서 초진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방안과 다름없다"며 "비대면 진료 확대 방안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그동안 비대면 진료가 대면 진
시중에 유통된 깐 메추리알에서 기준치의 285배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내렸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충북 음성 소재 농업회사법인 조인 맹동지점이 제조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깐 메추리알'에 대해 이런 조처를 내렸다. 판매 중단·회수 명령 대상은 지난달 30일 제조된 제품으로, 유통·소비기한은 내년 1월 27일까지다. 포장단위는 270g, 500g, 1kg 등이다. 이 제품은 에스앤푸드가 생채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했다. 포장 전면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 마크가 부착돼 있다. 해썹은 식품·축산물의 원료관리·제조·가공·조리·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유해한 물질이 식품 및 축산물에 섞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의 위생적 요소를 확인 평가하는 관리 제도다. 하지만 대한장류공업협동조합이 해당 제품 5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대 허용 기준치(5만CFU/g 이하)를 130~285배 초과하는 650만~1425만CFU/g의 세균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처에 반납해 달라"며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가 나오더라도 위약금 폭탄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업계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계약서를 어떻게 썼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는 조항은 대부분 공통으로 들어가 있다"며 "'조사에서 무혐의가 나오면 책임을 묻지 않는다'와 같은 특약이 있다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위약금 청구는 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드래곤은 2016년 아시아 남성 최초 샤넬 앰버서더로 발탁됐고, 올해 초엔 싱가포르 맥주 브랜드 타이거맥주, BMW SUV 뉴XM 등의 앰버서더로도 발탁됐다. 광고 계약의 경우 국내, 글로벌로 나눠 계약금이 천차만별로 커지는데, 지드래곤과 같은 A급 한류 스타는 글로벌 노출, 2년 기간에 50억원,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보통 위약금은 광고 계약금의 2~3배이므로, 지드래곤의 광고 계약금을 50억원으로 추정하면 브랜드당 위약금은 단순 계산으로 약 100억~150억원이 나온다. 이를 바탕으로 지드래곤이 광고하는 브랜드의 위약금을 모두 합하면 50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실제로 지드래곤의 내사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BMW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등에 올렸던 지드래곤 관련 광고물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지난달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할 당시 BMW i7을 몰고 등장했다. 이를 두고 지드래곤이 자신의 결백을 간접적으로 주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지드래곤이 샤넬 화보 촬영을 하면서 찍은 인터뷰 영상이 마약 투약 의혹 의심 영상으로 언급되자, 해당 영상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랑하는 내 딸 민이에게. 너는 너 자체로 최고다. 많이 많이 고맙구나. 2023.11."이라는 정 전 교수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조씨는 이와 함께 정 전 교수의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서점 링크를 게재했다. 정 전 교수는 딸인 조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만기 출소일은 내년 8월이나 지난 9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이후 지난달 27일 '옥중 글 모음'이라며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라는 에세이집을 출판했다. 정씨는 저서에서 "어느 날 가족과 떨어져 저 혼자 감옥에 왔다"며 "구치소 독방, 1평 남짓한 공간 바닥에 웅크린 채 제가 할 수 있는 건 울음을 삼키며 마음을 적는 것뿐이었다. 손바닥만 한 구치소 보고전 용지에 연필로 눌러 쓴 가슴 속 이야기, 그리고 가족에게, 함께 해 준 이들에게, 1152일의 시간을 전한다"고 적었다. 정씨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 책에 실린 글은 제 인생의 가장 참혹한 시간에 저를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쓴 글"이라며 "당신들의 조건 없는 위로와 격려를 생각하며 반드시 살아야겠다고 아니 살아 내고 싶어서 쓴 글"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생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며 "단 한 사람만이라도 이 글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면 저는 족하다"고 전했다. 책에는 3년 2개월 동안 겪은 구치소 생활, 종교적인 만남, 육십 년 인생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7일 만에 깨졌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배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했다. 지난달 24일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시작된 양측의 일시 휴전에 들어간 지 7일 만이다. 전날까진 하마스가 억류 중인 여성 인질 10명을 풀어주는 방안에 양측이 합의하며 휴전이 더 이어질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휴전은 종료됐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낸 성명에서 "하마스가 군사작전 중단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IDF는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조직에 대해 다시 전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성명을 통해 "테러조직 하마스-이슬람국가(ISIS)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납치된 여성을 오늘까지 모두 석방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어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인질 석방과 하마스 제거, 그리고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날 오전 하마스가 인질 명단을 제시하지 않아 협상이 막판에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휴전 종료를 전후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재개했다. 이스라엘의 주장처럼 하마스가 선공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지만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접경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가자지구 북부뿐 아니라 남부 칸 유니스와 이집트 접경 라파, 난민촌이 있는 자발리아와 알마가지 등지까지 이스라엘군의 공습 표적에 포
유기 동물을 대거 입양해 정부 보조금 수천만원을 부정으로 수급한 동물보호활동가가 경찰에 입건됐다. 1일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6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조카 등 지인 46명의 명의로 유기견과 유기묘 175마리를 입양하고, 이들에 대한 정부 의료비 보조금 약 4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1인당 유기 동물 입양 가능 수를 3마리로 제한하고 있으며, 1마리당 최대 15만원의 중성화 수술 및 예방접종 보조금을 지자체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마릿수 제한은 A씨가 범행을 시작한 2020년 당시부터 이듬해까지 10마리였고, 보조금은 2020년 20만원에서 2021년 25만원으로 올랐다가 올해 삭감됐다. A씨는 1인당 유기 동물 입양 가능 수 제한을 피하기 위해 지인들의 명의로 입양 절차를 진행하고, 이들에게 지급된 보조금을 돌려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참여하며 일명 '캣맘' 등 동물애호가들을 알게 됐고, "유기 동물이 안락사당하지 않도록 명의만 빌려주면 잘 돌보겠다"면서 이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조금 지급을 위한 진료비 영수증은 평소 친분이 있던 50대 수의사 B씨가 허위로 발급해 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가 자신의 자격이 박탈되지 않도록 지인들에게 보조금을 조카들 통장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이들 통장을 압수 수색을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입양된 유기 동물의 행방도 쫓고 있다. A씨가 입양한 175마리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유기견은 대부분 해외 입양 단체에 재입양됐지만, 고
카카오가 자본금 1억원이던 드라마 제작사를 200억원에 사들여 고가 인수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배우 윤정희가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KBS는 김성수 카카오 엔터 대표와 공모해 드라마 제작사를 시세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임원이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이 부문장은 2015년 배우 윤정희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인물. 두 사람은 아들 1명, 딸 1명을 두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2017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다.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박호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카카오엠은 지난 2020년 자본금 1억원이던 이 회사를 200억원에 사들였다. 이 부문장은 당시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으로 해당 인수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람픽쳐스는 설립 다음 해인 2018년부터 영업손실을 봤고, 카카오엠이 인수하던 2020년엔 22억원 규모의 손실이 있었다. 검찰은 별다른 수익이 없는데도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회사를 인수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엠은 바람픽쳐스 인수 이후 200억원 증자도 했는데, 검찰은 고가 인수 뒤 증자과정에서 카카오엠이 4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보고 이 부문장과 김 대표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 진행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시 카카오엠은 바람픽쳐스 인수 소식을 전화하며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자진해서 사퇴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리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상인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이 부위원장은 차기 위원장 또는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들이 올 때까지 위원장 직무를 대리하게 된다. 방통위는 기존에도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3명이 공석이었다. 이 위원장까지 사퇴하면서 이제 1인 체제가 돼 안건 의결은 불가능한 상황이 돼 이 부위원장은 필요한 최소 업무만 이어가리란 관측이다. 새 위원장은 청문회도 다시 거쳐야 해서 온다고 하더라도 일정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태로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동반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가 장기간 이어진 가운데, 올해 5월 말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되기까지 방통위는 사실상 전체 회의 소집이나 안건 의결 등을 하지 못하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연말 주요 지상파 재허가 심사, 내년 상반기 종편 채널A와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YTN 재승인 심사가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도 제기된다. 이달 말로 지상파 3사 UHD, KBS·SBS DTV와 지역 민방 등의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데, 재허가를 받지 못하면 불법 방송을 해야 한다. 방심위에서 넘어오는 각종 방송사 법정 제재 건과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사실 조사 등 포털 관련 정책 등 다양한 필수 정책이 중단되리란 관측이다. 한편 차기 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정치인과 언론인 출신들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방통위 주요 정책과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법조인 출신도 언급되고 있다. 이 위원장이 업무 공백 우려에 대
배우 박경득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은 30일 "고인이 지난 28일 숙환으로 영면하셨다"고 밝혔다. 고인은 1950년 극단 동협에 입단해 연기를 시작했고, 1956년 영화 '첫사랑'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KBS 공채 탤런트로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명성황후' 등 50여 년간 많은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한연노 측은 "고인은 성하게 활동하던 1988년 당시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을 설립하여 '연기자는 노동자'라는 인식을 세우고 연기자 권리 보호 활동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후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해 1990년 7월 1일 임기를 마칠 때까지 약 1년 6개월간 노동조합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80년대엔 연기자를 노동자로 여기지 않았고, 이 때문에 노동법으로 보호받지 못했다. 당시 미국배우조합(현 SAG-AFTRA)과 일본배우노동조합이 활동하고 있던 미국, 일본과는 비교되는 상황에서 고인이 한연노를 통해 출연료, 야외촬영 수당, 숙박비, 교통비 등을 대폭 인상하였고,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 규정의 시초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한연노 측은 "당시 방송사업자들과의 교섭을 통해 획득한 수많은 권리, 방송제작현장에 정착된 관행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와 현재 활동 중인 방송연기자의 권익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박 전 위원장님의 방송제작 문화 발전과 방송연기자의 권리 향상을 위한 투쟁 덕분에 지금 한국의 연기자들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선후배, 동료 연기자를 위해 한평생 노력하신 박경득 전 위원장님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됐다.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비봉
배우 장동윤이 꽃미남 씨름선수로 분한 모습이 포착됐다.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측은 30일, 씨름 신동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이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된 김백두(장동윤 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청춘의 끝자락에서 뒤집기 한 판을 노리는 김백두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모범가족', '추리의 여왕', '슈츠',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참신한 필력의 원유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씨름을 소재로 한 최초의 청춘 성장 로맨스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메마른 현실에 탐스러운 꽃을 피울 청춘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을 비롯해 최무성, 장영남,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서정연 등 믿고 보는 연기 베테랑들의 빈틈 없는 시너지는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무엇보다도 씨름 선수로 완벽히 동기화한 장동윤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씨름계 전설 김태백(최무성 분)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일찌감치 씨름 스타가 될 신동으로 불렸던 김백두. 은퇴 위기에 놓인 그가 모래판 위에 눈부신 꽃을 다시 활짝 피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늠름한 씨름 선수 김백두와 대형견 모드 김백두의 상반되는 매력이 미소를 유발한다. 씨름 선수 생활에 중요한 기
배우 홍경이 깔끔한 '남친룩'으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홍경은 30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화보 촬영 차 발리 덴파사르로 출국했다. SBS '악귀',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체 불가 매력을 선보인 홍경은 검은 바지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후드 롱코트, 미니 크로스백을 매칭하며 맵시 있으면서도 세련된 옷차림을 완성했다. 한편 홍경은 조만간 차기작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물 만난 연기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얽히고설킨 운명적 서사와 쾌속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단히 사로잡은 것. 이에 힘입어 25일 방송된 2회 전국 시청률은 5.9%를 기록,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주현영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현영은 극 중 박연우(이세영 분)의 몸종이자 세상에 둘도 없는 죽마고우 사월 역으로 변신, 캐릭터에 착 달라붙는 호연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주현영은 전작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배우로서의 역량 아낌없이 보여줬다. 배역과 일체 된 연기는 몰입을 높였는가 하면, 비주얼 역시 다채롭게 변신을 꾀하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하기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펼칠 그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에도 주현영은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줬다.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덧입혀진 '조선판 MZ' 사월이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기 때문. 예상치 못한 위기도 천연덕스럽게 넘기거나 자신이 모시는 박연우에게도 돌직구급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야무지고 당찬 사월의 매력은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층 깊어진 주현영의 감정 열연은 화면 너머로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박연우를 향한 진심 어린 걱정을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시큰하게 한 것. 두 눈과 다양한 표
'다시갈지도' 김신영이 기념품계의 큰 손을 인증한다. 30일 방송되는 채널S '다시갈지도'는 '인생 버킷 리스트 베스트 3'를 랭킹 주제로 여행 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과 함께 배우 지예은이 랜선 여행 동반자로 나선다. '다시갈지도'는 엔데믹 시대 활기를 되찾은 전 세계 하늘길을 이어줄 최적의 지도, 당신의 그리운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신영은 스위스 기념품 숍에서 소비 욕구를 폭발시켰다고 해 눈길을 끈다. 스위스는 여행지 중에서도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나라. 그러나 스위스 국기와 마터호른을 마스코트로 제작된 각종 마그네틱과 배지를 본 김신영은 "한 번 꽂히면 다 쓸어 담는다. 배지는 30개 넘게 산다"고 기념품계의 큰 손을 인증하는가 하면 "(스위스라면) 무조건 100만원 쓰기 가능"라면서 남다른 기념품 사랑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신영의 스위스 마터호른 사랑을 더욱 폭발케 할 역대급 버킷 리스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마터호른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뿐만 아니라 황금 마터호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명당 중 명당이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높이는 것. 황금빛 마터호른은 날씨가 좋아야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어서 '황금 마터호른을 보면 1년 내내 운수대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전해져 황금 마터호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일지, 또 '다시갈지도'를 통해 공개될 2024년 운수대통 기운을 담은 황금 마터호른의 모습은 어떨지 본 방송에 기대가 한껏 고조된다. 이에 김신영을 매료시킨 '스위스 황금 마터호른'의 모습이 공개될 '다시갈지도'
'편스토랑' 누적 기부금이 6억원을 목전에 뒀다. 12월 1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200회 특집을 맞아 2019년 10월 첫 방송 이후 지난 8월까지, 약 4년 간의 총 누적 기부금이 공개된다. '편스토랑'은 출시 메뉴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결식아동 돕기 등에 기부하고 있다. '편스토랑'이 왜 대표적인 '착한 예능'인지, 어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편스토랑' 200회 특집 스튜디오 녹화에서 MC 붐 지배인은 "여러분의 사랑이 정말 대단합니다. 놀랐습니다"라며 "올해 8월까지 누적 기부금이 5억8120만1050원을 돌파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어마어마한 기부금 액수에 모두들 깜짝 놀란 가운데 '편스토랑' 식구들은 ‘편스토랑’을 사랑해 주시고, '편스토랑'을 통해 기부에 참여해 주신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편스토랑'의 기부를 이어갈 새로운 출시 메뉴가 탄생한다. '만능여신' 이정현의 간장꼬막장버터비빔밥, 예비신랑 이상엽의 해물짬뽕비빔밥, '아기 편셰프' 남윤수의 전복양파김치와 수육 한 상 중 과연 누가 200회 특집 우승과 출시 영광을 거머쥘 것인지 주목된다. 먼저 이정현은 제철 꼬막으로 완성한 밥도둑 간장꼬막장에 버터, 계란 스크램블으로 고소함을 더한 간장꼬막장버터비빔밥을 최종메뉴로 선보인다. "고소해서 한 숟갈 먹으면 자꾸 먹게 된다", "고급스러운 요리를 먹는 느낌"이라는 극찬을 이끈 이정현이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까. 최연소 아기 편셰프 97윤수 남윤수는 탄탄한 요리 내공을 십분 발휘한 전복양파김치와 수육 한 상을 최종메뉴로 선보인다. "상큼한 양파김치와 수육의 만남은
'스위트홈2' 송강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성동구 에스펙토리 D동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송강은 2020년 공개된 시즌1 이 높은 인기를 얻었던 것을 떠올리며 "(인기가) 너무 실감이 됐다. 그 때 (랭킹이) 상위권에 올라가서 감사했었다. 열심히 파이팅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향력이 큰 존재들이 새롭게 등장한다"며 "미스터리한 사건과, 새로운 욕망을 가진 괴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송강과 함께 '스위트홈'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합류한 이진욱 역시 "많은 사랑이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말했고, 이시영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사랑과 관심과 기대를 받아 그 힘으로 시즌2를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진영은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봐서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웠다"며 "현장에서 스케일과 (이응복) 감독님의 연출을 볼 때 잘 될 수밖에 없겠다는 기대감으로 촬영했다"고 전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오성 역시 "시즌1이 워낙 큰 성과를 내서 감독님과 후배 배우들 덕분에 이 작품에 합류할 수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도 있었고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끼면서 작업했다"고 전했고, 김무열은 "시즌1을 밤새우면서 봤다"며 "다시 정주행하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면서 촬영했다. 현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와 장면이 펼쳐져서 기대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스위트홈' 시리즈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
배우 조한선이 반려동물 미디어 그룹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30일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빅프렌즈는 조한선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빅프렌즈는 1500만 명의 펫팸족(Pet+Family)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최초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채널 '도그티비(DOGTV)'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전문 매거진 '헤이마리'를 통해 많은 셀럽 반려인 인터뷰, 최신 트렌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전시·행사 등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반려동물 특화 브랜드다. 조한선은 MBC '논스톱'으로 데뷔하여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SBS '스토브리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월, 반려견 주로와 함께 주식회사 빅프렌즈의 반려동물 전문 매거진 헤이마리의 표지모델로 함께 하기도 했다. 대표로 취임한 조한선은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써 항상 반려동물과 반려가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다"며 "그래서 반려동물을 위한 TV채널인 도그티비도 꾸준히 구독하고 있었으며, 헤이마리의 표지모델도 될 수 있었다. 주식회사 빅프렌즈와 좋은 인연으로 이번 기회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반려가정과 예비 반려가정을 상대로 좋은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빅프렌즈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행복'을 모토로 반려 가정에 꼭 필요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페스티벌을 기획 중이며, 지난 9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캠핑 페스티벌인 '제1회 독캠페'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많은 반려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라디오스타' 권은비가 '플러팅 장인' 덱스와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권은비와 함께 장동민, 박재정, 정용화가 출연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특집으로 진행됐다. 최근 싱글 앨범 '더 플래시'를 발매하며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은 가수 권은비는 '라스'에는 첫 출연이었다. 지난해 발매한 '언더워터(Underwater)'의 역주행과 워터밤' 활약으로 '워터밤 여신' 수식어를 얻은 권은비는 대학 축제와 행사, 광고 모델, 라디오 DJ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대세 아이콘'의 핫(HOT)한 근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권은비는 워터밤 무대를 모르는 김구라에게 "안 보셨구나. 보시면 알 거예요. 왜 (조회수가) 480만인지"라고 받아치는 등 김구라에게도 밀리지 않는 패기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권은비는 또 MBC '복면가왕'에 복면 가수로 출연했을 당시 장동민이 가한 일침에 속으로 "두고 보자"라고 다짐했던 일화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은비는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한 덱스에 대해 "누구랑 있어도 잘 어울리는 친구"라며 '친구'로 선을 그었다. 더욱이 두부상이 이상형이라는 권은비의 이야기에 김구라, 유세윤 등은 곽튜브, 초롱이, KCM 등을 제시했다. 권은비의 탐탁지 않은 반응을 지켜본 '지니어스' 장동민은 "잘생긴 두부 찾는 거예요"라고 했고, 결국 권은비의 이상형은 송중기로 밝혀져 웃음을 선사했다. 권은비는 더불어 '언더워터'의 역주행에 대해 회사에서 밀었던 곡이라 처음엔 마음에 안 들었지만, 역주행 인기를 안겨 주자 이후 자기 의견보다 회사 의견을 따르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언더워터'가 잘될 수밖에 없던 이유로 "사주에 물이 부족해 물이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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