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초동 6만7000장 '자체 최고' 기록 /사진=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 초동 6만7000장 '자체 최고' 기록 /사진=쏘스뮤직 제공
그룹 여자친구가 새 앨범으로 첫 주 음반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청량 마녀' 콘셉트로 선보인 퍼포먼스는 매번 레전드 무대를 갱신했다.

20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발매된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 '회: 송 오브 더 세이렌(回:Song of the Sirens)'은 발매 첫 주(7월 13일~19일)동안 총 6만 7244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발매된 미니앨범 '회:래버린스(回:LABYRINTH)'의 첫 주 판매량 5만 3162장보다 1만 4천 장 가량 많은 수치로, 여자친구의 역대 앨범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특히 새 미니앨범은 발매 첫날에만 4만 2천 장 이상 판매됐다.

타이틀곡 '애플(Apple)'을 통해 '청량 마녀' 콘셉트로 파격 변신한 여자친구는 컴백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4일 만에 1500만 뷰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음반, 음원, 화제성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은 전작 '回:LABYRINTH'에 이은 회(回)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자친구의 변화와 성장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멤버들의 곡 작업 참여는 물론 음악과 비주얼 콘텐츠에서 파격 변신하며 여자친구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여자친구, '애플' 무대로 퍼포먼스 퀸 입증 /사진=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 '애플' 무대로 퍼포먼스 퀸 입증 /사진=쏘스뮤직 제공
'퍼포먼스 퀸'다운 여자친구의 환상적인 무대 또한 지난 일주일을 뜨겁게 달궜다. 여자친구는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애플' 무대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 연출과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여자친구의 과감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고혹적인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뤄 역대급 스케일의 컴백 무대가 완성됐다.

특히 여자친구는 연말 음악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무대를 꽉 채운 크기의 거대한 정원과 신전, 화려한 조명과 불꽃 효과 등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 장치들이 더해졌다. 흰색 드레스 차림의 '백마녀'에서 블랙 드레스를 입은 '흑마녀'로 스타일링이 바뀌는 장면 전환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요소 중 백미였다.

또한, 노래 도입부를 장식하는 '사과나무 춤'부터 당당히 앞으로 걸어 나오는 '캣워크 춤', 제자리에서 천천히 턴을 도는 '오르골 춤'까지 여자친구의 강렬한 '마녀 퍼포먼스'는 매 무대마다 레전드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여섯 명의 멤버 모두 섬세한 표정 연기와 손짓으로 곡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이끌며 명불허전 '퍼포먼스 퀸'의 면모를 다시 입증했다.

여자친구는 고혹적인 퍼포먼스가 담긴 타이틀곡 '애플'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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