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 IPO 추진
엑스와이지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식음료 제조와 서빙을 통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지능형 식음료 제조로봇, 병원 내 혈액을 운반하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로봇 등 일상에 활용되는 사용자 중심의 로봇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지난해 11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그룹 제로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엑스와이지는 AI 비전인식 등 사용성에 최적화된 기술이 탑재된 카페 로봇 바리스(Baris)와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시장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로봇 애플리케이션들은 제조자 중심으로 개발된 데 반해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로봇은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섬세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식음료 자회사의 실증 프로세스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주관사 계약과 관련하여서는 “상장 착수를 계기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지능형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와이지는 일상의 영역에 AI 로봇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인 스토리지(Storagy)를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건물 내 층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 빌딩 솔루션’이 주요 기능이 된다. 자회사 라운지엑스는 지난 10월 사람과 로봇 간 가림막이 없는 국내 첫 오픈형 무인 카페 라운지엑스알(LOUNGE’Xr)를 성수동에 연 데 이어 연내에는 국내 최초 무인 드라이브스루 카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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