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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주완 기자
    김주완 기자 스타트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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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몽, 프리랜서 전문가들 한자리에…‘2023 크몽어워즈’ 개최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전문가를 격려하고 시상하는 ‘2023 크몽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프리랜서 시상식인 크몽어워즈는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국내 프리랜서들을 초청해 우수한 활동을 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선정하고 있다. '2023 크몽어워즈'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 직장에서 직업으로의 변화, 트렌드의 변화를 상징하는 ‘Change(변화)’를 주제로 흐름에 맞는 트렌드와 기술을 잘 활용하는 전문가들을 선정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6개 카테고리에서 총 45개 팀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최우수상(16팀)과 신인상(16개팀)을 비롯해 엔잡스상, 스케일업상, 100%상, 체인지상, 디지털노마드상, 솔로몬상, 베스트선생님상, 신규고객상, AI선구자상 등 특별상(13팀)을 추가해 수상 범위를 넓혔다. 크몽은 각 분야별로 누적 판매 금액 및 고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를 수여하고 1년간 서비스 내 노출되는 ‘크몽어워즈’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최우수상 16개 팀에게는 순금 한 돈(3.75g)의 골드카드, 다른 수장자에게는 1g의 골드카드를 증정한다. 시상식에 앞서 ‘AI 2024 트렌드&활용백과’ 저자인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덕진 소장과 'AI 선구자상' 수상자의 AI 트렌드와 시사점을 이야기하는 영상도 공개한다. 크몽의 김태헌 대표는 “올해 AI를 비롯해 법무와 생활서비스 카테고리를 찾는 고객이 많아 이들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랜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2023.12.11 09:58
  • "블랙박스 같은 실패 분석해야 발전"…美 유망 AI 기업 개발자의 조언 [긱스]

    최근 주목을 받는 인공지능(AI) 산업에서도 한국인 개발자들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계에서 AI 기술과 서비스 수준이 가장 높은 미국에서도 한국인 AI 개발자를 찾을 수 있다. 미국의 유망 AI 스타트업 투게더AI에서 근무하는 정희진 씨도 그런 개발자 중의 하나다. 투게더AI는 AI 기업인 고객사의 AI 모델 구축과 운영 등을 돕는다. 최근 시리즈A에서 1억25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희진 씨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다. Q. 학창 시절 어디서 공부했나요? A. 한성과학고를 졸업하고 KAIST 학부 과정에서 로봇 제어 관련 연구를 했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로 석·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다니엘 리 교수님과 조지 파파스 교수님 지도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과 이를 이용한 로봇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죠. 박사 과정에서는 아마존의 로보틱스 연구팀에서 립 러닝 강화 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 연구 인턴십을 경험했습니다. 구글 웨이모의 'Behavior Prediction팀'에서 기계 학습에 관한 인턴십도 했습니다. Q. 첫 직장은 어디인가요? A. 대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인턴십을 했던 구글 웨이모 팀에 'ML 엔지니어'로 합류했습니다. 테크 리드로 여러 팀에서 다른 연구원과 일했습니다. 내부 딥러닝 기반 행동 예측 모델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3년 정도 지나고 올해 6월에 투게더AI에 연구원으로 이직했죠. Q. 이직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투게더AI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어요. 공동 창업자, 창립 멤버 대화를 하고 나서 그들의 미션과 비전에 큰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죠. 웨이모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생성형 AI 분야에 급격히 커지고 많은 분들이 생성형 AI 영향이 굉장히

    2023.12.11 09:20
  • 국내 첫 '탄소회계연맹' 가입한 오후두시랩…노타는 국제 정보보호 인증 획득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오후두시랩, 국내 최초 글로벌 ‘탄소회계연맹’ 가입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국제 탄소회계 표준화를 목적으로 출범한 ‘탄소회계연맹’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 탄소회계연맹은 탄소배출량 측정 및 보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글로벌 연합체다. 환경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플래닛 마크와 스위스의 클라이밋파트너의 공동으로 주도해 만든 단체다. 4만5000여 조직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27개국 15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회사, 컨설팅 기관, 감사 및 인증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야놀자, 여가문화 커뮤니티 ‘노른자클럽’ 출시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여가문화 커뮤니티 ‘노른자클럽’을 출시한다. 노른자클럽은 ‘주체적으로 노는 것에 진심인 자’의 의미를 담은 ‘노른자’들이 모여 여가문화의 즐거움을 나누는 커뮤니티다. 여행 관심도에 따라 노른자ㆍ더노른자로 구분하고, 개인 SNS 및 야놀자 앱에 양질의 여가문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야놀자는 신규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노타, 국제표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IEC27001:2022 인증 획득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IEC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 노타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 LG, 카카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노타가 획득한 ISO/IEC27001:2022 인증은 정보 보안 분야에서 가장 권위

    2023.12.08 14:30
  • “규제 환경에서 기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죠”…대관 업무 혁신하는 코딧 [긱스]

    창업하고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선 돈과 인력, 사업 아이템이 필요하다. 그리고 회사를 운영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곳의 규칙을 알아야 한다. 이런 규칙을 규제라고 부른다. 보통 규제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보지만 필요한 규제도 있다. 이런 규제를 다루는 곳이 국회와 정부다. 한국에서 기업을 옥죄는 규제가 많이 개선되긴 했다. 하지만 규제는 여전히 기업 운영의 필수 변수다. 기업이 관련 규제를 담은 법령과 입법 동향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다. 그동안 주로 로펌이 관련 정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는 특정 업종을 대표하는 협회에서 대응했다. 그럼에도 기업은 규제에 대응하기 버겁다. 코딧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정지은 코딧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다. 정 대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신 창업가다. 2011년 OECD 공채로 입사해 8년간 근무했다. OECD에서 30여 개국의 법안과 정책을 비교하는 업무를 하면서 관련 정보를 쉽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렸다고 한다. 2020년 코딧을 창업했다. 코딧은 법안, 규제, 정책 정보 등 기업의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코딧은 5000만 건 이상의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기업 관련 법안 및 주요 이슈의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해 고객사가 필요한 정보만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Q. 요즘 스타트업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A. 저는 경기가 안 좋을 때 창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도 있었죠. 회사 경영을 보수적으로 했습니다. 사람을 급하게 많이 채용하지 않

    2023.12.08 08:58
  • "24시간 깨어있는 AI 챗봇이 기업 인건비 줄여주죠" [긱스]

    “사용하기 쉽고 정확도 높은 인공지능(AI) 챗봇 솔루션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겁니다.” AI 챗봇 전문 솔루션업체 메이크봇의 김지웅 대표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챗GPT 등장 등 급변하는 챗봇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메이크봇은 기업 고객 대상 전문 챗봇 개발사다. 한양대에서 기계산업공학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은 김 대표가 2018년 설립했다. 메이크봇은 국내 다양한 업종에 챗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우리금융지주, DB그룹, 현대해상, KT, CJ, 롯데 등 대기업이 고객사다. 한국부동산원, 한국관광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기관에도 챗봇 서비스를 공급한다. 김 대표는 “보통 다른 챗봇 개발사가 특정 업종에 집중해 사업을 하는 것과 달리 메이크봇은 거의 모든 분야에 챗봇을 두루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크봇은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라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챗봇도 공급한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플랫폼을 지원하고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이용할 수 있는 언어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했다. 고객사는 주로 자사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하고 반복 작업을 대체하기 위해 챗봇 솔루션을 도입한다.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크봇이 개발한 대한항공의 챗봇 서비스 ‘대한이’는 항공권 예매, 예약 확인, 모바일 체크인 등의 서비스를 돕는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챗봇 기반 병원 예약 솔루션을 세브란스병원 등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메이크봇이 만든 TV홈쇼핑 CJ온스타일의 ‘카카오톡 챗봇’이 하루에 처리

    2023.12.06 17:35
  • "OTT 롱테일 전략 통했다…내년 흑자 전환"

    “이르면 내년 상반기 흑자를 기록할 겁니다. 왓챠만의 ‘롱테일’ 전략의 성과죠.” 규모가 1조원 넘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플랫폼은 모두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업체에 맞서 출혈 경쟁을 하고 있어서다. 왓챠는 국내외 OTT 공룡 사이에서 7년 이상 분투한 스타트업이다. 정보기술(IT)을 앞세워 국내 OTT 업체 처음으로 내년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억 개 넘는 국내 최다 규모의 콘텐츠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도화한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왓챠의 흑자 전환 예고는 깜짝 놀랄 만한 뉴스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555억원까지 불어난 왓챠는 투자 유치 실패, 인수합병(M&A) 무산 등으로 버티는 것도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 의견이었다. 하지만 지식재산권(IP) 매각, 인력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박 대표는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던 음악 사업도 정리했고 마케팅 비용은 파격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OTT 매출은 유지했다. 경쟁 업체에 비해 왓챠의 이용자는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만큼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탄탄하다는 얘기다. 비결은 추천 기능이다. 박 대표는 “이용자가 왓챠 추천으로 콘텐츠를 선택하는 비율이 70%가 넘는다”고 말했다. 왓챠 특유의 롱테일 전략도 OTT 경쟁이 격화한 시기에 효과가 컸다. 롱테일은 잘 팔리는 소수 상품보다는 많은 제품으로 적은 매출을 계속 내 전체 수익을 늘리는 전략이다.

    2023.12.03 17:50
  • OTT 공룡과 경쟁한 왓챠, 혹한기 이겨낸 비결은? [긱스]

    대기업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종종 나온다. 사람들은 이런 기업의 창업자에 대해 성공 신화를 썼다며 찬양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넥슨, 두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새로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과감하게 도전한 기업들이다. 상당수가 비슷한 규모의 작은 기업과 다투며 성장했다. 처음부터 대기업과 경쟁한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스타트업 왓챠의 도전은 남다르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SK텔레콤, CJ,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기업이 왓챠의 경쟁자다. 그것도 OTT는 최근 가장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다. 국내외 대기업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박태훈 왓챠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다. 박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업계의 대표적인 창업자로 꼽힌다. 왓챠는 12년의 업력에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국내에 스타트업이라는 용어보다는 벤처라는 단어가 익숙했던 2011년에 왓챠를 창업했다.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KAIST 전산학과에 입학한 박 대표는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창업을 생각했다고 한다. 넥슨에서 병역 특례로 게임을 개발한 경험도 있다. 처음에는 다양한 소셜커머스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하지만 영업이나 마케팅 업무에서 한계를 느끼고 해당 서비스를 접었다. 정보기술(IT) 기반 개인화 서비스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2012년 영화 평가 서비스인 왓챠(현재 왓챠피디아)를 출시했다. 왓챠피디아의 누적 별점은 올 8월 7억 개를 넘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가 데이터다. 왓챠피디아는 이런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영화 추천과 예상 평점이 정확하는 평가를

    2023.12.03 14:35
  • 게이머들이 싫어하는 '섭종' 걱정 싹…'불멸의 게임' 만든다 [긱스]

    ‘섭종.’ 온라인 게임 애호가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다. 섭종은 ‘서비스 종료’의 줄임말이다. 상당수 온라인 게임들은 이런 결과를 피할 수 없다. 인기 게임도 이용자가 결국 감소하기 때문이다. 게임 유지 비용이 게임 수익보다 많아지면 게임사 입장에서는 해당 게임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자선활동 하듯이 게임을 운영할 수 없어서다. 플라네타리움랩스는 블록체인으로 '섭종' 해결에 나선 게임 개발사다. 모든 기록이 온체인에 담겨 있고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한다. 탈중앙화와 이용자의 참여 및 보상을 강조하는 웹3.0 특성도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김재석 플라네타리움랩스 공동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다. 김 대표는 게임 마니아다. 오프라인 매장의 멤버십 서비스인 ‘도도 포인트’로 알려진 스포카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김 대표는 병역특례 근무를 앞두고 혼자 게임 ‘네코유메’를 만들었다. 이 게임도 중앙 서버가 필요 없다. 오픈 소스 형태로 게임 개발 내역을 외부에 공개했다. 그의 친구들도 게임 개선에 참여할 수 있었다. 김 대표와 플라네타리움랩스를 같이 이끌고 있는 서기준 공동 대표도 당시 게임 개발에 기여했다. 김 대표는 당시 네이버 자회사 라인에서 병역특례 근무를 해야 했던 터라 게임 개발을 중단했다. 하지만 서 대표가 해당 게임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엔진인 립플래닛을 만들면서 나인코퍼레이션(현재 플라네타리움랩스)을 창업했다. 김 대표는 병역특례를 마치고 2019년에 나인코퍼레이션에 합류했다. 2020년 9월 첫 게임 ‘나인 크로니

    2023.12.01 13:38
  • ‘K팝 댄스 AI 플랫폼’ 스테핀, 앱 다운로드 20만 돌파[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디캠프, 1000여 명 모인 스타트업계 축제 '올스타전' 개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 29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스타트업 페스티벌 ‘2023 디캠프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디캠프는 지난해부터 시중 은행, 벤처투자사와 공동으로 초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디캠프 올스타전을 개최하고 있다. 금융위원장상은 포스코어가 차지했다. 포스코어는 철강 스크랩을 재활용해 친환경 자동차 및 전장, 전기기기 부품을 위한 자성분말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스파크랩, 에듀테크 스타트업 임팩터스에 투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진로·진학 에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기업 임팩터스에 시드 투자했다. 임팩터스는 청소년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적성을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전공 수업을 공교육 과정과 제공하는 교육 소셜 벤처다. 부산, 인천, 광주, 목포, 안동 등 지역 고교에서 50여 개 수업에서 활용한다. 밤볼, 30초 치매선별 앱 '기억탐정' 출시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 밤볼이 최근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AI) 치매 선별 앱인 'MemoryDetective(기억탐정, 이하 기억탐정)'을 출시했다. 기억탐정은 사용자가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에 표시된 간단한 문장을 읽으면 해당 음성을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치매 가능성(양호, 관리, 상담 필요 3단계)을 알려준다. 기억탐정의 알고리즘은 음성과 치매의 관계를 설명하는 다수의 논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소풍벤처스, LG에너지솔루션 출신 지현석 수석심사역 영입 임팩트

    2023.11.30 14:23
  • 韓 스타트업 해외 진출 300여곳 불과 [긱스]

    해외 시장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비율이 전체의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타트업 창업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산나눔재단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을 연구한 ‘2023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해외에서 창업한 국내 스타트업은 300여 개로 집계됐다. 전체 스타트업에서 비중으로 따지면 7%에 불과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은 같은 기준으로 각각 90%, 80%에 달했다.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투자금도 낮은 수준이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금에서 해외 자본 비중은 7%에 그쳤다. 싱가포르 32%, 영국 25%, 프랑스는 12% 수준이었다. 미국은 같은 기준으로 4%였다. 다만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스타트업 투자가 많은 곳으로 해외 자본 유입 비중이 작을 수밖에 없다. 보고서는 창업 절차와 각종 규제 완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구성과 질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23.11.29 17:52
  • [취재수첩] '원조 타다'도 파산…참혹한 反혁신 수렁

    국내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꿈꿨던 스타트업이 또 사라졌다.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에 진출한 벅시가 경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16일 파산했다. 앞서 가맹택시 1만 대를 운영하며 업계 2위까지 올랐던 마카롱택시도 올 상반기 파산 절차를 밟았다. 벅시는 ‘원조 타다’로 불렸다. 11~15인승 승합 대여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했다. 벅시는 VCNC가 비슷한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내놓기 전인 2016년에 처음으로 렌터카를 활용한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이 같은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줄도산은 정부 전망과 크게 엇갈린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타다금지법’의 국회 통과 직후 “일각에서 얘기하는 타다금지법이 아니라 모빌리티 혁신법”이라며 “타다 같은 혁신 서비스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자본력을 가진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점유율만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타다금지법 시행 이후 파파모빌리티 등 4개 업체만 플랫폼운송사업 허가를 받았다. 그것도 전체 운행 대수는 500대 정도에 불과하다. 과거 타다 운행 대수(1300대)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개인 대상 운송사업을 하기 위해선 정부의 증차 통제를 받고, 매출의 5%를 상생 기여금으로 내거나 택시 면허를 사야 한다. 스타트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변질됐다. 국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 택시 기사 감소로 택시 승차난이 심화하고 있다. 전국 법인택시 기사 수는 지난 9월 7만638명으로 1년 전보다 2589명 줄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3만 명 넘게 감소했다. 기사 유인책으로 올초 택시요금을 올렸지만 이 여파로 택시 이용객은 줄고, 기사들의 이탈은 더 심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2023.11.27 17:51
  • "AI와 양자암호 기술로 군의 정보 보안성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죠"

    "데이터3법 개정으로 개인 정보 관련 규제가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공공 데이터 등에서는 여러 규정을 여전히 지켜야 하죠. 최근 AI로 발전으로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데이터 생성 및 비식별화 기술 스타트업 큐빅의 배호 대표는 21일 ‘국방 AI 스타트업 포럼’에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민감 정보를 제거해 보안 수준을 높이면 데이터 효용성이 떨어져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국방 분야에서 AI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차등정보보호 기술로 국방 AI 모델 고도화AI미래포럼(AIFF)과 한국국방연구원 국방데이터연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중 국방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업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IT서비스학회와 한국국방기술학회, 한국국방경영분석학회가 후원했다. 큐빅은 차등정보보호 기술을 활용해 AI 데이터 생성 솔루션을 개발했다. 차등정보보호 기술은 각종 데이터에 노이즈를 주입해 민감 정보를 비식별화하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이다. 최근 AI 기술 경쟁이 심화하면서 차등정보보호 기술이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사일로 현상(조직 및 기업 간 필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큐빅은 AI 기반 이미지 변화 플랫폼 픽스에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딥페이크 범죄 예방하는 이미지 면역 기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픽스에이드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노이즈를 이미지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관련 AI AI 모델의 오작동을 유도한다. 관련 이미지 초상권을 지킬 수 있다. 배 대표는 “기존 이미

    2023.11.23 10:03
  • 박준형 인피닉 대표 "軍 병력 감소 대응…AI 센서로 최전방 경계 선다" [긱스]

    “최전방 철책선 경계를 인공지능(AI) 센서가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군병력 감소에 대응할 수 있죠.” AI 플랫폼 스타트업 인피닉의 박준형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가 AI 기반 유·무인 복합 경계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스템이 현장에 적용되면 소수의 병력으로 적의 침투 파악 등이 가능해진다. 인피닉은 AI 관련 데이터 수집·가공 전문업체다. 차량 주변 등의 환경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센서 기술 ‘센서 퓨전’, AI 개발 플랫폼 ‘AI 스튜디오’, 영상 데이터 민감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하이디 에이아이(HEIDI AI)’ 등을 개발했다. 개발자 출신인 박 대표는 2011년 인피닉에 입사해 2017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고객사의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인피닉은 최근 AI 솔루션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아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방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방부의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됐다. 방산혁신기업100은 우주·반도체·AI·로봇·드론 등 국방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100여 개의 관련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지원 사업이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5년간 최대 50억원 규모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인피닉은 AI 스튜디오를 토대로 군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안 이유로 확보하기 어려운 국방 관련 데이터는 생성형 AI로 만들어 국방 AI 모델도 고도화한다. 해당 시스템에 각종 센서를 적용하면 적군 정찰, 전장 파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AI산업에서 국방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2023.11.22 17:47
  •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 나선 당근…알스퀘어는 홍콩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확보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당근, 새로운 ‘당근사장님 키트’ 제공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동네 가게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물품들로 구성된 ‘당근사장님 키트’를 새로 선보인다. 동네 가게 대상으로 무료 나눔도 진행한다. 당근사장님 키트는 당근비즈니스를 이용하는 동네 가게들을 응원하고 효과적인 로컬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동네 가게들의 꾸준한 요청에 힘입어 2년 만에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돌아왔다. 당근사장님 인증 스티커, 당근알바 구인지원금과 광고 캐시 쿠폰 등이 담긴 쿠폰북, QR코드로 비즈프로필 단골을 맺을 수 있는 단골 맺기 배너 등으로 구성됐다. 브릿지코드, IT 기반 성공 보상제 ‘M&A 파트너스’ 서비스 출시 AI 기반 기업 재무 운영 및 M&A 자문 제공업체 브릿지코드가 전문 M&A 자문 서비스 ‘M&A 파트너스’를 출시했다. 브릿지코드는 미래에셋, 삼성증권, 한국투자지주, 맥킨지 등 금융투자업권 출신 어드바이저와 KPMG, 딜로이트 등 회계법인 출신 파트너 회계사, IT 전문가로 구성됐다. 재무 데이터 기반 온라인 CFO 서비스 파트너스를 운영하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각종 재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드프레소. 디지털 역량관리 HR 플랫폼 정식 출시 실무 IT 교육 전문 기업 코드프레소가 글로벌 디지털 역량 관리 HR 플랫폼의 정식 출시했다. 룩셈부르크에서 플랫폼 소개 및 시연을 위한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디지털 역량 관리 HR 플랫폼은 IT 개발자를 위한 직무 역량 정량 평가, 데이터 기반 역량 관리, 글로벌 데이터 기반 채용

    2023.11.22 15:59
  • "챗GPT 새 기능 넣을 때마다, 韓 스타트업 수십 개 증발"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A사는 최근 고객사 직원이 사내 복지, 회사 규정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업무용 AI 챗봇 개발 사업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달 6일 열린 오픈AI의 개발자 대회를 보고 해당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A사 대표는 “AI 챗봇 개발은 개발자 두 명이 달라붙어도 꼬박 2주가 걸리는데 오픈AI는 일반인이 1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최후의 날.’ 지난 6일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대회(OpenAI DevDay)에 대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의 분석이다. 국내외 AI 개발자들의 평가도 비슷하다. 오픈AI가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성능 강화에 그치지 않고 각종 AI 파생 서비스까지 내놓으면서 상당수 국내외 AI 스타트업이 생존을 위한 사업 전환의 고비에 맞닥뜨렸다는 지적이다.스타트업 영역까지 사업 확대오픈AI는 이번에 챗GPT에 입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기존 약 3000단어에서 300페이지로 확대했다. 1년 전 챗GPT 출시 이후 제한된 LLM의 입력값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PDF 등 문서 파일을 AI가 학습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챗GPT의 데이터 입력 규모가 대폭 늘어나면서 피벗(사업 모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오픈AI가 개발한 최신 LLM GPT-4터보는 텍스트의 음성 변환 기능까지 지원한다. ‘AI성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핵심 사업이 겹친다. 미국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인 AI 음성생성 업체 일레븐랩스의 제품보다 챗GPT 이용료가 20% 이상 저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멀티모달 AI 전문기업 액션파워의 조

    2023.11.20 18:41
  • 오픈AI 독주…韓 스타트업 집어삼킨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A사는 최근 고객사 직원이 사내 복지, 회사 규정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업무용 AI 챗봇 개발 사업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달 6일 열린 오픈AI의 개발자 대회를 보고 해당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A사 대표는 “AI 챗봇 개발은 개발자 두 명이 달라붙어도 꼬박 2주가 걸리는데 오픈AI는 일반인이 1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고 말했다. AI 챗봇 ‘챗GTP’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무차별적인 생태계 확장 전략을 펴며 생성 AI 분야의 초격차 토대를 다지고 있다. 핵심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 알고리즘은 물론 일반 사용자와 맞닿아 있는 하위 서비스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오픈AI가 새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때마다 글로벌 AI 시장 지형이 한순간에 뒤바뀔 정도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이 오픈AI발(發) 지각 변동에 휘청이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첫 개발자 대회에서 AI 생태계의 판도를 뒤바꿀 서비스를 대거 발표했다.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자신만의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게 한 ‘GPTs’가 대표적이다. AI 시대를 앞당길 기술로 평가받지만 정작 글로벌 AI 생태계에 속한 챗봇 개발 업체에는 직격탄이다. AI 학습 플랫폼 셀렉트스타의 황민영 부대표는 “오픈AI가 GPTs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특정 분야의 전문성 없는 단순 AI 챗봇을 개발하는 대부분 스타트업은 앞으로 사업하기 어려워졌다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이달 개인들이 만든 다양한 챗봇을 거래할 수 있는 ‘GPT 스토어’도 선보인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앱스토어로 전용 생태계를 조성한 애플처럼 강력한 AI 플랫

    2023.11.20 18:38
  • "눈앞에서 K팝 스타 볼 수 있죠"…글로벌 VR산업 이끄는 어메이즈VR [긱스]

    내년 애플의 첫 가상현실(VR) 기기 출시를 앞두고 VR 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에 메타가 출시한 신규 VR 기기인 퀘스트3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스타트업 중심으로 VR 산업이 성장했다. 하지만 메타버스 열풍이 꺼지면서 관련 스타트업 상당수가 시장을 떠났다. 그럼에도 VR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꾸준히 힘든 길을 가는 기업도 있다. 어메이즈VR이 대표적이다.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이 대표는 카카오의 초창기 멤버로 유명하다. 서울과학고와 KAIST 산업공학과와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AT커니 등에서 근무했다. 2012년 카카오에 입사해 전략팀장을 역임했다. 2015년 이제범 카카오 전 공동 대표와 카카오를 퇴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어메이즈VR을 창업했다. 어메이즈VR은 지난해 1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규모는 5030만달러에 달한다. Q. VR 콘텐츠를 극장에서 공개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극장의 스피커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헤드셋과 싱크를 맞춰야하는데 이것도 우리 독자 기술이죠. 관객이 모여서 보면서 같이 소리를 지를 수도 있고요. VR콘텐츠는 아니지만 최근에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 공연을 담은 영화도 영화관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Q. 최근 관객 감소로 힘든 극장의 해결책이 될 수 있겠네요? A. 영화관이 예전에는 영화만 보는 공간이었죠. 그런데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영화관을 잘 가지 않게 됐습니다. 새로운 경험으로 영화관을 다르게 활용하는 방법

    2023.11.20 10:02
  • 올림플래닛, 아트잇다, 한국예술가협회와 가상전시 서비스 활성화 협력

    메타버스 기업 올림플래닛이 아트잇다, 한국예술가협회와 가상전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올림플래닛, 아트잇다, 한국예술가협회는 가상 전시 서비스를 통한 예술가 지원을 협력하고 가상 전시 및 이벤트에 대한 상호 기술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 및 공공 비즈니스 영업 지원 및 컨소시엄 구축, K-아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교두보 확보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올림플래닛은 아트잇다의 아티스트와 만나는 가상전시 플랫폼 '아티스트 전당'에 가상전시관 테마상품 ‘작가의 공간’을 선보이고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로 선보인 작가의 공간을 통해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개인 메타버스 전시관을 직접 만들고 전시할 수 있다. 아티스트 전당 사이트에 접속 후 작가 등록을 신청한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가상전시관을 개설할 수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 기간에는 월 100원의 비용으로 가상전시관을 운영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가상전시관은 만들기 가이드와 영상을 통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컨셉의 전시관 중 선택할 수 있다. 올림플래닛의 양용석 상무는 "업무 협약을 통해 선보인 작가의 공간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보다 활발히 작품을 전시하고 아트 갤러리 분야의 가상전시관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펙스를 통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자신만의 가상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아티스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23.11.17 14:16
  • 영상 처리 AI 스타트업 메이아이,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선정

    CCTV 기반 영상 처리 AI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의 AI 솔루션 플랫폼 분야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KT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은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국내 AI 스타트업을 발굴·선정하고 사업 정착과 글로벌 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다. 메이아이는 영상 처리 AI 솔루션 ‘mAsh(매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매쉬는 매장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방문객의 성별, 연령대, 동선, 체류 시간, 행동, 상품과의 인터렉션 등을 분석한다. 분석한 데이터는 오프라인 공간과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유형의 공간에서 방문객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 현재 현대자동차, 교보, 신세계 등의 고객사가 매쉬를 도입해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객과 공간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메이아이의 박준혁 대표는 “시리즈 B 이상의 쟁쟁한 스타트업들이 선정되는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메이아이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메이아이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상도 수상했다. 박 대표는 “세계적으로 AI 시장이 각광받는 만큼 지속적으로 갈고닦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기민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23.11.16 14:42
  • 에너지 IT 기업 해줌,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선정

    에너지 IT 기업 해줌이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KT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은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100개 기업을 발굴·선정한다. 해줌은 머신러닝을 통한 발전량 예측 기술을 주력 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에너지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줌에서 개발한 최초 에너지 플랫폼은 200만 명이 넘게 이용한 ‘햇빛지도’다. 국내 최초의 전국민 태양광 경제성 분석 서비스다. 해줌은 가상발전소(VPP) 시장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재생에너지 예측 및 입찰 자동화 플랫폼인 ‘해줌V’를 개발했다. 10년이 넘는 태양광 예측 및 운영 노하우를 살려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계획이다. RE100 통합 관제 플랫폼 ‘해줌R’, 수요관리 플랫폼 ‘해줌온’, 가정용 태양광 모니터링 플랫폼 ‘해줌홈’ 등도 운영한다. 해줌의 김태영 CCO(최고 고객 책임자)는 “해줌은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줌의 서비스와 기술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데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23.11.14 14:51
  • '트리플에스'의 모드하우스 100억원 투자 유치…세금 환급액 9000억원 돌파한 삼쩜삼[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모드하우스, 100억원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가 800만 달러(약 104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1200만 달러(약 155억 원)를 넘었다. 미국의 메타버스 및 웹3.0 전문 벤처캐피탈 스페르미온, SM엔터테인먼트 CVC인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일본의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포사이트 벤처스, 리플렉시브 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모드하우스는 연예기획사이자 웹3.0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모드하우스가 개발하고 운영하는 플랫폼 ‘코스모’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드하우스의 K팝 아티스트 그룹인 트리플에스는 총 17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 삼쩜삼, 누적 환급액 9000억원 돌파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의 누적 환급액이 9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가입 고객은 1800만 명을 넘겼다. 자비스앤빌런즈는 2020년 5월 삼쩜삼을 처음 출시해 ‘나도 몰랐던 세금 환급’으로 첫 달에만 3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서비스 출시 3년이 올 10월에 누적 가입 고객 600배, 누적 환급액 337배가 늘어나 각각 1800만 명, 9099억 원의 성장을 기록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원지현 전 왓챠 공동창업자 영입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원지현 어드바이저가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서 구성하고 있는 EIR(Entrepreneur in Residence·상주기업가) 네번째 멤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원지현 어드바이

    2023.11.14 14:48
  •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 위해 신규 보증 6.4조원으로 확대"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이 13일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보증 공급 확대 등 모든 지원책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 금융 종합지원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보는 정부 정책 목표에 따라 기술 벤처기업에 융자 등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2021년 11월 취임한 김 이사장은 산업 현장을 20회 넘게 방문하며 중소기업의 각종 애로 사항 해결에 힘써왔다. 그는 “중소벤처기업이 힘든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지역과 산업별 애로 사항을 듣고 기보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기보는 벤처업계의 성장 잠재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올해 신규 보증을 6조4000억원으로 늘렸다. 1년 전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보증 기한은 2025년 9월까지로 최대 3년간 만기를 연장했다. 보증료는 0.2%포인트를 추가로 내려 벤처기업의 금융비 부담을 줄였다. 기업이 회사채와 같은 직접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동화 회사보증을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2047억원 신규 공급했다. 기보는 올해 벤처·스타트업, 수출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례 보증도 신설했다. 5500억원을 추가로 공급했다. 첨단제조, 에너지, 디지털통신, 자동화, 바이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우대 보증도 마련했다. 올해 관련 지원 규모는 2조4000억원에 달한다. 해당 기업 중 평균매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에 최대 1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스케일업 보증 프로그램도 새로 갖췄다. 김 이사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를 적극 수행

    2023.11.13 18:46
  • 투자 안 하는 벤처 펀드…4.6조 실탄 쌓아놓기만 [긱스]

    지난 4년간 정부의 모태펀드로 조성한 민간 벤처투자 펀드의 40% 이상이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금의 투입이 지연되면서 스타트업 업계의 돈가뭄이 더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모태펀드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중소기업 모태펀드로 조성한 11조229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중 4조5621억원(41.4%)이 미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적기에 투입해야 할 투자금이 정작 필요한 곳에 돌지 않고 쌓여 있다는 얘기다. 모태펀드는 민간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돕기 위한 정책 펀드다. 정부가 벤처캐피털(VC) 등에 모태펀드를 출자하면 VC는 이를 종잣돈 삼아 벤처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하지만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VC업계가 투자를 꺼리면서 각 벤처펀드의 투자 집행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보통 해당 펀드의 운용 기간은 4년으로 매년 20% 이상 투자할 의무가 있다. 지난해 조성한 전체 펀드의 투자 집행률은 12.1%에 불과했다. 정부가 정해 놓은 최소한의 투자 기준도 맞추지 못한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 1~3분기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7조687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투자 혹한기를 견뎌내는 업계의 자금난을 해소해주기 위해 정부가 조기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 예산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VC에 지급하는 투자 수익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23.11.10 18:34
  • 검색엔진 최적화한 블로그 제작 솔루션…AI로 가상자산 투자

    검색엔진 최적화 블로그 제작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트레이딩, 스크린샷 큐레이션 서비스. 지난 2일 열린 제43회 AI 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서비스다. 한경 긱스와 AI미래포럼(AIFF),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업체와 투자자를 이어주기 위해 마련했다.○인블로그, 블로그 기능 고도화 “블로그로 회사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할 때는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중요합니다. AI를 활용하면 소비자 검색에서 눈에 띄게 할 수 있죠.” 임상원 인블로그 대표는 “어렵게 확보한 이용자를 제품 구매까지 이어지게 도와주는 SEO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인블로그는 기업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주는 블로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솔루션을 제공한다. 임 대표는 웹 개발 학회 멋쟁이사자처럼 회장 출신으로 다수의 외주 개발 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다. 임 대표는 “기본적으로 블로그를 찾는 소비자는 구매에 앞서 검색을 하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이 높다”며 블로그 기반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든다. 무슨 콘텐츠를 담아야 할지도 고민이다. 인블로그는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 인블로그는 뉴스레터 솔루션도 제공한다. 임 대표는 “어떤 사람이 특정 뉴스레터를 받는다는 것은 그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뜻으로 이 역시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 쉽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해당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관련 수치를 보면 올해 5월 SEO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는데 기업들이 적은 비용에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2023.11.06 16:21
  • 삼림 복원 나선 두나무…와디즈는 '로코노미' 확산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두나무, 울진 산불 피해지에 '회복의 숲' 조성 식수 진행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지난 3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울진군·울진군산림조합과 경북 울진군 북면 산불 피해지역 일대에서 ‘회복의 숲’ 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식수 행사는 두나무가 지난 3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의 일환이다.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산림 복원을 위해 2022년부터 두나무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 마련된 가상의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산불 피해지에 나무 두 그루가 식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보, 사우디 중기청과 양국 스타트업 발전 위한 협력방안 논의 기술보증기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중소기업청장 일행이 기보의 기술평가모형 등 주요 업무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보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기보는 간담회에서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의 개념과 평가지표, 인공지능을 접목한 평가방법론, 기술평가, 기술거래, 투자 등 주요 업무성과, 기술평가시스템 해외전수 사례 등을 안내했다. 경력직 개발자 65%, “이직 시 이력서 준비에 시간 가장 많이 써” 경력직 개발자는 이직을 준비할 때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운영하는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154명을 대상으로 한 관련 설문조사 결과다. 이직 준비할 때 시간과

    2023.11.06 15:14
  • 벤처 투자 감소 원인이 모태펀드 운영 부실?[긱스]

    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규제 개선을 제외한 지원 방식은 대부분 돈이 필요하죠. 정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투자 지원 사업은 모태펀드입니다. 해당 자금은 국민이 납부한 세금으로 마련합니다. 정부가 관련 예산을 세우고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면 국회의원들이 해당 예산안을 심의·확정합니다. 정부는 국민이 납부한 세금을 허투루 쓰면 안 됩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모태펀드 문제점을 전합니다. 이번 분석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 지원 정책 중 하나가 모태펀드 제도다. 모태펀드는 민간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원이다. 벤처캐피털(VC) 등에 출자하면 VC는 이를 종잣돈 삼아 벤처 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모태펀드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 수요를 끌어낸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모태펀드 예산을 작년(5200원)보다 70% 줄여 313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올해 들어 국내 벤처투자액은 급감했다. 정부는 업계의 반발과 우려 등으로 내년 관련 예산은 4540억원으로 올해보다 확대해 책정했다. 벤처 투자 감소의 원인?정부는 그동안 모태펀드를 제대로 운영했을까. 최근 국내 벤처 투자 감소 요인 중 하나가 모태펀드 운영 부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모태펀드의 자펀드 결성 시한을 준수하지 못한 자펀드 비중이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여기서 자펀드는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은 펀드를 뜻한다. 정부는 모태펀드를 투입해 민간이 벤처에 투자할 펀드의 조성(자펀드)을 돕는다. 모태펀드는 정부의 '벤처투

    2023.11.06 09:55
  •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 고성능 생성AI 전용 서버 오리온 출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이 고성능 서버 제품 오리온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챗GPT 등에 사용되는 기존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 두 배 이상으로 가격과 성능에서 뛰어난 제품이다. 하이퍼엑셀은 초거대 AI에 특화된 반도체 프로세서 'LPU(Latency Processing Unit)'을 개발했다. 자사의 LPU를 8개 탑재해 오리온 서버 제품을 이번에 출시했다. 오리온 서버는 오픈AI의 거애언어모델(LLM)' GPT와 메타의 라마 등 LLM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서버당 최대 66B(매개변수 660억개) 크기의 모델까지 처리 가능하다. 특허 출원 중인 모델 병렬화 기술 및 확장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기존 GPU 플랫폼과 다르게 가속기 개수에 비례해 성능이 좋아지는 확장성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메타의 최신 모델인 라마2 7B 모델의 기준 초당 174 토큰, OPT 66B 모델 기준 초당 23 토큰 등 실시간 토큰 생성이 가능하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최근 공급망 문제와 높은 비용 문제를 가지고 있는 GPU 서버를 하이퍼엑셀 오리온 서버가 앞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GPU 서버 대비 낮은 가격과 높은 전력 효율성으로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하이퍼엑셀은 김주영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2023년 1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7월 트랜스포머 기반 거대 언어 모델에 특화된 AI 반도체인 LPU를 개발했다. LPU는 거대 언어 모델 연산에서 가장 중요한 메모리 대역폭 사용을 극대화했다. 모델 연산에 특화된 매트릭스와 벡터 엔진 로직을 집적했다. LLM 다수를 LPU로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모델 병렬화 기술과 LPU 간의 데이터 동기화를 위한

    2023.11.03 09:53
  •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업체 로보코리아,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로보코리아(LOVO)가 '2023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은 한국의 AI 혁신 생태계의 선진화 조성을 위해 국내 AI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엄선하여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KT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해 2021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100곳을 선정해 왔다. 로보코리아는 2021년 선정 후 두 번째로 선정됐다. 로보코리아는 여러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여 전문적 지식이나 비싼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내교육용 자료, 홍보·마케팅 콘텐츠, 게임 및 유튜브 영상 등 글로벌 포츈 500기업부터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전세계 40여개국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로보코리아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단 몇 분만에 상용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에 비싼 비용이나 많은 시간, 그리고 여러 외주업체를 관리해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로보코리아가 다년간 직접 연구개발한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과 대본, 이미지, 효과음과 배경음악까지 만들 수 있는 여러 생성 AI 기술, 여기에 자동 자막 생성 및 더빙 기능과 영상편집기능까지 탑재한 원스톱 콘텐츠 제작 플랫폼인 'Genny'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손쉽게 접속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이승건 로보코리아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한국의 우수한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점을 인정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원천기술 연구 개발과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AI 기업으로 모든 사람이 더욱 쉽고

    2023.11.02 16:23
  • 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 고성능 비전 AI 모델 30종 무료 공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고성능 AI 모델 30종을 무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무료 공개되는 AI 모델들은 슈퍼브에이아이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사전 학습됐다. 비전 AI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거나 계획이 있는 산업현장의 기업 및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사당 최대 8주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공공, 안전, 스마트농축산, 스포츠, 유통, 교통, 항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이미지나 영상, 3D 데이터 등 시각적 요소에 대해 판독·식별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비전 AI 모델들이 제공된다. 화재 발생 전 연기를 감지하거나 주거 시설 소방시설물을 파악하고, CCTV 영상 내 민원 대상을 식별하는 등 공공 안전을 위한 AI 모델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교통현장에서의 안전을 위해 철로 이상을 탐지하거나 도로 정비 대상을 감지하고, 자율 주행 영상 내 보행자 및 운전자용 신호등을 인식하는 AI 모델을 활용할 수도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비전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에 데이터 설계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AI 개발의 전체 사이클인 데이터 구축, 선별, 가공, 관리, 분석부터 모델 학습, 배포까지 계속해서 반복하는 완전한 ML옵스 파이프라인 구축을 지원하는 ‘슈퍼브 플랫폼’과 데이터 설계부터 AI 알고리즘 개발 및 운영까지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포된 모델에 대해서도 꾸준히 성능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파악하며 지속적으로 모델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2023.11.02 10:02
  • 의료 AI 솔루션 기업 엑소시스템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의료 AI 솔루션 기업 엑소시스템즈는 ‘근감소증 진단 시스템’에 관한 특허로 '2023년 대한민국 발명 특허 대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엑소시스템즈는 신체 기능 평가 수행이 어려운 환자군에도 적용 가능한 근감소증 진단 시스템을 선보여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AI를 통해 신경근육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신경근육계의 기능을 비침습 방식으로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분석해서 근감소증 질환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한다.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가 이어지도록 돕는 인공지능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기존 신체 기능 평가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들과 비교해서 근감소증의 위험도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정량적 근거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근감소증을 진단하려면 보행 속도 등 신체 기능 평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 질환이나 척수성 근위축증 등 신경근육계 환자는 이런 신체 기능 평가를 수행하기 곤란해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엑소시스템즈의 근감소증 진단 시스템을 적용하면 환자의 신경근육 기능평가를 정량화해서 효과적으로 진단을 보조할 수 있고 환자의 신경근육계 특성과 상태를 고려한 치료 계획을 수립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엑소시스템즈의 이후만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을 통해 엑소시스템즈의 기술력과 사업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서 뜻깊다”며 “신경근육계 질환의 진단보조는 물론 맞춤형 치료 분야에도 기여하는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전

    2023.1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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