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주완
    김주완 국제부
  • 구독
  •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기자입니다.
    이전에 테크 분야를 9년 동안 취재했습니다.
    경제부처에선 5년 동안 기사를 썼습니다.

  • "연내 금리 1번 인상?"…시장 흔든 Fed 점도표의 함정

    6월 미국 중앙은행(Fed)가 공개한 점도표의 공식 중간값 3.8%가 ‘연내 한 차례 인상에 대한 FOMC의 합의’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제출된 18개 전망을 분석하면 3.8%를 찍은 위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3.8%는 동결 전망과 인상 전망 사이에서 기계적으로 계산된 통계값이라는 분석이다. 3.8%라는 숫자가 Fed가 1번 인상으로 한목소리를 낸 것처럼 시장에 전달됐다. Fed 발표에 지표 '흔들'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100.71을 기록하며 약 1년여 만의 최고치에 올라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16bp(1bp= 0.01%포인트) 급등한 연 4.207%로 16개월 만의 최고를 찍은 데 따른 영향이다. 같은 시점 미국 금리 선물시장(패드워치)은 10월까지 연준이 한 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확률을 72% 정도 반영했다.계기는 전날의 FOMC였다. 케빈 워시 Fed 의장이 지난달 신임 의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 주재한 회의다. Fed는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3.75%로 4회 연속 동결했다. 함께 공개된 경제 전망요약(SEP) 점도표에서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이 3월 3.4%에서 3.8%로 0.4%포인트 뛰었다. 3개월 전 '연내 인하' 메시지가 '연내 인상 가능'으로 뒤집혔다.SEP에 따르면 2026년 말 전망 제출자는 18명으로 3월(19명)보다 한 명 줄었다. 워시 의장이 "현행 점도표가 정책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은 점도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표본이 홀수에서 짝수로 바뀐 것이 착시의 출발점이다. 18명의 전망은 3.375%(인하) 1명, 3.625%(동결) 8명, 3.875%(한 차례 인상) 3명, 4.125%(두 차례) 5명, 4.375%(세 차례) 1명으

    2026.06.19 13:00
  • 구리 투기 열기 재점화…투자자들 상승 베팅 확대

    구리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투기 수요가 진정됐지만 투자자들의 강세 베팅은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장기 수요 기대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은 구리를 에너지 전환과 AI라는 두 개의 구조적 성장 흐름에 동시에 노출된 전략 자산으로 보고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미국의 정제 구리 수입 관세 가능성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구리 가격을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보다 높게 끌어올렸고, 구리의 핵심 광물 위상을 더욱 부각했다.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선물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자금 운용사들은 지난 3월 가격 조정 국면에서 일부 매수 포지션을 줄였지만 이후 반등 과정에서 다시 시장에 복귀했다. CME 구리 선물 순매수 포지션은 3월 저점인 3만5802계약에서 6월 초 7만7131계약으로 급증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강세 심리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7만1127계약으로 소폭 줄었지만 투자자 포지션 변화는 주로 매수 세력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미국 구리 시장에서는 약세 베팅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펀드의 매도 포지션은 지난해 중반 이후 2만계약 이하의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알고리즘 기반 자금이 대거 참여하는 CME 시장 특성상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한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개인투자자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CME의 마이크로 구리 계약은 대표 상품의 10분의 1 규모로 개인투자자를 겨냥한 상품이다. 올해 1~5월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된 물량은 300만톤을 넘었고 5월

    2026.06.19 08:00
  •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했지만…구직 기간은 더 길어졌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소폭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7~13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6000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4000건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5000건보다는 1000건 많은 수치다.미국 고용시장은 최근까지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반면 실업수당을 2주 이상 연속으로 받은 사람을 의미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31일~6월 6일 기준 18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2만4000 명 증가한 수치다.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었다는 점은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는 데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2026.06.18 22:16
  • 美법무부, 이란 최고지도자 자금 추적…대형은행 연루 여부 조사

    미 법무부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관련된 자금 세탁 의혹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하메네이의 부패·자금세탁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자금이 국제 금융망을 거치는 과정에 미국 대형 은행들이 연루됐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조사 대상에는 하메네이가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 사이에서 이동한 거액의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 과정에서 JP모간 등 월가 대형 은행들이 거래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은 미국 금융회사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지역의 일부 은행들도 조사 범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수사 당국은 하메네이 측 자금의 실제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미국 금융기관들이 고객 확인(KYC) 및 자금세탁 방지(AML) 절차를 적절히 수행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다만 블룸버그는 이번 조사 착수가 곧바로 형사 기소나 제재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법무부는 또 하메네이와 연결된 것으로 의심되는 차명회사들이 해외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들 회사가 호텔과 고급 주거시설을 사들이며 자금을 집행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오랜 기간 금융업자 알리 안사리 명의를 활용해 자산을 운용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사리가 운영하는 페이퍼컴퍼니들은 유럽 여러 지역에서 고급 호텔과 고가 주택을 잇달아 매입했다. 여기에는 힐

    2026.06.18 21:36
  • 곳간 탈탈 털어 버텼는데…"내년엔 남아돌 것" 파격 전망

    최근 중동 분쟁으로 급감한 글로벌 석유 공급이 내년 과잉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이란산 석유가 시장에 대거 풀리고, 석유수출기구(OPEC)에서 탈퇴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적극적인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쟁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화석 에너지 대체 움직임이 이어지면 원유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IEA, “내년 석유 시장은 공급 과잉”18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유지될 경우 걸프 지역의 석유 수출과 생산이 회복돼 내년엔 상당한 공급 과잉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중동 분쟁 여파로 올해 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평균 390만 배럴 감소한 1억240만 배럴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1억330만 배럴로 추정했다. 올해는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아 글로벌 석유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기 어려운 구조다.IEA는 내년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이 올해보다 하루 800만 배럴 증가한 1억1030만 배럴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올해보다 하루 200만 배럴 증가한 1억53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공급이 수요를 하루 약 500만 배럴 웃도는 셈이다.IEA가 공급 과잉을 예상한 근거는 복합적이다. 우선 미국의 대이란 원유 제재 해제로 이란 수출이 정상화되면 공급 압력 커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제재가 완전히 풀리고 해외 자본과 기술이 유입되면 이란이 2~3년 안에 하루 생산량을 추가로 100만 배럴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금융투자 플랫폼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시장은

    2026.06.18 19:00
  • "3배 번다, 빚내서라도 사자"…美 개미들 우르르 몰렸다

    'AI를 넘어서는 성공투자'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 실린 기사입니다.미국 증시의 차입 투자가 사상 최대로 불어난 가운데 시장이 충격을 흡수할 '현금 완충력'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국면과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도 '빚투' 급증17일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 집계에 따르면 회원사 고객 증권 마진계정의 차입 잔액인 마진 부채는 5월 말 1조4156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53.7% 급증한 수치다. 반면 투자자의 현금 여력을 보여주는 파생 지표인 순신용잔고는 마이너스 9917억 달러로 사상 최저로 내려앉았다.FINRA에 따르면 5월 말 현금계정과 증권 마진계정의 여유 신용잔고를 합한 현금성 완충력은 4239억 달러에 그쳤다. 현금성 완충력은 투자자 계좌에 남아 있는 여유 현금으로 이해하면 된다. 반면 빚을 내서 주식을 산 돈은 1조4156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계좌 안에 남은 현금보다 빌려서 투자한 돈이 많다는 뜻이다. 둘의 차이를 계산하면 빚이 현금보다 9917억 달러 더 많다. 이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만기 당일 옵션(0DTE)의 확산도 눈에 띈다. 대표 상품이 디렉시온의 반도체 3배 ETF 'SOXL'다. SOXL 같은 3배 레버리지 ETF는 매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된다. 그래서 하루 기준으로는 반도체지수가 1% 오르면 약 3% 오르고, 1% 내리면 약 3% 내린다.문제는 여러 날 보유할 때다. 이 상품은 매일 투자 비중을 다시 조정하기 때문에 시장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 실

    2026.06.18 13:00
  • 중국 공세에 흔들린 유럽 車업계…헤지펀드 공매도 확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유럽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헤지펀드들이 유럽 주요 완성차 기업의 주식과 채권에 대한 공매도 베팅을 늘리고 있다. 유럽 자동차 산업의 수익성과 시장 지위가 장기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올해 들어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발행한 장기채권과 영구채를 집중적으로 공매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유럽 진출 확대와 부진한 자동차 수요, 미국 관세 정책이 유럽 자동차 산업의 장기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주식시장에서도 압박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업체 브레이크아웃포인트에 따르면 마셜 웨이스와 투시그마 등 헤지펀드들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유럽 자동차 업종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수백억유로 규모가 증발했다.알파밸류의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아드리앙 브라세이는 “중국은 더 이상 유럽 자동차 업체의 수익원이 아니라 경쟁자가 됐다”며 투자자들이 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단순한 경기 순환적 침체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스텔란티스에 대한 공매도 압력이 두드러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집계 기준으로 스텔란티스 채권은 유럽 투자 등급 회사채 가운데 가장 많은 공매도 대상이 됐다. 2035년 만기 8억유로 규모 채권의 대차 비중은 이달 12일 기준 18%를 넘어 연초 14%보다 상승했다. 2036년 만기 채권과 올해 3월 발행한 영구채에 대해서도 공매도

    2026.06.18 08:28
  •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 메달리아 채권단에 넘긴다…50억달러 투자 전액 손실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가 소프트웨어 기업 메달리아의 경영권을 채권단에게 넘기며 50억달러 규모의 자기자본 투자금을 사실상 전액 잃게 됐다. 팬데믹 시기 공격적으로 이뤄진 소프트웨어 인수 거래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토마 브라보로부터 메달리아의 경영권을 넘겨받기로 합의했다. 컨소시엄에는 아폴로와 KKR도 참여하며, 이들은 메달리아의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억5000만달러의 신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토마 브라보는 2021년 메달리아를 비상장화하면서 투자한 50억달러를 모두 잃게 된다.사모펀드 전문 투자회사 베르다드 어드바이저스의 대니얼 라스무센은 이번 손실이 사모펀드 업계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투자 실패 사례라고 평가했다. 업계 최대 손실 기록은 과거 파산한 미국 전력회사 TXU 사례가 보유하고 있다. 메달리아의 부실은 단순히 토마 브라보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블랙스톤과 아폴로, KKR 역시 대규모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로서 회사의 재무 악화를 우려해왔다.이번 사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등한 기업 가치에 기반해 체결된 소프트웨어 인수 거래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당시 기술 전문 투자사들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수천억달러를 투입했지만, 기대했던 성장세가 현실화하지 않으면서 투자비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사모 신용 시장도 공격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관련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도 부담 요인으로 부상했다. 투자자들은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와

    2026.06.18 08:12
  • 美, 러시아 원유 제재 유예 종료…대러 압박 재개 여부 주목

    미국이 러시아산 해상 원유에 적용했던 제재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했다. 중동 원유 공급 정상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대러시아 압박 수위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자정을 기해 만료된 러시아 해상 원유 제재 유예 조치의 연장 내용을 전날까지 공표하지 않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유예 종료가 곧바로 러시아 원유 제재의 재부과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전쟁 기간 에너지 위기에 취약한 국가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러시아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한시적으로 유예해왔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에 합의하면서 중동산 원유가 다시 국제시장으로 공급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자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제재 복원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유가가 얼마나 더 내려가는지 지켜보고 있다. 유가는 실제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그는 중동에서 원유 공급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며 유예 조치를 종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미국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제재를 부과했다. 러시아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이번 조치가 실제 제재 복원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미국은 최

    2026.06.18 07:58
  • Fed 추가 인상 신호에 뉴욕증시 급락…S&P·나스닥 1%대 하락

    미국 증시가 미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긴축 경계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18일 로이터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07.12포인트(0.98%) 하락한 5만1492.55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한 것이다. S&P500지수는 91.25포인트(1.21%) 내린 7420.10, 나스닥종합지수는 354.69포인트(1.34%) 하락한 2만6021.66을 기록했다.케빈 워시 Fed 의장이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한 데다 연준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Fed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그러나 분기 경제전망에서는 연준 위원 9명이 2026년 말까지 최소 한 차례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정책 성명에서는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던 기존 문구가 삭제됐다.워시 의장은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Fed 의장들과 달리 이번 경제전망에서 자신의 금리 경로 전망을 제출하지 않았다. 시장은 그동안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해왔다.회의 직후 단기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이전보다 크게 반영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까지 금리가 현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은 전날 약 40%에서 이날 13% 수준으로 낮아졌다. 로젠블랫증권의 마이클 제임스는 “Fed 성명과 워시 의장 발언은 분명히 매파적이었다”며 “핵

    2026.06.18 07:50
  • '車 대신 판다는 제품이…' 중국에 밀린 폭스바겐 '초강수'

    나치 독일군의 다목적 군용 지프차 퀴벨바겐 5만2000대를 생산한 폭스바겐, 미군에 트럭부터 폭격기까지 다양한 군수물자를 공급하며 ‘민주주의의 무기고’로 불린 미국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2차 세계대전 때 방위산업 기업으로 이름을 날린 미국과 유럽의 대표 자동차 회사가 최근 방산 사업에 다시 뛰어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유럽이 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소진된 무기를 보충하는 과정에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 경쟁에서 뒤처지며 늘어난 유휴 설비를 신사업에 활용하려는 자동차 기업들의 전략과 맞아떨어졌다. ◇드론·군사용 차량 제작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M과 포드, 유럽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 등 대형 자동차 기업이 방산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0여 년 전 보병용 차량을 생산하는 GM디펜스를 설립해 방산 사업에 재진출한 GM은 최근 록히드마틴과 ‘범용 무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F-35 전투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블랙호크 등을 공급하는 미국의 핵심 방산 회사다.유럽 자동차 기업도 방산 진출에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르노가 방산 기업 탈레스와 함께 군용 드론을 제조한다”고 보도했다. 르노는 공장 한 곳을 활용해 탈레스의 투타티스 드론을 월 1000대 생산할 예정이다. 투타티스는 1㎏짜리 탄두를 장착하고 목표 지역 상공에 머물다 적을 타격하는 드론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무기로 부상했다.르노는 프랑스 드론 제조사 튀르지가이야

    2026.06.17 17:47
  • AI 칩도 원유처럼 선물 시장서 거래

    인공지능(AI) 모델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원자재처럼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안이 미국에서 추진된다.17일 CNBC에 따르면 AI 시장조사업체 실리콘데이터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협력해 AI 모델 운용에 필요한 컴퓨팅파워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계약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선물시장은 원자재, 주식지수, 통화 등 특정 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기 위해 표준화된 선물 계약을 매매하는 시장이다. 엔비디아 H100 칩 등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료를 표준화해 원유, 귀금속, 농산물처럼 선물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실리콘데이터는 다양한 AI 칩의 시간당 임대 비용을 추적하는 GPU 가격지수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급증해 GPU 임대 비용 변동성이 커졌고, 데이터센터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이런 불확실한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려는 유인이 있다는 게 실리콘데이터 측 주장이다.AI 컴퓨팅파워 선물 계약은 감독당국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심사를 받고 있다. 규제당국 승인이 나기에 앞서 프로셰어즈, 렉스셰어즈 등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들은 실리콘데이터가 제안한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ETF 상품 제안서를 당국에 제출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CNBC는 “이 같은 움직임은 일부 투자자가 AI 컴퓨팅파워를 단순한 기술 비용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거래할 자산으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김주완 기자

    2026.06.17 17:46
  • 예고된 일본 금리 인상, 예상된 무반응…엔 캐리 시대 아직 안 끝났다

    세계 금융을 떠받쳐온 '저금리 조달 통화' 엔화의 시대가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1%로 끌어올리면서다. 시장에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일본 자본의 본국 회귀 공포를 키웠다. 그러나 전면적 자본 역류보다 비용과 세제를 계산한 선별적 자본 회귀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31년만의 1%대BOJ는 지난 16일 단기 정책금리를 0.75%에서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일본 기준금리가 1%대에 오른 것은 1995년 9월 이후 약 31년 만이다.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이어진 정책 정상화의 연장선이다. 명분은 엔저(엔화 약세)에 기댄 수입 물가 전가 압력이다. 5월 기업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를 넘어섰다.시장 반응은 차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올랐고 엔화는 달러당 160엔 부근에 머물렀다. 장기물은 이미 긴장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 중순 일본 10년물 국채(JGB) 금리는 장중 2.7%대로 1997년 이후 최고를, 30년물은 3.8% 안팎으로 사상 최고권에 진입했다. BOJ는 충격 제어를 위해 분기당 2000억 엔씩 국채 매입을 줄이면서 2027년 4월부터 월 약 2조 엔 매입을 유지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멈추겠다는 신호를 함께 냈다.이른바 '자본 대회귀' 공포의 핵심은 엔 캐리 자금이다. 한국은행 등은 광의의 규모를 약 500조 엔으로 추정해 왔다. UBS는 2024년 로이터 인터뷰에서 협의의 청산 규모를 약 5000억 달러로 보며 "아직 절반 정도만 되감겼다"고 분석했다. 공식 잔액이 없는 개념이라 단일 수치로 단정하긴 어렵다.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25년 말 일본 순대외자산은 561조7500억 엔으로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독일(675조5000억

    2026.06.17 13:00
  • AI 공습 맞은 법률·회계업계…사모펀드 투자 흔들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법률과 회계를 비롯한 전문서비스 업종이 구조적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온 사모펀드들의 수익률과 기업가치 산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사모투자업계 행사 ‘슈퍼리턴’에서 주요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법률·회계·컨설팅 기업이 AI에 가장 취약한 업종 가운데 하나라고 경고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AI 충격이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시간 단위로 수수료를 청구하는 자산 경량형 전문서비스 기업 역시 상당한 위험에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맨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미국 직접 대출 부문 책임자인 케빈 마르케티는 “AI의 영향은 소프트웨어를 훨씬 넘어선다”며 보험금 심사, 청구 자동화, 의결권 자문 관리, 법률 서비스 등에서 AI가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AI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기존 서비스 제공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행사에 참석한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 인수합병 거래가 AI 리스크 우려로 급감한 데 이어 전문서비스 기업들도 같은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스콧 클라인먼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변호사와 회계사, 컨설턴트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상당한 압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세계 최대 상장 컨설팅 기업인 Accenture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AI가 전문서비스 기업의 수익성

    2026.06.17 08:51
  • 스페이스X, 아마존 제치고 시총 5위…커서 인수로 AI 사업 확대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며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5위 기업에 올랐다. 우주·위성 사업에 더해 AI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시가총액 2조9700억달러를 기록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섰다. 다만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2조6500억달러로 다소 낮아졌다.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후 세 번째 거래일인 이날 장중 17%까지 상승한 뒤 4.8%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660억달러를 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 나스닥 상장 이후 누적 상승률은 약 50%에 달했다.이번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의 경쟁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과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머스크와 함께 차세대 우주산업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다만 기업가치와 실제 실적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아마존의 지난해 매출은 7170억달러, 순이익은 780억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25년 6월 기준 연 매출 2817억달러와 순이익 1018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스페이스X의 매출은 190억달러에 그쳤고 순손실은 50억달러였다.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운 또 다른 요인은 AI 사업 확장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AI 코딩 애플리케이션 커서를 개발한 애니스피어를 600억달러 규모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자체 AI 모델인 그록의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지난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당시 스페이스X에 애니스피어 인수 권한

    2026.06.17 08:45
  • 유럽 휘발유 수출 감소…미국 여름철 공급난 우려 확대

    유럽의 대미 휘발유 수출이 수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여름 운전 성수기 휘발유 시장이 더욱 공급난이 심화할 전망이다. 이미 낮아진 재고와 중동 전쟁에 따른 정제시장 차질이 겹치며 향후 몇 달씩 연료 가격과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17일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은 최근 미국으로 향하는 휘발유 수출을 줄이고 있다. 유럽 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유시설 폐쇄와 전쟁 관련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역내 공급 여력이 감소한 영향이다. 시장 참가자들과 분석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발표됐지만 휘발유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에너지 데이터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의 휘발유 및 혼합용 원료 수출은 하루 평균 163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0만배럴보다 감소한 수치이며, 2020년 이후 5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유럽의 대미 휘발유 수출도 하루 평균 25만2천배럴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 역시 같은 기간 기준 202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수출 물량의 약 88%는 미국 동부 해안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에너지 애스펙츠의 레이철 라우퍼 애널리스트는 정유시설 폐쇄에 따른 생산 감소와 유럽 내 수요 증가로 인해 유럽의 휘발유 수출이 과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유럽 주요 경제권의 6월 휘발유 수요가 하루 12만배럴 증가한 246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휘발유 시장 전반의 공급 긴축 신호와 맞물린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계절 기준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올여름 휘발유 공급 부족 규모

    2026.06.17 08:28
  • [외신 에스프레소] 아마존도 제쳤다…상장 사흘 만에 시총 '3조 달러' 육박한 스페이스X

     .hk-ai-content-874987234234 .hk-ai-shell { max-width: 600px;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background-color: #F5F5F0; font-family: 'Malgun Gothic', 'Noto Sans KR', sans-serif; color: #333; padding-bottom: 30px; box-sizing: border-box; overflow: hidden;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top-banner { background-color: #F4C300; text-align: center; padding: 28px 20px; margin-bottom: 20px; box-sizing: border-box;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top-title { margin: 0; font-size: 22px; font-weight: 800; color: #000; letter-spacing: -0.5px; line-height: 1.35;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section-label { font-size: 16px; font-weight: 800; color: #444; margin: 22px 15px 10px; line-height: 1.4;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 { background-color: #FFF; border-radius: 8px; box-shadow: 0 2px 4px rgba(0,0,0,0.05); padding: 15px; margin: 0 15px 15px; box-sizing: border-box; border-left: 4px solid #8A8A8A;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wsj { border-left-color: #D32F2F;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ft { border-left-color: #1565C0;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nyt { border-left-color: #E6A800;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nikkei { border-left-color: #2E7D32;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reuters { border-left-color: #F28C28;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bloomberg { border-left-color: #111111;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wapo { border-left-color: #5A4FCF;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economist { border-left-color: #E3120B;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default { border-left-color: #8A8A8A; } .hk-ai-c

    2026.06.17 08:10
  • 기술주 차익실현에 나스닥 하락…다우는 또 최고치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차익 실현이 나타나며 나스닥과 S&P500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금융주와 산업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17일 로이터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328.64포인트(0.64%) 오른 5만1999.67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42.94포인트(0.57%) 내린 7511.35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07.60포인트(1.15%) 하락한 2만6376.34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미·이란 평화 합의 기대감으로 급등한 이후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유가가 3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은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결정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위험자산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시장의 관심은 하루 뒤 열리는 Fed 회의에 집중됐다. 투자자들은 기준금리가 현행 3.50~3.7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물가와 고용, 경기 전망 관련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말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43%로 반영하고 있다.전날 S&P500이 1.65%, 나스닥이 3%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도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의 투자회사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스키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급등한 대형 기술주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Fed 회의를 앞둔 경계심도 시장을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 S&P500 11개 주요 업종 가운데 7개가 상승 마감했다. 금융업종은 1.5%, 산업업종은 0.7%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술업종은 2.3%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특히 최근 3거

    2026.06.17 07:50
  • '광물 최저가격제' 띄운 美…동맹은 비용 부담에 난색

    미국이 추진하는 핵심 광물의 시장 가격 하한제 도입이 우방인 주요 7개국(G7) 동맹국과 관련 업체 간 이견으로 삐걱대고 있다. 가격 하한제는 정부가 주요 광물의 최저 가격을 보장하는 제도다. 주요 광물의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싼 가격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인 중국 공급망을 흔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에비앙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열리는 G7 정상회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리튬,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의 안정적 조달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월 서방 중심의 핵심 광물 무역 블록을 형성하는 방안을 처음 제안했다.당시 밴스 부통령은 “값싼 핵심 광물이 우리 시장에 밀려들어 제조업체를 무너뜨리는 문제를 없애겠다”며 생산 단계마다 ‘기준 가격’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 질서를 지키기 위해 ‘조정 가능한 관세’로 이를 강제할 수 있다고 했다. 반도체와 전기차, 첨단 무기 핵심 소재인 광물을 놓고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서방 차원의 가격 동맹을 띄운 셈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미국의 전략은 광물 채굴량 자체를 더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현재 중국산 가격이 워낙 낮아 서방 광산업체가 증산에 나설 유인이 거의 없다. 가격 하한선을 정해 기업 수익성을 일정 부분 보장해주면 서방에서도 생산 확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미국의 계산이다. 최저가에 못 미치는 부분은 정부가 지원금으로 메우는 구조다. ◇중국 의존도 낮추는 전략중국은 지난 수년간 여러 산업에서 적자를 감수하며 가격을 떨어뜨려 경쟁자를 고사

    2026.06.16 18:17
  • 앤스로픽 모델 중단 명령에 업계 반발…규제 불확실성 확대

    미국 정부가 앤스로픽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페이블’과 ‘미토스’의 사용을 전격 중단시키면서 AI 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정부가 최첨단 AI 모델을 어떤 방식으로 통제할지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3일 미 상무부를 통해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페이블과 미토스에 수출통제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외국 국적자의 해당 모델 사용이 금지됐고, 앤스로픽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모델의 서비스를 중단했다.회사 측은 사전 경고 없이 갑작스럽게 조치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정부로부터 약 90분 안에 조치를 이행하라는 통보받았으며 구체적인 우려 사항도 충분히 전달받지 못했다. 회사는 주말 동안 고위 기술 인력을 워싱턴으로 급파해 대응에 나섰다.이번 조치는 아마존 연구진이 페이블 모델에서 보안 장치를 우회하는 이른바 ‘탈옥(jailbreak)’ 가능성을 발견한 뒤 이뤄졌다. 해당 취약점은 모델로부터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성 관련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관련 내용을 먼저 앤스로픽에 전달했으며, 이후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재시는 앤스로픽 개별 사안보다는 최첨단 AI 모델 전반의 위험성과 역량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정부가 잠재적 보안 위험과 관련해 의견을 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논

    2026.06.16 08:36
  • 엔비디아, 250억달러 회사채 발행…AI 생태계 자금조달 가속

    엔비디아가 250억달러 규모의 투자 등급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AI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련 자산에 얼마나 더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시장에서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2021년 이후 처음 진행하는 채권 발행이다. 만기 2년물부터 30년물까지 총 7개 트랜치로 구성된다.이번 발행은 당초 200억달러 규모로 추진됐지만 뉴욕 시간 기준 오후 초반까지 850억달러가 넘는 주문이 몰리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강한 수요에 힘입어 10년물 가산금리는 초기 논의 당시 미 국채 대비 0.75%포인트 수준에서 0.5%포인트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 이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형성되면서 엔비디아가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T로프라이스의 로런 와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엔비디아가 높은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이며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에 비해 채권 시장을 자주 찾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 수요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달은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기술기업들의 자금 확보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동시에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의 750억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포함해 대규모 주식·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조달 자금을 일반 기업 운영 목적과 기존 채무 상환 및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행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약 50억달러를 조달했던 2021년 채권 발행의 최소 3배 수준이다. 발행이 완료되면 엔비디아의 총부채는 현

    2026.06.16 08:32
  • 폭스, 로쿠 220억달러 인수…글로벌 스트리밍 경쟁 격화

    폭스가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를 2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콘텐츠 기업들이 플랫폼과 데이터까지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미디어 산업의 구조 변화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폭스는 로쿠를 주당 160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현금과 폭스 주식을 결합한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다. 머독 가문이 지배하는 폭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뉴스와 스포츠 중심의 콘텐츠 사업을 넘어 TV 플랫폼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양사의 결합으로 탄생하는 회사는 시청 점유율 기준 미국 3위 TV 사업자가 된다. 로쿠 플랫폼은 전 세계 1억개 이상의 스트리밍 가구에 도달하고 있으며 미국 광대역 인터넷 가입 가구의 절반 이상이 로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폭스는 이를 기반으로 자사 뉴스와 스포츠 콘텐츠를 선형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 전반에 걸쳐 더욱 폭넓게 유통할 수 있게 된다.로쿠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HBO 맥스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TV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미국 스트리밍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자체 스트리밍 기기와 TV 운영체제(OS), 스마트TV 사업을 구축했으며 광고 사업도 빠르게 성장시켜 왔다.폭스는 이번 인수가 자사 콘텐츠 역량과 로쿠의 커넥티드 TV 플랫폼을 결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스트리밍 서비스 인수가 아니라 TV 운영체제와 광고 플랫폼, 시청 데이터 자산을 확보하는 거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회사 매디슨 앤드 월 애널리스트들은 "폭스가 인수하는 것은 또 하나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라 대규모 커넥티드 TV 플랫폼과 광고 기반 스트리

    2026.06.16 08:27
  • [외신 에스프레소] 백악관이 사용을 금지시킨 미국 AI...뜻밖에 웃고 있는 중국?

     .hk-ai-content-874987234234 .hk-ai-shell { max-width: 600px;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background-color: #F5F5F0; font-family: 'Malgun Gothic', 'Noto Sans KR', sans-serif; color: #333; padding-bottom: 30px; box-sizing: border-box; overflow: hidden;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top-banner { background-color: #F4C300; text-align: center; padding: 28px 20px; margin-bottom: 20px; box-sizing: border-box;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top-title { margin: 0; font-size: 22px; font-weight: 800; color: #000; letter-spacing: -0.5px; line-height: 1.35;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section-label { font-size: 16px; font-weight: 800; color: #444; margin: 22px 15px 10px; line-height: 1.4;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 { background-color: #FFF; border-radius: 8px; box-shadow: 0 2px 4px rgba(0,0,0,0.05); padding: 15px; margin: 0 15px 15px; box-sizing: border-box; border-left: 4px solid #8A8A8A;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wsj { border-left-color: #D32F2F;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ft { border-left-color: #1565C0;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nyt { border-left-color: #E6A800;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nikkei { border-left-color: #2E7D32;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reuters { border-left-color: #F28C28;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bloomberg { border-left-color: #111111;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wapo { border-left-color: #5A4FCF;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economist { border-left-color: #E3120B; } .hk-ai-content-874987234234 .hk-ai-news-card-default { border-left-color: #8A8A8A; } .hk-ai-c

    2026.06.16 08:06
  • 美 전략비축유 1983년 이후 최저…공급 불안 우려 확대

    미국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19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이 빠듯해진 상황에서 미국의 비상 대응 여력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전략비축유 재고가 3억4030만배럴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나선 시점이지만, 재고 감소는 여전히 공급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이번 감소는 정부 비축유에서 890만배럴이 빠져나간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인출 기록이다. 해당 물량은 최근 수개월 동안 다년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연료 가격을 낮추기 위해 체결된 대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급됐다. 미국 정부는 총 1억7200만배럴을 민간 기업에 대여하기로 합의한 상태다.미국 원유 재고는 최근 몇 주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발생한 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산 원유에 대한 정유 수요와 수출 수요가 동시에 늘어난 영향이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말 이후 상업용 재고와 전략비축유를 포함한 미국 전체 원유 재고는 7900만배럴 감소했다. 현재 전체 재고는 7억7600만배럴 수준으로 2023년 이후 가장 낮다.특히 미국 원유 선물의 인도 기준지이자 주요 저장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재고는 2160만배럴까지 줄었다. 이는 운영상 최소 수준에 가까운 물량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쿠싱 재고 감소가 공급 부족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번 수치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기 기록한 전략비축유 저점도 밑돌았다. 당시 전략비축유는 3억4680만배럴까지 감소

    2026.06.16 07:52
  • 우량채도 안심 못한다…AI 투자에 흔들리는 미국 회사채 시장

    미국 투자 등급(IG·Investment Grade) 회사채 시장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전력망 투자 자금을 조달하려는 빅테크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쏟아지면서다. 수십 년간 '현금 부자'로 통했던 기술 기업들이 채권시장의 최대 차입자로 돌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AA 등급' 우량채라도 부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신규 부채만 5700억 달러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 세계 AI 관련 부채 발행이 거의 57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규모다. 같은 분석에서 지난 5월까지 발행된 글로벌 AI 관련 부채는 약 23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수준에 달했다.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올해 AI 관련 지출이 약 7000억 달러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채권 발행 급증의 원인은 '기업 이익 감소'가 아니라 'AI 인프라 선점 경쟁'이라는 점이 핵심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지난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는 지난해에만 미국 회사채 1210억 달러를 발행했다. 이는 2020~2024년 연평균 약 280억 달러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BS는 올해 미국 기술기업의 IG 채권 발행 전망을 3000억 달러에서 3600억 달러로 상향했다. UBS는 올해 미국 IG 전체 발행을 1조8000억 달러로 보고, 이 중 약 20%를 기술기업이 차지할 수 있다고 봤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자본지

    2026.06.15 13:00
  • 중동 분쟁에도 철광석 가격 안정세…중국 5월 수입 감소의 '수수께끼'

    최근 중동 분쟁 이후에도 철광석은 주요 원자재 중 드물게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구조와 공급망이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를 직접적으로 영향받지 않고, 수급 흐름이 다른 산업 원자재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4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해상 철광석 거래량의 약 75%를 수입한다. 전 세계 철강의 절반 이상을 생산한다. 중국이 들여오는 철광석 대부분은 호주와 브라질에서 공급되며 일부 물량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기니 등에서 조달된다.이 같은 공급 경로는 이란과 오만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공중작전을 시작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제한됐지만 철광석 교역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실제 철광석 가격은 원유와 정제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구리, 알루미늄 등이 큰 변동성을 보인 것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싱가포르거래소(SGX) 철광석 선물은 올해 들어 톤당 105달러를 중심으로 약 14달러 범위에서 거래됐다. 가격은 2월 20일 톤당 98.20달러에서 5월 11일 111.91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중국 수입업체들이 해상 선박 연료 공급 부족 가능성을 우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연료 부족 우려가 완화되면서 6월 10일 종가는 톤당 101.65달러를 기록했다.가격 안정세와 함께 중국의 수입도 증가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철광석 수입은 5억1626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다만 5월 수입량은 9천771만톤으로 4월보다 6% 감소하며 최근 3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다만 이 수치가 시장 추적기관들의

    2026.06.15 08:00
  • 이란 협상 돌발 변수 된 트럼프 '생일 종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등을 위한 합의에 14일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 합의 직후 호르무즈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적절한 때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이 합의 시점에 관해 구체적 언급을 피해 실제 시점은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핵무기 차단 장벽 될 것”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합의는 내일(14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 이후 즉시 호르무즈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비핵화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타결했다가 집권 1기 때 무효화한 이란 핵합의(JCPOA)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로 가는 쉽고 아름다우며 순탄한 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과 맺을 합의는 정반대”라며 “이란에 대한 핵무기 확보 차단 장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란 금전 지원 등 경제적 대가가 없을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지급한 현금 17억달러를 포함한 수천억달러와 달리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이 잠정 합의한 양해각서(MOU)는 이란이 비핵화 등과 관련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에 상응해 동결자금 및 제재를 해제하는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이란과 평화 협상)이 빠르고 쉽고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시 사용되길 절대 바라지 않는 최후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이란을 위협했다. ◇“美·이란, 농축 우라늄 이란내 희

    2026.06.14 18:39
  • EU '탄소 장벽' 더 높아진다…철강·알루미늄 400개 추가 규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을 철강·알루미늄 함유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탄소국경세 적용 대상에 철강·알루미늄이 상당량 포함된 약 400개 수입 품목을 추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적용 시점은 2028년이다. 이번 조치는 역내 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진하려는 EU 산업·기후 정책 중 하나다.올해 초 시행된 CBAM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등 수입품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EU 역내 기업은 배출권거래제(ETS)에 따라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역외 생산 업체는 같은 부담을 지지 않았다. 탄소배출권 부담이 없는 값싼 수입품으로부터 유럽 제조업을 보호하는 것이 CBAM의 목적이다.이번 규제 대상 확대로 연간 1600억유로(약 281조원) 규모 수입품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보프케 훅스트라 EU 기후담당 집행위원은 “공정한 경쟁 환경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산업계가 요구해온 근본적 변화이며 EU가 이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EU에 수출하는 국가의 반발은 거세다. EU에 대한 알루미늄 수출 의존도가 높은 모잠비크는 CBAM이 개발도상국의 핵심 수출산업에 부담을 준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이 제도와 EU 배출권거래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김주완 기자

    2026.06.14 18:37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