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 기업의 자산가치 영향은…산업부 연구용역 착수
정부가 탄소중립 이행이 기업의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영회계법인을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자산 손실 영향평가 방법 개발을 위한 기초 작업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연구에서는 탄소중립에 따라 발생하는 기업의 유·무형 자산 손실 유형과 개념을 정립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철강, 정유 등 탄소중립 이행에 취약한 산업군별 영향평가 방법을 도출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에는 기업 자산 손실을 최소화할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규제 확대, 금융기관의 투자 흐름 변화 등은 철강 고로나 석탄발전소와 같은 화석연료 기반 자산의 경제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 대응이 특정 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어서 이런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