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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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는 높은 금리속에서도 2월에 2개월 연속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산업 활동을 측정하는 S&P 글로벌의 유로존 PMI(구매관리지수) 는 1월에 50.3에서 2월에 52.3으로 올라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측한 50.5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수치는 2월 기업 활동이 1월에 비해서도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S&P 글로벌의 수석 경제 경제학자 크리스 윌리엄슨은 이 같은 결과는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가 1분기에 0.3%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할 조짐을 보이면서 자신감이 높아져 성장이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조업 부분은 여전히 위축된 반면, 서비스 부문의 성장은 빠른 속도로 가속화됐다.

팩트셋 컨센서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당초 유로존 경제가 1분기에 0.3% 위축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