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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정아 객원기자
    김정아 객원기자 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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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시장서 MS 애져, 아마존 웹서비스 추격중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져가 오픈AI의 인공지능 기술 후광으로 클라우드 시장 선두주자인 아마존닷컴(AMZN)과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시너지 리서치그룹의 데이터를 인용, 올해 1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매출이 15%, 알파벳(GOOGL) 클라우드 매출은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마존 클라우드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1.9% 증가해 3분기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비저블 알파의 추정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져는 1분기에 28.9%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LSEG 가 추정한 최대 클라우드사업자인 아마존의 AWS 예상 성장률 14.9%, 세번째로 큰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구글 클라우드의 25%보다 더 높은 것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목요일에 실적을 보고하고 아마존은 4월 30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 분석가들은 올해초 애플(AAPL)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된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AI에 일찍부터 대규모로 투자해온 결과 애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고객유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11월 월 30달러에 비즈니스 앱에서 작동하는 생성AI도구세트인 코파일럿을 포함한 AI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리시 잘루리아는 “애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을 둘러싼 후광효과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잘루리아 분석가는 고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들의 기술 지출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이면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폭넓게 도움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FRA

    2024.04.25 00:28
  •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지침 상향…반도체 전반 상승

    인공지능(AI)칩을 중심으로 진행된 미국 증시의 반도체 랠리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가 전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를 올리고 이 날 미국증시 오전장에서 6%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 날 월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주당 이익을 보고한데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보다 높인 36억 5천만~39억 5천만 달러로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37억 4,000만달러로 예상해왔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미국 반도체 기업중 우주항공 부문과 자동차, 작은 가전제품까지 고객 기반이 가장 넓은 반도체 회사로 꼽힌다. 2분기 가이던스를 올렸다는 것은 광범위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용 반도체를 만들고 1분기에 분석가들 컨센서스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온 세미컨덕터(ON)도 주가가 7% 올랐다. NXP 컴퓨터도 5% 상승했다. 지난 주 급락에서 회복세로 돌아선 엔비디아(NVDA)도 이 날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 날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서도 현재 35,000개에서 올해 말까지 85,000개의 엔비디아 H100 GPU 장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조 무어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및 로봇택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칩의 최대 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주식은 1.5%, 인텔(INTC)은 2%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4 23:43
  • 영국, AI투자 반독점 위반 혐의로 아마존 등 조사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40억달러(5조5,000억원) 투자가 영국의 독점금지 조사에 직면해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의 경쟁시장국(CMA)는 이 날 두 회사의 협력이 AI분야에서 영국의 경쟁을 위협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달 CEO와 직원 대부분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한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인플렉션 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도 경쟁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CMA 합병 담당 전무이사인 조엘 뱀포드는 “우리는 이 세 가지 거래가 각각 영국 합병 규칙에 속하는지, 영국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CMA는 일주일 전 호황을 누리고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빅테크의 AI스타트업 투자 등 ‘상호연결웹’거래에 대해 경고했다. 아마존이 앤스로픽에 투자한지 1주일여만에 이뤄진 신속한 조치는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형 기술 기업의 패턴이 시장을 형성하고 경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우리는 인재 채용이나 AI 스타트업에 대한 부분 투자는 합병과는 다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에 대해서 영국 반독점당국은 이미 작년 8월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 성격과 독점 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CMA가 이런 유형의 협력을 검토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

    2024.04.24 23:12
  • 테슬라 강세에 나스닥 상승…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테슬라(TSLA)의 저가전기차(EV) 출시 소식으로 나스닥이 3일 연속 상승출발하고 다우는 소폭 하락하는 등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체적으로는 상승 분위기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은 0.7% 올랐고 S&P500은 0.2%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미만으로 하락한 가운데 등락하고 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미국정부는 뉴욕 시간 오후 1시에 700억 달러(96조3,2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국채를 판매할 예정인데, 이는 5년만기채로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초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약속한 후 테슬라가 대형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반도체 업체들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의 낙관적 전망과 엔비디아(NVDA)의 상승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반도체 회사가운데서는 가장 넓은 고객기반을 갖고 있어 우주하드웨어부터 가전제품에 이르는 포괄적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 지표로도 여겨진다. 폐장후 분기 실적을 보고할 메타 플랫폼(META)도 2.9% 상승으로 출발했다. 엔화 가치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55달러 이상의 약세를 보여 일본 재무부가 시장에 개입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와 관련된 약 40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후 지정학적 위험이 주목됐으나 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5% 하락한 배럴당 82.89달러, 브렌트유도 0.4% 내린 87.06달러를 기록했다. CNBC가 인용한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중 4개중 3개 비율로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솔리타

    2024.04.24 23:02
  • 美 3월 내구재 주문 2.6% 증가…항공기와 자동차 주문 호조

    미국의 3월 내구재 주문이 2.6% 증가해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월중 내구재 주문이 2월에 하향 조정된 0.7%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항공기와 군수 하드웨어를 제외한 장비에 대한 투자를 나타내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2월에 0.4% 증가한 후 3월에는 0.2%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수요 전망에 대해 신중하고 투자를 완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체 주문 증가폭 2.6%는 11월 이후 최대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전망과 일치했다. 전체 내구재 주문의 증가 폭은 넓었으며 자동차, 컴퓨터, 전자 제품의 증가도 포함됐다. 자본재에 대한 신규 주문은 상업용 항공기와 국방 관련 예약 증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월별 변동이 심한 상업용 항공기 예약이 거의 31% 증가해 2월 증가율의 약 2배에 달했다. 보잉사가 2월 15건에서 3월 113건의 주문을 보고했다. 자동차 예약 역시 2.1% 증가해 2년 연속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다시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핵심 자본재 주문의 2개월 연속 증가는 지난 5개 분기 중 4개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에 걸림돌이었던 내구재 투자가 어느 정도 안정화됐음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자본 지출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투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상무부의 GDP 보고서에서 장비 투자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수치인 핵심 자본재 출하량은 2월 감소 이후 0.2% 증가했다.1분기 GDP의 첫 번째 추정치는 목요일에 발표된다 . 내구재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애틀랜타 연방준비

    2024.04.24 22:31
  • 테슬라 저가EV 출시 소식에 투자자들 "휴우"…주가 급반등

    내년초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2020년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TSLA) 주가가 급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1% 오른 161달러에 거래중이다. 머스크는 전 날 늦게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당초 내년 하반기에 생산할 예정인 차세대 플랫폼의 측면을 사용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연말은 아니라도 2025년초까지는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전까지는 저렴한 전기차 출시보다 자율주행 로봇택시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대규모 해고, 모델2전략을 담당한 핵심임원 등 임원들의 퇴장, 또다른 글로벌 가격인하,그 와중에 2018년 560억달러의 CEO보상 주주투표 재회부 등 테슬라 투자자들로서는 힘겨운 한 주를 보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딥워터 자산운용의 경영파트너 진 먼스터는 “중요한 것은 테슬라 신도들에게 머스크가 계속해서 그 길에 있도록 내년에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충분한 희망을 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저가 전기차가 새로운 모델2의 출시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외신들 사이에서도 분석이 엇갈린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초 당초 차세대 차량 프로젝트가 구성 요소와 생산 방법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존 인기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저렴한 버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날 머스크가 밝힌 "차세대 플랫폼의 측면과 현재 플랫폼의 측면을 사용할 것이며 기존의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 라인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표현도 이같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머스크

    2024.04.24 21:51
  • 오늘 실적 발표하는 메타…월가, 매출·이익 기대 높아

    24일(현지시간) 폐장후에 발표될 메타플랫폼(META)의 실적에 대해 기대 수준이 높은 만큼 위험도 높은 것으로 월가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40% 상승해 엔비디아(NVDA)외의 나머지 기술주들을 크게 능가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에도 2025년 예상 이익(주당 23.42달러)의 약 21배에 해당하는 상대적으로 적당한 가치 평가로 거래되는 점에서 분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신도’를 보유한 테슬라와 달리, 엔비디아처럼 메타의 실적은 이미 기대가 높기 때문에 실적은 예상을 넘고 지침은 상향하는 ‘비트 앤드 레이즈’가 아니면 주가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광고 환경이 좋아진데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광고와 타겟 콘텐츠도 호황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그 기술은 초기 투자비가 비싼 만큼 투자자들은 메타의 지출과 채용 계획을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팩트셋이 조사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메타의 3월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361억 달러(49조6,300억원), 주당 이익은 4.30달러로 예상된다. 예상치가 이미 높다. 분석가들은 회사의 "앱 제품군" 부문에서 177억 달러의 영업 이익과 메타버스와 가상 및 혼합 현실 헤드셋과 안경을 포함하는 리얼리티 랩스에서 42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추정하고 있다. 메타의 지침에 따르면 매출은 345억 달러에서 370억 달러 사이이다. 메타는 1년 전체 지출 비용을 940억~990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300억~37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2024.04.24 20:25
  • 바이든 美대통령, 오늘 틱톡 금지법안 서명

    거대 소셜미디어인 틱톡과 미국 정부의 실존적 싸움이 본격 시작됐다. 미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미국 상원을 통과한 틱톡 금지 또는 자회사 바이트댄스의 틱톡 금지 법안을 이 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원은 하원에 이어 95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원조 패키지 법안에 포함된 틱톡 금지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4년전에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틱톡과 중국 텐센트가 소유한 위챗의 금지를 추진했으나 그 당시에 비해 중국의 안보위협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상하 양원에서 압도적 표차이로 통과됐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미국내 1억7,000만명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와 틱톡에서 돈을 버는 개인사업자들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이 조치를 중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이 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내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미국내에서 계속 활동하기 위해서는 90일내로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은 매각에 진전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기한을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통령이 24일 법안에 서명하면 틱톡의 매각 마감일은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 하루전인 1월 19일이 된다. 그러나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기한내 매각하지 못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틱톡을 금지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법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못하면 애플,알파벳이 운영하는 앱스토어 등에서 합법적으로 틱톡을 제공할 수 없다. 또 웹호스팅 서비스도 제공할 수없게 된다 이 법안은 또한 안

    2024.04.24 19:45
  • 스포티파이, 짜릿한 첫 흑자 전환…주가 폭등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 (SPOT) 주가가 예상보다 적은 사용자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후 미국 증시 오전장에서 14% 폭등한 3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스포티파이가 드디어 첫수익성의 첫 해로 들어선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는 이 날 1억 9,700만유로(2,900억원), 즉 주당 97유로센트의 조정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팩트셋 분석가들은 주당 62유로센트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었다.  전년 동기에 이 회사는 2억2,500만유로, 주당 1.16유로의 손실을 내는 회사였다.매출은 20% 증가한 36억 4,000만 유로(5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매출을 36억1,000만유로로 예상했다. 스포티파이는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에크가 말한대로 올해를 ‘수익창출의 해’로 만들 준비가 됐다는 증거를 1분기부터 제시한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인 스트리밍 요금을 인상했고, 인력의 17%인 약 1,5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2024년 2분기 지침으로는 매출 38억 유로(5조6,000억원), 영업 이익 2억 5,000만 유로(3,700억원), 월간 활성 사용자 6억 3,100만 명, 프리미엄 가입자 2억 4,500만 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이 회사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억 1,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보다 19%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6억1,80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프리미엄 가입자는 14% 증가한 2억 3,900만 명으로 예상에 부합했다. 스포티파이는 결과와 함께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마케팅 활동을 조정하고 조직 변화로 해당 분기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변동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24.04.24 00:12
  • 美 4월 산업 PMI 50.9로 하락···산업활동 소폭 냉각

    4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한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전달의 52.1에서 50.9로 하락하면서 미국 경제가 다소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S&P 글로벌은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을 추적하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3월 52.1에서 4월에 50.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 감소와 완만하지만 고용 감소를 보고했다고 S&P는 밝혔다.특히 제조업 분야의 4월 PMI는 49.9로 4개월만에 처음 50 아래로 밑돌았다. 50을 넘으면 경제활동의 확대를 의미하고 50 미만은 수축을 의미한다. 서비스 업종의 PMI도 3월 54.0에서 4월에 5개월 최저치인 50.9로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미국의 산업 활동이 1분기에 비해 2분기 초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는 연율로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연준이 525bp에 달하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계속해서 가장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S&P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민간 기업이 받은 신규 주문 수치는 3월 51.7에서 48.4로 하락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투입물 가격은 3월 6개월 최고치인 58.7에서 56.5로 하락했다. 기업들의 미래 생산량 기대치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생산 가격은 3월에 기록된 10개월 최고치인 56.4에서 하락한 54.1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승중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및 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4월에는 제조 투입 비용이 1년 중 가장 빠르게 상승했으며, 제조업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4개월중 3개월간 증가해 더 가파

    2024.04.23 23:42
  • 미국 증시, 기업실적 기대로 이틀째 상승 출발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이 늘면서 미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으로 출발했다.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5분 현재 S&P500은 0.7%, 나스닥 0.9% 각각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4% 올랐다.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644%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도 2bp 오르면서 4.989로 5%에 육박했다.제네럴모터스(GM)와 오디오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SPOT), GE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상향하는 비트 앤드 레이즈로 주가가 각각 5%, 13%, 4%씩 올랐다. 운송업체 UPS와 소비재 업체 펩시코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하락했다.증시 폐장후에는 테슬라(TSLA)가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며 수요일에는 메타플랫폼(META)이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목요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의 매도 이후 하락한 기술주를 다시 매수하고 있다. 기술주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부진했다.비트코인은 미국 시장에서 0.6% 하락한 66,115.04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는 0.4%하락한 3,177.3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국제 석유도 이틀 연속 안정세를 보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4% 하락한 배럴당 81.54달러, 브렌트유도 0.4% 내린 86.58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2,313.68달러로 전 날에 이어 또 다시 0.6%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3 22:59
  • 투자자들 잠 못자는 테슬라 실적 발표날…저가EV 정말 연기?

    수많은 테슬라 개인 투자자들이 잠못 이루는 밤이 또 왔다. 지난 7거래일동안 19% 가까운 폭락으로 2022년말 이후 가장 긴 하락터널속에 빠진 테슬라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실적 발표후에는 이 터널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블룸버그는 이 날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실적 발표에서 저렴한 전기차인 이른바 ‘모델2’ 출시를 연기하고 상당한 규제와 상업적 장애가 예상되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분석가들이나 투자자들이 기대해온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더구나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주가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경우 GM의 크루즈가 보행자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으며 구글의 웨이모 역시 사고로 운행이 정지되는 등 규제 장벽이 높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댄 레비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1분기 실적의 주요 초점은 테슬라의 차량 판매 펀더멘털이었으나 이제는 테슬라의 투자 방향성 전환이라는 이슈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43% 하락해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142.05달러를 기록했다. S&P 500에서 공매도 대상 보험사인 글로브 라이프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기술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으로 꼽혔던 15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화요일의 실적 보고나 머스크의 컨퍼런스 콜에서 실망스러운 내용이 나올 경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트가스 증권의 ETF 및 기술 전략가인 토드 손은 “테슬라 주식은

    2024.04.23 22:32
  • 전쟁·지정학 긴장 속…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실적 호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속에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LMT)도 23일(현지시간) 예상을 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록히드 마틴 주가는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7% 상승한 469달러에 거래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1분기에 매출은 14% 증가한 172억 달러(23조7,100억원), 주당 순이익 6.39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월가가 예상한 매출 160억달러, 주당순익 5.78달러의 예상치를 모두 넘어섰다. 올해 이익 지침은 변동이 없이 주당 25.65~26.35달러, 매출 지침은 685억~700억달러를 유지했다. 잉여 현금흐름은 약 62억달러로 예상했다. 비행기, 미사일, 헬리콥터, 우주 등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판매가 확대됐다. 미사일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서 이익 마진이 늘어났다. 기밀 계약에서 발생한 손실로 인해 미사일 사업의 마진은 1년전의 16%에서 약 10%로 감소했다.  록히드는 약 1,590억 달러(219조1,800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1분기를 마감했다. 이는 올해 예상매출 기준 3년치를 넘어선다. 2025년 예산 요청은 아직 수주로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정부 회계상 예산이 지출로 바뀌어야 계약이 진행되고 계약단계에서 록히드의 수주로 잡힌다. 정부가 대금을 지출하면 판매로 전환된다. 방위 산업이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몇 년간 정부 예산과 지출의 차이가 커졌다. 그러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록히드는 성장 전망을 확신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2025 회계연도 예산에는 국방비 지출이 8,50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4년 지출 예상치보다 약 1% 증가한 것이다.록히드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4% 하락해

    2024.04.23 21:30
  • GM, 테슬라 헤맬 동안 잘 나가네…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제너럴 모터스(GM)는 23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을 넘는 분기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올해 세전 이익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했다. GM 주가는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 급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GM은 1분기 매출은 7.6% 증가한 430억달러(59조2,800억원) 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24.4% 증가한 30억달러(4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M은 또 올해 세전 이익 예측치를 이전에 발표한 올해 120억~140억달러 범위에서 125억(17조2,200억원~145억달러(19조9,700억원)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2.62달러로 월스트리트 컨센서스인 2.15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분기 매출 역시 월가 예상치 419억 달러를 웃돌았다.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폴 제이콥슨은 “고금리속에서도 고객들이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첫 분기를 강하게 시작했지만 현재 중국내 판매 감소와 로보택시 사업부인 크루즈를 정상화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크루즈는 작년 말 자율주행차 중 하나가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한 여성을 끌고 간 사고를 낸 후 운영을 중단했다. 회사는 올해 초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10억달러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에 크루즈에는 4억달러를 지출했다. 로보택시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직원 감축으로 발생한 구조조정 비용 5억 달러를 제외하고 27억 달러(3조7,200억원) 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고경영자(CEO)인 매리 바라는 이달초 애리조나에서 로보택시가 사람 운전자나 승객없이 도로 운행을 했다며 사업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외에 최대 해외시장이었던 중국에서는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

    2024.04.23 20:37
  • 펩시코, 글로벌 판매 호조로 분기 실적 호조

    펩시코(PEP) 가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예상을 넘은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펩시코는 1분기에 매출 183억달러에 주당 1.61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매출 181억달러, 주당 1.52달러의 이익을 예상해왔으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그러나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펩시코 주가는 0.2%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던 펩시의 해외 사업 매출은 멕시코와 호주를 포함한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9% 증가를 기록했다. 귀리 브랜드인 퀘이커 푸즈 북미 매출은 살모넬라 위험으로 시리얼,바 및 스낵에 대한 리콜이 확대되면서 24% 감소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3 20:05
  • 아이폰, 1분기 中판매 19% 감소…시장 점유율 '1위→3위'로

    애플의 아이폰이 올 1분기에 중국내 판매량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보도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19% 줄면서 2020년 코비드-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전년동기 19.7%에서 중국산 저가폰 비보,아너에 이어 3위로 내려앉은 15.7%에 그쳤다. 화웨이는 판매량이 70% 급증하면서 점유율도 전년동기 9.3%에서 15.5%로 뛰어올랐다. 작년 1분기에는 아이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아너,샤오미 등 로컬 브랜드가 성장을 주도하며 전년보다 약 1.5% 성장했다 .최근 IDC는 아이폰의 올해 1분기 전세계 출하량이 전년동기보다 10% 감소했다고 발표했었다. 중국은 애플의 두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중국 정부가 정부 기관과 국영 기업에서 외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촉진을 위해 1월에 정가에서 최대 180달러를 할인해주는 이례적인 할인 행사도 했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었던 애플의 주가는 올해 14% 하락해 전체 시장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여전히 2조 5,60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위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3 19:25
  • "중국, 되팔이 서버 구매로 엔비디아 고사양 AI칩 입수"

    미국이 금지하고 있는 엔비디아(NVDA)의 최고사양급 인공지능(AI)칩이 서버에 들어간 형태로 중국내에서 재판매 되면서 중국과학원, 우주과학센터, 국영항공센터 등 중국 정부기관에 이미 입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중국 공공기관의 수백개 입찰 문서를 분석한데 따르면, 중국의 국영연구기관과 대학, 10개 기업 등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CMI)나 델 테크놀로지(DELL), 대만의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 서버에 내장된 고급사양의 엔비디아칩을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 엔비디아 AI칩 구매자 중에는 중국과학원, 산둥인공지능연구소, 후베이지진관리국, 산둥성 및 서남부 대학, 헤이룽장성 정부 소유의 기술 투자 회사, 국영 항공 연구 센터, 우주 과학 센터 등이 있다. 특히, 작년 11월 20일부터 2월 28일 사이에 진행된 입찰에서 거래된 서버에는 엔비디아의 가장 진보된 AI칩 일부가 포함돼 있다. 미국은 작년 11월부터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거래업체가 제3자를 통해 중국에 고사양 AI칩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고사양 AI칩을 판매한 11개 판매자는 알려지지 않은 중국 소매업체였으며 미국의 수출 제한 전에 확보한 비축량을 판 것인지, 수출제한후에 구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이것이 우리 파트너가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 중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델테크놀로지, 기가바이트 등 서버 제조사들도 관련법을 준수했다면서 관련 내용은 추가로 조사해보겠다고 밝혔다.로펌 커클랜드앤드엘리스의 워싱턴 소재 파트너인 대니얼 저킨은

    2024.04.23 19:00
  • ASML, 네덜란드 내에 대규모 생산시설 확장 추진

    세계 최고의 반도체 리소그래피 공급업체인 ASML(ASML)은 네덜란드내에 대규모 확장을 추진중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ASML은 이 날 아인트호벤시와 아인트호벤 북부의 미개발 지역에 2만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확장을 모색한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이 회사가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가 아인트호벤 지역의 인프라 개선에 27억달러(3조7,300억원)을 지출하겠다고 지난 달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로저 다센은 “ASML은 현재 본사가 있는 벨토벤의 기존 위치와 가능한 한 가깝게 네덜란드의 핵심 활동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인재, 기반 시설, 주택 및 긍정적인 투자 환경의 가용성을 일반적인 투자의 전제 조건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가 발표한 인프라 개선조치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미키 아드란센스 경제부 장관은 "이는 우리의 사업 환경에 대한 믿음과 내각이 반도체 부문에 전념한 지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기술 허브로 발전중인 아인트호벤 시의 대변인은 ASML의 확장을 목표로 이 의향서가 서명됐음을 확인했다. ASML은 네덜란드 최대 기업이자 유럽 최대 기술 기업이다. 현재 직원 40,000명 중 24,000명이 네덜란드내에 거주하고 있다.이 회사는 광선을 사용하여 컴퓨터 칩의 회로를 만드는 리소그래피 시스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두 배로 성장이 예상되면서 강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3 00:10
  • 월가 "애플, 생성 AI 모멘텀 예상…추가 하락시 매수"

    웰스 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가 분석가들은 애플(AAPL) 주식이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잠재적인 긍정적 요인을 감안해 하락시 매수할 것을 권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올들어 14% 하락한 애플이 추가로 더 하락한다면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웰스파고는 애플에 대해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25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 아론 레이커스는 최근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애플에 대한 강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5월 2일 분기 실적 보고 후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약점에 대한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썼다. 애플은 6월 10일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생성AI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는 애플이 발표할 생성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주가에 긍정적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분석가 왬지 모한도 이 날 "방어적인 현금 흐름을 갖춘 애플이 2024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메모를 발표했다. 모한 분석가는 “5월에 자본 수익률 재상승이 발표되고, 6월에 WWDC에서 생성 AI 발표, 가을에 새로운 아이폰 출시 등을 포함한 촉매제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도 애플에 대해 ‘매수’ 및 목표주가 225달러로 평가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레이체스는 애플이 "업그레이드된 시리와 비애플 앱에서도 통합 가능한 자체 AI 앱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폰이 많은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햇다. 그는 애플을 ‘매수’ 등급과 목

    2024.04.22 23:52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최고의 선택은 '아마존'"

    골드만삭스는 아마존(AMZN)이 전자상거래 최고의 선택이라며 ‘매수’와 목표주가 220달러를 유지했다. 현재 가격보다 약 2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0일에 실적발표를 앞둔 아마존이 올해 1분기에 회복력있는 소비자 지출을 시사하는 업계 조사 및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낙관적인 견해를 강조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에릭 셰리던은 올해 아마존의 결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결과에 대한 기대가 분산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가 아마존을 높게 평가한 이유는 첫째, 소매업 부문의 소비자 수요 수준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클라우드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최적화 완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증가, AI 워크로드의 증가로 1분기와 올해 내내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점을 꼽았다. 여기에 강한 소비 모멘텀과 장기적인 순풍에 힘입어 견조한 광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 그리고 북미 지역에서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와 운영 레버리지로 마진 상승 여력이 예상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 15% 상승했다. 이 날 아마존은 개장후 0.3% 상승한 175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2 23:27
  • 중동 긴장 완화 …뉴욕증시 상승 출발

    중동긴장이 완화되고 핵심 인플레이션 수치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되는 금주 첫 거래일에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4% 상승했고 나스닥 100은 0.6%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3% 상승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타면서 지난 주 각각 3.1%와 5.5%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4.64%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2% 상승했다.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이후 미국 원유 가격은 1% 이상 하락했다. 이번주부터 S&P500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약 180개의 S&P500 기업이 실적을로 보고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가장 기대를 모으는 기술 대기업의 실적은 1년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는 “실적보다는 가이던스에 집중해야 하며 주식시장이 상당한 방식으로 반등하려면 2024년과 2025년 모두에 대한 컨센서스 추정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 만큼 지침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월가의 주요 전략가들은 기업 실적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미국 경제가 강화되면서 이익 성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JP모건은 높은 인플레이션, 달러 강세 및 지정학적 긴장이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409명의 응답자중 거의 3분의 2는 기업 이익이 미국 주식 벤치마크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0월 설문 조사가 시작된 이후 기업 이익에 대한 신뢰 조사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CNBC와 인터뷰한 맥

    2024.04.22 23:07
  • "엔비디아 주가 궁금하면…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신호 주목해야"

    지난 금요일(19일)에 하루만에 10% 급락한 엔비디아(NVDA)주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 반등한 769달러를 기록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단기적 주가 동향이 이번주 주요 기술 대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이익의 방향이 나오면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반도체 부문의 어닝 시즌은 다소 부지한 상태였다. 엔비디아와 가장 밀접한 대만반도체업체 TSMC(미국티커:TSM) AI기술을 지원하는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연간 성장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에 타격을 입었다. 스위스 민간 은행 줄리어스 배어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이브 본존은 "반도체 업계의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장을 탈선할 가능성은 낮으며 그보다는 AI에 대한 투자 모멘텀의 둔화가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주가를 회복하려면 24일과 25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메타플랫폼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주요 기술 회사들이 AI 하드웨어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신호가 필요하다. 이들 회사는 자체적으로 AI 칩 대안을 만들고 있기도 하지만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가장 큰 구매자들이다. 기술 대기업들이 계속해서 AI 데이터 센터에 돈을 쏟아 붓고 엔비디아의 새로운 블랙웰 칩에 축적된 현금을 사용할 의도가 있다는 신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편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1% 상승했고 인텔(INTC)도 0.9%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여전히 54% 상승한 상태이다. 같은 기간 S&P500은 4.1% 나스닥 종합 지수는 1.8% 올랐다. 김정아 객원

    2024.04.22 22:12
  • UBS "美 증시 빅6 대신 중소형 기술주가 상승 주도 전망"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보다 향후 중소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는 이 날 보고서에서 빅6(매그니피센트 세븐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6개 기술회사) 그룹에 대한 비중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이는 이익 증가율의 반전에 따른 것으로 향후 중소형 기술주와 상승에서 소외됐던 S&P500의 기타 주식들의 이익 증가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너선 골럽이 이끄는 UBS의 전략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엔비디아(NVDA),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 플랫폼(META) 등 6개 기업 그룹의 주당 순이익 증가율 추정치가 올해 1분기 42%에서 내년 1분기 1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다. 대신 중소형 기술업체들의 주당순익 추정치는 올해 1분기 11.1%에서 2025년 1분기에는 25.5%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S&P500에서 비기술 기업들의 주당순익 증가율 추정치 역시 올해 1분기 마이너스 3.3%에서 플러스 19.4%로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팬데믹 이후 빅테크 위주의 비동기식 수익 주기가 시작되면서 중소형기술주는 호황의 혜택을 받지 못했으나 앞으로 대형기술주의 둔화와 중형기술주의 상승으로 주식시장 리더십이 역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전략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파괴적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연말에 S&P500 지수가  5,400 으로 마감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복했다. 이들은 미국 증시 전반의 상승기조가 “시장 저변에 깔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펀더멘털과 탄탄한 경제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2 21:01
  •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 후 소폭 상승…6만6000달러

    지난 주 많은 기대를 모았던 ‘반감기’가 완료된 후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금요일(19일)에 발생한 반감기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 미국 시장에서 지난 24시간동안 2%상승한 66,000달러(9,104만원)을 넘어섰다.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은 이번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이 3월 중순에 기록한 최고치 74,0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일부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 매도 압력 이후 기술적인 요인 등 하락 요인에 취약한 상태로 보고 있다. Fx프로의 분석가 알렉스 컵시케비치는 “비트코인은 지난 랠리에서 61.8%의 피보나치 되돌림을 보이는 고전적인 상승 패턴을 고수하고 있지만 가격이 50일 이동 평균인 67,400달러를 넘을 때까지는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반감기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새로운 토큰 발행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가격을 높이는 프로그래밍 정책으로 4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 과거에는 반감기 전후로 몇 달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이번에는 지난 해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일찍 랠리가 시작되고 현물투자 ETF의 승인이 겹치면서 올해초 일찌 급등 랠리를 이어왔다. JP모건의 전략가 니콜라스 파니지르초글로는 "비트코인은 이미 가격이 책정되었기 때문에 반감기 이후에는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몇 가지 이유로 가격 하락을 예상한다고 썼다. JP 모건팀은 우선 기술적 과매수 상태 징후를 포함해 하향을 암시하는 몇 가지 요인을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45,000달러에 달하는 금에 비해 조정 비교시 변동성을 넘어 가격이 훨씬

    2024.04.22 20:18
  • 전기차 가격 전쟁…테슬라·BYD 등 전기차 가격 줄줄이 인하

    테슬라(TSLA)는 판매 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주말에 미국과 중국, 유럽 전역에서 전체 모델의 가격을 내렸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도 8,000달러로 3분의 1을 인하했다.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하에 나서고 올해 중국내 수요 대비 공급 초과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전기차 가격 전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주말 동안 핵심 시장이 중국과 미국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일부 개조된 모델3의 가격을 종전 245,900위안에서 231,900위안(4,431만원)으로,모델Y는 263,900위안에서 249,900위안(4,755만원)으로 낮추는 등 전 제품군에 걸쳐 가격을 내렸다. 미국에서 모델Y의 가장 저렴한 버전은 42,990달러(5,932만원)으로 낮아졌다. 또  좀 더 비싼 다른 두 가지 모델 Y의 두 가지 버전과 고급형 모델S와 모델 X 도 각각 2,000달러씩 인하됐다. 독일에서는 모델 3 후륜구동의 가격이 42,990유로에서 40,990유로(6,025만원)으로  인하됐다. 테슬라 대변인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테슬라의 가격이 인하됐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머스크는 21일 자신의 X계정에서 “생산과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테슬라 가격이 자주 변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한편 테슬라는 투자자들 캐시카우로 기대하던 FSD 가격도 미국에서 현재 1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웹사이트에는 고객이 새 차량을 구매할 때 FSD 30일 평가판을 받게 된다고 나와 있다. 지난 주 테슬라는 전세계 14만명 직원가운데 10% 이상 해고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들어 기대를

    2024.04.22 19:20
  • 대만,'반도체 외교'로 글로벌 입지 강화

    대만이 인공지능(AI) 시대에 핵심 반도체 공급국가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의 구애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가 ‘반도체 외교’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 주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명의로 두 가지 기술 거래를 발표했다. 캐나다와 과학·기술·혁신 협약을 체결해 캐나다에서 반도체 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하고 체코에도 사무소를 설립해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육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대만의 반도체 외교 추진은 외국과의 공식적인 교류에 대한 중국의 강한 견제를 돌파하기 위한 시도이다. 중국은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가 미국 하원의장 자격으로 대만을 방문한 이후 대만 섬에 대한 군사 위협을 강화했다. 우청송 NSTC 장관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대만의 상황이 매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많은 국가가 주로 반도체 때문에 대만을 재발견하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폭 180km의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분리된 대만은 첨단 전자 공학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며, TSMC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TSMC와 현지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전자 공급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맡았고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는 대만 기업의 노하우와 제품 일부를 자국에서 생산하기를 원해 보조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최근 구마모토에 TSMC 공장을 완공했고 미국은 애리조나에 있는 야심찬 TSMC 프로젝트에 66억달러의 보조금과 80억달러의 대출을 승인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지난해 대만과 과학기술협력

    2024.04.17 23:52
  • 뉴욕증시, 美금리 인하 불투명해져도…기업 실적에 반등 시도

    미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채권이 안정세를 보이고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며 출발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S &P 500은 0.2%, 나스닥 종합지수가 0.1%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상승했다. 전 날 IMF가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하고 연준이 금리 인하시기를 연기할 것으로 에상되면서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날 5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62%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가 2%로 향한다는 확신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시기 지연을 시사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그럼에도 이 날 채권과 주식 시장이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예상보다 좋은 미국 경제를 반영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500 상장 기업 중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10% 미만이다. 그럼에도 대형 금융회사와 대형 제조업체 등 4개 중 3개 이상의 기업이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 수익이 예상보다 매우 좋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최근의 시장 하락으로 주가 거품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윌슨과 미셸 위버를 포함한 모건 스탠리 전략가들은 미국의 기업 수익이 올해 건강해진 활주로에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에서는 기업 이익이 1분기에 바닥을 치고 2분기에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하반기에

    2024.04.17 23:13
  • 유나이티드항공 "기업 여행 수요 강세"…항공주 주가 상승

    보잉 항공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유나이티드 항공(UAL)이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하고 여전히 여행 수요가 강하다고 밝히면서 17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직후 9% 급등했다. 여행 수요에 대한 낙관이 일어나면서 아메리칸항공(AAL)이 3.9%, 델타항공(DAL) 3.2%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전날 늦게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첫 3개월동안 주당 손실이 15센트라고 발표해 분석가들의 예상치 주당 54센트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여줬다.여기에는 보잉 맥스9 항공기의 비행중 문 이탈 사고로 해당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보유한 항공기의 운항 정지 기간을 감안한 2억달러의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이 손실이 없었다면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보다 긍정적인 측면은 국내 여객 매출이 2023년 1분기보다 6.6% 증가했고 국제선 매출이 16% 증가했다는 점이다. 유나이티드는 1분기에 기업 여객 수요가 팬데믹 이전보다도 두자릿 수 비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델타도 지난 주 1분기에 기술, 소비자 서비스,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주요 관리 기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델타는 또 최근 조사 결과 기업의 90%가 6월 분기 이후에도 여행량이 증가하거나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TD 코웬의 분석가 헬레인 베커는 유나이티드에 대해 ‘매수’등급과 55달러의 목표가격을 유지했다. 분석가는 “유나이티드가 2019년 이후 3월 분기에 조정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맥스9에 의한 운항정지 역풍에서도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분석가 사반티 시스는 “1분기 실적과

    2024.04.17 22:38
  • 아디다스, 올해 가이던스 상향…주가 2년만에 최고

    독일의 스포츠웨어 아디다스가 17일(현지시간) 올해 영업 이익 예상치를 대폭 올리면서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8% 급등한 219유로(32만2,700원)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 날 실적 발표에서 당초 5억유로로 예상해온 올해 이익 가이던스를 7억유로(1조원) 대폭 올렸다. 이와 함께 한자릿수 중반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통화중립 매출도 한자릿수 중후반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회사는 또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 증가한 54억 6,000만 유로(8조원), 영업 이익 3억 3,600만유로(4,950억원) 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1억 4300만 유로의 영업 이익을 예상해왔다. 전년 동기의 영업 이익은 6,000만 유로(884억) 에 불과했다. 아디다스는 지난해초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래퍼 '예'로 알려전 카니예 웨스트의 시그니쳐 브랜드인 '이지'브랜드의 판매 급감으로 고전해왔다. 이에 따라 카니예 웨스트와의 관계를 청산한 후 이지 브랜드 재고를 매각해왔다. 아디다스는 올해 남은 기간에 나머지 이지 재고를 판매하면 약 2억 유로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리한 통화 효과는 올해 아디다스의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보고된 매출과 총 마진 모두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회사는 보고서에서 밝혔다.아디다스는 이지 브랜드를 상징하는 카니예 웨스트의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2023년 매출에 타격을 입었으나 올해 판매가 회복됐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비요른 굴덴은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UBS 분석가에 따르면 지난 해 부

    2024.04.17 21:59
  • 애플, 인도·베트남 생산 확대 이어 "인도네시아 제조도 검토"

    애플(AAPL)이 중국 집중 리스크를 분산하기위해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아시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이 날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아시아 제조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팀 쿡이 이를 환영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안타라가 보도했다. 쿡은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제조업을 보고 싶어하는 대통령의 기대에 대해 이야기했고 우리는 이를 검토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 하루 전 베트남을 방문했던 팀 쿡은 이미 애플의 아이폰 및 에어팟 등을 일부 생산하는 베트남 공급업체에 대한 지출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애플은 아이폰의 핵심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지정학적 긴장이 깊어지고, 중국 정부가 정부기관에서 중국산 스마트폰을 쓰도록 하면서 판매가 크게 위축되자 중국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올 1분기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10% 감소하면서 삼성의 갤럭시에 밀려 세계 시장 점유율 17.3%로 2위로 떨어졌다. 중국에서는 샤오미와 화웨이 등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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