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조건으로 휴전 연장에 대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전까지도 미국은 이란에 대해 드론 작전이라는 공격을 감행했고 이란은 쿠웨이트의 미군기지를 공격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8일 오전에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휴전을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60일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 보도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1시 30분에 배럴당 89달러대로 다시 내려온 채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하락으로 출발한 미국 증시도 오전 10시 30분경 상승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이 임박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하루 전 각료 회의에서 협상 결과에 아직 만족하지 못했으며, 이란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제재 완화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양측이 기본 합의에 도달한 것이 사실이라면,이란과의 협상 기술상 마지막까지 강공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루 전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이란의 공격 드론 5대를 격추하고, 6번째 드론 발사를 앞두고 있던 항구 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지상 관제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란은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쿠웨이트군이 이를 요격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조치는 순전히 방어적인 조치였으며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반다르 압바스 공항 인근에서 발
트럼프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주로 있는 드론 회사 등 여러 드론 회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협상중이라는 보도로 28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드론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 이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데 따르면, 미국방부는 드론 제조업체들과 자금 지원 가능성을 수개월간 논의해왔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WSJ은 이 거래에는 연방 정부가 일부 지분을 소유하는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이 날 미국증시에서 언유주얼 머신즈(티커:UMAC) 주가는 거의 50% 급등했다. 그러나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의회가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또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의 관계 때문에 이해충돌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회사의 주주이자 자문위원으로 있다. 이 회사외에도 크레이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그리고 에어로바이런먼트는 각각 14%, 17% 급등했다. 드론앤드현대전 ETF(티커:JEDI)는 8% 올랐다.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미국방부는 현대전에서 비중이 높아지는 드론의 미국내 생산을 늘리고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정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규모로 기업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핵심 광물 및 인텔처럼 국가 안보 전략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산업에 주로 투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세계 최고 부호 가문들이 지정학적 긴장과 국가의 부채 증가로 미국 달러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UBS의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약 3분의 2가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 속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있다. 이 설문조사는 달러화가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기 전인 1월부터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3월말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이 된 패밀리 오피스들은 달러화가 기축통화로서의 신뢰도가 올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의 부채 증가와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존보다 높아졌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UBS 전략가 막시밀리언 쿤켈은 “패밀리 오피스들의 절반 가량은 모든 자산군에서 미국 달러에 과도하게 노출돼있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이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는 계획은 미국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 추세를 반영한다. 또 이들 부유한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스들은 부동산 보유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신흥 시장 주식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BS의 임원인 벤자민 카발리는 “패밀리 오피스들이 처음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자산, 그리고 어느 정도는 서유럽에서도 자산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주로 미국 이외 지역의 패밀리 오피스들에 영향을 나타내는 추세지만, 일부 미국의 패밀리 오피스에서도 달러화 비중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UBS는 지정학적 갈등이 현재 가
미국과 이란이 다시 쌍방 공격에 나서고 국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한 미국증시는 반등에 나섰다. 이 날 발표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보다 소폭 낮거나 일치하면서 국채가 안정세를 보인 것도 지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락으로 출발했던 S&P500 지수는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20분에 0.2%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상승했다. 10년만기 미국채는 오전 일찍 유가 상승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2bp(베이시스포인트=0.01%) 내린 4.462%를 기록했다.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제공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가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어선데 이어 2분기 전망치도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36% 폭등했다.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1.7% 상승했으나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인텔, 브로드컴 등 대부분의 반도체 주식이 하락했다. 하루 전 미국이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습한 후 이란도 미국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전 날 하락했던 국제 유가가 이 날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은 2.1% 상승해 다시 배럴당 90.83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 선물도 2% 오른 9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 날 4월 PCE 물가지수가 계절 조정 후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12개월 기준으로는 3.8% 상승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는 각각 0.5%, 3.8%였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간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그러나 일부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월가는 안도하는 분
지난 주 미국의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안정적인 노동 시장 수준을 유지했다.2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월 23일로 끝나는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천 건 증가한 21만 5천 건으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9만건으로 증가했다.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두 지표 모두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근접해 있다. 올해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발표, 특히 기술 산업의 사무직 부문의 감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에 대한 전망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현재까지는 실업 보험 청구 건수에 큰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신규 신청 건수의 4주 이동 평균으로 본 수치는 지난주 20만 9천 건으로 증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계절 조정후 전월 대비 0.4% 상승해 연 3.8%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치로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연간 PCE 상승률로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가속화됐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 상승했으며,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0.3%를 소폭 밑돌고, 연율 예상치 3.3%와는 일치한다.PCE 물가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이란 전쟁이후 물가 압력이 예상대로 높은 상태임을 보여준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지난달 0.1%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가처분소득은 0.5% 감소하여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저축률은 2.6 %로 떨어져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월마트를 비롯한 여러 소매업체들은 높은 유가로 인해 수익이 압박받고 있으며, 조만간 매장 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몇 달간 세금 환급액 증가가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했지만, 주유소 가솔린 가격이 거의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이러한 효과는 부분적으로 상쇄됐다.별도의 상무부 경제분석국(BEA)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1.6%를 기록했다. 이는 재고 투자와 소비자 지출에 대한 하향 조정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보다 둔화된 것이다. 지난 달 발표된 초기 추정치는 2% 성장이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5년내로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고 특히 북극 지역의 기온 상승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북반구를 중심으로 심각한 기상 이상 현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유엔 기상기구(WMO)와 영국 기상청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내에 전세계 연평균 지표면 기온이 1850년~1900년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1.3°C~1.9°C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2026년에서 2030년 사이에 전세계 지표면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1.5℃를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해가 최소 한 해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북극의 겨울 기온은 전 세계 평균보다 3.5배 이상 빠르게 상승해 1991~2020년 기준치보다 약 2.8°C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바렌츠해, 베링해, 오호츠크해의 북극 해빙이 3월에 녹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북극의 온난화는 기상 시스템을 교란하고 특히 북반구 지역에 더 심각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특히 향후 5년간 북반구의 겨울철 강수량이 증가해, 5월부터 9월까지 북유럽, 알래스카, 시베리아, 사헬 지역에서도 습한 날씨가 예상됐다. 이 시기에 아마존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예측됐다. 지난 2024년에 사상 처음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1.5℃를 초과하면서 북미대륙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각국에서 대형 산불과 기록적 폭염에 의한 사망자 급증, 겨울의 혹한 등 기상 이변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는 이미 5월부터 인도 각지와 유럽 등에서 폭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사 쿡 이사 등 연준 인사들은 현재 노동시장 상황보다 전쟁에 따른 에너지 충격과 인플레이션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은행-IMES 컨퍼런스에서 “미국 노동 시장이 에너지 충격에도 매우 탄력적인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이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제퍼슨의 발언은 지난 22일 케빈 워시가 연준의 새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제퍼슨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의 규모와 지속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 정책이 정확히 어떻게 될지 "순간순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사회 각계각층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 특히 휘발유 가격의 상승”이라면서 “우리는 이것이 일반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미국 경제는 에너지 충격의 여파를 제외하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에너지 충격은 성장에 역풍이 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통화 정책 소통 측면에서는 공급 충격과 투자 수요 급증으로 인한 2차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승 위험이 지속되는 있어 현재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말했다.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카리도 이 날 "미국 소비자 물가가 여전히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향방이 다시 불확실해지자 달러화 강세와 유가 상승이 겹치며 28일 국제 금 가격은 두 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은 가격도 2.4% 떨어졌다. 28일 CNBC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4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약 1.6% 하락한 4,385.85달러(약 658만원)에 거래됐다. 미국 금 선물 근월물 가격도 1.3% 내린 4,389.70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가격은 3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매도세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함께 나타났다. 이 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지수는 99.303으로 전 날보다 0.1% 올랐다. 금값이 오를수록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달러화 기준 금 가격이 더 비싸져 구매가 줄어든다. 이 날 미국과 이란간 평화 협상 타결이 불확실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가 유가가 상승하고 유럽과 미국, 일본의 국채 수익률이 다시 올라갔다. ANZ의 수석 상품 분석가인 다니엘 하인즈는 중동 지역의 재발된 적대 행위로 금리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점을 매도세의 원인으로 꼽았다.UBS는 그럼에도 이 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재차 강조했다. UBS는 이란 전쟁 기간 동안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로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로 금값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으로 금값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금의 연말 목표가를 온스당 5,5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에 제시한 온스당 5,900달러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해펠레는 ″단기적인
지난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활동이 위축되고 재융자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5월 22일로 끝난 주에 30년만기 주택담보대출금리인 모기지 계약 금리가 9bp(1베이시스포인트=0.01%) 상승한 6.65%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로 모기지 금리는 0.5%포인트 이상 올랐다.금리가 오르면서 MBA의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지수는 18% 이상 하락하여 거의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구매 신청 지수도 2주 연속 하락했다.주택담보대출 금리 추이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중동 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화요일에는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990년부터 매주 실시되어 온 MBA 설문조사는 모기지 은행, 상업 은행 및 저축 기관의 응답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이 데이터는 미국 전체 소매 주택 모기지 신청 건수의 75% 이상을 포함하고 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전 날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던 미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30분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6% 올랐다. 전 날 크게 올랐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 미만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고 S&P500은 보합세를 보였다.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1bp(1베이시스포인트=0.01%) 내린 4.479%를 기록했다. 이 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미국과의 양해각서 초안을 입수하고,이란이 한 달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통행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겠다는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이 소식으로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4.4% 떨어진 89.76달러로 9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도 3.4% 내린 93.37달러를 기록했다. 전 날 19% 급등하며 시가 총액이 처음 1조달러를 돌파한 메모리칩 업체 마이크론 주가는 개장초 상승에서 소폭 하락과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의 메모리칩 업체인 SK하이닉스는 이 날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대만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엔비디아는 2.4% 하락하고 인텔 주가는 4.6% 내렸다. AMD 2.7%, 브로드컴 0.8% 하락 등 반도체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스페이스X의 역대급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우주 및 로켓 기업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FTSE 러셀은 스페이스X를 비롯한 대형주 기업들의 주요 지수 편입을 가속화하는 규칙 변경을 단행했다.이란과의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호실적 발표가 맞물리면서 이번 달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씨티은행의 미국 주식 전략가인 드류 페팃은 미국 주가가 더 오를 여지는 많지 않
이란과 미국 간 분쟁 종식을 위해 이란은 한 달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선 운항을 전쟁 이전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이란 국영TV가 입수한 이란과 미국간 비공식 양해각서의 초안에 따른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이란 국영 TV 보도를 인용한 이 비공식 협상안에 따르면 이란은 한 달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선 운항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은 이란 인근에서 군사력을 철수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란 국영 TV는 군함을 제외하고 이란이 오만과 협력하여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을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이 협정안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테헤란은 "실질적 검증" 없이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성명은 또 60일 이내에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구속력 있는 결의안으로 승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이란 간에 체결될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월 발발한 전쟁 이후 시작된 간접 회담의 결과물이며, 파키스탄이 테헤란과 워싱턴 사이에서 핵심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이 전쟁은 올해 초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발발했다. 양측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주고받아 걸프 지역의 해상 운송을 방해하고 미국의 군사 개입을 촉발하면서 더 큰 지역 분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이 소식이 보도된 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4.5% 하락한 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3.5% 내린 93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
최근 국방 현대화 등에 나서고 있는 캐나다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보잉사의 경쟁 기종 대신 스웨덴 사브로부터 조기경보 항공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팀과 독일·노르웨이 연합팀이 경쟁 입찰중인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의 경우 6월에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이 날 기자들에게 캐나다가 스웨덴 사브의 ‘글로벌아이’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종은 봄바디어의 글로벌 6500제트기를 기반으로 한다. 보잉의 E-7 웨지테일 항공기도 후보군에 있었지만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 문제로 탈락했다.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 이후 양국간 무역 등의 갈등으로 미국의 방위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시사해왔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번 조치는) 캐나다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세계적인 리더로서 캐나다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기종이 프랑스, 스웨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캐나다의 여러 파트너 국가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사브는 캐나다에 그리펜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캐나다는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F-35 전투기 88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해 미국이 캐나다 주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군에 F-35 주문량을 줄이고 다른 제조업체에서 일부를 구매할 수 있는지 검토해왔다. 캐나다 정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캐나다는 400억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차세대 잠수함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도 추
대만 검찰은 세 명의 개인이 엔비디아의 AI칩을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밀반출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검찰은 지난 주 세 명의 개인을 대중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의 AI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서버 제품 수출 관련 서류를 위조한 후 이 서버를 일본으로 보내고, 이후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만 당국은 세 명의 피고인들이 중국으로의 밀수를 위해 허위 수출 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 약 50대를 압수했다. 그러나 이미 최소 한 개의 서버는 대만 세관을 통과해 나간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반입된 물품은 일본을 거쳐 홍콩에 도착했는데, 홍콩은 중국 본토로 수송되는 하드웨어의 경유지로 알려져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대만 당국이 밀수된 하드웨어의 정확한 양은 밝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대만 당국이 압수한 서버들은 일본을 경유지로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중국의 기술 접근 금지에 더 적극 나서라는 압력을 받아온 후 AI칩 밀수를 공개적으로 단속한 첫 사례이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방위 전략의 핵심인 일본을 경유하는 AI 칩 밀수 경로가 드러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다른 사건들은 대부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경유하는 밀수 경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 수출이 금지된 고성능 AI칩에 접근하기 위해 싱가포르 등에 소재한 외국 기업이 소유의 하드웨어를 임대해 해외 데이터 센터에 설치한 형태로 중국 수입이 금지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다가오면서 미국 증시에서 ‘스페이스(우주) 트레이드’가 뜨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1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우주 관련 주식과 ETF에 몰려들고 있다. 이렇게 되자 스페이스X의 공급업체 및 협력업체 뿐 아니라 경쟁업체들까지도 주가가 상승하는 ‘IPO프리미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밴에크 우주 ETF(티커:WARP)는 단 5일만에 24% 상승했다. 이 ETF는 로켓랩, 플래팃랩스,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프로큐어 스페이스 ETF(티커:UFO)도 연초대비 약 65% 상승했고 지난 6개월간 100% 이상 올랐다. 분석가들은 글로벌 발사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IPO가 다양한 우주 관련 기업들에게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스의 수석 분석가인 로히트 쿨카니는 "발사 부문에서 스페이스X는 궤도 진입 질량 대비 성능에서 압도적인 선두로 ‘독점적’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극도의 수직적 통합이 비용 우위와 빠른 반복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는 분석이다.지난주 미 우주군과 9천만 달러 규모의 정지궤도 위성 두 대의 제작 및 운영 계약을 체결한 로켓 발사체 회사 로켓랩은 직접적 경쟁업체면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분석가들은 "스페이스X의 직접적 경쟁사인 로켓랩은 스페이스X의 IPO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우주 부문에서 입지가 탄탄한 기업들에게 스페이스X의 IPO가 이익이 되고 있다”고 썼다.캔터는 우주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대만에 연간 약 1,500억달러(약 2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 5조달러(약 7,495조원) 규모의 대만 본사 설립계획을 발표했다.젠슨 황은 27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5조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대만 본사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젠슨 황은 "4년 전, 5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는 대만에 연간 100억~150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금은 “매년 1,0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이 “인공지능(AI) 혁명의 진원지로 앞으로 오랫동안 세계 기술 제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출신으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간 황 CEO는 5조달러 규모의 대만 본사 설립 프로젝트는 올해 착공해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대규모로 대만 본사를 설립하는 것은 TSMC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첨단 AI 반도체를 포함, 미국의 기술 기업에 대한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 엔비디아의 대만내 거점에 대한 투자 확대는 폭스콘 위스트론 등 대만내 제조 파트너와의 제휴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 CEO는 자신의 가족과 약 1,000명의 직원, 그리고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 앞에서 "대만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사업장에서 4,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대만은 AI 혁명의 중심지이다. 칩이 생산되고, 패키징이 이루어지고,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AI 슈퍼컴퓨터가 탄생하는 곳이
홍콩이 스위스를 제치고 글로벌 부자들의 자산이 이동하는 세계 최대 중심지로 부상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부자들의 자산 이동 증가 속도가 유럽을 앞서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6년 글로벌 자산보고서에서 중국발 부와 2025년 기업공개(IPO) 붐 덕분에 홍콩이 세계 부유층을 위한 2조 9500억 달러 규모의 역외 금융 중심지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스위스의 2조 9400억 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른 것이다. BCG는 "홍콩은 중국의 글로벌 시장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지만, 중국 본토의 경제 및 규제 발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국경을 넘는 자산의 예약 중심지로 연평균 약 9%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스위스의 평균 성장률은 6%로 예상됐다. BCG에 따르면 홍콩은 현재 국경을 넘나드는 자산 관리의 세계 최고 허브이다.지난해 전 세계의 역외 금융 규모는 견조한 시장과 지리적 분산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8.4% 증가한 15조 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자산은 그러나 세계 10대 투자 중심지로 집중되는 현상이 더 심화됐다고 BCG는 설명했다. 스위스는 성장률은 둔화되었지만,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통해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는 중국 부자들의 성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BCG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중동처럼 불안정한 지역에서 안전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을 끌어들이는 스위스의 역할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27일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들어갔다. 전 날 미국증시에서 19% 폭등하며 1조달러를 넘어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이어 글로벌 메모리칩 3개사가 모두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SK하이닉스는 이 날 서울 증시에서 주가가 9.31%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1,643조원에 달했다. 27일 오후 7시 은행고시환율 기준 달러화(약 1,500원)로는 약 1조 900억달러로,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세계 12대 기업이 됐다. 버크셔 해서웨이도 제쳤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6일 이후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11번째로 가치있는 기업이 됐다.SK하이닉스도 1조달러 클럽에 포함되면서, 한국은 미국 이외에 1조달러를 넘는 기업을 둘 이상 보유한 전세계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컴퍼니스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세 곳이다. 전세계에서 기업 가치가 1조달러를 넘는 기업은 단 14개에 불과하다. 유럽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기업인 ASML도 시가총액으로는 19위에 그치고 있다. [2026년 5월 27일 기준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기업]하루 전 UBS는 "AI가 전체 메모리 산업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와 메모리업체들의 장기계약(LTA) 전환으로 메모리업체들의 만성적인 EPS 저평가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UBS는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두 배 이상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전 날 19% 폭등하면서 1조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모리 칩 가격은 1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두
이란 전쟁으로 휘발유 등 물가 상승을 체감하면서 5월에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9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경제학자들의 중간값 92보다는 높다.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는 3.2포인트 하락하여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반면 향후 6개월에 대한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74.4로 상승했다.그러나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평가가 202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5월의 조사 결과는 생활비 상승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최근 유가 급등은 노동 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고 대규모 해고 조짐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소득 가구에 특히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3분의 2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구매 품목 수를 줄이거나, 고가 제품 구매를 미루거나, 동일 제품의 저렴한 버전을 구매하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미시간대학교가 지난주 발표한 소비자 심리 지수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눈에 띄게 악화되고 개인 재정에 대한 전망이 나빠지면서 5월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나 피터슨은 성명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심화되면서 5월 소비자 신뢰도가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네트워크로 유도되는 미국의 자살 공격 드론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비용을 올리려는 스페이스X와 미국방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고위 관계자들은 미 국방부가 자사의 위성 와이파이 네트워크 접속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페이스X 경영진은 미군이 단말기당 약 5,000달러의 연결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25,000달러에 가까운 더 높은 등급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최근 몇 달간 스페이스X와 미국방부간에 고조된 스타링크 비용 문제에는 이란의 샤헤드 드론 같은 저렴한 미국산 루카스 자폭 드론에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비용이 포함된다. 또 미국방부는 이란 정부의 통신 차단을 우회해 이란 국민에게 직접 휴대전화 연결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 역시 스페이스X와 가격 책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두 소식통이 전했다. 로이터는 미 국방부가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머스크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서도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6월에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매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소비자용 스타링크 단말기는 월마트 등 일반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스페이스X가 2023년 계약에 따라 미 국방부에 판매하는 군용 단말기인 스타쉴드 단말기는 상업용 스타링크 위성과 보안이 강화된 위성군인 스타쉴드 위성군 모두에 연결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자폭 드론인 루카스 드론이 월 5천달러의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국-이란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투영해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상승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매도가 일어났던 채권 가격도 올랐다.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 지수는 0.7%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 올랐다. 지난 주 채권 매도세로 급등했던 미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채는 8bp(1베이시스포인트=0.01%) 하락한 4.485%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한국 증시에서 양대 메모리칩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한데다 분석가의 낙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장초반 12% 급등했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도 마이크론의 뒤를 이어 각각 2%, 4%씩 올랐다. 브로드컴은 2.5%, 엔비디아는 0.2%, AMD는 2.8% 오르고 하락출발한 인텔도 0.7% 상승으로 전환하는 등 반도체주식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 정부는 이 날 새벽 이란 남부에서 자위차원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사일 발사대와 기뢰를 설치하려던 이란 선박 등이 공습 목표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공습 이후 미국산 원유가격은 최저치에서 반등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4% 내린 배럴당 92달러에 거래됐다. 전 날 7% 급락했던 브렌트유는 미국의 이란 공습이후 3% 오른 99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헤란과의 휴전 연장 및 해협 재개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장기 계약에 나섬에 따라 마이크론 주가가 앞으로 두 배 넘게 오를 수 있다며 목표 주가를 1,6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6일(현지시간) UBS는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116% 더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이 날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상승에 힘입어 미국 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8.7% 급등한 8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UBS의 분석가 티모시 아르쿠리는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과거에는 단순히 물량 기반으로만 구매 계약이 체결됐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강화된’ 장기 구매 계약(LTA)은 계약 기간 연장, 고정 물량 약정,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적인 고정 가격 체계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시장이 마이크론 주식에 보다 정상적인 배수를 적용하기 시작할 것이고 마이크론의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3년에서 5년 사이로 지속되는 이러한 장기 계약은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공급업체에게 두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고 분석가는 말했다. 분석가는 "이같은 장기 계약은 메모리 업체의 이익 및 매출 구조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경기 변동에 따른 투자수익률(ROIC)을 높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자들에게도 "이미 확정된 고객 수요에 대한 가시성을 향상시켜준다”고 덧붙였다. 물론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수요가 부진할 경우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HBM 시장에서 기
수십년간 미국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S&P500 지수를 앞지르는 성과를 내왔던 워런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가 인용한 22V리서치의 분석 보고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S&P500 과 비교해 2007년경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평가했다. 이는 2007년의 S&P500의 상승률 대비 버크셔 해서웨이의 상대 수익률을 비교한 비율이 그 때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는 뜻이다. 즉 지난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시장(지수)을 이기는 알파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하고 사실상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는 평가다.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내는 확실한 방법중 하나로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버크셔 해서웨이는 S&P 지수의 좋은 선행지표였지만, 그 관계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22V 리서치의 지적이다. 그렇다고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절대적인 측면에서 부진했다는 뜻은 아니다. 버크셔는 해당 기간동안 급격히 상승해 지난 해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불과 6%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부진하다기 보다는 상대적 성과가 더 이상 뛰어나지 않다는 의미에 가깝다. 다시 말해 2007년에 S&P 500 지수 대신 버크셔 주식을 사서 지금까지 들고 있었던 사람이나, 그냥 S&P 500 지수 펀드(ETF)를 사서 들고 있었던 사람이나 결과적으로 얻은 총수익률이 비슷하다는 뜻이다. 워런 버핏 회장과 찰리 멍거 부회장 체제하에서 수십년간 탁월한 수익률을 제공해 왔으나 더 이상 시장 전반을 꾸준히 앞지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AI 열풍
한국의 AI 기반 반도체붐에 따른 대규모 보너스 상승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및 주택 시장 압박 요인으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연동 보너스가 가계 유동성, 자산 가격,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는 광범위한 거시 경제적 전파 경로로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업계의 기록적 영업 이익이 이제 기업 차원의 노동 문제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한국·대만 담당 경제학자인 권효성은 이 날 보고서를 통해 이것이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융안정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모두 가중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3분기에 매파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2027년 상반기까지 최소 100bp의 금리 인상 여지가 생겼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세후 현금 또는 매각 가능한 주식 보상액이 현재의 지급 구조를 기준으로 올해 4조 원에서 2028년에는 30조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삼성의 잠정 노사 합의안은 영업이익의 10.5%를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성과급을 배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영업이익의 10%를 현금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보고서는 한국 반도체 노동자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과 낮은 소비 성향을 고려할 때, 유동성의 상당 부분이 소비보다는 주식과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용인, 동탄, 수원 등 이들 회사와
AI 투자 심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대만 증시와 한국 증시가 시가총액으로 각각 세계 5위와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고성장하는 국가중 하나인 인도 주식시장은 AI관련 기업의 부재로 대만에 밀려 6위로 하락했다. 26일 한국 증시의 코스피 지수는 2.55%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캐나다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섰다.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6,581조원(달러 기준 약 4조 3,800억달러)에 달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약 658조원을 합친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약 7,239조원(약 4조 8,100억달러)에 달한다. 하루 전인 25일 캐나다의 벤치마크 지수인 S&P/TSX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상승한 34,830.89 포인트로 마감하며 강력한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캐나다 증시도 전년 동기보다 33.5%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25일 현지 종가 기준으로 토론토 증권거래소 등을 포함한 캐나다 전체 주식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약 4조 5,100억달러에 달한다. 캐나다 증시가 26일에 7% 이상 상승하거나 한국 증시가 27일에 6% 이상 하락하지만 않으면 당분간 한국 증시는 세계 7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AI 밸류체인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되는 대만 증시의 시가 총액은 25일 기준 4조 9,500억달러(약 7,368조원)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인도의 시가총액은 4조 9,200억달러로 감소해 대만 시장에 추월 당했다. 대만 증시의 상승세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의 주가 급등에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국가별 시가총액 순위는 74조5천억달러로 압도적인 규모의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본토(약 15조2천억달러), 일본(약 8조5천억달러), 홍콩(약 6조 9,000억달러), 대만, 인도, 한국,
미국-이란간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남부에서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AI에 대한 낙관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한국 증시는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대만 증시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국채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국제 유가 상승 소식을 무시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이 날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은 그리니치표준시(GMT)로 오전 10시 35분에 유럽 시장 거래에서 3.6% 상승한 배럴당 99.5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중동산 무르반 원유 선물은 배럴당 1.81% 오른 94.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현충일 연휴로 월요일의 하락세가 반영되지 않았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선물은 이 날 이른 오전 시간에 금요일 종가 대비 3.6% 하락한 배럴당 9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가 상승한 것은 미국의 이란 남부 공습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워싱턴 협상에 대한 모호한 입장 표명으로 거래자들이 불안감을 느낀데 따른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그러나 불안감은 주식과 채권으로는 확산되지 않았다. 미군은 오늘 이란 남부에서 자위적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은 기뢰를 설치하려던 선박과 미사일 발사 기지였다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공격이 ”이란군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 협상이 더 복잡해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날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터키, 이집트, 요르단에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참여를 권유했다고 밝히면서다.
최근 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납치, 폭행, 고문, 무장 주택 침입 사건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가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는 보안이 주요 주제가 됐고 암호 화폐 거래소 등 관련 기업들은 자사의 임원 보호를 위한 예산에 거액을 지출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달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6컨퍼런스에서 주요 연사들은 대부분 개인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행사장을 이동했다. 이 컨퍼런스에서 보안은 핵심 주제였다. 특히 가장 많은 참석자가 모인 워크숍 중 하나는 물리적 강압으로부터 암호 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이 워크숍은 약 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비트코인 보안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벤 페린이 주최했다. 해결책은 기술적 보호 장치부터 실질적인 조치까지 다양했다. 여기에는 가짜 지갑 설정, 하드웨어 지갑의 강압 방지 기능 활성화, 강압 상황에서 즉시 이체를 막기 위한 시간 잠금 사용 등이 포함됐다. 또 암호화폐를 노린 범죄자의 주택 침입시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웠다.몇 주 전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서는 VIP 만찬에 참석한 손님들이 경찰 호위를 받으며 이동했다. 암호 화폐기술의 핵심적 특징인 투명성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불투명성을 개선한 구조적 장점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바로 그 특징 때문에 범죄자들이 표적을 특정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보안 회사인 서티케이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유자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2025년에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된 사건만 72건에 4,100만달러의 손실액이 파악됐다. 블룸버그는, 실제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또 다시 주장한 후 각각 4%, 5% 이상 하락했다. 이 날 한국 등 동아시아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 세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도 석유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혔다. CNBC에 따르면, 그러나 분석가들 대다수는 여전히 중동에서의 석유 공급 차질이 계속되고 트럼프의 발언에도 평화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가운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브렌트 원유 선물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12시 5분에 5.2% 하락한 배럴당 105.41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선물도 4.95% 내려 배럴당 98.9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주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날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 재고(전략 비축량 포함)는 지난주 사상 최대치인 1,780만 배럴 감소해 재고량이 약 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기록적인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란 전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구매국들이 중동산 원유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이 세계 주요 원유 공급국으로 부상했다.LSEG의 연구 분석가인 에므릴 자밀은 ”공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즉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격은 여전히 상승 여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씨티은행 분석가들은 브렌트유 가격이 단기적으로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석유 시장이 장기적인 공급 차질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PVM 분석가들도 전 세계 석유 재고가 심각하게 낮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장 참여자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식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국채 매도세가 진정된 가운데 상승으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언급해도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지만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 날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에 S&P500은 0.2%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4% 올랐다. 이 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2.5% 내린 배럴당 약 101.8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도 2% 내린 배럴당 108달러를 기록했다. 집중적인 매도세로 1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던 장기 미국채 수익률과 10년물 국채 매도세도 이 날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1.1bp(1베이시스포인트=0.01%) 내린 4.655%를 기록했다. 전 날 5.19%까지 치솟았던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 날 5.175%로 소폭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세계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장마감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월가 컨센서스는 지난 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이 약 78% 증가해 1년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당 조정 순익 역시 약 82% 증가했을 것이라는 것이 컨센서스다. 엔비디아 주가는 0.9% 오른 2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에 대한 기대로 마이크론과 브로드컴 등 반도체 주식 전반이 상승했다. 인텔은 7% 가까이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벤 스나이더는 엔비디아가 올해 S&P 500 지수 수익률의 약 20%를 차지했으며, 올해 전체에 걸쳐 해
최첨단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의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반도체 시장이 당분간 공급부족으로 긴장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위성, 로봇 분야의 수요가 업계 생산능력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ASML의 크로스토프 푸케 CEO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기술행사에서 2030년까지 반도체 시장 규모는 1조5천억달러(약 2,250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공급보다 더 빨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간헐적인 병목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푸케는 "AI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게 증가하고 있고 스타링크 등 위성, 로봇 분야의 칩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ASML은 첨단 칩에 사용되는 초소형 회로를 인쇄하는 리소그래피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의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ASML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푸케는 특히 머스크의 테라팹이 현실화될 경우와 스타링크가 ASML의 노광장비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머스크가 테라팹에 진지하다고 말하며 머스크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푸케는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 중 하나는 스타링크”라면서 “칩과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자 등 모든 제품이 데이터에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푸케는 ASML의 새로운 고해상도 EUV(극자외선) 장비를 사용하여 몇 달 안에 첫 번째 로직 칩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장비는 더 작은 칩을 가능하게 하며 향후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정아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