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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정아 객원기자
    김정아 객원기자 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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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밈주식 게임스톱, 콜옵션 매수 몰리면서 주가 급등

    2021년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며 밈스톡의 정점에 달했던 게임스톱(GME) 주식에 또 다시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날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콜옵션 매수 급증에 힘입어 12%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팩트셋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게임스탑 거래자들은 12월 6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 이전 또는 직후에 주가가 두배로 오를 경우 큰 보상이 있는 게임스톱 콜 옵션을 매집하고 있다. 회사의 실적 보고 이틀후인 12월 8일에 만료되는 표준화된 콜옵션중 투자자들은 행사 가격이 20달러, 22달러, 22.50달러인 옵션을 사들이고 있다. 22.50달러의 콜옵션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내가격으로 인정되려면 주가가 현재보다 최소 40% 상승해야한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 날 종가가 13.49달러이다. 행사가격이 20달러인 콜은 12월 8일 만료 예정인 게임스톱의 콜옵션중에서 2만개 이상의 계약이 거래되면서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 각 옵션 계약은 보유자가 합의된 날짜나 합의된 가격에 주식 100주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옵션팁 책임자인 대니 커쉬에 따르면, 하루전인 28일 게임스톱의 콜옵션 14만건이 손바뀜됐다. 20일 평균 3만건에 비해 폭증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또 일주일 뒤인 12월 15일에 만료되는 콜 옵션 또한 엄청난 거래량을 보였으며 그 가운데 20달러 행사 콜이 가장 많았다. 옵션 데이터 제공업체인 스팟감마의 설립자인 브렌트 코츄바는 새로운 밈스톡 매니아의 매수보다는 콜 매수가 더 투기적인 돌진이라고 풀이했다. 커시는 또 경기 둔화세로 인플레이션 통제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한 전 날 연준이사 크리스토퍼 월러의 발언이 “게임 스

    2023.11.30 00:29
  • 월가 경제학자들 거시예측 왜 이렇게 틀리나

    작년말 월가에서 존경받는 몇 몇 미국 주식전략가들은 2022년말보다 올해말 S&P500 지수가 17.9% 하락한 3,500포인트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S&P500은 작년말보다 18.4% 올라 4,500포인트를 넘어섰다. 더 심한 건 경제학자들이었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이 올해 1분기,늦어도 2분기부터 경기 침체에 돌입한다고 예측했다. 제롬 파월이 이끄는 연준의 고금리정책을 비난하며 일부 정치인과 월가가 그가 연준의장으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것은 덤이다. 미국 경제를 상징하는 대표적 잣대인 올해 GDP를 보자. 미국의 실질GDP는 1분기에 연율 2.0%, 2분기에 2.1%, 2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GDP는 무려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4분기에는 이보다 훨씬 낮은 1~2%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해 상반기에 주식 수익을 능가할 것이라며 채권에 투자하라는 의견도 많았다. 지금까지로는 그 반대 결과가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P 500 에 투자하는 펀드인 SPDR S&P 500 ETF의 상반기 수익률이 16.8% 이다. 대조적으로 중기 국채는 1.3%, 장기 국채는 4.4% 상승에 그쳤다. (뱅가드 중기 국채 ETF 및 장기 국채 ETF 기준) 물론 모든 전략가와 경제학자들이 틀린 전망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월가에서 손꼽히는 경제학자들과 전략가 다수의 예측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빗나갔다. 마켓워치의 컬럼니스트로 헐버트레이팅의 창립자인 마크 헐버트는 이와 관련, 최근 컬럼에서 특정한 거시경제 예측을 바탕으로 투자나 재무 계획을 세우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오크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회장인 하워드 마크스는 대부분 거시 경제를 예측

    2023.11.30 00:22
  • 조기 금리 인하 기대…뉴욕증시 상승 출발

    연준인사들의 발언으로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돼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서(=채권 가격 상승)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1월 랠리를 재개하며 상승으로 출발했다. S&P 500 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날보다 0.5%,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랐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도 0.1% 올랐다. 이 날 연준의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7bp 하락해 4.66% 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떨어진 4.27%를 기록했다. 전 날 크리스 월래 연준 이사 등이 현재의 통화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함에 따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과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거래자들은 연준이 내년 3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전 세션의 21%에서 동부 표준시로 이 날 오전에 43.6%로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 상무부는 개장전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지난 달보다 0.3%p 상향 수정한 연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년만에 가장 크게 성장한 것이며, 팬데믹 직후 상승이 기저효과에 따른 것임을 고려하면 10년만에 가장 큰 폭의 GDP성장률이다. 소비자 지출은 당초 4%에서 3.6% 증가로 하향 수정됐지만 기업투자가 초기 발표치보다 크게 늘고 기업 이익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상향 수정되면서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서도 탄력적인 성장을 지속했다는 증거로 해석됐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타이탄 자산운용의 존 라이퍼는 “4분기에 이 수치가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미국경제가 강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골

    2023.11.29 23:45
  • 美 3분기 GDP 5.2% 성장…초기 발표보다 0.3%p 상향

    3분기 미국 경제가 당초 발표된 4.9%보다 0.3%p 상향 조정된 5.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미상무부는 3분기에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연율로 5.2%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보고한 초기 추정치 4.9%보다 0.3%p 높고 경제학자들이 예측해온 5%보다도 높다. .2020~21년 팬데믹이 발생후에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러나 4분기 GDP성장률은 연 1~2% 정도로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연말로 가면서 고용시장도 안정되고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가구 지출은 당초 집계된 4% 증가에서 3.6%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투자가 당초 0.8% 증가에서 2.4%로 크게 늘어났다. 기업 재고도 당초 보고된 것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 GDP 가 증가하는데 1.54% p 기여했다. 기업의 영업이익도 3.3%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증가해 5분기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GDP는 초기 결과가 발표된 후 두 번 업데이트된다. 3분기 최종 확정치는 한달 후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9 23:10
  • 소매업체 풋라커, 뜻밖의 실적에 개장 전 주가 급등

    운동화 소매 체인인 풋라커(FL) 29일(현지시간) 예상을 크게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이 회사 주가는 10.7%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풋라커는 이 날 회계 3분기 조정이익이 주당 30센트, 매출은 19억9,000만달러(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조정이익 주당 21센트, 매출 19억6,000만달러를 모두 가볍게 넘어섰다. 기존 매장 매출은 그러나 소비자 수요가 다소 둔화되고 공급사의 변화 등으로 8%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9.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회사는 또한 2024년 2월 3일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대한 지침 범위를 좁혔다. 동일 매장 매출은 종전 범위 9%~10% 감소에서 8.5%~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조정 주당 순익은 이전의 1.30~1.50달러에 비해 1.30~1.40 달러 사이로 좁혔다. 지침 역시 분석가들이 예상해온 동일 매장 매출 9.8% 감소, 주당 조정 순익 1.27달러에 비하면 좀 더 양호한 숫자다. 보도 자료에서 CEO인 매리 딜런은 회사가 턴어라운드 계획을 통해 진전을 이루었다며 NBA와 새로운 마케팅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소매업체들의 전반적인 주가 부진 속에 풋라커도 올해 주가가 37%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9 22:26
  • GM, "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실시" 발표에 주가 급등

    제너럴 모터스(GM)는 29일(현지시간)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복원하고 100억달러(12조9,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으로 GM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7.9%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회사는 또 2024년 1월부터 배당금도 33% 늘리기로 했다. 매리 바라 CEO는 이 날 성명에서 “(UAW와 체결한) 새로운 노동 계약에 따른 증가된 비용을 상쇄할 2024년 예산을 최종 확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기 계획으로 사업의 자본 집약도를 줄이고,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개발하며, 고정 및 변동 비용 감소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GM은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한 지침을 두 번이나 상향했으나 노동자들의 파업이 있었던 3분기에 이를 철회했다. 조업 중단에 따른 손실로 조정 EBITA는 1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올해 순익은 91억~98억달러 (11조7,600억~12조6,600억원) 로 이전 범위인 93억~107억 달러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주당 조정순익도 종전 주당 7.15~8.15달러보다 낮춘 6.52~7.02달러를 제시했다. 회사의 CAPEX(자본지출)은 110억~115억달러(14조2,120억~14조 8,600억원) 로 예상했다. GM 주가는 올들어 현재까지 14%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9 21:43
  • 미국 주택가격 "내년 13년만에 1.7% 하락으로 돌아서"

    미국의 부동산업체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미국 주택가격이 13년만에 처음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얼터닷컴은 이 날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중간 주택 판매가가 0.2% 상승하고 내년에는 1.7%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8년~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주택 위기로 미국 주택 가격이 바닥을 친 2011년 이후 첫 연간 하락을 보이는 것이라고 리얼터 닷컴은 설명했다. 또 모기지 금리가 올해말 7.4%에서 2024년말까지는 6.5%로 하락하며 2024년중 평균 모기지 금리는 6.8%를 기록할 것 예상했다. 미국 주택 구매자는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 더 낮은 금리를 기대하며 수요가 줄어든다고 리얼터 닷컴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부동산 및 주택관련 데이터 업체인 질로 그룹(Z)은 이달부터 2024년 10월까지 주택 가격이 0.2%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2024년 2분기부터 주택판매 중간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달 초 주택 가격이 2024년 8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25년말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요뿐 아니라 공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미국 주택가격이 하락하기는 해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어 미국 100개 대도시 지역 중 아이오와주 디모인, 뉴욕주 로체스터 등 63개 지역은 주택 공급 부족 지속으로 2024년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9 21:03
  • 빌 애크먼 "연준, 내년 1분기 금리 인하 할수도"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미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확신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인 애크먼은 데이빗루벤스타인쇼에 출연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 금리가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추세가 3% 미만일 때 정책금리가 5.5% 범위에서 움직인다면 실질 금리는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실질 금리가 이처럼 높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크게 미룰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애크먼은 루벤스타인에게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도 금리 인상이 가능한 소위 연착륙으로 향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경착륙할 실제적인 위험이 있으며 실제로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스왑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 거래자들은 내년 6월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5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약 80%에 달한다. 애크먼은 지난 미국 경제가 둔화조짐이 보인다며 자신이 장기 국채에 대한 숏(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혀 장기 미국채 금리 하락을 부르기도 했다. 57세의 애크먼은 2004년 퍼싱 스퀘어를 설립했다. 약 170억 달러(21조9,40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이 회사는 주주 행동주의로 명성을 얻었다. 유대인으로 하버드 졸업생인 애크먼은 최근 반유대주의와 팔레스타인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은 하버드대학교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면서 동문들이 후원금을 내지 않도록 하겠다며 하버드대학교를 압박

    2023.11.29 20:16
  • '버핏의 평생 투자 파트너' 찰리 멍거, 향년 99세로 별세

    워렌 버핏의 오른팔이었던 찰리 멍거가 9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찰리 멍거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성명을 통해 “찰리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자신의 생애에 "가장 성공한 투자는 찰리 멍거를 채용한 것"이라고 말해왔다. 버크셔의 부회장이었던 멍거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데일리 저널사의 회장겸 발행인이고 코스트코(COST)의 이사, 자선사업가 및 건축가였다. 그의 재산은 올해초 기준으로 23억달러(2조9.700억원)로 추산된다. 그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로는 2008년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의 BYD에 2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2억2,500만주를 매입하도록 버핏에게 조언한 것으로 꼽힌다. 이후 투자 가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홍콩 증권 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10월 말까지 약 7.98%의 BYD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주식의 가치는 이후 20배 이상 올랐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중반 이후로 BYD 지분의 절반을 넘는1억3,700만주 이상을 매각했음에도 남은 1억주 미만의 보유지분으로도 185억4000만 홍콩달러(24억 달러)에 이른다. 두꺼운 안경을 썼던 멍거는 1980년 백내장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왼쪽 눈을 잃었다. 버핏은 당초 자신이 문제가 있는 기업을 싸게 사는 전략을 선호했으나 멍거 덕분에 좋은 기업이 저평가될 때 사는 전략으로 확장됐다고 공로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사례가 1972년 연간 세전수익이 약 400만달러에 불과한 캘리포니아의 캔디업체인 시즈캔디를 멍거의 설득에 2,500만

    2023.11.29 19:48
  • 미국 11월 소비자신뢰지수 102로 올라…침체우려는 계속

    미국의 1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한 달전 99.1에서 102로 반등했으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컨퍼런스 보드는 11월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5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10월 수치에서 이같이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이 지수가 11월에 10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예상치보다 조금 높았다. 소비자 신뢰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된다. 미국인들은 수십 년 만에 최고의 고용 시장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대해 불만스러운데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년간 18% 이상 물가가 오르면서 생활 수준이 저하된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불러온 높은 금리는 경제를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을 조사한 수치는 전월 138.6에서 138.2로 하락했다. 향후 6개월간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전망에 대한 신뢰도는 전월 72.7에서 77.8로 상승했다. 그러나 80이하는 경기 침체를 알리는 신호로 평가된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약 2/3가 향후 12개월 내에 경기 침체가 있을 가능성이 "다소" 또는 "매우 높다"고 답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나 피터슨은 “소비자 신뢰도를 낮추는 요인들은 물가 상승이 가장 크고,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9 00:52
  • 월러 美연준이사 "경제둔화조짐, 인플레 낮출 좋은 위치"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최근 경제 둔화 조짐이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인 2%까지 낮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추가로 금리 인상이 불가능할 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윌러 이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기업연구소에서 준비한 연설에서 연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소매판매, 노동시장, 제조업 등 4분기 경제 활동이 둔화되는 초기 징후를 보이는데 고무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는 12월 12~13일로 예정돼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 관리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고 옵션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윌러는 금리를 결정하는 FOMC 위원으로 연준내부에서도 매파적인 구성원으로 꼽힌다. 따라서 더 긴축적인 정책과 더 높은 금리를 선호한다. 지난달에 그는 3분기에 경험한 "엄청난" 경제 성장 속도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떨어지려면 뭔가를 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과열될 수 있으며 남은 것은 경제를 냉각시킬 지, 인플레이션이 과열될 지 여부”라고 지적했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9 00:37
  • 분석가들 "엔비디아 주가,여전히 싼 편"

    월가의 분석가들은 올해 3배 가까운 오른 엔비디아 주가가 여전히 싼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NVDA)는 가장 최근 분기 실적에도 또 다시 놀라운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를 보였음에도 오히려 다음 날 주가는 2% 하락했다. 이미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은데다 240%를 넘는 상승률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분석가들은 내년과 2025년도에 예상되는 이익대비 주가배수는 낮고, 매출 및 이익 성장률, 영업마진율 등은 매그니피센트 그룹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 벤 라이체스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과 750달러의 목표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50%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그는 엔비디아가 최근 엄청난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이 2009년 이후 애플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시장이 하드웨어 판매 외에 AI 서비스 관련 매출의 가치를 인식하기 전에 가치평가가 결정됐다는 것이다. 그는 엔비디아가 매그니피센트 7 그룹에서도 2024년 예상 수익의 약 23배, 2025년 예상 수익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주당 수익 배수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부분의 다른 기술주보다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2024년 예상PE 대비 애플은 28.5배, 마이크로소프트는 31.6배 아마존이 42.5배, 테슬라는 61배에 거래된다. S&P500 정보기술 부문의 선도이익대비 주가 추정치는 26.2배로 엔비디아가 평균보다 낮다. 현재 예상되는 2025년의 엔비디아의 선행 이익 증가율도 44.5%로 7개 회사 그룹내에서 가장 빠르

    2023.11.29 00:04
  • 듀퐁·3M 등 '영원한 화학물질' PFAS 관련 대형 소송서 승소

    3M과 듀퐁이 “영원한 화학물질”로 알려진 PFAS (과불화화합물) 관련 집단소송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소송중 하나에서 승리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제6회 항소법원은 전 날 약 1,180만명의 미국 오하이오주 주민이 이 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할 것을 허용했던 하급 법원의 판결을 뒤집었다. 항소법원은 PFAS를 제조한 회사가 수천개에 달하지만, 이 사건에 피고로 등재된 기업은 단 1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원고들이 신체에서 발견된 PFAS가 이들 회사가 생산한 것인지 추적할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하며 너무 광범위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판결했다. 대신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원고들의 불만을 합의로 해결하도록 법적 압력도 가했다. 오하이오주 1,180만명의 주민 거의 전원이 참여한 이 집단소송은 PFAS와 관련해 3M과 듀퐁 등의 화학업체에 대해 수년간 제기된 수천건의 집단소송 중 가장 규모가 큰 소송중 하나로 꼽혀왔다. PFAS는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과 의류 등 광범위한 소비자 제품에 사용되며 암 및 기타 질병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됐다. 환경이나 인체내에서 거의 분해가 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원고측 변호사들은 법원의 결정이 "미국의 PFAS 제조 역사에 대해 알려진 내용과 어긋난다”며 상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3M은 지난 6월 공공 식수를 화학물질로 오염시켰다는 수백 건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03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듀퐁, 셰머 등의 화학업체는 미국 수자원 관기기구와 유사한 합의를 체결하기도 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PFAS를 "시급한 공중 보건 및 환경 문제"로 정의하고 식수를

    2023.11.28 22:32
  •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난이도 높아…"악몽 될 수도"

    테슬라가 이번 주 출시할 사이버트럭이 복잡한 생산 시스템으로 테슬라에 "생산 악몽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CEO인 일론 머스크가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 한탄할 정도로 테슬라의 생산 철학인 단순성과 생산의 용이성을 벗어난 사이버트럭이 양산에 이르는 길이 악몽처럼 험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예약 건수는 최근 2백만대를 돌파해 향후 몇년간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생산 확장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초경량 스테인레스스틸을 차체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부식에 강하고 총알과 화살도 견디지만 원가가 비싸고 몰딩이나 용접이 어렵다. 또 초경량이라 해도 대부분의 자동차 및 트럭 차체에 사용되는 강판보다는 무겁다. 회사가 당초 발표했던 2021년보다 배송이 2년이상 더 늦어진 이유도 차량에 사용한 초경량 스텐인리스스틸 합금때문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가 화성에 도달하도록 설계된 발사체인 스타쉽에도 이 합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F영화인 블레이드러너에 나오는 차량 같은 디자인의 사이버트럭은 또 모서리마다 직선인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약간의 차이로도 패널간 단차가 크게 벌어져 기존 전기차 모델보다 조립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머스크는 지난 8월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이버트럭은 약간의 치수 차이로도 엄지손가락처럼 벌어질 수 있다”며 차량의 모든 부품을 10미크론 미만, 즉 1천만분의 1미터의 정확도로 설계하고 제작하도록 지시했다. 사이버트럭은 또 테슬라에서는 처음으로 800볼트 고전압 차량으로 만들어진다.

    2023.11.28 21:43
  • RBC "보잉 실적 상향잠재력 높아" 투자등급 상향

    RBC캐피털마켓은 보잉(BA)을 초과수익 등급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200달러에서 275달러로 높였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RBC 캐피털마켓은 최근의 수주 증가 등을 감안해 보잉의 투자 등급을 이같이 상향했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보잉 주식은 2% 상승했다. RBC캐피털마켓의 분석가 켄 허버트가 이끄는 팀은 지난 1년간의 공급망 중단 후 내년부터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맥스 기종 및 787에 대한 판매가 계속 개선됨에 따라 2024년~2025년 사이에 회사가 보수적으로 제시한 잉여현금흐름이 더 높아지고 수익 예상치가 더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는 생산 및 배송 증가에 더해 상업 및 방위 산업 모두에서도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이 보잉 주식에 대해 신뢰감을 다시 가질 수 있게 해줄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 주가는 전 날 219.30달러로 마감해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8 20:04
  • 中패스트패션회사 쉬인 미국상장 비밀리에 재추진

    중국 최대 패스트패션 회사인 쉬인이 다시 미국 상장을 추진중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쉬인은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및 모건 스탠리를 IPO 주간사 회사로 정하고 비공개로 상장을 신청했다. 로이터가 취재한 소식통에 따르면, 쉬인은 현재 미국에서 비공개 로드쇼를 시작했으며 IPO는 2024년에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에도 미국 상장을 추진했다가 보류했다. 또 미국 16개주의 공화당 법무장관들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쉬인의 강제 노동 이용 혐의에 대한 공급망 감사를 요청하는 등 미국내 상장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패스트패션 분야에서 매우 파괴적인 기업으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글로벌 데이터의 닐 손더스 전무는 밝혔다. 2012년 중국 본토에서 설립된 쉬인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5월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6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지금까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중 가장 가치있는 기업은 차량공유기업인 디디글로벌로 2021년에 680억달러 가치로 IPO를 했다. 올 하반기에 미국 증시에서는 4개의 주요 IPO가 있었고 그 중 ARM 홀딩스(ARM)를 제외하고 버켄스톡(BIRK) 및 인스타카트(CART) 등 3개 기업은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CI 루즈벨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이슨 베노위츠는 “매우 강력한 공모후 성장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IPO는 올해 현재까지 약 236억 4천만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13억 달러보다는 증가한 것이지만, IPO 시장이 정점에 가까웠던 2021년

    2023.11.28 19:36
  • 쇼피파이, 블프 기록적 매출로 주가 급등

    예상을 넘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으로 쇼피파이(SHOP) 주가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4.9%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쇼피파이 주가는 2022년 4월 5일 이후 최고치인 73.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쇼피파이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자사 판매자의 전세계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4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시 주문은 동부표준시로 오후 12시 1분에 분당 42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장바구니 구매액은 110.71달러였으며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의류, 개인생활용품 등이 차지했다. 사장인 할리 핀켈스타인은 “쇼피파이 판매자들에게 역사적인 블랙프라이데이였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분석회사인 어도비애널리틱스는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에서 1년 전보다 7.5% 증가한 98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사이버먼데이인 27일에는 작년보다 6.1% 증가한 12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쇼피파이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이미 60% 가까이 급등해 2020년 4월에 기록한 월간 상승률 기록(51.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켄 퐁은 주말동안 쇼피파이의 라이브클럭을 분석한 결과 이 회사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2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8 00:35
  • 4주 연속 상승한 뉴욕증시 숨고르기…하락 출발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한 뉴욕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다. S&P500 과 나스닥 종합이 각각 0.2%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도 0.2% 하락했다. 달러화와 유가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값은 6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2,012.22달러에 거래됐다.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보다 3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449%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등 OPEC+ 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해도 내년초 공급 과잉에 대한 전망으로 이 날도 하락을 지속했다. 브렌트유는 0.8% 하락한 79.91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74.21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중국 기업의 이익이 예상보다 적은 2.7% 증가했다는 소식이 중국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 것이 시장 심리에 다소 영향을 줬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이보다는 4주간의 연속 상승으로 과매수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밀러 타박의 최고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현재 주식 시장의 기술적 배경이 중요하며 과매수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가벼운 하락 또는 '횡보'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S&P 500 은 지난주까지 4주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에도 다우 지수는 1.3% 상승했고 S&P500은 1%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은 0.9%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표'로 알려진 변동성지수인 VIX 지수는 지난 주에 2020년 1월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말에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다 사이버먼데이 쇼핑도 기록적이라는 소식도 소비자들이 실제로 긴축 통화 정책의 영향을

    2023.11.28 00:09
  • 독일 전기 에어택시 릴리움, EU 첫 승인 획득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전기 수직 이착륙 차량의 설계 및 운영에 대해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릴리움은 이 날 EU 항공안전국(EASA)으로부터 “설계 조직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업계에서 합의되거나 구현된 공식적인 규칙 대신 이 회사에 비행 택시의 설계와 제조 허가를 부여하는 특수라이센스다. 릴리움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디자인조직 책임자인 알리스테어 매킨토시는 “이 승인이 사실상 운영 라이선스”이며 2025년부터 상업용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ASA의 관리인 뤼크 티트가는 이 승인이 운영에 대한 규칙을 설정하고 소음을 포함한 환경 요소와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움의 EU 승인 획득은 최근 몇 년간 비행 택시 생산을 목표로 해온 업계에는 중요한 이정표이다. 릴리움의 경우 국가간 비행보다는 도시이동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고 릴리움 제트는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여러 개의 소형 프로펠러를 사용해 이착륙시 양력을 제공하고 순항단계에서 추력을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2015년 독일 뮌헨 공대생 4명이 설립한 릴리움이 생산하는 릴리움 제트는 한 번 충전하면 1시간에 300km를 이동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조비에비에이션은 2주전 미국 맨해튼에서 전기 에어택시의 시범운행을 선보였다. 비행택시는 현재 보잉과 에어버스, 독일의 볼로콥터 등 다수의 경쟁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7 23:43
  • 루시드, 신차 발표에도 투자등급 '보유'로 내려가

    니덤은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루시드 그룹(LCID) 주식에 대해 투자 등급을 ‘보유’로 하향했다. 이 소식으로 루시드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니덤은 이 날 루시드에 대해 투자 등급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니덤의 분석가 크리스 피어스는 “루시드는 경쟁사보다 기술 우위를 갖고 있고 최근 공개된 그래비티 SUV 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수요 전망이 밝지 않다”며 투자 의견을 하향했다. 고급 EV를 생산해온 루시드는 기존에 생산해온 모델 에어 세단에 이어 SUV인 그래비티를 11월 LA 오토쇼에서 선보였다. 한 번 충전으로 440마일(708km)를 주행할 수 있는 인상적인 EV로 평가됐으나 가격이 80,000달러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첫 3분기동안 루시드는 약 4,300대의 에어 세단을 인도했다. 에어 세단도 시작가가 100,000달러를 넘는다. 루시드의 기술은 충전당 더 긴 주행거리를 내는데서 설명될 수 있듯이 탁월해 다른 EV 제조업체에 기술 라이선스도 제공하고 있다. 루시드는 지난 12개월동안 약 57% 하락했다. 높은 금리와 최근 고급 EV에 대한 수요 정체로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으로서 주가가 타격을 받고 있다. 니덤의 강등으로 현재 루시드를 커버하는 분석가중 단 한명(7%)만이 루시드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있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5.30달러이다. 1년전에는 매수 비율이 33%였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16.60달러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7 23:16
  • 테슬라 사이버트럭, 다른 모델 판매에 후광효과 발휘할까

    이번 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테슬라(TSLA) 사이버 트럭은 테슬라 기존 차량 판매에 후광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사이버 트럭은 현지시간으로 금주 목요일, 30일(현지시간) 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미국 고객에게 첫 인도된다. 이번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인도는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되며 유튜브 채널에서도 스트리밍된다. 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은 기존 픽업트럭과 대단히 차별적인 디자인을 가진 사이버트럭의 판매가 얼마나 호조를 보일지와 함께 다른 테슬라 차량의 판매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지에 쏠리고 있다. 판매는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미 2025년까지 연간 25만대 이상 생산하기는 어려우며 내년까지 대부분의 주문이 확보됐다고 밝힌 바 있어 당분간 판매량 추정에 큰 변수가 없다. 사이버트럭은 제조 방식이 좀 더 복잡해 단시일내 생산량 확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이버 트럭을 통해 테슬라의 다른 모델 차량 판매가 증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보통 자동차 회사에서는 새롭고 멋진 자동차 모델이 출시되면 다른 모델 판매도 늘어나는 브랜드 후광효과가 종종 나타난다. 기본가격이 30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셀레스티크 EV를 조만간 출시할 캐딜락도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캐딜락의 마케팅 이사인 토니 존슨은 “세계적 수준의 초호화 디자인을 갖춘 셀레스티크 EV자체로 캐딜락 브랜드에 후광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셀레스티크의 존재가 곧 출시될 에스컬레이드SUV의 EV 버전인 라일리크, 최근 발표된 캐딜락 옵티크 등 다른 캐딜락 차량의 판매 증가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2023.11.27 21:41
  • 美 블프·사이버먼데이 매출 '대박'…올해 13조원 '역대 최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여전히 높은 고용수준이 유지되면서 올해 미국인들이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전년보다 크게 쇼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데이터 분석업체인 어도비 어낼리틱스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에만 약 98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5%나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직후의 첫번째 월요일) 의 온라인 쇼핑도 전년대비 6.1% 급증한 120억달러(15조6,300억원) 에 달해 올해 최대의 온라인 쇼핑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주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쇼핑 금액도 사상 최고치인 56억달러(7조2,900억원) 에 달했다고 어도비는 발표했다. 이 역시 지난 해 추수감사절보다 5.5% 증가한 것이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한 이 같은 쇼핑 규모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올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에 대해 소매 조사 회사인 텔시 그룹은 3.5~4% 증가를, 미국소매연맹(NRF)은 3~4% 증가를 예상해왔다. 그럼에도 최근 몇 달 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몇 년만에 처음으로 소득 증가율이 물가상승률을 앞지르면서 구매력이 높아진 가구가 증가했다. 달라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아담스는 “미국 소비자들의 상태가 꽤 좋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일자리를 원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일자리를 갖고 있고, 5월 이후로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능가했으며 휘발유 가격은 지난 두 달 동안 하락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소비 호황이 지속될지는

    2023.11.27 20:22
  • OPEC+ 감산 연장 확실시에도…국제유가 하락

    30일로 예정된 OPEC+회의를 앞두고 내년에도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유럽ICE거래소에서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전 거래보다 0.7% 하락한 배럴당 79.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WTI)선물은 NYMEX(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4.9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브렌트와 WTI는 지난 주 초에 소폭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4년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공급 감축을 연장하고 다른 산유국들도 추가 생산 감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5주만에 처음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내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등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증산을 추진하면서 생산량 감축에 대한 이견으로 회의가 11월30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에 중반 이후 가격이 폭락했다. ING 분석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내년까지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OPEC+ 내 생산 할당량을 둘러싼 회원국간 이견으로 석유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2024년 1분기에도 석유 공급 초과가 예상되고 국제 유가는 추가로 가격 하락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OPEC 국가들의 예상 수출량이 지난 4월 수준보다 낮은 하루 130만 배럴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OPEC회원국의 전체 목표와 일치한다. 골드만삭스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일방적인 공급 삭감이 최소한 2024년 1분기까지 연장될 것이며 OPEC 전체의 그룹 삭감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2023.11.27 19:22
  •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휴장 앞두고 소폭 상승 출발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장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엇갈린 경제 지표속에서도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S&P 500 지수는 뉴욕 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0.3%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은 0.4%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 상승했다. 이 날 발표된 10월중 내구재 주문이 줄었다는 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4.38%를 기록했다. OPEC+가 생산량 수준에 대한 협의가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 예정된 회의를 연기한 후 WTI와 브렌트유 모두 4%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 수당 신청건수는 지난 주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인 후 5주만에 처음 감소로 돌아섰다. 그러나 계절조정치로는 실제 신청액이 여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나 노동력 부족현상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에 상업용 항공기 발주가 감소하고 산업 기계 수요가 약화되면서 10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5.4% 감소해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RBC 캐피탈 마켓의 로리 칼바시나는 “S&P 500은 긍정적인 정서와 회복력 있는 가치 평가에 힘입어 내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투자 심리가 건설적이라면서 올해 신뢰성이 입증된 투자자 선호도 지표는 일반적으로 12개월간 S&P 500이 10% 상승 범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은 예상에 못미치는 매출을 보고했다. 의류소매업체인 게스와 어반아웃피터 등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소비지출 둔화에 따른 소매업체들의 약세가 이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

    2023.11.23 00:12
  • OPEC, 감산협의 진통에 회의 연기…국제유가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2일(현지시간) 금주말로 예정된 정례 회의를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원유 가격이 4% 이상 급락했다. 이 날 NYMEX(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전날보다 4.2% 하락한 배럴당 74.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ICE선물 거래소에서 4.09% 하락한 79.08달러로 8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은 웹사이트를 통해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각료회의가 11월 30일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을 추가로 감산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른 회원국들과 생산량에 관해 어려운 회담을 하고 있었다고 한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와 그 동맹국들은 점점 더 취약해지는 유가 상황에 직면해 있다. 원유 가격은 9월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해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연장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올해 유가가 1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해온 모든 시장 관계자들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내년 수요 전망은 더욱 어두워 상반기에 다시 석유 공급 과잉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유명한 석유 거래자이자 안두랜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인 피에르 안두랜드는 이 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다른 나라들도 추가 감산에 합류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자들은 OPEC과 그 동맹국인 OPEC+가 추가 감산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PEC+는 이미 2022년부터 하루 516만 배럴을 감산해왔는데 여기에는 OPEC+ 여타 회원국들이 하루 366만배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자발적으로 감산한 150만배럴이 포함된다. 이 같은 대폭적인 감산에도

    2023.11.22 23:35
  • 美 10월 내구재 주문 5.4%p 감소…기업투자 감소 반영

    10월중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5.4% 줄어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22일(현지시간) 미 통계청은 미국의 10월 내구재 또는 장기 제품 주문이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3.4% 감소를 예상해온 것보다 감소폭이 더 크다. 이는 11월 에어쇼를 앞두고 보잉 여객기 계약이 정체된 요인이 크며 변동성이 큰 비행기와 운송 부문을 제외한 핵심 주문은 10월중에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주문은 보다 광범위한 기업 투자를 나타낸다. 전체 기업투자 증가율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한편 지난 주 실업 수당을 신청한 미국인 수는 5주 만에 최저치인 209,000명으로 내려갔다. 이는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이 날 새로운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수정된 233,000건에서 24,000건 감소한 20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229,000건보다 적다. 그러나 계절적 조정치 이전의 실제 청구액은 여름 이후 최고수준으로 증가했다. 해고율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지만, 다른 보고서에서는 기업 고용이 줄었으며 노동력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2 23:14
  • 미국 ESG 펀드들, 올해 기술주 투자로 수익률 짭짤

    미국의 ESG펀드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AI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들에 집중투자하면서 올해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환경과 사회, 거버넌스를 기준으로 기업의 적정성을 고려해 투자하는 ESG 펀드들이 올해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미국 시장 대비 높은 수익을 ㅇ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미국 ESG 연구 책임자 딤플 고사이는 ESG 펀드가 일반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기술주 비중이 높지만 올해 특히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2023년 10월말 기준 미국 MSCI의 ESG 리더 지수는 MSCI USA 지수 수익률 14%보다 높은 16%를 기록했다. S&P 500 ESG 지수 역시 S&P 500 지수의 14% 상승보다 높은 16% 의 수익률을 거뒀다. ESG 펀드들은 보유 지분에 대해 거의 공개하지 않지만 상위 10개 보유 종목에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엔비디아(NVDA)가 포함돼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ESG 펀드도 ESG 지수를 벤치마크해서 운영된다. 따라서 석유기업 같은 화석연료 기업이나 유틸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는 거의 없으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이것이 지난해처럼 국제유가가 급등해 석유회사들 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터프츠 대학교 플레처 스쿨의 켄 퍼커 교수는 ESG펀드는 일반적으로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투자는 꺼리는 대신 청정에너지 기업은 물론, 기술이나 의료 분야 투자에 우호적인 구조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들 펀드의 보유 지분 내역을 살펴보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상위 10위안에 드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모닝스타의 지속가능성 연구 부국장

    2023.11.22 22:40
  • 바이낸스 사태로 비트코인 등 일제 약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CEO 창펑자오가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 암호자산들이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동안 2% 하락한 36,6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주동안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브로커 Fx프로의 분석가인 알렉스 컵시케비치는 “FTX의 붕괴 이후 지난 1년간 업계를 대표한 바이낸스 CEO의 사임은 시장에 큰 압박”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낸스는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토큰 거래소이다. 창펑 자오와 함께 바이낸스도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의 벌금과 5년간의 제3자 모니터링에 동의했다. 창펑 자오는 미연방법에 5천만 달러의 벌금과 최대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바이낸스의 위기는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자산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바이낸스에서도 수억 달러가 유출됐으나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자산 공간이 성숙되는 신호로도 평가된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인 알트탭 캐피털의 COO(최고운영책임자) 그렉 모리츠는 “창펑자오가 물러나는 것은 바이낸스가 운영의 연속성 계획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메릭 갈랜드 미 법무장관은 전 날 바이낸스가 고객에 대한 필수 정보 확인이나 거래를 모니터링하지 않고 수십억 달러의 거래를 수행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미국의 제재대상국인 이란,쿠바,시리아 투자자들과 하마스와 같은 테러단체 사이에 의심스러운 거래들이 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외에 두번째로 큰 암호

    2023.11.22 21:48
  • 엔비디아, 환상적 실적에도 시장 반응 미지근한 이유는

    너무 높은 기대치가 주가 발목을 잡는 상황. 엔비디아 이야기다. 엔비디아(NVDA)가 또 한 번 매출과 이익이 몇배씩 증가해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 날 실적 발표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오히려 6% 가까이 급락했다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 상승으로 돌아섰다. 실적 발표 직후의 하락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예상보다도 훨씬 더 높다는 뜻이다. 또 하나는 중국에 대한 AI칩 수출 제한의 여파가 생각보다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켓워치와 인터뷰한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분석가 데렌 네이선은 “투자자들이 대중 수출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잠시 멈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다른 곳에서 급증하는 수요로 이를 상쇄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앞으로의 영향은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중수출제한의 여파를 상쇄하는 탄력적 수요로 엔비디아가 다음 분기 전망치 및 2025년까지 강한 수요를 확신하면서 JP모건과 미즈호증권 등의 분석가들은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엔비디아는 전 날 오후 10월말로 마감된 분기에 매출이 181억달러 (23조4,500억원) , 주당 조정 순익은 4.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의 컨센서스였던 매출 162억달러, 주당 조정순익 3.37달러를 훨씬 웃도는 결과이다. AI칩 매출의 바로미터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145억달러로, 컨센서스인 135억달러를 넘어섰고 전년동기보다 279%, 전분기보다도 41% 급증했다. 이 사업은 기업들이 AI 모델 훈련에 활용하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수요가 급증한 분야이다. 다음 분기 전망도 강하다. 엔비디아는 20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분석가들의

    2023.11.22 21:10
  • 워렌 버핏, 추수감사절 맞아 주식 1조원 기부

    워렌 버핏은 이번 추수감사절에 “감사할 일이 많다”며 약 8억7,000만달러(1조1,300억원) 상당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가족들이 설립한 자선단체 4곳에 기부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핏은 성명서를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 A주 (BRK.A) 1,600주와 B주(BRK.B) 240만주를 가족 재단 4곳에 분배했다고 밝혔다. 150만주는 고인이 된 첫 아내의 이름을 딴 수잔 톰슨 버핏 재단에, 나머지 30만주는 각각 셔우드재단, 하워드 G 버핏 재단과 노보재단에 기증됐다. 버핏은 “이 기부금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기부금과 동일하다”며 2006년에 한 평생 서약 중 일부로 죽을 때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올해 93세인 버핏은 자신이 연장 이닝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속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에는 나를 계승할 적절한 CEO가 있고 적절한 이사회도 있다”며 둘 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버크셔는 비보험 사업을 이끄는 그렉 아벨 부회장을 버핏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버핏은 또한 그의 세 자녀인 하워드, 수잔, 피터가 그의 유언장 집행자 이며 그의 재산 거의 전부가 가게 되는 자선 신탁의 수탁자가 될 것이며 유언 신탁을 관리할 때 세 사람이 만장일치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핏은 2006년부터 버크셔 주식을 기부하기 시작해 현재 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다. 기부금의 대부분은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전달됐다. 버핏은 1965년에 버크셔 해서웨이를 설립했으며 자신의 재산중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11.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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