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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반도체 주도 기술주 상승…나스닥 1%↑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업체들 강세
국제유가 배럴당 92달러, 미국채 수익률도 상승
국제유가 배럴당 92달러, 미국채 수익률도 상승
뉴욕 시간으로 오전 10시 21분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반도체주식들이 오른 가운데 1% 상승했다. S&P500지수는 0.5%,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6% 올랐다.
SK하이닉스 ADR은 7.9%, 마이크론은 6%, 샌디스크는 7% 상승하면서 메모리 관련 반도체 주식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벨테크놀로지와 인텔은 5% 넘게 뛰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은 1% 전후로 올랐다. 반도체 부문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5% 올랐다.
제너럴 모터스가 2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하면서 2.7% 올랐고 실적이 개선된 3M도 7% 이상 급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약 66개 중 88%가 순이익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는 알파벳과 테슬라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 날의 상승세는 미국과 이란의 공습이 10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나타났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날도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란군은 중동 전역의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중재 노력을 위한 새로운 외교적 움직임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서부텍사스원유 선물은 배럴당 85달러를 넘었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2% 오르면서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상승으로 2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bp(1베이시스포인트=0.01%) 오른 4.245%를,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4bp 높아진 4.63%를 기록했다.
UBS 트레이딩 데스크는 투기적 포지션이 상당 부분 청산되면서 모멘텀 주식의 급격한 하락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UBS는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AI 및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 포지션을 재구축할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LPL 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는 "최근의 조정은 AI 투자 테마의 근본적인 붕괴라기보다는 포물선형 상승 이후의 건전한 재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대기업들이 AI 투자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도 점점 커지고 있다.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개발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향후 2주간 발표될 실적 보고에서 이들의 AI관련 자본투자가 까다롭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23일 실적을 발표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