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리프트, 몸 불편한 환자도 화장실 편리하게 이용
씨피씨의 조은리프트가 ‘2021 고객만족브랜드대상’ 헬스케어(양변기리프트시트)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씨피씨는 플라스틱 가공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2006년 4월 설립됐다. 세계 최초로 겔 흡착판을 개발해 한국, 미국, 중국 등지에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2010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개념 전동 휠체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조은리프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양변기 리프트시트다. 재활 보조 기기로 분류된다. 걷기 불편하거나 어려운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화장실 양변기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자동 기립 보조 장치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일본에서는 복지 용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경기 성남시와 고령 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다년간의 연구로 제품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돋보인다. 1만 회 이상의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최대 150㎏의 하중을 견뎌낼 수 있다.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체의 이동과 설치도 자유롭다.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바퀴를 탑재했다. 필요에 따라 바퀴를 고정형으로 쓸 수도, 이동형으로 쓸 수도 있다. 이동 후 설치도 편리하다. 볼트 체결이 아니라 핀 고정 방식을 채택해 본체와 시트를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리모컨을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모컨을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맞는 시트의 높이와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 SOS 기능도 탑재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다양한 옵션 제공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비데 종류를 비롯해 이동식 변기(코모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전원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