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RWA·real world asset)의 온체인화는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금융 인프라 혁명입니다.”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6’에서 홍은표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블록체인법학회 회장)는 “디지털 자산의 신뢰 인프라가 금융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홍 회장은 이날 세션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키워드로 ‘온체인화’를 제시했다. 온체인화란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하고 토큰화하는 과정을 뜻한다. 자산의 소유권과 거래 내역이 분산 원장에 투명하게 담기며 쪼개 팔기 어려웠던 대형 빌딩이나 채권 등을 소액으로 나눠 세계 어디서든 24시간 실시간 거래할 수 있게 된다.투자 관점에서 RWA 시장 성장세는 압도적이다. 홍 회장에 따르면 블록체인에 기록된 RWA 시장 규모는 불과 2년 전 50억달러 수준에서 현재 500억달러로 열 배가량으로 폭증했다. 그는 “블랙록이나 골드만삭스 같은 글로벌 금융 공룡들이 앞다퉈 미국 국채를 토큰화해 발행하는 이유는 명확하다”며 “중개 비용이 거의 없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로선 소액으로 미국 국채나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 분산 투자할 길이 열리는 셈이다.글로벌 규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국가 간 속도전도 치열하다. 미국은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토큰화된 증권을 증권거래위원회(SEC) 관할로 명확히 분류하며 제도적 투명성을 높였다. 독일 역시 전자증권법을 통해 블록체인 명부 자체에 법적 소유권을 인정하는 &lsq
“상장사 영업이익 900조원 시대가 열리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예고한 코스피 1만 포인트는 더 이상 꿈의 숫자가 아닙니다. 반도체 조정장은 오히려 비중을 늘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대회 1위 장재웅 씨)제3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쥔 장재웅 씨는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시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실질적인 이익 성장’을 꼽았다.시상식 직후 별도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 운용역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낙관론이 기업들의 가파른 이익 상향 조정이라는 견고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장 씨는 현 시장에서도 여전히 반도체를 시장의 ‘원톱’ 주도 섹터로 지목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클라우드를 넘어 온디바이스와 피지컬 AI로 확장되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이 폭발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장 운용역은 최근 제기된 고점 논란이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따른 변동성 우려에 대해 “이벤트성 조정은 일시적일 뿐”이라며 “AI는 시대적 화두이며 실질적인 돈의 흐름이 반도체로 쏠리고 있는 만큼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포트폴리오의 또 다른 축으로는 현대차를 꼽았다. 로보틱스 분야의 성장 잠재력과 탄탄한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릴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반면 바이오 섹터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작년 말 이후 대규모 기술수출(LO) 모멘텀이 잦아든 데다, 시장 수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IT주에 집중되면서 당분간 소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 이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은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유료 온라인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금융투자업계에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연기금이 가장 사랑하는 운용사’로 통한다. 1999년 설립 이후 27년 연속 흑자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써 내려온 주역, 신진호 대표를 수식하는 말은 화려하다. 하지만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돌아온 답은 의외로 담백하고도 치열했다. “시장 상황이 이래서 공부할 게 많네요. 인터뷰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본시장이 요동치던 지난 4월, 30년 경력의 베테랑이 택한 곳은 화려한 조명 아래가 아닌 책상 앞이었다. 전산실에서 시작된 ‘데이터 집착’… 27년 무패 신화의 밑거름신 대표의 이력은 독특하다. 사범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도덕 교생 실습까지 마쳤던 그는 교단 대신 증권사 전산실을 첫 직장으로 택했다. 1996년, 엑셀로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던 청년은 기업 탐방을 다니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리서치 부서에 매료됐다. 무작정 부장을 졸라 리서치 부서로 자리를 옮긴 그는 데이터를 매만지던 특유의 치밀함을 바탕으로 현재 40조 원의 자산을 움직이는 최장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전략가로 거듭났다.마이다스(Midas)라는 이름은 ‘황금의 손’을 뜻하지만, 신 대표의 커리어는 요행이 아닌 지독한 성실함으로 채워진 ‘생존의 역사’다. 수십 개의 운용사가 참여해 소수만 살아남는 연기금 위탁 운용사 선정 과정은 그에게 매 순간이 ‘오징어 게임’과 같은 가혹한 서바이벌이었다. 이 레이스에서 20년 넘게 파트너로 살아남은 비결은 “
KB자산운용이 현대자동차 비중을 25%로 고정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변동성이 큰 로봇 테마의 특성을 고려해 현대차를 일정한 비중으로 담는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날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를 상장하고 하루 만에 초기 물량을 소진했다. 피지컬 AI는 정해진 명령을 따르는 기존의 자동화와 다르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기술을 뜻한다. 최근 AI 수혜가 반도체를 넘어 물류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차세대 투자 테마로 떠올랐다.RISE 현대차고정피지컬 AI는 KEDI 현대차고정피지컬AI지수를 기초지수로 사용하는 패시브 ETF다. 포트폴리오의 25%를 현대차에 고정 투자하고, 나머지 75%는 국내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공장 자동화 관련 핵심 기업 14곳으로 채운다. 14개 종목을 선정할 때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하면서 현대차를 제외한 개별 종목의 최대 편입 비중을 15%로 제한하도록 했다. 특정 종목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기준으로 주요 구성 종목은 현대모비스(14.81%), 기아(13.77%), 레인보우로보틱스(9.59%), LG이노텍(9.27%), 현대오토에버(7.58%) 등이다.해당 상품은 현대차를 AI 기술 기업으로 평가하는 투자자나 로봇 테마에 관심은 높지만 가격 변동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 생성형 AI 이후 다음 성장 테마를 찾는 투자자와 포트폴리오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중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도 고려해볼 만하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생산 체계와 제조 데이터, 소프트웨어 역량을 모두 갖춰 생태계 전반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rdqu
"S&P 500 지수가 급등한 상위 10일만 놓쳐도 장기 수익률이 50%나 깎입니다. 불확실성을 피하겠다고 시장을 잠시 떠나는 행위는 결국 자산을 반토막 내는 선택입니다."제인 자오 중국투자공사(CIC) 퀀트 주식 책임자(상무이사)는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삼성증권이 공동 주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위크(KIW) 2026'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중국투자공사는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만든 국부펀드다. 이날 자오 이사는 '국부펀드를 위한 알파 설계'를 주제로 강연했다.자오 상무는 1990년부터 2025년까지 36년간의 S&P 500 상승률을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30년이 넘는 긴 시간 속에서도 전체 성과를 결정짓는 날은 단 10일에 불과했다. 열흘을 놓치면 투자 수익률은 정상적인 경우보다 50% 줄어들게 된다. 개별 급등일의 수치를 보면 하루 만에 11.58%, 10.79%씩 오르는 날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폭발적인 상승의 순간에 시장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최고의 날'들이 주로 공포가 극에 달한 변동성 구간에서 '최악의 날'들과 함께 찾아온다는 점이다. 하락장을 피하려고 영리하게 시장을 빠져나가는 순간 뒤따라오는 엄청난 반등장까지 놓치게 되어 결국 재산상 큰 손실을 보게 된다는 설명이다.자오 상무는 "똑똑하게 하락장만 골라 피하겠다는 시도는 통계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단기 예측에 에너지를 쏟는 대신 '전략적 자산 배분(SAA)'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국부펀드의 정석"이라고 말했다. SAA는 시장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주식과 채권 등 자산별 비중을 미리 정해둔 원칙에 따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사 회계 감리 주기를 대폭 단축한다. 회계 부정으로 연명하는 부실기업을 조기에 적발해 퇴출하겠다는 의미다.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11일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회계 부문 현안 브리핑에서 “연내 회계 심사·감리 주기를 유가증권시장은 10년, 코스닥시장은 5년 수준으로 단축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상장사가 한 번 감리를 받는 데까지는 평균 20년이 소요된다. 미국은 모든 상장사를 감리하는 데 3년, 영국(FTSE350 기준)은 5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길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우선 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200 상장사 감리 주기부터 10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부실기업 회계 감시도 더욱 촘촘해진다. 최근 상장폐지 요건이 대폭 강화돼 상장 유지를 위해 분식회계를 저지르는 부실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 근접하거나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높은 고위험 회사를 선제적으로 정밀 심사할 방침이다. 부실 징후가 있는 회사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심사 대상 선정 규모를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한다. 회계·조사·공시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합동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최근 논란이 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대한 정정 요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황 부원장은 “증권신고서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미비하면 반복해서 정정 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며 “한화솔루션에는 구체적인 유동성 리스크 내용, 실적 추정 근거, 다른 조달 수단 가능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미래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한화솔루션과 삼천당제약, 그리고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기업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11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신고서와 관련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며 "실적 전망의 구체적인 근거를 비롯해 투자자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 변동성이 큰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 기업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기업 보도자료와 법정 공시 내용의 괴리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다음달 말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다음은 황 부원장의 발언과 질의응답 전문. 모두발언자본시장과 회계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황선오 부원장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월례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깊이 감사드립니다. 평소 자본시장에 대한 여러분의 깊이 있는 취재와 보도가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는 원장님께서 금융감독원 업무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하셨는데, 이번에는 제가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자본시장 체질 개선 과제, 자본시장 부문 현안 중심으로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오늘은 최근 주식시장 리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수익률과 자금 유입 상위권을 꿰찼다. 특히 AI 전력 핵심 설비주를 담은 상품에는 한 주 만에 4000억원이 넘는 압도적인 뭉칫돈이 몰려 투자 열기가 거셌다.10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RISE AI전력인프라’로 24.43% 급등했다. ‘PLUS 글로벌HBM(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가 23.40% 상승해 2위를 기록했고, ‘KODEX AI전력핵심설비’가 20.57% 수익률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핵심 반도체주와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종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ETF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수익률 4위와 5위는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테마를 담은 ‘RISE 대형고배당10TR’(20.24%)과 ‘RISE ESG사회책임투자’(20.05%)가 차지했다. 특히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노리는 토털 리턴(TR) 방식의 상품이 상위권에 포진하는 등 지수 상승기에 재투자 수익까지 챙기려는 투자자의 전략이 실제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높인 ETF의 성과가 좋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두 종목의 합산 비중을 60% 이상 끌어올린 상품들이 상위 10위 안에 대부분 포진했다. 4위인 RISE대형고배당10TR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비중은 이날 기준 66.2%, 5위 RISE ESG사회책임투자는 64.8%, 10위인 KODEX TOP5Plus TR은 67.3%에 달한다.투자자들의 뭉칫돈도 전력과 반도체 테마로 쏠렸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에는 지난주에만 4438억원이 유입되며 압도적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장주를 담은 ‘TIGER 반도체TOP10’에도 2688억원이
코스피지수가 7500선을 넘나드는 역사적인 랠리를 펼치면서 1억원어치 이상을 한 번에 주문하는 ‘큰손’ 개미들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복귀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자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총 119만3158건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 1월 115만3301건을 약 5년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지난 7일까지 하루평균 대량 주문 건수는 8만3067건으로 전달 평균(5만4234건)보다 53% 급증해 사상 최고가 랠리에 힘을 보탰다.큰손들의 화력은 반도체에 집중됐다. 지난달 기준으로 삼성전자에만 전체 주문의 17.1%에 달하는 20만4025건이 몰리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SK하이닉스에도 14만2668건(12.0%)의 주문이 들어왔다. 두 종목의 합계 비중은 29.1%로 사실상 지난달 큰손 장바구니의 30%를 ‘반도체 투톱’이 독식한 셈이다.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27만원, 168만원을 돌파했지만 매수세는 꺾이지 않았다. 7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량 주문 건수가 각각 4만7418건과 3만2628건으로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도체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6일 리포트를 내고 “반도체 메모리 업종의 높은 이익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시장은 실적 지속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최근 급등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서 거래돼 여
국내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두산퓨얼셀과 삼성전자 우선주를 집중적으로 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고수들은 실적 기대가 큰 현대자동차 그룹주를 향해서도 꾸준히 매수 버튼을 눌렀다.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주식투자자는 지난주(5월 1~7일) 두산퓨얼셀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487억8000만원에 달했다. 지난달 29일 두산퓨얼셀이 안산그린파워와 608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수주 기대가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출 대비 13.37%에 해당하는 규모다.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우(365억원)가 차지했다. 보통주인 삼성전자가 단기간 급등해 가격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고 배당 매력이 큰 우선주로 자산가들의 눈길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보통주 주가는 21.77% 올랐지만 삼성전자우는 15.41% 상승하는 데 그쳐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순매수 규모가 189억2000만원으로 집계돼 3위에 올랐다. SK스퀘어(117억3000만원)와 대한항공(101억40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1% 투자 고수들은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기업 덕산테코피아가 2위에 올랐다.박주연 기자
“대한민국 증시는 기존의 제조업 틀을 벗어나 ‘퀀텀 점프’하는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의 판 자체가 바뀌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습니다.”이대환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사진)는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기록적인 증시 활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현재 시장을 단순히 많이 오른 장세가 아니라 기업의 본질적인 이익 체력이 강화돼 체질이 바뀌는 시기로 분석했다.이 매니저는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연초까지만 해도 그는 6000선이 고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7000선을 가뿐히 넘어선 만큼 다음 목표치는 8000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지수가 가파르게 올라 고점 논란이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기업들의 실적 뒷받침이 확실하다”며 “수출 지표와 영업이익이 계속 늘고 있어 기업 가치 측면에서 흔들릴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특히 코스닥시장의 순환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니저는 “작년에는 유가증권시장이 먼저 가고 코스닥시장이 뒤따라가는 흐름이 있었다”며 “현재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못 오른 저평가 구간에 있는 만큼, 수급이 이동하며 지금보다 10% 이상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변동성을 키운 중동 전쟁 리스크가 잦아들고 종전 논의가 시작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설명이다.이 매니저가 꼽은 하반기 최고의 승부처는 단연 AI 반도체다. 과거 반도체 시장이 일반적인 가전과 PC용 D램 중심의 제조업이었다면, 이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맞춤형
"시장이 상황이 이래서 공부할 게 많네요. 인터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금융투자업계에서 ‘연기금이 가장 사랑하는 운용사’, ‘27년 연속 무패(無敗) 기록의 주인공’으로 통하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수장에게서 인터뷰를 요청할 당시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다. 독립계 운용사 중 가장 막대한 자산을 굴리는 3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 인터뷰 요청에 “시장이 상황이 이래서 공부할 게 많다”며 난색을 표한 것이다. 지난 4월, 지정학적 리스크로 자본시장이 요동치던 때 그가 택한 곳은 책상 앞이었다.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의 이 집요한 ‘공부’는 1996년 증권사 전산실에서 엑셀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던 시절부터 시작됐다.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잠신중학교에서 도덕 과목 교생 실습을 했던 그는 전공을 살려 교단에 서는 대신 증권사 전산실을 첫 직장으로 택했다. 전산실에서 엑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파견 근무를 하던 중, 기업 탐방을 다니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리서치 부서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저렇게 살고 싶다"고. 부장님을 졸라 리서치 부서로
화장품 대장주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하자 화장품주가 동반 상승했다.8일 한국거래소에서 에이피알은 전일 대비 8.09% 상승한 43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콜마는 7.71%, 마녀공장은 6.83% 상승 마감했다.증권사들은 에이피알 주가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에이피알 주가는 이달 들어 부진했지만 전날 호실적을 발표하자 급반등했다. 에이피알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5934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73.7% 증가한 수치다. 해외 산업 부문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5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었다.증권사들도 해외 매출 증가 기대로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54만원으로 높였다. 현대차증권은 45만원에서 52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33만원에서 5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유럽 직매출이 1년 내 4000억원 이상으로 빠르게 불어날 전망”이라며 “지난해 미국 e커머스 매출이 5400억원까지 증가한 전례를 고려하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박주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이후 1년 동안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전력 설비 관련 상품이 반도체를 앞지르며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결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전력주에 집중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은 'KODEX AI전력핵심설비'로 500.50% 폭등했다. 이 ETF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대신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 인프라 핵심주를 담아 반도체 ETF를 제쳤다. LS일렉트릭은 지난달에만 개인 순매수 9183억원을 기록하며 네이버(6738억원)를 제치고 전체 종목 중 1위에 오를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겁다.2위 역시 전력 관련 주들을 담은 'HANARO 전력설비투자'가 차지했다. KODEX AI 전력핵심설비와 같이 LS일렉트릭 (25.2%), 효성중공업(18.3%), HD현대일렉트릭(13.2%) 등을 담았다.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는 지난 1년 간 487.56% 올랐다. 전기장비 업종의 강세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공급 부족, 이른바 '쇼티지'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수익성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전력 전시회인 'IEEE PES T&D 2026'에서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도 재확인됐다.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대형 유틸리티 회사와 173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한전선이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실질적인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애플 주가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애플이 인공지능(AI)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려면 다음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애플 주가는 1.17% 오른 28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일 286.19달러를 기록한 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4조2200억달러(약 6115조)에 달한다.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전 세계 시총 3위다.올초 애플은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우려로 240달러 선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이와 함께 오는 9월부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을 존 터너스 차기 CEO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졌다.다만 월가에서는 다음달 8일 개막하는 WWDC를 애플 주가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올해 사용자 맞춤형 AI 비서 시리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간 애플은 WWDC에서 중요한 소프트웨어·개발 업데이트 등을 발표해 왔다.벤 라이츠 멜리우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대형 행사를 앞두고 사업을 잘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WWDC에 많은 것이 걸려 있는 만큼 투자자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주연 기자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매달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액티브 ETF의 운용 자율성을 제한하던 ‘상관계수 0.7’ 규제를 금융당국이 폐지하면 운용사 간 수익률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된 주식형 ETF 가운데 액티브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을 기준으로 35.5%로 나타났다. 지난 5년 평균치인 27.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단순히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직접 골라담아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초과 성과를 노리는 상품이다. 자금 유입 속도도 전례없이 빠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1~2024년 월평균 595억원 수준이던 주식형 액티브 ETF 유입액은 올해 들어 매달 9863억원으로 폭증했다.특히 올해는 한국 주식형 액티브 ETF로 자금 쏠림이 두드러진다. 2021~2024년 월평균 286억원 수준이던 한국 주식형 순유입액은 올해 7859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전체 액티브 ETF 순유입액 중 한국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4%에서 올해 79.4%로 대폭 확대됐다.종목별로는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올해 각각 6214억원, 6188억원의 자금을 흡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이어 ‘KODEX 로봇액티브’(3877억원),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3354억원),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2414억원) 등 테마와 배당형 상품으로도 뭉칫돈이 몰렸다.수익률 성적표도 양호하다. 주식형 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 평균 절대 수익률은 35.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 지수의 상승분보다 4.7%포인트 높은 수치로 뚜렷한 초과 수
삼성자산운용이 기존 'KODEX 인공지능(AI)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을 50%로 확대하는 ETF로 전면 개편한다. 확실한 대장주 집중을 선호하는 최근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의 명칭을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로 변경하고 기초지수 방법론을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핵심은 기존 20%였던 개별 종목별 비중 제한을 푼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총 50%까지 채운다. 기초지수 역시 기존 '에프앤가이드 AI반도체'에서 '에프앤가이드 AI반도체TOP2+'로 바뀐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은 제외하고 현재 24개인 편입 종목 수를 15개로 줄여 포트폴리오를 압축한다. 종목 선정 기준인 시가총액 문턱도 기존 6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높여 우량 대형주 위주로 재편한다.이번 개편은 대장주 중심의 압축 투자를 선호하는 최근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상장한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상장 50일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ETF 시장의 트렌드도 소수 핵심 종목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시장을 주도하는 대장주 비중이 높은 ETF로 자금이 몰리면서 운용사들도 수요에 맞춰 상품들을 내놓고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는 가운데 장 초반 투자자가 몰리며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도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투자 열기를 입증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부터 11분까지 한국투자증권 MTS에서 일부 투자자가 계좌 잔액을 조회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개장 직후 장이 급격하게 오르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매 주문은 정상적으로 처리됐고 모든 관련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열기도 뜨겁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1억522만91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9829만 개)보다 693만917개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1억508만868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매일 3만3058개가 넘는 새로운 계좌가 생긴 셈이다.주식거래 활동계좌는 10만원 이상 금액이 들어 있으면서 최근 6개월 동안 한 번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의미한다. 거래가 없는 계좌는 제외돼 실제 투자자 수를 가늠할 수 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한동안(2022년 6월~2024년 2월) 7000만 개 수준에 머물다가 지난해 처음 9000만 개를 넘어선 뒤 이날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거래대금도 급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거래대금은 1492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달보다 3%,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한 금액이다. 분기 사상 최대인 지난 1분기 월평균 거래대금(1310조원)보다 14% 증가했다.박주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자 증권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연일 높은 수준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유지되는 데다, 규제 완화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으로 들어오는 막강한 '자금의 힘'이 증권사들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 상승한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7426.60까지 오르며 7400을 넘기도 했다. 증시에 불이 붙으면서 개별 증권주들도 크게 뛰었다. 유안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9.85% 상승한 7830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미래에셋증권(19.20%), 키움증권(14.67%), 한화투자증권(14.41%), 한국금융지주(11.26%), 현대차증권(11.07%) 등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증권업계는 증권사들이 추가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 4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67조8000억원에 달하는 등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지표가 여전히 튼튼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통합계좌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거래 활성화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들쭉날쭉한 시중 금리는 증권사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4월 들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월 대비 3.8bp(1bp=0.01%포인트) 오르고 여전채 금리도 상승했다. 금리가 오르면 증권사가 가진 채권 가치가 떨어져 운용 손익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당장의 실적 수치보다 시장으로 들어오는 '자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증권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가 ‘일시적인 납기 지연’이라며 낙관론을 유지했지만 14개월 만에 목표주가를 하향한 보고서도 나왔다.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9% 오른 146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2% 상승 마감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강한 상승장의 영향을 받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올 1분기 매출이 5조75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3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6% 늘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은 6조2232억원, 영업이익은 7674억원으로 집계됐다.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그간 수익성을 견인해온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와 천무 등 핵심 무기체계의 수출 매출 인식이 인도 일정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내수 개발 및 정비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도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꼽혔다.이를 두고 증권사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이날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등 총 5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이들은 이번 실적을 ‘일시적 숨 고르기’로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자회사 지분가치 할인율을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86만원으로 가장 높이 올려 잡았다.반면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88만원에서 17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
코스피지수가 69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증권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글로벌 개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매매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주가 크게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8.28% 오른 13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때 상한가(13만9700원)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안타증권은 14.86%, 한국금융지주 9.17%, 한화투자증권 9.05%, 미래에셋증권 8.49%, NH투자증권 8.32%, 교보증권은 7.92% 뛰었다.삼성증권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탔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미국 대형 온라인 브로커리지사인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와 손잡고 외국인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IBKR은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을 포함해 약 460만 개 고객 계좌를 보유한 거래 플랫폼이다. 이번 서비스가 출시되면 IBKR 이용 외국인은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삼성증권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넣을 수 있다.박주연 기자
직장인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재무 선택은 퇴직연금 유형이다.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DC)형 중 어떤 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수십 년 뒤 노후 자산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형퇴직연금(IRP)까지 선택지가 늘어나 초기 선택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임금 상승률 높으면 DB, 이직 잦으면 DC퇴직연금은 DB형, DC형, IRP로 구분된다. DB형은 회사가 퇴직금 지급을 책임지는 구조다. 퇴직 시점 임금을 기준으로 금액이 확정된다. DC형은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근로자가 이를 직접 운용해 수익률에 따라 최종 수령액이 달라진다. IRP는 소득이 있는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연금 계좌로, 이직이나 퇴직 시 적립금을 계속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임금 상승률이 높은 직장인이라면 DB형이 유리하다.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해 퇴직금을 산정하기 때문이다. 입사 초기 급여가 낮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임금이 크게 오르면 퇴직 시점 급여가 전체 근속기간에 적용되는 구조다.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재직하거나 장기근속이 예상되는 경우 DB형의 장점이 부각된다.예컨대 연봉 5000만원으로 입사해 임금이 매년 7% 상승하는 직장인이 20년 근무할 경우 퇴직 시 연봉은 약 1억8000만원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퇴직금이 3억원에 달한다. 초기 급여 기준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회사가 운용 리스크를 부담하고 근로자는 임금 상승의 과실을 가져가는 구조다. 시장 변동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의 퇴직금이 보장된다는 점도 안정성을 중시하는 근로자에게 장점으로 꼽힌다.이직이 잦은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또다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재차 제동을 걸면서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정정안에 대해 2차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일 “1차 유상증자 심사 당시 금감원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 (한화솔루션 측이) 성실하게 소명해야 하는데 정정신고서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2조397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나 정정신고서를 통해 1조8144억원으로 축소했다.금감원은 1차 심사 당시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의 필요성을 증권신고서에 충분히 기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부동산과 다른 회사 지분 등 5조원 상당의 비업무용 자산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현금화하는 대신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에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조8144억원의 유상증자액 중 채무상환 자금 용도가 9067억원으로 여전히 50%에 육박해서다. 금감원은 지난해 유상증자 중점 심사 제도를 도입하고 내부 심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높은 채무상환 자금 비중도 중점 심사 기준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에도 금감원은 두 차례 정정신고를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그 대신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등 하락세가 큰 종목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낙폭이 큰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전례없는 실적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16%, 756.10% 급등한 수준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반도체(DS) 부문은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에서 거둔 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94%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16조4000억원) 실적을 한 분기 만에 3배 이상 웃도는 성적이다. 1조1000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수익 규모가 50배 가까이 증가했다.순매수 2위는 SGC에너지로 나타났다. SGC에너지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다. 2028년을 목표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나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목표주가가 4만8000원에서 8만1667원으로 70.14% 뛰었다.순매수 3위는 에이비엘바이오로 집계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10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24% 하락한 13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8일 2018년 컴퍼스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의 임상 2/3상 최종 데이터 결과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암호화폐 거래 감소로 온라인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28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로빈후드는 전 거래일보다 2.24% 내린 8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가 9% 급락했다. 이날 로빈후드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영향을 줬다. 로빈후드 1분기 매출은 10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3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암호화폐 관련 매출은 1억3400만달러로 집계됐다.다만 유료 멤버십인 ‘로빈후드 골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 급증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예측시장’ 서비스도 1분기 계약 88억 건을 체결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브 베르마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로빈후드는 훨씬 더 내구성이 강한 사업 구조를 갖췄다”며 “이제 비트코인 가격을 말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박주연 기자
국내 자본시장에 처음 도입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투자자의 열기가 뜨겁다. 다음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진행 중인 필수 사전교육 신청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 온라인 과정 신청자는 전날을 기준으로 2056명에 달했다. 교육을 끝낸 수료자도 1654명에 이른다. 다음달 22일 새롭게 상장하는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려면 이 교육을 1시간 이상 듣고, 기본 예탁금(1000만원)을 예치해야 한다. 레버리지 ETP를 매매한 경험이 없는 투자자는 가이드 교육을 포함해 총 2시간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그동안 국내에선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가 불가능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ETF가 한 종목을 30% 이상 담으면 안 된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으로 국내 투자자가 투자하면서 규제 불균형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단일종목 기초 레버리지 ETF 도입 근거를 마련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이 규제가 풀렸다. 일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레버리지 ETF 상품들이 다음달 22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주연 기자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다. 1분기 적자 폭을 대폭 줄이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낸 것이 기폭제가 됐다. 주가가 1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도 제시됐다.29일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국내 증권사 15곳이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일주일 만에 53만원이던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은 지난 2월 제시했던 45만원에서 81만원으로 눈높이를 두 배 가까이 높였다. NH투자증권도 지난 22일 제시했던 88만원을 일주일 만에 93만원으로 고쳐 잡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60만원으로 제시했던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66.67%나 대폭 상향했다. 이날 목표가를 낸 증권사들의 평균치는 83만8300원이다.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SDI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3조576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5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2% 줄었다. 시장 전망치인 2500억원을 1000억원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ESS 배터리 수요가&nbs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대만 난야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나며 저전력 메모리와 범용 D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제품군에 공급망으로 합류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투자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 공급망 전격 합류난야테크놀로지는 28일 대만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4.86% 상승한 237.5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도 9.95% 뛰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난야테크놀로지의 최근 6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82.69%에 달한다.난야테크놀로지는 대만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다. 주로 범용 D램을 생산하고 지난해 간신히 HBM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5위로 최하위권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난야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세계 D램 시장의 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36%), SK하이닉스(32%), 마이크론(23%) 등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런 난야테크놀로지가 시장의 주목을 받은 첫 번째 이유는 HBM 수요 폭증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선두 기업이 수익성이 높은 HBM 생산에 설비를 집중하며 상대적으로 일반 가전과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범용 D램의 공급이 줄어들었다. 물량이 귀해지자 난야테크놀로지의 주력 제품인 범용 D램(DDR4) 가격은 작년보다 10배 가까이 폭등했다.이 회사가 생산하는 저전력 D램(LPDDR) 수요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PDDR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배터리 수명이 중요한 스마트폰에 주로 쓰였는데 최근 AI 데이터센터
희토류 채굴 기업 크리티컬메탈스(CRML) 주가가 대형 인수 소식에 급등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크리티컬메탈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54% 오른 14.45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크리티컬메탈스가 호주 유러피안리튬(EULIF)을 약 8억3500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교환했다는 소식이 촉매가 됐다. 28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유러피안리튬 주가도 45.61% 상승한 0.415호주달러를 기록했다.시장에선 이번 거래로 크리티컬메탈스가 핵심 자산의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핵심은 그린란드 남부에 있는 ‘탄브리즈 프로젝트’다. 이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 희토류 매장지로 꼽힌다. 방위산업과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중희토류 산화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전략적 가치가 높다. 유러피안리튬은 이 프로젝트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었다. 크리티컬메탈스는 이달 초 그린란드 정부 승인으로 지분 50.5%를 추가로 확보하며 지분율을 92.5%까지 끌어올렸고 이번 LOI 체결로 잔여 지분까지 모두 인수하게 됐다.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번 거래로 크리티컬메탈스의 재무제표가 한층 견고해질 것”이라며 “탄브리즈 프로젝트 개발 속도 역시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박주연 기자
상장사를 인수할 때 대주주 지분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의 주식도 의무적으로 사들이게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그동안 기업 매각 과정에서 소외됐던 소액 주주들에게도 대주주와 똑같은 가격에 주식을 팔 기회를 보장해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주식양수도 방식의 M&A 시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주식양수도로 경영권을 인수할 때 인수 주체가 일정 비율 이상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도록 규정했다.'주식양수도'는 인수자가 기존 대주주의 지분만 직접 사오는 방식이다. 현행법상으로는 대주주 지분만 확보해도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 문제가 없다. 인수자는 대부분 대주주에게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시가보다 비싼 값을 치르고 지분을 넘겨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는 차익을 챙기지만 같은 회사의 주식을 가진 일반 주주들은 경영권 프리미엄 공유에서 배제돼 왔다.개정안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권 인수 주체가 대주주 지분을 살 때 소액 주주의 주식도 함께 사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주주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으로 매수 수량의 하한선을 '50%+1주'로 규정했다. 기업 경영권을 가져가려면 전체 주식의 절반 이상을 일반 주주들로부터도 사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세부 수량의 조정은 대통령령으로 정할 수 있게 했다.제재 조항도 포함됐다. 의무공개매수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인수자에게는 의결권을 제한하고 형사적 책임을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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