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부지 변경해 본격 추진
경북 구미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부지 변경을 최종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19년 12월 국토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지만, 부지 매입과정에 난항에 부딪혀 사업이 지연되자 대체부지를 확보하고 지난 6월 지구지정 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총사업비 1천738억 원을 투입해 구미 제1 국가산업단지 내 공단동 1만8천여㎡에 산업융복합혁신지구, 의료·헬스 융합지구, 근로상생복합지구 등을 조성한다.

산업융복합혁신지구에는 기업혁신지원센터, 기업성장센터, 산단어울림센터 등이 들어서고 의료·헬스 융합지구는 산단헬스케어센터, 의료·헬스연구센터로 구성된다.

승인 과정에 공동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근로상생복합지구에 사업비 307억 원을 투자해 200세대 규모 행복주택을 조성한다.

사업 대상 부지 매입을 마치고 8월 중 철거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착공 전까지는 주차장으로 만들어 근로자와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한 지 50년 넘은 제1 국가산단 성장잠재력을 되찾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