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보험, 건강상담·진료예약·명의안내…모바일 앱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 9월 선보인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360헬스(Health)’ 앱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6만 회를 넘어서며 주목을 끌고 있다.

360헬스 앱은 사용자의 신체정보, 식습관, 운동생활 정보 등을 토대로 비만지수, 대사질환 위험도, 심혈관 건강 위험도, 영양·운동점수 등을 분석한 인공지능(AI) 헬스리포트를 매주 제공한다. 이 앱을 활용하면 메트라이프생명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형병원 진료 예약과 명의 안내, 건강심리상담, 건강검진 예약대행, 약물 유전체 검사, 해외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앱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녹십자헬스케어와 제휴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40여 종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험사 중 유일하게 보험 보장기간 내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주계약 가입금액이 합산 1억원을 초과하면 가족까지 일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식단 추천과 운동 추천 기능을 추가해 ‘360헬스 앱 2.0’을 선보였다. 음식을 촬영하면 AI가 칼로리와 영양성분 등을 즉시 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비춰 적절한 식단인지 평가해준다. 촬영된 식단 정보는 AI가 기록저장해 주간·월간 단위로 AI 헬스리포트에 반영한다. 또 개인 맞춤형 식단을 비롯해 식생활 개선을 위한 조언을 제공한다. 더 나은 운동습관을 기를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AI가 사용자의 운동 빈도와 시간, 강도, 형태 등을 파악해 부족하거나 과한 부분을 알려준다. 소비자들은 이를 토대로 최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전문 트레이너의 효과적인 운동법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운동이력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극을 받은 근육 부위와 칼로리 소모량도 알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보험사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건강관리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360헬스 플랫폼의 저변을 넓히고 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질병이나 사고를 대비한 보험상품 못지않게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중요하다”며 “디지털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활용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