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3’와 ‘언차티드’ 등 할리우드 영화에 현대자동차의 미래차가 등장한다. 현대차는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협약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신차와 다양한 신기술을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소니픽처스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비디오 게임이 원작인 영화 ‘언차티드’(2021년 7월)를 시작으로 전작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스파이더맨 3’(2021년 11월) 등 다섯 편에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서 선보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허브(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영화 안에 구현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새롭게 출시될 전기차의 개인 맞춤형 디자인 전략인 ‘스파일 셋 프리’를 선보이기 위해 소니픽처스와 함께 차량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할 수 있는 협업 콘텐츠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