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상품 선정 절차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기업은행은 기존 소비자브랜드그룹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으로 분리했다. 독립성을 부여해 금융소비자 보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룹 산하에는 소비자 보호 사전 조치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부’와 사후 관리를 위한 ‘금융소비자지원부’를 뒀다. 이들 부서를 통해 △상품 선정 △내부 통제부서 간 합동 점검 △모니터링 △현장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후에는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거나 손실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정기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상품 전문 인력도 양성해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