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형 E클래스' 평택항 포착…속타던 벤츠 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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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한국서 8년 연속 판매 1위
홍해 물류대란 여파로 판매량 급감
BMW5 시리즈 절반에도 못 미쳐
최근 평택항 인근서 이동 중인 모습 포착돼
"대기 물량 해소할 수 있는 수준"
홍해 물류대란 여파로 판매량 급감
BMW5 시리즈 절반에도 못 미쳐
최근 평택항 인근서 이동 중인 모습 포착돼
"대기 물량 해소할 수 있는 수준"

지난 18일 평택항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신형 E클래스가 실린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평택항을 찾아 확인해보니 이는 브랜드별 PDI(출고 전 검사) 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앞서 벤츠 측은 기자에게 "신형 E클래스 물량 부족은 4월부터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물류대란으로 그간 지연됐던 물량이 공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 관계자는 26일 한경닷컴 질의에 "(E클래스) 물량이 들어오는 게 맞다. 그간의 많은 대기 수요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이라고 확인했다.

통상 신차 출시 후에는 판매량이 늘어나는 신차 효과를 누린다. 게다가 E글래스는 한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모델인 만큼 벤츠가 BMW와의 경쟁에서 앞서갈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문제는 물류 대란이었다. 물량 확보가 원활하지 못했던 탓에 경쟁 모델인 BMW5 시리즈 판매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시리즈 1~3월 판매량은 5545대인 반면 E클래스는 2108대에 그쳤다.

E클래스는 총 7개 라인업 중 현재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4개 모델이 고객에게 인도 중이다.

평택=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