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월 말 외환보유액이 4039억8000만달러로 전달(4002억1000만달러)보다 37억7000만달러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이 전달에 비해 늘어난 것은 1월 후 석 달 만이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이 3615억1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9억1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312억3000만달러로 5억달러 감소했다.

한은 외환회계팀 관계자는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3월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스와프 시장에 공급했던 달러화 자금 가운데 일부를 회수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