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 딜리버리, '갓 구운 빵' 정보 제공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을 연 이후 국내에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왔다.

파바 딜리버리, '갓 구운 빵' 정보 제공
파리바게뜨는 자체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에서 매장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해피오더 앱을 통해 제공하는 ‘갓 구운 빵’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배달 서비스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파바 딜리버리의 갓 구운 빵은 점포별로 생산한 지 1시간 이내의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통상적으로 배달 시장에서 치킨, 중식 등은 오더메이드(주문 이후 제조하는 형태)로 제공되지만, 베이커리는 제품 특성상 제빵사의 제조시간이 정해져 있어 오더메이드 제공이 어려웠다. 파리바게뜨는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소비자가 빵이 가장 맛있는 시간이라고 인식하는 ‘방금 만든 빵’의 시간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 외에도 파리바게뜨는 배달 시장의 성장과 다양해진 소비자층을 고려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 앱을 통한 주문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배려해 전화로 주문할 수 있는 ‘전화 주문 서비스’와 기존 오토바이 배달 가격(4000원)보다 할인된 2500원으로 이용 가능해 비용 부담을 줄인 ‘도보 배달 서비스’도 앞서 도입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꾸준히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며 “언택트 소비 시장이 중요해짐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은 물론 가맹점의 매출 신장에 힘을 더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파바 딜리버리는 서비스 가능 점포가 2018년 9월 론칭 당시 1100여 곳에서 현재 2800여 곳으로 확대됐으며 취급 제품은 200여 종에서 470여 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월평균 딜리버리 매출이 15배 이상, 평균 배달 주문량은 13배 이상 신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백은지 기자 b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