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속버스터미널의 ‘대전복합터미널’, 헬스밸런스의 홍삼 브랜드 ‘천지양’도 6년 연속 수상해 고객을 만족시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의 한우 브랜드 ‘의성마늘소’, 신한은행의 스마트뱅킹 앱 ‘신한쏠(SOL)’은 5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NS홈쇼핑과 뉴트리원의 ‘뉴트리원라이프’, 스타벅스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제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주도적인 관점에서 최적의 소비 체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브랜드 관리자들 또한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기업과 소비자 관계에서 시장 권력의 중심이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넘어가게 된 것이다. 또한 브랜드산업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그에 걸맞은 육성정책을 수립하고 기업의 브랜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줄 필요가 생겼다. 브랜드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한 정보를 얻고 기업은 브랜드 벤치마킹을 통해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브랜드경영협회는 K-CSBI를 통해 고객이 직접 1위 브랜드를 선정하도록 해 ‘고객감동’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이로써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브랜드’ ‘고객이 직접 선정한 브랜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바를 한층 더 잘 파악하고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백은지 기자 b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