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한우 부문 5년 연속
의성축산농협

2003년 건국대 동물자원연구센터에선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늘 급여 최적량을 산출하고 급여 시험을 했다. 이를 통해 의성 마늘은 천연항생제 역할을 해 고기 내 불포화지방산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의성 특산품인 마늘을 한우에 접목해 축산과 경종이 상생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2005년에는 마늘사료 가공공장을 설치하고 마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상품성 마늘을 수매했다. ㎏당 2500~3000원에 50~70t 정도를 사들여 마늘 농가의 소득 향상과 마늘 가격 안정에도 기여했다.

마늘소 작목반에서 생산되는 한우는 1등급 이상 비율이 평균 92%를 웃돌며 그중 최고 등급인 2++ 등급 비율이 36%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하다. 또 기본이 되는 마늘사료는 군에서 축협을 통해 토종 의성한지마늘을 수매 및 가공해 마늘소에 급여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의성마늘소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에 참여해 2014년부터 5년간 인증을 획득했다. 더불어 고객감동브랜드지수에서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의성마늘소는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의 40여 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 필요에 맞춰 고급육 생산을 확대하고 국내 대형 유통점 등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질적·외형적으로 성장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우수한 한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백은지 기자 b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