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20조원을 초과했으나 주택저당증권(MBS) 수급 관련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혁재 DB금융투자(4,330 +2.00%) 연구원은 25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물량이 신청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최대금액인 20조원을 채웠으며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관련 MBS 발행규모도 20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발행된 MBS는 과거 2015년과 마찬가지로 은행권은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돼 감소한 주택담보대출만큼 MBS를 의무 매입해야 하는 구조를 가진다"며 "이 과정에서 은행은 변동금리 대비 금리가 낮은 MBS로 자산 구성이 바뀌게 돼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는 자연스럽게 자산 구성이 위험가중치가 0인 MBS로 바뀌기 때문에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2020년부터 시행 예정인 새로운 예대율 규제에도 가계대출 감소로 인한 비율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MBS 발행의 경우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으로 급격한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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