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찌·뱅글 여러 개 '레이어링'…한지민 스타일 따라해 볼까
최근 주얼리 트렌드를 꼽으라면 단연 ‘레이어링’을 들 수 있다. 여러 개를 함께 겹쳐 착용하는 레이어링은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지금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반지뿐 아니라 팔찌, 목걸이 등 여러 개의 주얼리를 겹쳐서 착용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여름철엔 노출이 많아 주얼리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계절이다. 반팔 또는 민소매, 원피스 등을 입고 팔찌를 여러 개 착용하면 팔찌 자체도 돋보이지만 입은 옷과 어우러지면서 세련되게 차려입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주얼리를 더하기만 하면 ‘무심한 듯 신경 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팔찌·뱅글 여러 개 '레이어링'…한지민 스타일 따라해 볼까
예전에는 단순히 입은 옷 스타일에 맞춰 주얼리를 골랐지만 요즘엔 과감한 스타일의 믹스매치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날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게 믹스매치의 장점이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팔찌, 반지를 겹쳐끼는가 하면 골드, 화이트골드, 다이아몬드 등 전혀 다른 소재를 섞어 착용하기도 한다. 눈에 확 띄는 뱅글을 겹쳐 착용하거나 여러 겹의 얇은 테니스팔찌로 포인트를 주는 연출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링법을 드러내는 젊은 층이 많아진 영향도 크다. 여름철 팔찌 레이어링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신세대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국내 대표 파인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배우 한지민의 화보에서도 팔찌 레이어링이 돋보인다. 골든듀의 새 모델로 발탁된 한지민은 화이트 셔츠로 옷은 심플하게 입되 팔찌를 여러 개 겹쳐 착용했다.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뱅글을 한쪽 손목에 같이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은 골든듀의 2019년 여름 신제품인 ‘린콘트로(옥타)’ ‘포에버앤에버’ ‘유앤미포에버’ ‘에버래스팅’ 등 골든듀의 대표 뱅글 제품이다.

화보 속 한지민의 다른 손목에는 독특한 디테일이 들어간 골든듀의 ‘지디듀엣 슬림’, 입체적 디자인의 ‘피에로’ ‘이븐’ 팔찌, 금속 커팅만으로 반짝이는 광택을 극대화한 ‘꼬메트’ 팔찌를 함께 착용했다. 서로 달라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묘하게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다.

골든듀 관계자는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하게 겹쳐 착용하는 레이어드 룩이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팔찌와 뱅글은 특히 여름철에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캐주얼한 옷과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골든듀의 팔찌 신제품은 청담본점, 예술의전당점,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