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성분인 '다공성 필러'
현미경으로 보면 구멍이 숭숭
실내 습기 많으면 잡아뒀다가
건조해지면 배출하며 조절
발코니 벽·천장 등에 사용
KCC의 기능성 페인트 ‘숲으로 홈앤 듀제로’.

KCC의 기능성 페인트 ‘숲으로 홈앤 듀제로’.

봄에는 이사를 하거나 대청소를 하는 가정이 많다. 청소를 하다 보면 결로(이슬 맺힘)와 곰팡이가 골칫거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페인트가 있다. KCC가 내놓은 ‘숲으로 홈앤 듀제로’다. 이 제품은 결로 현상과 곰팡이 발생을 억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페인트의 주요 성분인 다공성(多孔性) 필러가 페인트를 칠하는 것만으로 결로를 막아준다. 육안으로 보기엔 일반 페인트와 별 차이가 없다.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표면이 여기저기 구멍이 송송 뚫린 특수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실내에 습기가 많을 때 이곳에 습기를 잡아뒀다가 실내가 건조해지면 습기를 배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결로와 곰팡이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페인트는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발코니 벽이나 천장 부위에 주로 사용한다. 수성 페인트이기 때문에 물로 희석해 칠하면 된다. 페인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도장 기술 없이도 쉽게 칠할 수 있다. 환경건축자재(HB) 마크 인증과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하는 등 친환경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실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 수성 도료(왼쪽)와 다공성 필러를 사용한 KCC의 듀제로를 현미경으로 확대·비교한 사진.

일반 수성 도료(왼쪽)와 다공성 필러를 사용한 KCC의 듀제로를 현미경으로 확대·비교한 사진.

KCC 페인트 대리점에서 다양한 색을 만들어 살 수 있다. 집안 분위기에 맞는 색을 골라 칠하면 된다. KCC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커 결로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려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종합 인테리어 매장인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등에서 숲으로 홈앤 듀제로 페인트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결로는 생기는 즉시 없애는 것이 좋다. 결로를 방치하면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곰팡이가 번식한다. 심하면 건축물이 부식되기도 한다. 결로가 발생한 지 오래됐고 곰팡이가 매우 넓게 번졌다면 전문가에게 문의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KCC 관계자는 “환경과 효율성, 인테리어 기능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고품질 기능성 페인트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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