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두 명 이상 낳거나 입양해서 국민연금을 더 받게 된 수급자가 1000명에 육박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출산 크레딧’의 혜택을 받은 국민연금 수급자가 지난 6월 현재 964명으로 집계됐다. 연금공단은 출산 크레딧 혜택 인원이 올해 안에 1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산 크레딧으로 가입 기간이 늘고 연금액수가 증가한 수급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출산 크레딧은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입자에게 노후 국민연금을 받을 시점에 가입 기간을 추가 인정해줘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후 보장 장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