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두 달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무차별 관세 보복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차관 등을 만나 통상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한다”고 발표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6일 34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통상전쟁을 시작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