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무실사를 받아들일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한국GM이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산업자원통상부 등 관계기관과 재무실사 실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GM측에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주주와 채권자,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 3대 지원여부 검토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GM은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경영 정상화 방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의견이 갈렸던 재무실사에도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담당기관으로 선정하고 현재 한국GM측과 실사 진행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측은 "실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실사가 최대한 빨리 개시돼 조기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실사 진행 후 한국GM과 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한 정상화 방안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