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유통트렌드] SPC, 해외 매장 310호점 돌파… 'K베이커리 돌풍' 이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래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에 총 310여 개 점포를 열어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1년 11월 국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난징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에는 다롄 등에 신규 거점을 확대했다. 2012년 8월에는 중국 100호점 개점을 돌파하며 브랜드 인지도나 운영시스템이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2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북 3성과 화시, 화난지역까지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에도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열었고,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류 상권인 타임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맨해튼에서만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5년에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도시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했다.

2016년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1년간 지역별 상권을 분석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테스트하며 가맹사업을 준비했다. 2020년까지 미 전역에 300여 개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2년 3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열었다. 동남아에선 첫 번째 매장이다. 같은 해 9월에는 싱가포르에 첫 점포를 열었다. 2014년에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도 매장을 냈다. 창이국제공항에서는 지난 4년간 이용객과 공항 직원들로부터 맛과 품질, 서비스 만족도, 식품안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근 신축한 터미널4에 추가 매장 3개를 동시에 열기도 했다.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유럽과 범 프랑스 문화권 국가에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1호점 성공에 힘입어 2015년 7월에는 파리 오페라 지역에 2호점을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