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27일 중국 최대 전자 결제플랫폼인 '알리페이'와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면세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알리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아이콘(ICON)'에 롯데면세점 전용 서비스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알리페이 앱 이용자가 롯데면세점 근처에 가면 쇼핑 정보가 담긴 푸시 알림 서비스를 통해 매장의 정확한 위치 정보와 지점 소개, 쇼핑 후기, 할인 쿠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롯데면세점에게 1년간 독점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 결제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알리페이의 다이아몬드 및 플래티늄 회원에게 VIP 골드카드를 발급하는 등 제휴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분야도 점차 넓혀나갈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최대한의 쇼핑 편의 확보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알리페이와 앱 서비스 강화 협약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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