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 다카지점을 통해 현지 중앙은행 전자지급 결제망을 이용한 방글라데시 전역 직불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수익 다각화와 현지 소매금융 기반 확대를 위한 글로벌 카드사업 추진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직불카드 사업을 선보였다.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방글라데시 전역에 걸친 소매금융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앞으로 현지 통화 수신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소매금융 영업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고객 대상 임직원 급여계좌 등 다양한 연계 영업으로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신용·직불카드를 포함해 필리핀, 인도 등으로 글로벌 카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